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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G 17타수 무안타 배지환, MIA전 대수비만 출전…팀은 연장패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타석 소화 없이 대수비로만 그라운드를 밟았다.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 10회 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11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3-4로 패했다.배지환은 지난 19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최근 6경기 17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었다. 이 기간 출루율이 0.105에 불과할 정도로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제로'에 가까웠다.그 결과 25일 마이애미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팀 타선이 11회 초 삼자범퇴로 물러나 타석에서 기회가 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11회 말 1사 3루에서 존 버티의 끝내기 안타로 무릎 꿇었다.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46(203타수 50안타)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5 10:49
메이저리그

배지환, MIA전 3타수 무안타 타율 0.246…팀은 10연패 탈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0연패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배지환(24)은 6경기 연속 무안타로 웃지 못했다.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숙였따.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안타를 기록한 이후 6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은 0.246(203타수 50안타)까지 떨어졌다.배지환은 3회·6회 초 모두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8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선 팀이 0-1로 뒤진 2사 3루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배지환은 마이애미 투수 태너 스콧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한편 피츠버그는 9회 초 1사 2,3루 상황에서 코너 조가 땅볼 타구를 날려 간신히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앤드루 매커친이 3루 도루에 성공했고, 카를로스 산타나·투쿠피타 마카노가 1타점씩 보태며 3-1로 앞서갔다. 9회 말 수비에선 데이비드 베드너가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10연패에 탈출, 시즌 35승(40패)째를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3.06.24 11:05
야구

'타율 0.175' 박효준, MIA전 3타수 1안타…2G 연속 안타

피츠버그에서 활약 중인 박효준(25)이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박효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4타수 1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0.175(종전 0.170)로 소폭 끌어올렸다. 박효준은 2회 첫 타석에선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엘리에저 에르난데스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 2-1로 앞선 6회 초 2사 3루에선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9번 투수 타석을 상대하기 위한 마이애미의 전략이었다. 피츠버그는 9번 대타로 들어선 윌머 디포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득점엔 실패했다. 박효준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선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윌 크로우가 5이닝 3피안타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명의 투수가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9.18 13:59
야구

게레로 Jr, MIA전 3점포...시즌 17호 마크 'MLB 단독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가 메이저리그(MLB) 홈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게레로 주니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2021 MLB 마이애미 홈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해다. 0-0 동점이 이어지던 3회 말 1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게레로 주니어는 마이애미 선발 투수 샌디 알칸타라의 초구 시속 145.3㎞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토론토의 선제 득점을 이끌었다. 개인 17호 홈런이기도 하다.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6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전날(1일)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가 시즌 16호 홈런을 치며 게레로 주니어 포함 세 선수가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02 09:55
야구

토론토 류현진, MIA전 6이닝 1실점 3승 요건…ERA 2.72

류현진(33·토론토)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99개(스트라이크 65개). 2-1로 앞선 상황에서 배턴을 불펜에 넘겨 시즌 3승 요건이다. 경기 전 2.92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2까지 낮췄다. 1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류현진은 2회 말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브라이언 앤더슨의 우전 안타 이후 코리 디커슨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무난하게 병살타로 연결되는 듯했지만 2루수 조나단 비야의 2루 송구가 빗나갔다. 불안한 수비를 스스로 극복했다. 무사 1, 2루에서 루이스 브린슨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1사 2, 3루에서 호르헤 알파로와 재즈 치즘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순항을 이어갔다. 3회를 삼자범퇴, 4회도 볼넷 1개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토론토 타선은 5회 초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투런 홈런을 때려내 2-0 리드를 안겼다. 첫 실점은 5회 말이었다. 알파로를 삼진, 치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그러나 존 버티와 스탈링 마르테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게릿 쿠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3연속 피안타였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헤수스 아길라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저지했다. 6회 말에도 마운드를 밟은 류현진은 선두타자 앤더슨에게 2루타를 맞았다. 단숨에 득점권 위기. 그러나 디커슨과 브린슨, 알파로를 세 타자 연속 범타로 돌려세워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류현진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9.03 09:33
야구

