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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튜브 리액션 영상, 시청자 “묵은 체증 내려가”…장르 넘은 확장성

최근 유튜브에서 ‘환승연애3’, ‘연애남매’ 등 연애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리액션하는 콘텐츠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이 리액션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그 콘텐츠들 중 ‘하말넘많’과 ‘찰스엔터’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구독자 53만 명의 유튜브 채널 ‘하말넘많’은 시청자들이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서 답답해하던 부분을 잘 꼬집어서 비판해 인기를 끌고 있다. ‘환승연애3’에서 새로운 출연자, 일명 ‘메기’가 등장하는 장면을 전 시즌과 비교하며 비판했다. ‘찰스엔터’는 “‘환승연애2’ 제작진은 ‘메기’를 위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전체 대관했다. 남자 ‘메기’의 직업이 아이스하키 선수인 것을 반영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연출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환승연애2’와 비교했을 때 ‘환승연애3’의 메기 등장 장면이 아쉽다고 밝힌 ‘하말넘많’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인물을 각인시키기 위해 특별한 장치를 사용했어야 한다”며 ‘환승연애3’의 연출을 비판했다. 시청자들은 본인이 아쉬워하던 부분을 ‘하말넘많’이 직접 언급하고 비판함으로써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찰스엔터’는 솔직하고 리얼한 리액션을 보여준다. ‘찰스엔터’는 원래 일상 영상을 올리던 유튜브 채널이었지만 ‘환승연애2’ 리액션 영상이 화제가 되자 ‘하트시그널4’, ‘솔로지옥3’, ‘환승연애3’ 등 연애 프로그램 리뷰 영상을 주로 올리기 시작했다. 러닝타임이 2시간에 가까운 연애 프로그램 특성상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만큼 리액션 영상의 효과는 더해졌다. ‘찰스엔터’는 친구와 같이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며 지금 당장 하고 싶은 리액션을 대신 생생하게 해준다. 리액션 영상은 시청자들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 보호를 위해 댓글을 달지 못하게 막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의 반응을 SNS나 커뮤니티에서 직접 찾아서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하지만 리액션 영상이 화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리액션 영상에 모이기 시작했고 댓글에 본인의 감상을 올리며 해당 회차에 대한 반응과 평가를 공유한다.연애 프로그램에서 유행한 리액션 영상은 장르를 넘어 화제성 있는 작품으로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하말넘많’은 티빙의 제작지원을 받고 ‘여고추리반3’ 리뷰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여고추리반3’의 임수정 PD도 해당 리뷰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찰스엔터’는 최근 엄청난 화제성을 얻고 있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리액션 영상을 올리고 있다.리액션 영상이 화제 되면서 프로그램을 보고 리액션 영상을 찾아 보는 것이 아니라 리액션 영상을 보고 프로그램에 유입되는 시청자들도 생겼다. “리뷰 콘텐츠만 본다”는 시청자도 등장한 것은 리액션 영상이 하나의 콘텐츠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리액션 영상은 K팝 산업에서부터 많이 생겼다. 해외 팬들의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 리액션 영상이 큰 화제가 됐다. 이런 리액션 영상이 콘텐츠의 인기를 측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재미있는 콘텐츠, 특히 과몰입 대상이 되는 콘텐츠 중심으로 리액션 영상이 제작되고 있다. 장르를 넘어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드라마 장르에서도 과몰입 요소가 있다면 리액션 영상이 화제가 되는 것”이라며 “리액션 영상이 주는 홍보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여러 제작 플랫폼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2 06:11
연예일반

