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하루 순연됐다.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는 폭우 등 악천후로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 월요일(현지시간)으로 미뤄졌다.
상위 10위 진입을 노리는 이경훈도 경기 도중 스윙을 멈춰야 했다.
8언더파 1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10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16위에서 최종 라운드 재개를 기다린다.
안병훈은 라운드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를 작성한 안병훈은 공동 14위(10언더파 274타)로 4라운드를 마쳤다. 아직 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의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김주형은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로 5타를 잃으며 2언더파 282타 공동 62위로 밀렸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성현은 이날 1오버파 285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당시도 일몰로 일부 선수들은 경기를 완주하지 못하고 라운드를 연기했다. 호주 교포 이민우는 7번 홀까지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이븐파를 작성, 10언더파로 공동 16위에서 일시중단했다.
한편,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에 나선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데이비드 스킨(미국)은 5번 홀까지만 진행하고 코스를 떠나야 했다. 라우리는 5번 홀까지 1타를 잃었지만 선두와 2타 뒤져 있어 역전이 가능하다.
현재 선두는 7번 홀까지 진행한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로, 15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이날 2타를 줄였다. 일찍 경기를 시작해 4라운드를 마친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은 14언더파 270타로 1타차 2위에 올랐다. 제이크 냅(미국)이 15번 홀까지 5타를 줄여 13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케이스 미첼(미국) 등 4명의 선수가 1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