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건
프로야구

[준PO5] '12이닝 17K 2실점' 시리즈 끝낸 '괴물' 안우진

오른손 투수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괴물 같은 모습으로 팀을 플레이오프(PO) 무대로 올려놨다. 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을 4-3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PO 진출을 확정했다. 키움이 PO에 오른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부담이 큰 경기였다. 키움은 2승 1패로 앞선 채 맞이한 지난 20일 4차전을 6-9로 완패했다.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면서 5차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5차전은 내일이 없는 이른바 '단두대 매치'였다. 키움을 위기에서 건진 건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었다. 안우진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우려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 16일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안우진은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무시무시한 위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투구 수 88개를 기록한 뒤 오른 검지와 중지에 생긴 '물집' 문제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휴식일이 짧았던 만큼 5차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변수가 될 수 있긴 한데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경험상 물집이 잡히면 며칠 사이에 굳은살이 붙는 게 아니어서 불안하긴 하다. 정상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흔들림이 없었다. 1회 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좌전 안타, 1사 후 앤서니 알포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1-1로 맞선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알포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4회와 5회를 탈삼진 3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시속 157㎞까지 찍힌 강속구와 슬라이더 조합에 속수무책으로 KT 타자들이 물러났다. 5회 2사 후 강백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KBO리그 준PO 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종전 송진우 28개)을 세우기도 했다. 안우진은 6회 초 마지막 위기도 넘겼다. 선두타자 알포드와 후속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까지 몰렸다. 하지만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김민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 수 95개. 홍원기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그의 투구 수 95개. 물집이라는 불안 요소를 극복하고 정규시즌 한 경기 개인 평균 투구 수(100.1개)에 도달했다. 키움은 안우진이 내려간 뒤 불펜을 총동원,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안우진은 준PO 2경기에서 12이닝 17탈삼진 2실점하며 시리즈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준PO 처음과 끝을 장식하며 '괴물 투수'의 탄생을 알렸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2 17:02
프로야구

[준PO5] 5차전 출격 안우진의 '물집' 변수, "큰 영향 없길…"

내일 없는 벼랑 끝 승부. 토종 에이스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다만 1차전 교체 사유였던 물집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5차전에 앞서 '안우진의 물집 상태가 괜찮냐'는 취재진 질문에 "큰 영향이 없길 바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한 키움은 5차전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PO)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팀 운명을 좌우할 선발 투수는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지난 16일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투구 수는 88개. 하지만 오른 검지와 중지에 생긴 '물집' 문제로 강판당해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혔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에 영향이 없는 수준'이냐는 질문에 "변수가 될 수 있긴 한데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경험상 물집이 잡히면 며칠 사이에 굳은살이 붙는 게 아니어서 불안하긴 하다. 정상적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움은 시리즈 1·3차전을 승리하고 2·4차전을 패했다. 5차전은 이른바 '단두대 매치'다. 홍원기 감독은 "총력전이어서 전원 대기라고 보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5차전 미출전 선수 명단에는 3·4차전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와 정찬헌을 올렸다. 한편 키움의 준PO 5차전 선발 라인업은 김준완(좌익수) 이용규(지명타자) 이정후(중견수) 김혜성(2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이지영(포수) 전병우(1루수) 김휘집(유격수) 송성문(3루수) 순이다. KT 선발 투수는 왼손 웨스 벤자민이다. 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2 12: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