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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아버지'와 함께한 훈련, 비상 꿈꾸는 강진성

'아버지'와 함께 훈련한 내야수 강진성(31·SSG 랜더스)이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강진성은 지난해 12월 서울가동초등학교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구단 단체 훈련이 금지된 비활동기간(12월~1월) 모교로 향한 그의 곁에는 아버지인 강광회(56)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이 있었다. 1995년부터 KBO리그 심판으로 활동 중인 강 위원은 선수 시절 외야수로 뛴 '프로 선배'다. 강진성은 아버지의 맨투맨 지도를 받으며 초등학교 실내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KBO는 2020년 6월 '선수와 부자 관계에 있는 심판은 해당 선수가 속한 팀의 경기에서 주심을 볼 수 없다'는 이른바 '강진성 내규'를 마련했다. 강광회 위원은 이후 아들의 경기를 주심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강진성은 "아버지께서 계속해서 내가 출전한 경기를 모니터링 해주셨다. (타격) 타이밍이 늦는 부부분에 대해 대화를 많이 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야구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아버지의 말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다"고 반겼다. 강진성의 야구 인생은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2020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을 기록, 1군 데뷔 8년 만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해 NC가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차지해 그의 대기만성 스토리가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듬해 부진했다. 2021년 12월에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외야수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지난해 5월에는 투수 김정우와 맞트레이드 돼 SSG로 이적했다.강진성은 "한 경기 4안타도 기록하면서 8월까지는 페이스가 좋았는데 왼 옆구리 통증이 있었다. 어느 정도 통증을 갖고 경기를 준비했는데 그 탓에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팀도 포스트시즌(PS)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강진성은 이적 후 8월까지 47경기 타율이 0.283로 준수했다. 하지만 9월 이후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위로 PS에 진출한 SSG는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NC를 만나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강진성은 현재 2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12월부터 통증 없이 몸을 잘 회복했다"며 "(은퇴 시즌을 앞둔) 추신수 선배님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어디에서 시작하든 야구는 똑같다. 시즌이 중요한 만큼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우선일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후반 배트 스피드가 떨어졌는데, 이런 약점을 캠프에서 잘 보완하겠다. 훈련과 실력을 통해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진성 곁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손시헌 SSG 2군 감독이다. 손시헌 감독은 2019년 은퇴할 때까지 NC에서 6년 동안 선수 생활을 했다. 강진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SSG 관계자 중 하나다. 강진성은 "동경했던 선배님이셨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 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독님을 많이 따르려고 한다"며 "지난해 몸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부상 예방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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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고우석의 '또' 허리, KS 앞두고 긴장하는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25·LG 트윈스)의 허리가 또 말썽이다. 한국시리즈(KS)를 앞둔 LG에 비상이 걸렸다.고우석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대비 상무야구단(국군체육부대)과의 평가전에서 허리를 부여잡았다. 1사 후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고 트레이너 체크 후 곧바로 교체됐다. 구단이 밝힌 고우석의 교체 사유는 '허리 근육통'이다.민감한 부위다. 고우석은 이미 지난 5월 1일 허리 문제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경험이 있다. 4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 부진했는데 강판 순간 포수를 향해 "아프다"고 말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우려를 낳았다. 이튿날 허리 근육통 주사를 맞은 뒤 회복 기간을 고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염경엽 LG 감독은 "(마운드에 돌아오기까지) 빠르면 2주겠지만 안전하게 하려면 3주 이상은 봐야 한다"며 "타자는 (복귀가) 빠른데 투수는 아니다. 근육통이 와도 옆으로 돌리는 건 괜찮은데 (투수처럼) 앞으로 쓰는 건 (통증이) 오래간다"고 우려했다. 실제 고우석이 1군에 복귀한 건 약 한 달 뒤인 6월 4일이었다. 프로야구 수석 트레이너 출신인 허재혁 코치는 "케이스마다 다르지만, 허리는 한 번 다치면 오래갈 수 있다. 신경 차단술 주사를 맞고 사흘 정도 뒤에 복귀하는 선수도 있지만 고우석처럼 반복적으로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는 건 만성 요통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코치는 "허리는 주사 치료를 하거나 강한 진통제를 먹거나 하면 하루 만에 통증이 회복될 수 있다. 다만 디스크를 비롯한 구조적인 문제라면 (실전 투구가 가능한) 복귀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LG는 오는 7일부터 KS 일정을 시작한다. 고우석에게 주어진 회복 시간은 길어야 닷새 정도. 몸 상태를 얼마나 빠르게 추스르냐가 관건이다. 일단 2일 오전 진행한 병원 검진에선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우석은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개막 전 출전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연습경기 중 목 부분(어깨) 통증을 느껴 대회에 결장했다. 소속팀에 복귀한 뒤 오른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이 발견돼 개막전 엔트리 등록이 불발됐다. 4월 18일 1군에 '지각 등록'됐지만 5월 초 허리 문제로 이탈했다. 재활 치료와 복귀를 반복하니 컨디션 유지가 어려웠다. 그 결과 전반기(20경기 평균자책점 2.79)보다 후반기(24경기 평균자책점 4.38) 성적이 크게 악화했다. 데뷔 첫 구원왕에 오른 지난해 기록(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과 비교해도 차이가 컸다. KS에서 정규시즌 부진을 만회할 거로 기대됐지만 허리 통증이 재발하면서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 LG는 이번 KS에서 케이시 켈리-최원태-임찬규-김윤식으로 이어지는 4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이다.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가 부상 문제로 팀을 떠나 켈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국내 투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정규시즌 막판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인 스윙맨 이정용은 KS 기간 불펜에서 대기할 계획이다. 그만큼 염경엽 감독은 불펜의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다. 고우석의 허리가 완전하지 않다면 불펜 운영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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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 KS 대비 연습경기서 허리 통증…"현재 아이싱 중"

