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완패했다. 사상 첫 번째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한 대표팀은 ‘세계 최강’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오는 10일 일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8강에서 붙는다.
브라질에 완패당했다. 전반 7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선제 실점한 대표팀은 6분 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내줬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한국과 평가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2실점을 한 바 있다. 이어 전반 29분 히샤를리송(토트넘)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실점했다.
경기 통계에서도 대부분 밀렸다. 대표팀은 42%의 공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브라질은 45%의 공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공 점유율이 낮아지자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과는 천지 차이였다. 패스 통계에서도 브라질은 617개의 패스를 시도해 564개를 성공했다. 반면 한국은 551개의 패스 중 487개의 패스에 성공했다.
브라질의 공격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브라질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대표팀을 완전히 압도했다. 브라질은 슛을 18개를 쏟아내며 대표팀을 맹폭했다. 이 중 10개가 유효 슛이었다. 대표팀은 유효 슛 6개(총 슛 8개)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파이널 서드에 효과적으로 침투하며 대표팀 수비를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