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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이용규, 간발의 차로 도루실패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가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1회말 2사 1루 최주환 타석 때 1루주자 이용규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박찬호에게 태그아웃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24/ 2024.04.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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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30m 홈런·최형우 결승타' 연장에도 강한 KIA, 키움 꺾고 선두 질주 [IS 고척]

KIA 타이거즈가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KIA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를 5-2(연장 10회)로 승리했다. 시즌 18승(7패)째를 따낸 KIA는 프로야구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홈에서 일격을 당한 키움은 시즌 11패(13승)째를 당했다. 최근 6경기 1승 5패의 부진이 이어졌다.이날 KIA는 1회 초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도영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2구째 145㎞/h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비거리 130m짜리 '괴물 타구'였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7개를 쓸어 담은 김도영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9개(종전 최다 7개)까지 늘렸다. KIA는 5회 초 추가점을 뽑았다. 이우성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한준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0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KIA보다 3개 더 많은 12안타를 기록했으나 '해결사'가 아쉬웠다. 1회 말 1사 만루에선 김휘집이 유격수 병살타, 2회 말 2사 1·2루에선 이용규가 1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말 1사 1·3루에선 송성문과 최주환이 범타로 물러났다.6회 말에도 두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키움은 김휘집의 볼넷과 고영우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타 이원석이 KIA 불펜 최지민에게 풀카운트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후속 대타 주성원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꽉 찬 뒤에는 이용규가 2루 땅볼을 기록했다. 침묵하던 키움 타선은 8회 말 터진 주성원의 투런 홈런 덕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019년 입단한 주성원의 프로야구 첫 홈런으로 막힌 혈이 뚫리는 듯했다. 최종 승자는 KIA였다. 10회 초 최원준과 김호령의 안타, 김도영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베테랑 최형우가 중전 2타점 결승타를 책임졌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키움 불펜 조상우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소크라테스가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10회 말 득점 없이 물러났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이날 KIA는 선발 윌 크로우가 5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5명의 투수가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선 3번 김도영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4번 최형우가 5타수 1안타 2타점 활약했다. 키움은 선발 하영민이 6이닝 2실점 쾌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2번 도슨이 5타수 3안타로 고군분투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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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의 위기' 넘긴 크로우, 7K 포함 5이닝 무실점…5승 요건 [IS 고척]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세 번의 위기를 넘긴 윌 크로우(30·KIA 타이거즈)가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크로우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5승(1패) 요건을 갖췄다. 투구 수는 프로야구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104개(스트라이크 65개)였다.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크로우는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후 세 타자 연속 피안타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휘집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말에도 피안타 2개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이용규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3회와 4회에는 탈삼진을 수집했다. 3회 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탈삼진으로 채운 크로우는 4회 말 변상권과 고영우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를 포함하면 아웃카운트가 연속 5개 삼진으로 올라갔다. 결정구는 직구(포심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로 다양했다.5회 말 마지막 위기도 넘겼다. 크로우는 1사 후 이용규와 도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투구 수가 100개에 근접해 상황에 따라 교체도 가능했다. 하지만 송성문을 좌익수 플라이, 최주환을 2루수 플라이로 유도해 5이닝을 막아냈다.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는 실패했지만, 리드 상황에서 배턴을 불펜에 넘겼다. 