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외국인 노동자 '알리'로 열연한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 마운드에서 시구를 진행했다.
5일 아누팜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시구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아누팜은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아누팜은 '오징어게임' 알리의 참가 번호인 199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마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오징어 게임' OST와 함께 아누팜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관객들은 큰 박수로 그를 환영했다.
이어 유창한 한국말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아누팜은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위한 시구에 나섰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입증하듯 관중들은 그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즐거워했다.
한편, 아누팜은 전 세계 흥행작 '오징어 게임'에서 파키스탄인 이주 노동자 알리 역으로 출연했다. 능숙한 한국어 실력과 재치 있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도 출신인 아누팜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배웠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