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야수 임병욱(25)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6~8주 진단을 받았다. 임병욱이 맡던 중견수는 이정후와 박준태가 번갈아 맡을 예정이다.
손혁 키움 감독은 17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16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된 임병욱의 몸 상태에 대해 "복귀까지 짧으면 6주, 길면 8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한 임병욱은 전날까지 올해 팀이 치른 11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0.278(36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손 감독은 "병욱이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도 잘했고 자세도 바뀌었다. 그래서 올 시즌 더 좋아질 것으로 많이 기대했는데"라며 "열심히 하다 다쳐 아주 아쉽다"고 했다.
임병욱의 빈자리엔 이정후와 박준태가 이동해 맡을 예정이다. 손 감독은 "앞으로 (이)정후를 기본으로 (중견수로) 보고 박준태 등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7일 경기에는 박준태가 선발 중견수로 나섰는데, 전날(16일) 더블헤더를 치른 탓에 이정후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서다. 최근 우익수로 주로 나선 이정후는 입단 초기 중견수를 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