[류현진 등판]류현진, MIA전 QS 투구...시즌 2승 요건

류현진(33·토론토)이 두 경기 연속 쾌투를 선보였다.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2피안타(1피홈런)·2볼넷·7탈삼진·1실점을 기록했다. 2020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도 해냈다. 5회까지 침묵하던 토론토 타선은 6회말 공격에서 보 비셋이 3점 홈런을 치며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사했다. 가장 이상적인 경기 양상. 1회는 깔끔하게 막아냈다. 선두타자 조나단 비야는 7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했다. 상대가 파울 3개를 치며 집요하게 공략했지만 커브를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다. 후속 존 버티도 3루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3번 타자 헤수스 아길라는 볼넷을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코리 디커슨은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이자 마이애미 프랜차이즈 스타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는 힘으로 밀어붙여 범타 처리했다. 상대 전적이 약했던 프란시스코 서벨리는 1루 파울 플라이, 후속 루이스 브린슨과 로건 포사이드는 모두 삼진 처리했다. 브린슨은 포심 패스트볼을 3구 연속 구사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포사이드는 커브, 커터, 체인지업을 모두 구사했다. 3회 위기도 잘 넘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야에게 좌측 내야 안타, 후속 버티는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아길라와의 승부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와 몸쪽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을 번갈아 구사해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6(유격수)-4(2루수)-3(1루수) 더블 플레이로 이어졌다. 4회는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번 타자 디커슨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 홈런을 맞은 앤더슨은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홈런을 맞은 구종인 체인지업을 던졌다. 허를 찔렀다. 후속 서벨리는 내야 뜬공 처리했다. 5회는 선두타자 브린슨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컷 패스트볼이 빛났다. 2회부터 몸쪽 속구를 많이 보여줬다. 바깥쪽 체인지업을 경계하던 마이애미 타자들은 체인지업보다 빠른 커터에 배트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포사이드와 해리슨을 모두 커터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다. 브린슨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처한 2사 2루에서는 비야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토론토 타선은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다. 류현진은 0-1로 리드를 내준 채 6회 투구에 돌입했다. 다시 삼자범퇴. 선두타자 버티는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 아길라와 디커슨 중심 타선 두 타자는 모두 3루 땅볼로 처리했다. 투구 수 80개가 넘은 상황에서도 빠른 공의 위력이 있었다. 류현진은 6회 투구 뒤 더그아웃 의자가 아닌 난간에 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전 등판이던 6일 애틀란타전에서도 임무를 마친 뒤에는 서서 경기를 봤다. 이 시점까지는 패전 위기. 그러나 토론토의 젊은 선수들이 에이스의 호투에 부응했다. 마이애미 선발 앨리저 에르난데스에게 고전하던 타선이 폭발했다. 대니 젠슨이 좌전 2루타, 케번 비지오가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를 치며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비셋이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냈다. 류현진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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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류현진, MIA전 1회 무실점...전 구종 결정구

류현진(33·토론토)이 시즌 네 번째 등판 첫 이닝을 잘 막아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선두타자 조나단비야는 7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냈다. 우타자 기준 몸쪽 하이 패스트볼과 바깥쪽 체인지업을 무기로 상대 타자를 공략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파울 2개를 허용하며 투구 수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72.2마일 가운데 코스 커브를 구사해 파울팁 삼진을 얻어냈다. 후속 존 버티는 3루 땅볼 처리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포심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구사했다. 거포 헤수스 아길라에게는 불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투심 패스트볼이 바깥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들어가며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4번 타자 코리디커슨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구사했다. 포심, 커브, 투심 그리고 체인지업을 두루 던지며 1회부터 팔색조 투구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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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선발' STL 김광현, MIA전 2이닝 3K 무실점 쾌투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시범경기 첫 선발에서도 호투했다. 김광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탈삼진 퍼펙트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투구수 30개(스트라이크 19개). 지난 23일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불펜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마이크 실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흠잡을 곳이 없는 투구였다. 1회 선두타자 조나단 비야를 3루 땅볼로 처리했고 후속 브라이언 앤더슨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앤더슨은 지난해 마이애미 구단 홈런 2위(20개)에 오른 장타자지만 김광현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흐름을 탄 김광현은 3번 코리 디커슨을 1루 땅볼로 유도해 1회를 마무리했다. 2회는 더 안정적이었다. 4번 타자 헤수스 아길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2018시즌 35홈런을 때려낸 아길라는 이번 겨울 마이애미가 영입한 중심 타자다. 그러나 김광현은 밀리지 않고 노련하게 배트를 끌어내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어 맷 조이스를 유격수 뜬공, 이산 디아스는 다시 한번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졌다. 당초 예정된 2이닝을 소화한 김광현은 3회부터 존 브레비아에게 배턴을 넘겼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2.27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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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IA전 7이닝 1실점 호투...11승+ERA 0.02 ↓

