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3일 국내 4차 청백전을 가졌다.
박세웅이 3⅓이닝 8피안타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했고, 안치홍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는 6회 약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홈팀은 민병헌-손아섭-전준우-한동희-신본기-김대륙-정보근-김재유로, 원정팀은 마차도-안치홍-정훈-김민수-강로한-허일-김준태-지성준-김동한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실전경기에서 호투해온 박세웅이 이날 3⅓이닝 동안 8피안타(2홈런) 10실점으로 흔들렸으나 김건국은 2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원정팀은 선발투수 김대우만 1실점(1이닝) 했고, 뒤이어 나온 정태승-구승민-최영환-박진형-김원중은 1이닝씩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치홍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김민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 김동한도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손아섭은 3타수 3안타, 신본기는 3타수 2안타를 올렸다.
허문회 감독은 "투수진에서 많은 실점이 있었지만 공격적으로 던졌고, 원하는 곳에 제구가 됐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타자들은 목표 설정이 잘 된 채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