LG 트윈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연습경기 중 허리 통증 문제로 마운드를 내려갔다.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직행한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렀다. 6-2로 앞선 9회 초 등판한 고우석은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주형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후속 허인서와 맞대결하던 중 몸에 이상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 고우석은 LG 벤치에 사인을 보냈고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로 올라와 몸 상태 체크 후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구단 관계자는 "고우석이 허리 근육통을 느껴 현재 아이싱 중이다.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NC 다이노스-KT 위즈 승자와 오는 7일부터 KS를 치른다.고우석의 건강은 통합 우승을 노리는 LG로선 긴장할 수밖에 없는 '변수'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 등판,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 지난해보다 각종 지표가 하락했지만 팀 내 대안이 없는 부동의 마무리 투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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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폼보다 데이터...안우진 상대하는 SSG, '3G 연속 홈런' 하재훈 선발 라인업 제외

리그 대표 투수 공략을 노리는 SSG 랜더스. 폼보다 데이터를 먼저 적용했다. SSG는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1-7로 완승한 전날(30)과 크게 다른 선발 라인업을 짰다. 스리런홈런 포함 5타점을 기록한 하재훈을 뺐다. 이날 키움 선발 투수는 리그 대표 파이어볼러 안우진이다. 김원형 감독은 공략하기 까다로운 투수를 맞이해 좌타자 위주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추신수(우익수) 최지훈(중견수) 테이블세터, 최정(3루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까지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그대로다. 하지만 전날 김성현이었던 선발 2루수 최주환, 하재훈이었던 좌익수는 한유섬이 자리했다. 1루수는 강진성 대신 전의산이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아무래도 좌타자가 (데이터상으로) 조금 더 낫더라. (한)유섬이는 안우진 상대로 나쁘지 않았다. (전)의산이는 최근 타격감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한유섬은 안우진 상대 통산 타율 0.409(22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전의산은 지난 19일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26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홈런, 27일 같은 팀과의 경기에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재훈은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김원형 감독도 “26일 두산전에서 (투수) 박치국에게 그라운드 홈런을 친 뒤 확실히 타격감이 좋아진 것 같다. 선수는 한 포인트(타석)에도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다”라고 최근 하재훈의 ‘폼’을 인정하면서도 “한 경기 선발에서 빠진다고, 타격감이 갑자기 떨어질 것 같진 않다. 주말 3연전(KIA 타이거즈)은 아무래도 좌완 선발 투수 3명이 우리 팀과의 경기에 나설 것 같은데, 그때는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날(31일) 키움전도 대타 대기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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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원형 감독, 4번 타자 합류에 반색..."일단 DH, 라인업 무게감 더해져"

2위 탈환을 노리는 SSG 랜더스가 4번 타자 복귀로 상승세를 이어간다. SSG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을 올리며 KT 위즈에 내준 2위 탈환에 박차를 가한 상황.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는 이날 4번·지명타자로 나선다. 에레디아는 출전한 85경기에서 타율 0.332(325타수 108안타)를 기록, 이 부문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지난 4일 왼쪽 허벅지 앞 근육(장요근) 염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29일 다시 복귀했다. 이날 예정된 경기는 비로 순연됐고, 복귀전도 하루 밀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일단 주중 경기는 지명타자(DH)로 나서고, 주말 3연전 중 한 번 정도 (외야) 수비를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에레디아 활용법을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안타를 많이 칠 수 있는 4번 타자가 돌아왔기 때문에 라인업 무게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SSG는 30일 키움전에서 추신수(우익수) 최지훈(중견수) 최정(3루수) 에레디아(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하재훈(좌익수) 김성현(2루수) 강진성(1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나선다. 에레디아가 합류하며 앞 타순에 나서는 최정이 ‘우산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상대 배터리는 에레디아가 4번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3번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기 어렵다. 오후 4시 40분 기준으로 랜더스필드 하늘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그라운드 관리 요원들이 정비에 돌입했다. 경기는 정시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김원형 감독은 “아무래도 더 우천순연 경기가 나오는 건 부담스럽다. 순위 경쟁이 타이트한 시점에 치러야 할 경기가 많으면 투수 운영도 쉽지 않다”라며 이날 경기가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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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홈런 욕심 줄이고, 정타 집중…전의산 방망이가 다시 돌아간다

