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참가자 황영웅의 폭행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대신 지급했다는 의혹에 반박하고 나섰다.
2일 MBN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불트’) 측은 일간스포츠에 “사실무근”이라며 “무분별한 추측 및 억측엔 엄중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불트 제작진의 행보를 제보받았다”며 황영웅과 제작진을 둘러싼 주장을 이어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불트’ 관계자는 과거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내려갔다.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제작진은 합의금 명목인지 위로금 명목인지 알 수 없는 돈을 전달했다. 동시에 이진호는 황영웅 또한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작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진호는 ‘불트’ 제작진과 방송사간의 의견 차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불트’는 ‘미스터트롯’ 시리즈를 기획한 서혜진PD의 크레아스튜디오가 제작하며, MBN은 방송만 송출한다.
MBN 내부에서는 황영웅을 하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컸지만, 편집 없이 황영웅을 그대로 출연시킨 것은 서PD의 의견이 관철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서 ‘불트’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황영웅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불트’ 11회 결승 1차전에서 최종 1위에 등극, 문자 투표 또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7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12회에서 상금 8억의 주인공인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