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27)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나 프랑스 AS 모나코로 이적한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AS 모나코는 28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4년이다.
미나미노의 이적료는 1550만파운드(약 245억원)다. 2020년 1월 리버풀이 미나미노를 영입할 때의 이적료 725만파운드(약 114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미나미노는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거쳐 2020년 1월 리버풀에 입단했다.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한 미나미노는 2020~21시즌 후반기 사우샘프턴에서 임대 생활도 했다. 2021~22시즌 리버풀로 복귀한 미나미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경기에서 3골, 리그컵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해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에는 11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에서 총 세 시즌을 뛰는 동안 공식전 총 55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미나미노는 "모나코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새로운 환경에서 팀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