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누적관객수 200만을 향해 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는 11일 7만2085명을 끌어모아 개봉 9일째에 누적관객수 196만4487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후 9일 연속 1위를 지킨 것은 물론, '블랙위도우'의 개봉 12일차 200만 돌파보다 빠른 속도를 내며 2021년 최대 흥행작을 노린다.
'이터널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에 맞서기 위해 불멸의 히어로들이 다시 힘을 합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위는 10일 개봉한 신작 '강릉(윤영빈 감독)'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2만477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5만9679명을 나타냈다. 위드 코로나 시기 개봉한 첫 한국 영화로 개봉 첫 주 성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위 '듄(드니 빌뇌브 감독)'은 1만7355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07만명을 돌파, 꾸준한 인기를 이어나갔다. 4위에는 신작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소토자키 하루오 감독)'이 5854명을 동원하며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