‘나혼자 산다’ 팜유 바디 프로필→지효 아이스하키 도전 ‘갓생 만렙’ 일상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기적 같은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속전속결 봄맞이 대청소와 아이스하키에 도전하는 ‘갓생 만렙’의 일상으로 활력을 선사했다.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를 마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과 지효의 봄맞이 대청소 일상이 공개됐다.‘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의 마지막 단체 촬영을 앞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긴 촬영으로 체력이 방전됐지만, 최고의 결과를 위해 다시 몰입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몸을 만드느라 고됐지만, 이들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끈끈해졌다. 촬영이 종료되자, 왠지 모를 감정이 밀려와 울컥하는 팜유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나래 하우스’로 향한 세 사람은 시청자도 기대한 ‘팜유 타임’을 펼쳤다. 세 사람은 라면으로 약 12시간의 공복을 깼고, 각종 반찬과 눈꽃 맥주, ‘팜유 대장’이 주문한 소고기를 비롯해 분식, 부대찌개 등 식욕을 폭발시키며 무장해제됐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팜유는 위기에 봉착했다. 박나래와 이장우가 배부름을 느끼기 시작한 것. 오직 이날만을 기다리며 한껏 먹텐션을 올린 전현무는 “어떻게 팜유가 변하니..”라며 생각지도 못한 동생들의 모습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나래와 이장우도 낯선 배부름에 당황하며 전현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지난 4개월 느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전현무는 "덕분에 안 살아봤던 인생을 살았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리얼로 울컥했다. 형 누나가 그렇게 바쁜 것도 알고 먹는 취향이 맞는 것도 아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나와서 찍는데 거기서 찡하더라"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팜유가 다음 챕터로 넘어간 느낌.. 절제할 줄 알고, 먹기 위해 노력도 한다는 걸 보여줬던 여정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참을 수 있는 능력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팜유. “팜유는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전현무의 말처럼 이들의 무한 가능성은 앞으로의 팜유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트와이스 지효가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본가를 방문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해외 투어로 바쁜 시간을 보낸 지효는 날을 잡고 본격적인 집 청소에 나섰다. 만능 가방에서 각종 청소 도구를 꺼낸 그는 화장실부터 주방, 거실, 방, 베란다 등 구석구석을 속전속결 청소한 후 공구를 이용해 팬트리 선반을 조립하고 샤워 수전을 교체했다. 지저분했던 집은 금세 예전처럼 깔끔해졌다.지효는 청소를 마치자마자, 큰 짐 가방을 들고 본가로 향했다. 지효의 가족이 사는 본가는 지효의 깔끔력(?)을 물려준 엄마의 손길로 물 때 하나 없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했다. 지효는 엄마표 반찬에 달걀 프라이와 된장국을 곁들여 배를 채웠다.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마친 지효는 귀여운 반려묘 ‘뿌요’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곧장 집을 나섰다.지효가 새로 시작한 스포츠도 공개됐다. 필라테스와 스노보드 실력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일상을 보여준 지효는 배운 지 1개월 차인 아이스하키 실력을 공개했다. 스케이트 타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루키반 수업을 듣는다는 지효는 놀라운 운동 신경과 열정으로 빙상장을 누볐다. 이날 고수들과 함께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넘치는 승부욕을 불태운 지효는 하키 인생 첫 골을 터트렸고 짜릿한 행복감을 쏟아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해낸 지효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모두의 감탄과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다음 주에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예비 부부의 결혼식 사회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과 귀여운 반려묘 안주와 함께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에 나선 안재현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팜유 대장 전현무가 준비한 소고기와 고추장아찌를 먹은 팜유가 찐 행복을 느끼는 순간(23:46)이었다. “이런 게 행복이지”라며 장장 4개월 간의 다이어트를 하며 참아왔던 식욕을 터트린 팜유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행복하게 만들었고, 분당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11:42
스포츠일반

