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27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결장했다.
김하성은 전날(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2회 첫 타석 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고통을 호소하던 김하성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 부상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X-레이 검사에서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이튿날인 27일 양키스전에선 휴식을 취했지만, 28일부터는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내일 경기에는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아팠다. 심하게 아팠다. 사실 처음 타구에 맞았을 때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라고 안도하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는 27일 양키스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후안 소토의 선제 2점포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쐐기 솔로포가 빛을 발했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