혹독했던 '2년 차 징크스'의 마침표일까. SSG 랜더스 차세대 거포로 꼽히던 전의산(22)의 방망이가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전의산은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틀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모두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6일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 27일 연장 10회 초 좌중간 적시타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결승타를 친 것보다 눈에 띄는 게 꾸준함이다. 전의산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 0.611(4볼넷) 장타율 0.769(2루타·홈런 각 1개)등 고루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타율 0.192에 그치다가 부진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전반기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오히려 작년 6월 1군 첫 데뷔를 경험했던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그는 6월 18경기 타율 0.333 3홈런 17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001 맹타를 기록, 키움 히어로즈에 선두를 위협받고 있었던 팀을 구했다. 김원형 SSG 감독도 최근 전의산에게서 지난해의 모습을 본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의산이가 최근 정타를 치는 등 타격 타이밍이 좋다.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가 좋다. 볼넷도 많다"며 "의산이에게 '작년 6월 네가 처음 올라왔을 때 모습이 제일 좋았다. 그때 넌 큰 욕심 없이 일단 (1군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해줬다"고 떠올렸다.김원형 감독이 보는 '이상적인 전의산'은 과도히 홈런을 욕심내지 않고, 투수에게 덤벼들지 않는 라인드라이브 히터다. 김 감독은 "의산이가 최근 2스트라이크까진 풀스윙으로 대처하고, 이후엔 똑같이 하지 않는다. 아웃당하지 않기 위해 대처하니 볼넷도 걸어 나간다. 타석에서 자세가 너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김원형 감독이 전의산에게 제시한 롤 모델은 양준혁(전 삼성 라이온즈)이다. 그는 "양준혁 선배가 의산이와 체형이 비슷하다. 투수 시절 양준혁 선배가 무서웠던 점은 (홈런이 아니라) 무릎에서 딱 떨어지는 변화구도 참는다는 점이었다. 그 정도로 인내력과 선구안이 좋았다"며 "의산이도 지금 그런 부분을 만들어 가고 있는 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왼손 타자인 전의산은 "이진영 타격 코치님께서 타격 시 내 오른쪽 어깨가 너무 빨리 열린다고 해 그 부분 조정에 중점을 뒀다"며 "히팅 포인트는 앞에 두고 친다. 스트라이크존을 높게 설정하고, 낮은 공에 최대한 스윙하지 않는 게 (선구에)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의산은 "감독님께서 '(홈런 말고) 안타를 쳐라'고 많이 말씀해 주신다. 장타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방망이에 맞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자는 생각을 많이 하고 들어간다"고 했다.확실한 1루 주전이 필요했던 SSG로서는 전의산의 부활이 반갑다. 올해 SSG는 1루수로 전의산(269이닝) 오태곤(240과 3분의 2이닝) 최주환(205이닝) 강진성(196과 3분의 1이닝)을 돌려 써왔다. 장기간 팀을 지탱할 젊은 선수는 전의산뿐이다. 그의 성장통이 진짜 성장으로 이어진다면, 올 시즌 부진은 충분히 감수할 만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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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원한, 이적 후 타율 0.306 강진성 "소금 같은 역할"

