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에 실패한 호세 로하스(31)가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뉴욕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로하스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마이너리그에 머물시 연봉 18만달러(약 2억4000만원)를, 메이저리그 승격시 75만달러(약 10억원)를 받는다.
로하스는 지난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총 1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3 19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9를 기록했다. 로하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 경기장으로 쓰면서 20개 가까운 홈런을 터트렸지만, 기복이 심해 높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결국 두산은 2024시즌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출신 헨리 라모스와 새로운 출발을 결정, 이와 동시에 로하스와 작별을 선택했다.
로하스는 2021~22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총 83경기에서 타율 0.188 OPS 0.584를 기록했다.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빅리그 재진입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뉴욕 포스트는 "양키스가 다재다능한 선수를 계속 영입하고 있다. 로하스는 빅리그에서 3루수, 2루수, 우익수, 좌익수로 선발 출전하며 어느 정도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