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은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1 KBO리그 개막전에 5번 타자·2루수로 선발 등판, 1-1 동점이었던 4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로부터 우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1호이자, 이적 첫 홈런. 최주환은 2021 스토브리그에서 42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하며 SSG 유니폼을 입었다. 최주환은 시범경기에서 19타석 1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본 무대에서는 달랐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경기 전 만난 최주환은 "중요한 상황에서 안타 1개를 치면 좋겠다. 소박한 바람이다"라고 했다. 박빙 양상에서 아치를 그리며 SSG의 선택에 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