2020년 커리어하이를 찍은 뒤 내림세를 보이던 강진성이 SSG 랜더스에 합류한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진성은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0.306(111타수 34안타) 3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이 0.459에 이를 만큼 높다. SSG가 강진성을 영입할 때 기대한 모습이다.SSG는 5월 말, 2018년 1차 지명 투수 김정우를 두산 베어스에 내주면서 강진성을 데려왔다. SSG가 먼저 강진성의 영입을 요청해 이뤄진 트레이드였다. 김성용 SSG 단장은 "오른손 타자 보강을 원했다. 강진성이 좌투수에 강하고, 중장거리 타자로 타자 친화적인 우리 홈 구장(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강진성은 2020년 121경기에서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5로 맹활약하며 NC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지난해엔 박건우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 선수로 지목돼 팀을 이적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40경기에서 타율 0.163에 그쳐, 사실상 1군 데뷔 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트레이드 전까지는 3경기 출장(3타수 1안타)이 전부였다. 강진성은 SSG 합류 후 알토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적 후 타율은 0.306(108타수 33안타)다. 득점권(타율 0.324)에서도 강하다. 선발 출전이 불규칙하고, 대타로 나설 때도 많아 타격감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20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 5연패 탈출의 선봉장이었다.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2회 첫 타석에서 LG 아담 플럿코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 출루한 그는 1-0으로 앞선 4회 1사 후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1-1로 맞선 6회에는 볼넷으로 걸어 나간 강진성은 8회 마지막 타석,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들었다. SSG는 이후 한유섬의 안타 이후 전의산이 바뀐 투수 고우석에게 몸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이어 대타 김강민 타석에서 고우석의 폭투로 3루 주자 강진성이 여유 있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주포지션이 1루수인 강진성은 이적 후 처음으로 외야수로 선발 출장하면서 자신의 활용 폭도 넓혔다. 강진성은 "팀의 연패를 끊어 정말 기쁘다.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기고 싶었다"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반등해서 연승으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강진성은 지난주 6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날에도 언제나 연습에 매진했다. 타격 타이밍에 신경 쓰며 연구하고 노력했던 것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며 "후반기 남은 경기 오늘처럼 팀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웃었다.이형석 기자 2023.08.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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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원형 감독 "엘리아스 최고의 투구, 최정 마지막 수비 칭찬"

SSG 랜더스가 8회 말 2사 후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 5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져 온 5연패에서 탈출했다. 다만 전날 KT 위즈에 2위 자리를 뺏긴 SSG는 이날 역시 KT가 한화를 3-0으로 꺾어 2위를 탈환하진 못했다. SSG는 8회 말 2사 후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전의산이 바뀐 투수 고우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김강민이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의 폭투로 결승점을 기록했다. SSG는 9회 말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3루수 앞 땅볼 때 1루에서 세이프가 선언됐다.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은 상황. 그러나 SSG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아웃으로 정정,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최근 들어 다소 불안함을 남긴 엘리아스가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에서 3.79까지 낮췄다. 마무리 서진용은 시즌 32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강진성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 엘리아스가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팀 연패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등판이었을 텐데 공격적인 피칭으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야수들도 8회 결승점을 만드는 과정이 좋았고 특히 최정의 마지막 수비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연패가 길어 선수들 모두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한 주 동안 고생 많았다"고 밝혔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8.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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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SSG 5연패 탈출, LG 고우석 투입→SSG 8회 2사 후 폭투 결승점→비디오 판독까지

SSG 랜더스가 가까스로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두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의 싹쓸이 패배에서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8회 말 2사 후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아 2-1로 이겼다. 지난 1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이어져 온 5연패에서 탈출했다. 다만 전날 KT 위즈에 2위 자리를 뺏긴 SSG는 이날 역시 KT가 한화를 3-0으로 꺾어 2위를 탈환하진 못했다. SSG는 8회 말 2사 후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전의산이 바뀐 투수 고우석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그리고 김강민이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 고우석의 폭투로 결승점을 기록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KBO리그 데뷔 후 최다인 8이닝(1실점)을 투구했다. 7월 이후 다소 흔들리던 LG 아담 플럿코는 6이닝 1실점으로 모처럼 호투했다. 선취점은 SSG의 몫이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성한이 LG 플럿코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7구째 시속 145km 직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시즌 7호)을 터뜨렸다. 앞서 SSG와 두 경기 모두 역전승을 거둔 LG는 6회 초 허도환의 선두 타자 솔로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엘리아스의 시속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지난해 5월 2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51일 만에 나온 개인 통산 12호 홈런이다. SSG는 7회 추신수, 8회 최주환의 타구가 각각 LG 2루수 신민재, 좌익수 문성주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 속에 발걸음을 더그아웃으로 돌려야만 했다. 그러나 2사 후 결승점을 뽑았다. 강진성이 LG 박명근에게 안타, 후속 한슈섬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그러자 LG는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전의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이어졌다. 후속 조형우 타석에서 SSG는 김강민을 대타 카드로 투입했다. 그러나 1스트라이크에서 고우석의 시속 154km 포심 패스트볼이 폭투로 이어져 3루 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았다. SSG는 마무리 서진용이 9회 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2세이브째를 따냈다. LG는 9회 1사 후 신민재가 안타를 치고 나가 김현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찬스를 이어나갔지만 동점에 실패했다. 2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3루수 앞 땅볼 때 최초에는 1루에서 세이프 선언이 이뤄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정정돼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최근 들어 다소 불안함을 남긴 엘리아스가 8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째. 시즌 평균자책점은 4.10에서 3.79까지 낮췄다. 타선에선 강진성이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했다. 추신수도 안타 포함 볼넷 1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3.08.2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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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고우석, 아쉬움 가득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가 20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말 2사 1,3루 대타 김강민 타석 때 고우석이 폭투로 3루 주자 강진성이 득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8.20/ 2023.08.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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