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구단은 7일(한국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아키야마와 3년, 총액 2100만 달러(244억7000만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2020년 연봉 600만 달러, 2021년 700만 달러, 2022년 800만 달러를 받는다. 매년 100만 달러씩 연봉이 추가되는 구조다.
아키야마는 당초 애리조나와 시카고 컵스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그러나 애리조나가 포지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콜 칼훈을 2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컵스는 사치세 여파로 대형 계약을 꺼렸다. 이 사이 신시내티는 꾸준하게 아키야마를 체크했고 구단 역사상 첫 일본인 선수 영입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우투좌타 외야수인 아키야마는 2011년 데뷔부터 줄곧 세이부에서만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303, 20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20홈런을 넘겼고 통산 타율이 0.301일 정도로 정확도도 수준급이다. 최근 3년 연속 포함 최다안타 타이틀을 4회 수상했고 2017년에는 리그 수위 타자로 뽑혔다.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6번 차지했을 정도로 수비도 A급이다.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경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