만약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 크로우는 팀 동료 제임스 네일을 제치고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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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만 웃었다' 개막 한 달, 5강 후보들 어디로 갔나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KT 위즈. 2024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꼽은 '3강'이었다. 여기에 류현진이 합류한 한화 이글스와 '우승 사령탑'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롯데 자이언츠가 5강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개막 한 달이 지난 지금,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KIA는 당연하면서도 의외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KIA는 한 달간 24경기를 치러 유일하게 7할 승률(0.708, 17승 7패)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ERA)도 1위(3.58), 팀 타율도 2위(0.291)에 올랐다. 투·타 모두 안정적이다.당초 KIA는 시즌 초반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포' 나성범을 비롯해 황대인, 전천후 투수 임기영, 주전 유격수 박찬호, 선발 투수 이의리 등 주전 선수들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했던 탓이다.하지만 KIA는 탄탄한 선수층으로 위기를 버텨냈을 뿐 아니라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2의 이종범' 내야수 김도영과 베테랑 서건창이 부활하면서 '부상 병동' 타선을 지탱했다. 마운드에선 10경기 8승을 합작한 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 외국인 원투펀치가 선발진의 중심을 잘 잡았다. 불펜에서는 최지민(13경기 ERA 0.75)과 이준영(10경기 ERA 1.69) 곽도규(14경기 ERA 2.53) 등 필승조가 뒷문을 잘 지켰다. KIA의 고공 비행엔 '초보 감독' 답지 않은 이범호 감독의 팀 운영이 있었다. 백업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하면서 위기를 이겨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신경을 쓰면서 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차례로 복귀할 예정이라 KIA의 전력은 더 무서워질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에 겨우 5할 승률(0.542, 13승 11패 2무)을 회복했다. 팀 타율 1위(0.295) 팀 ERA 4위(4.40) 등 기록은 나쁘지 않지만,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LG 불펜진의 공백은 꽤 커 보인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과 이정용(입대)이 이탈하고 함덕주와 정우영은 팔꿈치 수술 여파로 2군에 있다. 백승현도 팔꿈치 통증, 최동환까지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타선의 침묵으로 1~2점 차 어려운 승부가 이어지면서 불펜의 부담감이 가중된 여파도 크다. 지난해 준우승팀 KT의 상황은 더 나쁘다. 승률 0.280(7승 18패)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1위 KIA와 격차는 10.5경기. 10위에서 2위까지 오른 지난해 같은 시기(26경기 기준)에서 KT는 승률 0.333(8승 16패 2무)을 기록, 1위와 7.5경기 차를 유지했다. 지난해보다 상황이 악화했다. 믿었던 마운드가 무너졌다. 현재 KT의 팀 ERA는 6.94로 리그 최하위. 에이스 고영표의 부상도 아쉽지만, 토종 선발 3명의 부진이 뼈아프다. 믿었던 필승조도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며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게다가 박병호와 황재균, 김상수 등 주축 타자들의 부진도 심각하다. 상위권 도약의 기대가 컸던 한화는 초반 선두에서 7위(11승 10패)까지 미끄러졌다. 최근 10경기에서 7패를 당했다. 팀 ERA는 4.14(리그 3위)로 좋지만, 팀 타율은 최하위(0.257)에 머물고 있다. 투·타 밸런스가 좋지 않다.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도 5경기에서 1승 2패 ERA 5.33에 그렸다. 안치홍과 채은성 등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2015~2021년 두산) 경력이 있는 김태형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롯데는 최하위권(9위)에 머물러있다. '170억원 FA 삼총사'의 부진이 충격적이다. 내야수 노진혁은 타율 0.176, 투수 한현희는 4경기 ERA 7.36으로 부진했다. 유강남도 타율 0.122에 그쳤다. 롯데의 팀 ERA는 5.05(8위), 팀 타율은 0.261(8위)이다. 8연패를 끊고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시즌 전 최약체로 분류된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돌풍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정후·안우진의 이탈로 전력 손실이 큰 키움은 이번 시즌에도 최하위로 분류됐다. 그러나 키움은 이형종·최주환·이용규 등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면서 3위(13승 10패)까지 올랐다. 5위(13승 11패) 삼성은 젊은 타자 김영웅, 이재현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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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1회 6실점' 무너져도...'105구' 버틴 김동주 '7실점' 패전 위기

