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B '선수교체 5명·엔트리 26명' 도입... '킥인'도 논의
일간스포츠

입력 2022.06.14 13:22

김영서 기자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FP=연합뉴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 [AFP=연합뉴스]

올해부터 축구 경기에서 교체 가능한 선수 숫자가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36회 국제축구평의회(IFAB) 총회에서 팀당 경기 중 교체 인원을 3명에서 5명까지 늘리는 안을 비준했다”고 14일 밝혔다. 1904년 창설된 FIFA보다 더 앞선 1886년에 결성된 IFAB는 축구 규정과 경기방식 등을 결정하는 협의체다.
 
협의에서 결정된 사안 중 가장 관심을 끈 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화들이다. 우선 교체 가능한 선수가 3명에서 5명까지 늘었다. 하프타임을 제외한 경기 도중 교체는 3번까지 가능하다. 2020년 5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축구 일정이 빡빡해지면서 선수 보호 차원으로 임시적 5명 교체를 허용했던 걸 영구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또한 대회 주최 측의 재량으로 각 팀의 교체 명단을 12명에서 1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선발 11명과 교체 15명을 합쳐 최대 26명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각 팀은 선수 구성을 더 폭넓고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개정 사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2-2023년 IFAB 경기규칙'에 반영된다.
 
IFAB는 ‘반 자동 비디오 판독 기술’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비디오 판독(VAR)은 판독 심판관이 먼저 오심을 찾아낸다. 이러한 방식과 달리 반 자동 비디오 판독 기술은 인공지능(AI)이 정보를 제공해 심판이 최종 결정을 판단한다. FIFA는 기존 비디오 판독에 최대 4분이 걸리는 반면 새 기술은 3~4초 만에 더 정확한 판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킥인’도 논의되었다. 축구는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면 공 소유권을 얻은 팀의 선수가 두 손으로 공을 던지는 ‘스로인’을 했다. 킥인은 손이 아닌 발로 공을 동료에게 패스하는 것을 뜻한다. 스로인이 아닌 킥인은 풋살에서 현재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IFAB 총회에서 킥인이 논의 된 건 경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킥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감독을 맡았던 아르센 벵거가 주창했던 내용이다. 벵거는 현재 FIFA에서 글로벌축구발전팀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는 킥인에 대해 “경기를 더 화려하고 빠르게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킥인 등) 제안들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검토하기 전엔 모른다”고 말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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