류현진(32·LA다저스)이 헐거운 수비와 미미한 득점 지원 속에서도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7이닝 동안 4피안타·3볼넷·1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승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78에서 1.76으로 소폭 낮췄다. 3회까지 실점이 없었다. 1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작 피더슨의 실책 탓에 첫 출루를 내줬다. 2번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평범한 땅볼을 유도 했지만 야수가 잡지 못했다. 그러나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3번 타자 가렛 쿠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했다. 6(유격수)-4(2루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이어졌다. 2회는 바깥쪽(우타자 기준) 체인지업 2개로 4번 타자 브라이언 앤더슨과 5번 스탈링 카스트로를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그답지 않은 투구도 나왔다. 해롤드 라미레스와의 승부에서 연속 볼 3개를 던지며 볼넷을 내줬다. 후속 호르헤 알파로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상대한 세자르 푸엘로에게도 불리한 볼카운트 3-1에서 네 번째 볼을 던졌다. 이 상황에서 실점을 하지는 않았다.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투수 잭 갈렌의 타석이었다. 투수 앞 땅볼을 유도 했다. 3회도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직선타로 잡은 뒤 야수가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를 송구로 아웃시키며 단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2사 뒤 쿠퍼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다시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브라이언 앤더슨을 팝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첫 실점은 4회 나왔다. 1사 뒤 라미레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1-2루 사이에서 작 피더슨이 안타성 타구를 잡았지만 류현진의 베이스커버가 다소 늦었다. 타자의 발이 더 빨랐다. 후속 알파로에게는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1루 주자가 투구 전에 2루로 뛰었기 때문에 깊숙한 타구에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푸엘로에게 사구, 투구 갈렌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2사 2·3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 상황에서 상대한 1번 타자 미구엘 로하스를 2루 땅볼로 돌세웠다. 류현진은 이후 6회까지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는 처음으로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고, 6회는 1사 뒤 야수 실책에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두 타자를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은 5회까지 없었다. 그러나 6회 공격에서 류현진에게 리드를 안겼다.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중전 안타, 후속 저스틴 터너가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코디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A.J 폴락이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선발투수 갈렌을 강판 시켰다. 이 순간부터 마이애미 2루수 카스트로의 도움을 받았다. 코리 시거가 바뀐 투수 하르린 가르시아로부터 2루 땅볼을 쳤다. 병살타 코스였다. 그러나 카스트로의 유격수 토스가 늦었다.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되고 타자는 살았다. 그사이 3루 주자 버두고가 홈을 밟았다. 실책도 나왔다. 후속 키케 에르난데스가 다시 땅볼을 쳤지만 카스트로가 이 공을 포구 하지 못했다. 2루심이 타구 선상에 위치한 탓에 시야가 가리긴 했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3루 주자 터너가 홈을 밟았다. 다저스가 2-1로 역전 했다. 6회까지 투구수 89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마틴 프라도와 미구엘 로하스를 각각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다. 커티스 그랜더슨마저 결정구로 커브를 구사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완벽한 마무리였다. 2-1은 최종 스코어가 됐다. 다저스는 추가 득점은 실패했지만 마에다 겐타가 8회를 실점 없이 막았고, 마무리투수 젠슨도 리드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류현진이 미미한 지원 속에서도 시즌 11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7.20 14:11
야구

'11승 재도전' Ryu, 오는 20일 'NL 최약체' MIA전

류현진(32·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최약체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11승에 재도전한다.1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한다. ESPN은 다저스의 마이애미 홈 3연전 선발로 류현진-클레이튼 커쇼-워커 뷸러로 발표했다.부담이 크지 않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63⅔이닝 6자책점)로 극강이다. 원정 경기에서도 수준급 기록(3승 2패 평균자책점 2.92)을 유지 중이지만 홈에선 완벽에 가깝다. 특히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5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 승률이 0.376(35승 58패)으로 NL 15개 팀 중 최하위이다. 팀 타율도 0.243으로 NL 12위로 처져있다. 11승에 첫 도전했던 지난 보스턴 원정(7이닝 2자책점 노디시전)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최적의 상대다.브라이언 앤더슨(13홈런)과 개럿 쿠퍼(11홈런) 호르헤 알파로(10홈런)가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이 중 타율 0.309를 기록 중인 쿠퍼가 중심 타선에 포진된다. 통산 맞대결에서 까다로운 결과를 낸 커티스 그랜더슨(7타수 3피안타 1피홈런) 스탈린 카스트로(6타수 3피안타) 세자르 푸엘로(2타수 1피안타)가 상하위 타선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2할 초중반대 타율에 머무를 정도로 타격감이 정상이 아니다.류현진의 통산 마이애미전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79다. 2017년 5월 19일 맞대결이 마지막. 당시 크리스티안 옐리치(현 밀워키) 마르셀 오수나(현 세인트루이스) 지안카를로 스탠튼(현 뉴욕 양키스) 등이 있는 강타선이었지만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한편 선발 맞대결을 펼칠 선수는 신인 잭 갤런이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갤런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지 않지만 마이너리그 성적은 A급이다. 시즌 트리플A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77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7.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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