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전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가 부상을 다스리고 6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황의조는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쉬페르리그 31라운드 가지안테프 FK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35분 교체 투입됐고, 10분 동안 뛰었다. 총 11번 볼터치를 했고, 패스 7개를 성공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황의조는 지난 2월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서 알라니아스포르로 임대 이적했다. 주2월 18일 데미르스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되며 쉬페르리그 데뷔전에 나섰지만, 4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상대 거친 태클에 밀려 넘어진 뒤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아흐메드 하산 쿠카와 다시 교체 됐다. 3일 가지안테프전은 황희조가 44일 만에 치른 실전 경기였다.
황의조는 전날(2일)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구단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모습을 전했다. 헤딩·쇄도를 소화하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의조는 2022년 8월 프랑스 무대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했지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계속 밀리며 임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