에픽하이(EPIK HIGH)가 기상청과 의외의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23일 에픽하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새 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ft. Colde)' 티저 영상에 기상청 공식 유튜브 계정의 댓글이 달려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타블로는 신곡 발표 날짜에 비가 오는지 기상청에 문의했다.
기상청은 "타블로님께서 오늘 17시경 기상청 트위터에 29일 저녁 6시 비가 올지 문의하셨다. 29일 저녁 6시 날씨는 27일 오전 5시 예보부터 윤곽을 잡을 수 있다"고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기상청은 "언제나 기상정보에 대한 확인 및 관심과 기상청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 부탁드린다. 참고로 기상이는 에픽하이의 '우산'을 정말 좋아한다"고 덧붙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에픽하이는 같은 날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신곡 소개와 함께 발매일 날씨를 걱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음원 공개 당일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발매 취소 가능성을 언급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원은 29일 공개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