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14분 다니 로드리게스가 넣은 결승골이 승패를 갈랐다.
최근 공식전 3경기 만에 거둔 승리다. 마요르카는 앞서 15일 오사수나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18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전에서도 0-1로 연달아 패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비로소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로 시즌 7승 4무 7패(승점 25)를 기록한 마요르카는 리그 20개 팀 중 10위를 유지했다. 마요르카에 패한 셀타 비고는 승점 17(4승 5무 9패)에 머물렀다.
올 시즌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선발 15경기)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오사수나전에서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은 탓이다. 이강인이 정규시즌 결장한 건 이번 경기가 처음이다.
이강인이 빠진 마요르카는 이날 공격에서 부진했다. 전반에 슈팅 2개(셀타 비고 3개)에 그치며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14분 파블로 마페오가 오른쪽에서 컷백을 내줬고, 이를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밀어넣었다. 로드리게스의 개인 리그 1호골이다.
셀타비고도 동점골을 넣으려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셀타 비고는 파시엔시아, 아르나이스, 페레스, 할란을 연속으로 투입해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마요르카도 호세 코페테를 넣어 수비를 강화하며 한 점 리드를 지켰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까지 실점은 나오지 않았고, 마요르카는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