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8일 개봉하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이지은은 극 중 아기를 베이비 박스에 두고 왔지만 다시 찾으러 오는 엄마 소영으로 열연을 펼쳤다. 앞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지은이 출연한 tvN '나의 아저씨' 애청자였음을 밝힌 바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이지은을 '최고'라고 표현했다. 이어서 "(이지은과) 처음 만났던 건 화상 미팅이었다. 출연을 오퍼 했을 때 생각보다 빨리 수락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나중에 듣기론 우리가 제안을 한 직후에 이지은 배우가 배두나 배우에게 연락해서 의논을 했었다고 한다"며 "배두나 배우가 '꼭 하는 게 좋을 거다'라고 조언을 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배두나 배우에게도 감사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지은과의 첫인상은 어땠을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화상 미팅에서 만났을 땐 생각보다 소탈하고 친근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 후 대본 리딩을 했는데 목소리가 정말 좋다고 느꼈다"며 "목소리가 가진 힘이 감정을 잘 표현하게 이끈다. 분노를 표현해야 하는 장면 역시 목소리 높이지 않아도 충분히 전달되는 점에 매료됐다. 정말 괜찮겠구나 생각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