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유진 측이 그동안 스토커에 의해 심적으로 크게 고통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유진의 할머니 역시 스토커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오유진의 소속사 토탈셋은 지난 8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60대 남성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수개월 전부터 SNS와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오유진의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적시, 명예를 훼손했고, 오유진의 가족에게 수 차례 전화를 걸어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성했다. 또 오유진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와 행사장에 찾아오는 등의 행위로 오유진과 가족들을 압박했다.
이 사건은 진주경찰서로 이첩됐으며, 조사 결과 스토커가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을 한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토탈셋 관계자는 “이 사건과 별도로 민사 상의 법적 대응과 오유진 할머니 명의의 고소장 제출 역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일체의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