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금산은 2017년 대부도의 한 해안가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은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KBS 2기 개그맨으로 ‘유머 1번지’에서 이봉원, 장두석 등과 함께 ‘북청 물장수’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반갑구먼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고, 이 유행어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등장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고 조금산은 2002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홈쇼핑 채널의 쇼호스트로 활동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예능,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고 대중들을 슬픔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