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에스파, 결국 만난 블랙맘바…귓가 맴도는 "쯧쯧쯧쯧"
일간스포츠

입력 2021.10.05 18:00

박상우 기자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에스파 신곡 '새비지' 뮤직비디오

에스파 신곡 '새비지' 뮤직비디오

 
그룹 에스파(aespa)가 중독성 강한 신곡으로 '넥스트 레벨'에 이어 한번 더 음원 차트 정상을 노린다.
 
5일 에스파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Savage'(새비지)를 발매했다. 데뷔한 지 1년이 안 된 신인 그룹임에도 선주문량만 40만장을 돌파하여 '괴물 신인'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타이틀 곡 'Savage'(새비지)는 SM이 가장 잘 하는 트렌디한 트랩 사운드가 돋보이는 힙합 곡이다. 타격감 강한 드럼 소리와 리드미컬한 베이스가 곡의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날카롭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대중성을 높여 또 한번의 차트 강타를 기대하게 한다.
 
가사에는 에스파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담아냈다. 에스파와 그들의 아바타 'ae'(아이)가 조력자 'nævis(나이비스)'의 도움으로 광야(KWANGYA)로 나아가 'Black Mamba'(블랙 맘바)와 맞서는 스토리다. 멤버 윈터는 "광야(초월적 공간)에 도착한 에스파가 드디어 블랙맘바(악당)를 만난다. 나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블랙맘바와 맞서 싸우는 에스파의 모습이 '새비지'(맹렬한)한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지난 노래들처럼 '새비지' 역시 한번 들으면 머릿속에서 잘 떠나지 않는다. 특히 후렴구에 반복되는 '쯧쯧쯧쯧'이라는 가사가 귓가를 계속 맴도는데, 에스파는 해당 가사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교정해줬다고 밝혔다.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바탕으로 멤버 카리나와 지젤은 트렌디한 랩을 뱉고, 윈터와 닝닝은 속이 뻥 뚫리는 가창력을 뽐낸다. 특히, '유영진 창법'이라고 불리는 윈터의 전매특허 발성이 다시 한번 잘 녹아들어가 '새비지'만의 매력을 높였다.   
 
가사를 보면 '두고 봐 난 좀 Savage / 너의 Dirty 한 Play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 나를 무너뜨리고 싶은 네 환각들이 점점 너를 구축할 이유가 돼 / I'm a Savage 널 부셔 깨 줄게'라며 거칠고 터프한 에스파의 모습을 연출한다. 
 
또 후렴에선 'Get me get me now / 쯧쯧쯧쯧 / 지금 나를 잡아 아님 난 더 Savage / 쯧쯧쯧쯧'이라며 주문을 거는 듯 에스파의 매력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메타버스 그룹'답게 뮤직비디오에선 멤버들이 가상과 현실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자신들의 아바타라고 설명한 '아이'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에스파와 함께 블랙맘바를 무찌르러 간다. CG로 구현된 공간과 현실감이 가득한 세트를 오가며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에스파만의 개성을 또 한번 여실히 드러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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