김동주(22·두산 베어스)가 무너졌다. 하지만 끝까진 버텼다.김동주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h를 기록했지만, 그는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비자책점이 대부분이라 평균자책점은 5.12에서 5.48로 올랐고 패전 위기에도 몰렸다.시작부터 험난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그에게 "선발 투수라면 5이닝 이상은 던져줘야 한다. 특히 오늘은 더블헤더이기 때문에 김동주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불펜진들의 부담이 크다. 최근에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믿는다. 김동주가 최소 5이닝은 책임져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이승엽 감독의 기대는 1회 첫 타석부터 무너졌다. 김동주는 1번 타자 이용규에게 5구 만에 볼넷을 내주는 등 시작부터 흔들렸다. 이용규가 나가자마자 로니 도슨에게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수비마저 도와주지 못했다. 3번 타자 송성문 타석 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아웃 카운트는 하나도 얻지 못했다. 3루수 허경민이 홈으로 쇄도하는 도슨을 노렸으나 잡지 못해 야수 선택이 기록됐다.김동주는 후속 타자 이형종을 잡았으나 불이 꺼지지 않았다. 김동주는 이어지는 1사 1·2루에서 이형종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전민재가 타구를 쫓아 정면에서 잘 포구했지만, 역동작 상태에서 유격수 박준영에게 던진 송구가 높았다. 박준영은 높이 뛰느라 2루에서 아웃 카운트를 얻지 못했고, 이어 1루로 던진 송구 역시 아웃 카운트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전민재의 실책은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흔들리는 김동주를 상대로 키움은 주성원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한 점을 더했고, 이어 김재현이 희생 플라이를 쳐 경기를 넉 점 차로 만들었다. 김동주는 다음 타자 고영우에게도 적시 2루타를 허용, 점수 차를 여섯 점으로 벌리게 했다.다만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1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마친 김동주는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열릴 2차전 투수 기용을 위해서라도 김동주는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1회 46구를 던진 그가 5회를 채우긴 쉽지 않았지만, 김동주는 4회까지 최선을 다해 마운드를 지켰다. 김동주는 2회와 3회 각각 출루 2회씩을 허용했으나 실점하진 않았다. 두산 벤치로서는 투수 한 명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김동주의 투구가 필요했다.3회까지 91구를 던진 김동주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끝이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최주환을 잡고 출발한 김동주는 후속 타자 김휘집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형종의 진루타로 실점 위기를 맞은 그는 후속 타자 주성원의 적시타로 결국 이날 일곱 번째 실점을 키움에 내줘야 했다.이날 김동주의 부진은 두산에 패색이 짙게 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대신 향후 불펜 부담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줄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 수 105구를 기록한 그는 일곱 번째 점수를 내준 후에야 오른손 박신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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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1루수급...수비에서 더 빛나는 '4번 타자' 최주환

최주환(36·키움 히어로즈)이 '수비 요정'으로 변신했다. 최주환은 장타력이 좋은 내야수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2018시즌 26홈런을 기록했고,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2023시즌도 20홈런을 쳤다. 2차 드래프트로 키움으로 이적해 맞이한 올 시즌도 초반 페이스가 좋다. 17경기에서 홈런 4개·장타율 0.493를 기록하며 4번 타자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붙박이로 나서고 있는 1루수로도 수준급 수비력을 보여줬다. 최주환은 16일 기준으로 16경기에 선발 1루수로 나서, 139이닝을 소화했다. 실책 없이 수비율 100%를 기록했다. 키움 다른 내야수들은 마음껏 1루 송구를 뿌린다. 최주환이 포구가 어려운 공도 잘 잡아주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최주환의 수비 집중력이 유독 돋보였다. 3회 초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던 3루수 송성문의 송구가 베이스 바로 앞에서 그라운드로 떨어졌지만, 최주환이 숏바운드 포구를 잘 해냈다. 멋쩍은 표정을 지어 보인 송성문을 향해 최주환은 손짓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5회도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가 짧았지만, 최주환은 여유 있게 잡아냈다. 지난 7일 고척 한화전 5회 초에는 판단력이 돋보였다. 1사 1·3루 위기에서 이도윤의 강습 타구를 잡아낸 최주환은 바로 1루를 밟은 뒤 2루로 송구하는 동작을 취했다. 그사이 한화 3루수 김태연은 홈 쇄도를 위해 리드폭을 넓혔고, 처음부터 페이크 송구였던 최주환은 3루로 던져 김태연을 잡아냈다. 원래 최주환의 주 포지션은 2루수다. SSG로 이적한 2021시즌부터 1루수로 나서는 경기가 늘었지만, 300이닝 이상 소화한 시즌은 한 번도 없었다. 키움 2루는 팀 주장이자 간판타자 김혜성이 지키고 있다. 1루는 2023시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원석이 나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꾸준히 1루수를 맡았던 선수처럼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며 주전 1루수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공격력이 더 돋보였던 최주환이 전문 1루수 못지않은 수비력까지 보여주며 팀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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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2024시즌 최다 연패 누적은 진행형...'헛심 타선' 롯데, 여전히 추운 봄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마치 여름 같았던 날. 롯데 자이언츠는 여전히 추웠다. 롯데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로 패했다. 선발 투수 나균안은 조기강판 됐고, 타선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롯데는 지난 7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 승리 뒤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 키움과의 원정 3연전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4승 14패(승률 0.222). 어느새 승차 마진이 마이너스 10까지 벌어졌다. 1위 KIA 타이거즈에 10경기 차 밀린 최하위(10위)다. 롯데는 지난해 8월 27일 부산 KT 위즈전에서도 6연패를 당했다. 