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이 마이애미전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 피홈런 1개로 1점을 내준 그는 4회 투구에서 처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는 4번 코리 디커슨. 류현진은 풀카운트에서 2구 연속 빠른 공 승부로 응수했다. 주무기 체인지업을 아꼈다. 상대 예상과 다른 투구. 그러나 풀카운트가 이어진 세 번째 승부에서는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 피홈런을 맞은 브라이언 앤더슨은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앞서 홈런을 맞은 코스는 바깥쪽(우타자 기준) 높은 체인지업. 류현진은 주무기를 밀어붙이면서 제구를 가다듬었다. 낮은 코스로 던져 범타를 유도했다. 후속 타자 서벨리는 내야 뜬공 처리했다.
경기는 4회말이 진행 중이다.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