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서울 개막전에서 또 한 명의 슈퍼스타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32)가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마차도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몇 차례 스윙을 하고, 3루 수비도 소화했다는 소식이다. 마차도는 훈련 뒤 "놀라울 정도로 재활 치료가 순조롭다. 타격과 투구에 문제가 없다. 팔 근력을 더 키우는 게 숙제"라고 했다.마차도가 받은 신전근 힘줄 복구 수술은 야구 선수에게 흔하지 않은 수술이었다. 복귀 시점이 불투명했다. 구단도 최초 재활 치료 기간으로 4~6개월을 언급했다. 당연히 3월 20일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출전도 불발될 것으로 보였다. 부상을 당한 선수가 태평양을 건너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캠프에서 선수가 직접 우려를 지웠다. MLB닷컴은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말을 인용 "마차도는 오프시즌 모든 체크 포인트를 통과했다. 나는 그가 한국에서 뛰길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