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풀백 홍철(30·울산)이 무릎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 소집이 해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홍철의 대표팀 소집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소집 때부터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 훈련하는 동안 상황이 좋아지지 않아서 교체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과의 '스페셜 매치'를 앞두고 있다. 언텍트 시대, 축구팬에 설렘을 주는 매치다. 그러나 전날(7일) 대표팀 공격수 이청용(울산)이 무릎 통증으로 하차했고, 홍철까지 합류가 불발됐다.
홍철의 자리는 심상민(27·상주)이 메운다. 그는 U-20, U-23 대표팀을 모두 거친 풀백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경험도 있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은 8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 승패 연연하지 말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며 "더 좋은, 화끈한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했다.
김학범호와 벤투호의 친선 경기(1차전)은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