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일전' 상대 이와쿠마 은퇴
일간스포츠

입력 2020.10.19 17:19

김식 기자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호투했던 오른손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9·일본)가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은퇴한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은 "요미우리 구단이 이와쿠마의 은퇴를 발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1999년 일본 프로야구 긴테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와쿠마는 2001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03년 15승을 올리며 에이스로 부상한 그는 2008년 라쿠텐에서 21승 4패 평균자책점 1.87을 올리며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그가 한국 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경기는 2009년 WBC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A조 예선 결승전이었다. 당시 봉중근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와쿠마는 빠른 공과 예리한 포크볼로 한국 타자들을 압도했다. 4회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은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한국은 일본을 1-0으로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
 
국제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와쿠마는 2012년 시애틀과 MLB 계약에 성공했다. 2015년 8월 13일에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3년(14승), 2014년(15승), 2016년(16승) 총 3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이와쿠마는 2019년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와쿠마는 어깨 등의 부상으로 일본 1군 무대에 서지 못하다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그는 일본 1군에서 107승 69패(평균자책점 3.25), MLB에서 63승 39패 2세이브(평균자책점 3.42) 등 통산 170승을 올렸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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