이튿날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래리 서튼 전 감독이 사퇴한 바 있다. 2023시즌 7위에 그친 롯데는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감독 교체만으로 포스트시즌(PS) 희망이 커졌다. 하지만 또다시 6연패를 당했다. 시즌 첫 18경기 기준으로 올해 롯데의 승률은 최근 10시즌 중 가장 낮다. 롯데 타선은 이날 신인 손현기를 상대 선발 투수로 맞이했다. 제구 난조에 흔들리는 젊은 투수를 상대로 1·2회 초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1회 초 선두 타자 김민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윤동희가 3구 삼진, 빅터 레이예스가 병살타를 쳤다. 2회 초 1사 만루에선 베테랑 김민성과 유강남이 각각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1회 말 3점, 3회 말 2점을 내줬다. 5회 말 1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는 폭투를 내준 뒤 로니 도슨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2-7, 5점 지고 있던 6회 초, 1사 만루를 만들어 추격 불씨를 지폈지만, 유강남이 볼카운트 3볼-0스트라이크에서 병살타를 치며 다시 무득점에 그쳤다.앞서 5연패를 당할 때도 롯데는 '고구마 타선'이었다.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 나선 46타석에서 안타는 9개에 불과했다. 잔루는 36개. 13일 키움전에서도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쳤다. 2회 초 무사 1·2루에서 연속 3타자가 범타로 물러났고, 6회 초 1사 3루에서도 유강남이 내야 뜬공, 박승욱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2일 키움전에서는 3·6회 초 두 차례나 3타자 연속 삼진을 당했다. 11일 삼성전에서는 선두 타자가 네 차례나 출루했지만, 한 번도 득점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전급 선수들을 2군으로 보내거나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자극 효과'를 주려고도 했다. 하지만 롯데는 6연패를 당한 14일 키움전도 10개가 넘는 잔루를 기록했다. 키움은 이용규가 3안타, 이형종이 선제 2타점,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치는 등 베테랑들이 공격을 이끌었다. 11일 SSG 랜더스전부터 4연승을 달렸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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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키움 신인 손현기, 제구 난조 극복하고 2G 연속 4이닝 투구...나균안에 판정승

키움 히어로즈 신인 좌완 투수 손현기(19)가 선발 3년 차 나균안(롯데 자이언츠)에 판정승을 거뒀다. 손현기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전준표에게 넘겼다. 초반 볼넷으로 자초한 위기를 잘 넘기며 4이닝을 채웠다. 아직 5선발로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지난 9일 SSG 랜더스전에 이어 다시 한번 4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어필했다. 손현기는 1회 초, 선두 타자 김민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윤동희를 3구 삼진 처리한 뒤 롯데 타선에서 가장 타율이 높은 빅터 레이예스(0.415)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야수진이 가볍게 더블플레이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손현기는 2회 초, 롯데 4번 타자 전준우와 후속 정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손호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주자 2명이 모두 진루하며 희생번트를 내준 상황이 됐다. 후속 이학주에겐 볼넷을 내줬다. 위기에서 다시 힘을 냈다. 상대 베테랑 김민성과의 승부에서 내야 뜬공을 유도했고, 2사 뒤 상대한 유강남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기세를 탄 손현기는 3회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사이 타선은 손현기에게 5점을 지원했다. 점수 차를 온전히 지키진 못했다. 손현기는 4회 초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볼넷, 1사 뒤 손호영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하며 놓인 위기에서 타자에게 적시타까지 맞았다. 2사 뒤엔 김민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손현기는 추가 실점은 막았다. 유강남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4이닝을 채웠다. 이후 5회 수비 시작과 동시에 다른 신인 투수 전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은 1회 말 이형종에게 2타점, 송성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3회도 최주환에게 솔로홈런, 2사 3루에서 이재현에게 적시타를 맞고 2점 더 내줬다. 나균안은 3회가 끝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신인 손현기가 선발 투수 임무를 조금 더 잘 해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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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솔로포 최주환, 홈런킹 세리머니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말 무사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왕관을 쓰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14/ 2024.04.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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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솔로포 최주환, 4번 타자의 귀환

2024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1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말 무사 최주환이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홍원기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4.14/ 2024.04.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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