경기 시작 2초 만에 장비 집어 던졌다…NHL 선수 8명 퇴장 '난투극'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미국 CNN은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HL 뉴욕 레인저스와 뉴저지 데블스전에서 오프닝 퍽드롭(시작) 이후 불과 2초 만에 전면적인 5대5 난투가 발생했다'며 '두 팀에서 4명씩 총 8명의 선수가 1분도 뛰지 못한 채 퇴장당했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뉴욕과 뉴저지 선수들은 심판의 경기 시작 신호가 나오자마자 장비를 집어 던지고 바로 '싸움 모드'로 들어갔다. 핵심 충돌은 뉴욕 포워드 매트 렘페와 뉴저지 수비수 커티스 맥더미드였다.이번 사건의 원인으로는 지난달 12일 렘페가 경기 중 뉴저지 수비수 요나스 시겐탈러를 팔꿈치로 가격,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사건이 거론된다. 격해진 선수들의 갈등이 경기 초반 폭발한 것이다. 난투극으로 뉴욕은 렘페 포함 수비수 제이콥 트루바와 케이안드레 밀러, 포워드 바클레이 구드로가 퇴장당했다. 뉴저지는 맥더미드 이외 수비수 케빈 발, 존 마리노와 포워드 크리스 티어니가 경기장을 떠났다. 보디 체크를 비롯해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NHL에선 선수들의 충돌을 어느 정도 용인한다. 인포서(enforcer)'라고 불리는 '전문 싸움꾼'이 있을 정도. 다만 장비를 사용해선 안 된다.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경기 뒤 맥더미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전혀 몰랐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피터 라비올레트 뉴욕 감독도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전혀 몰랐다"며 계획된 난투극이 아니라는 걸 강조했다. 렘페는 "정말 대단했다"며 팀 동료 밀러의 싸움 기술에 감명받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리노와 1대1 격투를 펼쳤는데 선수를 때려눕혀 심판이 중재했다. 한편 경기는 후반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크리스 크라이더가 결승 골을 집어넣은 뉴욕의 4-3 승리로 끝났다. 시즌 51승째를 따낸 뉴욕은 승점 106점으로 동부 컨퍼런스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선두를 질주했다. 뉴저지는 시즌 36패째를 당해 승점 76점으로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7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11:38
스포츠일반

'세 번째 도전' 대한민국, 데플림픽 11일간 열전 돌입 '은메달 이상이 목표'

전세계 청각장애인들의 동계스포츠 대축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가 2일 오후 7시(현지시각) 튀르키예 에르주룸 아이스하키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이날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기수인 컬링 윤순영(41·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선수를 필두로 36개국 중 22번째로 입장했다. 선수들은 저마다 ‘KOREA’가 적힌 머플러를 들고 입장했다. 이번 대회에 총 52명(선수 18명, 경기임원 13명, 본부임원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여자 컬링에서 은메달 1개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 컬링 대표로 나서는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은 지난 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대회 3연패'를 기록한 기대주다. 주장 김지수는 “이번 체전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동계데플림픽대회는 1949년 오스트리아 지펠트에서 제1회 대회로 시작해 이번 에르주룸 대회가 제20회 대회이다. 에르주룸 대회는 2023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에 의해 1년 연기됐다. 대회 명칭 내 연도는 그대로 2023년을 사용한다.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015년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열린 제18회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2019년 이탈리아 발테리나-발치아벤나대회 여자 컬링종목에서 동계데플림픽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에르주룸 대회에는 전세계 36개국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한편, 개회식 전 2월 29일부터 2일까지 치러진 컬링 믹스더블 예선에서는 윤순영-김지수(27·서울시장애인컬링협회) 조가 현재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03 13:49
해외축구

'21년 만의 충격패' 맨유, 스포츠팀 가치는 축구 구단 중 세계 1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세계 스포츠팀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축구 구단 중에선 가장 높은 가치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지난주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 따르면 맨유는 59억 5000만 달러, 약 7조 93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받았다.종목을 가리지 않은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에선 13번째로 높고, 유럽 등 전 세계 축구 구단 가치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다.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려 21년 만에 풀럼에 홈에서 패배하는 등 EPL 6위에 처져 있지만, 스포츠팀 가치에서만큼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은 것이다.축구팀 중에선 맨유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52억 3000만 달러(약 6조 9700억원)로 전 세계 19위, 축구 구단 중에선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23위, 리버풀(잉글랜드)은 29위다.이밖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34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35위였다. 아스널(57위) 첼시(58위·이상 잉글랜드)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60위, 토트넘(잉글랜드)은 7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스포츠팀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팀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였다. 가치는 무려 92억 달러, 약 12조 2600억원의 가치로 인정받았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미국 경제 전문기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댈러스 카우보이스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82억 8000만 달러(약 11조원)로 전체 2위에 올랐고, 뉴욕 닉스와 LA 레이커스 등 NBA 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는 71억 3000만 달러(약 9조 5000억원)로 5위였다.상위 10위에는 NFL 팀이 6개로 가장 많았다. NBA 팀이 3개, MLB 팀이 1개가 올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토론토가 26억 5000만 달러(약 3조 5400억원)로 전 세계 82위, 자동차 경주 팀 페라리가 31억 3000만 달러(약 4조 2000억원)로 71위에 올라 각 종목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명석 기자 2024.02.25 11:03
스포츠일반

