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4일 1차 지명 결과를 전했다. 장안고 3학년 신범준이 2021 KT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구단은 "신장 189cm, 체중 85kg 신체조건을 가진 신범준은, 시속 140㎞ 후반대 힘있는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고 새 얼굴을 소개했다.
올해 고교 리그 및 전국 대회에서 등판한 3경기에서 10이닝을 던졌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연고지 고교 출신인 신범준은 저학년 때부터 꾸준히 지켜 봤던 기대주”라며 “탁월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유연한 투구 메커니즘과 양호한 제구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타자로서도 간결한 스윙과 장타력을 보유했다.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미래 KT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신범준은 “저를 지명해 준 KT에 감사하다”며 “매향중학교 1학년 때 ‘2015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구단에 초청을 받아 시구를 한 뒤, KT 입단의 꿈을 키워왔다. 리그의 강팀으로 도약하고 있는 구단이기에 더욱 기대된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열심히 기량을 연마해 미래 선발진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