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0년 만에 시범경기를 1위로 마쳤다. KBO 세 번째로 시범경기 무패 1위 팀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두산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7-7로 비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범경기 9경기에서 8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1위에 올랐다.
KBO 역사상 시범경기 무패를 달성한 팀은 두산 이전에 두 팀이 있었다. 1995년 롯데 자이언츠가 5승 1무를 기록했고, 1999년 한화 이글스가 5승 무패를 거뒀다. 팀당 10경기씩 치른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산은 한 차례 우천 노게임 된 경기를 제외하고 연승, 무패로 시범경기를 마친 세 번째 팀이 됐다.
또 두산이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 건 공동 1위를 포함해 6번째다. 마지막 1위는 2014년(4승 2패 5무)이었다. 10년 만에 시범경기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지난해 우승팀 LG 트윈스가 이름을 올렸다. LG는 같은 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2-1로 승리, 6승 2패로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키움은 1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류현진이 가세한 한화 이글스는 10경기 5승 3패 2무로 3위에 올랐고, NC 다이노스가 6승 4패로 4위, 지난해 정규시즌 2위 팀 KT가 4승1무4패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