'3연패'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 동계체전 MVP…종합 1위 서울도 '대회 3연패'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나흘 간의 열전을 마치고 21일 폐막했다.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총 30441점을 획득한 서울이 우승했다. 지난 제29회 대회부터 동계체전 3연패다. 2위는 경기(29886.80점), 3위는 강원(17457점)이 뒤를 이었다. 최우수선수(MVP)상은 김지수(27), 권예지(27), 박경란(25), 이수정(24), 오혜빈(24)으로 이뤄진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에게 돌아갔다.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은 제17회 및 제20회 동계체전(18, 19회 대회는 미개최)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했다. 주장 김지수는“MVP를 수상해서 정말 기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체전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팀 선수들은 오는 3월에 열리는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에 참가한다. 신인선수상은 남자 아이스하키 서울 이글스 소속의 김홍준(15)이 수상했다. 김홍준은 이번 대회 전 경기 출전하여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 선수 출신인 김홍준은 “이번 동계체전에 처음 참가해서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폐회식은 이날 오후 2시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열렸다. 이날 폐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는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새롭게 도전을 시작하는 신예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장애인체육의 미래인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21 18:21
스포츠일반

웹툰작가 고연수·귀화인 마후이리, 특이한 이력 달고 장애인동계체전서 '눈길'

올해로 21번째 대회를 맞은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이 21일 막을 내린 가운데, 특이한 이력의 선수들이 동계체전 데뷔전을 치러 이목을 끌었다. 서울 이글스 소속으로 혼성 파라아이스하키 종목에 출전한 고연수(32)는 ‘연두의 재활일기’를 그린 웹툰 작가다. 지난 2020년 낙상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된 고연수는 자신의 재활 과정을 만화로 그려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재활 훈련 중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동메달리스트 한민수 국가대표 감독의 권유로 아이스하키를 접한 그는 장애가 생긴 후 느끼지 못했던 ‘스피드감’에 매료돼 국가대표 선수의 꿈까지 키우며 이번 동계체전 무대를 밟았다. 고연수의 소속팀 서울 이글스는 21일 동메달을 수확했다. 마후이리(28·한국명 마혜리)도 서울 이글스 소속으로 파라아이스하키 동계체전 데뷔전을 치렀다. 대만 화교 출신 귀화인 마후이리도 장애인 스포츠를 늦게 접했다. 10대 시절 대부분을 병원에서 보낸 탓이다. 11살에 악성 골육종 3기 선고를 받은 그는 무릎을 절단하는 등의 수많은 수술과 항암치료 끝에 성인이 돼서야 퇴원했다. 이후 학업에 열중하던 그는 휠체어 수리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된 휠체어 농구를 통해 장애인스포츠에 입문했고,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파라아이스하키에 도전해 동계체전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남매가 함께 출전해 값진 성과를 얻은 이들도 있었다. 김하람(16)-김하은(13) 남매가 노르딕스키 종목에서 동계체전 데뷔전을 치렀다. 선천적 시각장애(약시) 판정을 받은 이들은 뛰어난 운동신경을 바탕으로 노르딕스키를 접한 지 2달여 만에 동계체전까지 출전했다. 쟁쟁한 형·언니들 사이에서 이들은 남자부(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7.5㎞)·여자부(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7.5㎞, 크로스컨트리 4㎞·이상 시각장애)에서 모두 4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번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이 열렸고, 총 1054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568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윤승재 기자 2024.02.21 13:04
스포츠일반

