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선수노조, 단축시즌 문제 청문회 예고
일간스포츠

입력 2021.09.22 18:18

차승윤 기자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

만프레드 커미셔너.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지난해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60경기 단축 일정에 대한 청문회 절차에 들어간다.
 
미국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은 지난 시즌이 너무 짧았다는 선수노조의 주장에 대해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면서 “선수노조가 승리할 경우, 사무국은 수억 달러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청문회는 올해 12월 1일로 만료되는 노사협약(CBA)의 새로운 협상과 함께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MLB는 지난해 60경기로 축소된 시즌을 치렀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면서 3월 14일 스프링 캠프가 중단됐고, 구단 수뇌부와 선수노조가 논의한 끝에 3월 27일 “가능한 한 빠른 재개 및 포스트시즌 정상 진행을 약속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개막 일정도 계속 미뤄졌다. 사무국은 82경기, 선수노조는 114경기를 주장하며 맞섰다. 경기 수에 맞게 선수단 연봉도 조정되는 만큼 양자는 치열하게 맞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능한 경기 수가 줄어들었고, 결국 사무국은 최종안인 60경기에서 양보하지 않으면서 노사합의 없이 2020시즌을 치렀다.  
 
경기가 줄어든 만큼 선수들의 주머니도 가벼워졌다. AP통신은 “단축된 일정으로 선수들이 받은 기본급도 162분의 60(37%) 수준으로 삭감됐다”면서 “40인 로스터 선수들에게 지급됐던 기본급 총액이 2019년 39억9000만 달러(약 4조7241억원)에서 2020년 15억4000만 달러(약 1조8233억원)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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