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 레이커스가 스페판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 4승제) 3차전, 골든스테이트전에 127-97로 승리했다. 제임스가 21득점·8리바운드·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앤서니 데이비스도 25득점·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 밑을 지켰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에서 붙은 3차전에서 균형을 깬 레이커스는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다가섰다. 7번 시드 레이커스가 업셋 시리즈를 예고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커리가 23득점하며 분전했지만, 대패를 당했다.
1쿼터는 레이커스가 밀렸다. 골든스테이트 3점포를 막지 못했다. 23-30, 7점 차로 1쿼터를 내줬다.
2쿼터부터 흐름을 바꿨다. 득점원들이 차례로 내·외곽에서 펄펄 날랐다. 연속 13득점하며 역전했다. 한 차례 수비 실패 뒤에도 연속 8득점했다.
제임스는 1쿼터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2쿼터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반칙을 유도했다. 자유투 5득점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디앤젤로 러셀도 3점포로 후방 지원했다.
제임스는 3쿼터도 11점을 몰아 넣었다. 승세가 레이커스 쪽으로 기울었다. 4쿼터에는 백업 멤버들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흐름을 빼앗긴 골든스테이트는 강점인 3점슛 성공률이 29.5%까지 떨어졌다. 레이커스는 48.4%. 이 경기는 이번 시리즈 최다 점수 차로 막을 내렸다.
동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를 105-86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1패) 째를 거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버틀러가 28득점했고, 맥스 스트러스가 3점슛 3개 포함 19득점하며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