장애인 동계체전, 나흘 간의 열전 돌입 "노력이 열매 맺기를"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장애인 동계체전)가 나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18일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이번 장애인 동계체전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이 펼쳐지며 총 1054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568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이날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오는 3월 튀르키예 에르주룸에서 동계 데플림픽대회가, 강릉에서 휠체어컬링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동계체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동계체전에 출전한 선수단 모두 원하는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꿈나무 선수부터, 세계선수권대회와 곧 개최될 데플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까지, 선수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열매 맺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애인스포츠 권리를 더욱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21일까지 열리며, 아이스하키, 컬링, 스노보드 등 일부 종목은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사전 경기로 진행했다. 16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 컬링 4인조 DB(청각장애)와 남자 컬링 4인조 DB에선 모두 서울 대표팀이 우승했다. 스노보드 최용석은 18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펼쳐진 대회전 및 스노보드 크로스 이벤트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장애인아이스하키 신예 김홍준(15·서울)도 1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서울팀과 경기도팀의 경기에 참가하며 동계체전에 데뷔했다. 최연소 국가대표가 꿈인 김홍준이 속한 서울팀은 이날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지만, 18일 경기에서 인천을 2-0으로 꺾으며 4강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02.19 07:56
연예일반

‘인사이드 아웃2’ 6월 개봉…감정 컨트롤 본부 중계 영상 공개

‘인사이드 아웃2’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했다.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하고 감정 컨트롤 본부 중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감정 컨트롤 본부에 모인 다섯 감정이 라일리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중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항상 긍정적인 성격을 자랑하는 기쁨이가 활기차게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어느덧 시간이 흘러 13살이 된 라일리의 아이스하키 경기 장면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내가 혼내주지!”라며 격양된 모습을 보이는 버럭이에 이어 “마우스피스 껴야 돼!”라며 여전히 소심한 성격을 보여주는 소심이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까칠이와 슬픔이까지 연이어 경기 중계에 나서며 다시 돌아온 다섯 감정의 매력을 차례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감정 컨트롤 본부의 제어판이 주황색으로 바뀌자 당황한 다섯 감정 앞에 나타난 불안이의 등장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한편 ‘인사이드 아웃2’는 오는 6월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3 15:50
IT

축구 팬들 울었지만 OTT는 웃었다…아시안컵 효과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쿠팡플레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우승 좌절에 축구 팬들은 울었지만, 두 OTT는 스포츠 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12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56만4000명으로 전월 대비 12.6% 늘었다. 쿠팡플레이도 778만5000명으로 7.7% 증가했다.바레인과의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까지 한국 대표팀의 4경기가 1월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빙과 쿠팡플레이는 이번 아시안컵 OTT 중계를 책임졌다.같은 기간 점유율 1위 넷플릭스의 MAU는 1281만9000명으로 소폭(1.8%) 줄었다. 지난해 8월 웹툰에 기반을 둔 오리지널 콘텐츠 '무빙'으로 재미를 본 디즈니플러스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두 자릿수(10.2%) 쪼그라들었다.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월 티빙과 쿠팡플레이의 DAU는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21%, 15% 상승했다. 아시안컵을 시청하기 위해 가입했다가 다른 콘텐츠로 유입되는 긍정적 효과를 봤을 것으로 추측된다.최근 국내 OTT들 사이에서 흥행 불확실성이 큰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일정 수준의 시청자를 보장하는 스포츠 중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툼이 치열하다.티빙은 2026년까지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을 사실상 따냈다. 현재 최종 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적자로 허덕이는 와중에 3년간 1200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지상파 3사를 등에 업은 웨이브와의 합병을 앞두고 국내 사업자 1위를 굳히기 위한 과감한 투자라는 분석이다.쿠팡플레이 역시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경기를 중계하는 등 스포츠에 힘을 싣고 있다.K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덴마크 수페르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등 축구는 물론 테니스(데이비스컵)와 포뮬러원(F1), NFL(미국프로풋볼),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 격투기(원챔피언십) 등 다양한 종목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예능 SNL의 크루들이 진행하는 선수 인터뷰 등 차별화한 스포츠 콘텐츠로 '중계 맛집'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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