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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카카오, '3·3·3' 전략으로 글로벌 도약·상생 투 마리 토끼 잡는다

플랫폼 갑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카카오가 '3·3·3'(해외 매출 비중 30%·3000억원 상생 기금·3인 리더십) 전략을 앞세워 전열을 재정비한다. 국내 파트너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해외에서 먹거리를 발굴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한다. 6일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의 대표이사가 된 것을 저의 직장생활 마지막 퀘스트(임무)로 생각할 정도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모바일을 넘어 카카오가 새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탈피해 해외로 눈을 돌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비욘드 코리아'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해외 매출 비중은 2025년까지 30%로 확대한다. 올해 공동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일본 만화 시장을 접수한 카카오픽코마는 게임·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NFT(대체불가토큰) 등 현지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카카오게임즈(게임)·크러스트유니버스(블록체인)·카카오브레인(인공지능)이 역량을 모은다. 웹툰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공략을 가속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아세안·중화권·인도 시장에서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2024년까지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의 3배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북미 거래액은 5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성수 카카오 CAC(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 센터장은 "콘텐트·IP(지식재산권) 사업이 많아 보이지만, 다른 계열사도 글로벌 진출을 사업 방향 우선순위로 고려한다"며 "작년에 인수한 그립컴퍼니·지그재그와 커머스의 글로벌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골목상권 보호 차원에서 꽃·간식·샐러드 배달 등 사업은 이미 철수했으며, 헤어샵 중개 서비스 등은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가 30~40개 줄어들 전망이다. 카카오가 지난해 9월 내놓은 상생 기금 3000억 원의 집행 계획도 공개됐다. 소상공인(1000억 원)·콘텐트 창작자(550억 원)·공연 예술(150억 원)·모빌리티(500억 원)·스타트업(200억 원)·지역 사회 및 약자(600억 원) 등 6가지 분야로 나눠 상생안을 이행한다.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펼치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카카오페이와 연계해 간편결제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결제수수료는 무료다. 전국 500만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파일럿 테스트를 위해 광장시장·제주 올레시장·목동 신영시장 등과 논의하고 있다. 농수산물 가격 폭락을 걱정하는 생산자가 제값을 받고 소비자와 거래할 수 있는 '제가버치'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콘텐트 분야에서는 카카오엔터와 CP(콘텐트 제공자), CP와 작가로 이어지는 이중 계약구조에서 작가도 정산내역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상반기 안에 구축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중소 개발사에 계속해서 투자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 수익 증대와 전기차 전환을 돕기 위해 정부와 업계, 관련 기관과 머리를 맞댈 방침이다. 이번에 카카오는 남궁훈 신임 대표를 김성수·홍은택 CAC 센터장이 뒷받침하는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남궁훈 대표는 경영 전략 수립과 메타버스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맡는다. 홍은택 센터장은 상생과 파트너십에 기반을 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한다. 김성수 센터장은 공동체 리스크 관리와 구조 개선, 글로벌 전략을 담당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7 07:00
경제

KG모빌리언스·다날·SK플래닛·갤럭시아, 소액결제 '연체료 폭탄' 담합…170억 과태료 철퇴

금융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휴대폰 소액결제의 연체료를 과하게 책정한 4개 업체가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 연체료의 도입·결정을 담합한 KG모빌리언스·다날·SK플래닛·갤럭시아 등 소액결제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169억3501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중 KG모빌리언스와 SK플래닛 2개사는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했는지 등을 고려해 고발 대상을 결정했다.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월 100만원 이하 소액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하는 비대면 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가 없어도 휴대폰만 가입하면 신청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 등 금융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한다. 소액결제사는 가맹점(판매점)과 소비자 간 상품 거래를 중개하고, 가맹점으로부터 상품 대금의 일정금액을 결제수수료로 수취해 수익을 창출한다. 소비자가 휴대폰 요금 납부일까지 상품의 대금을 내지 못하면 연체료를 부과한다. 공정위는 소액결제사 4곳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2019년 6월 사이에 연체료를 공동으로 도입하고, 연체료 금액 수준(대금의 5%)을 과하게 설정했다고 판단했다. 이 담합은 소액결제사 간 소비자·가맹점 유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했으며, 9년 동안 약 3753억원의 연체료를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출혈을 야기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과징금은 KG모빌리언스가 8752억원으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다날(5387억원)·갤럭시아(1941억원)·SK플래닛(855억원)의 순이다. SK플래닛은 담합에 가담한 2012~2017년 동안의 부과 연체료 기준으로 과징금을 매겼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17 14:54
생활/문화

네이버도 쿠팡처럼 '빠른 배송' 선보인다…스마트스토어 글로벌 판로 확대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의 혈맹을 바탕으로 조만간 빠른 배송서비스를 선보이며 유통 혁신을 이끈 쿠팡에 맞선다. SME(중소상공인) 상생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의 성공사례는 해외로 확산한다. 2일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장을 돕는 '프로젝트 꽃'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생필품처럼 빠르게 도착해야 하는 물건은 CJ대한통운과 협력을 강화해 '내일 도착'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중 '당일 도착'도 시험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신선물류와 프리미엄 상품은 또 다른 형태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당장 쿠팡처럼 빠른 배송을 전면에 도입하는 구조는 아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콘텐트, 물류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CJ그룹과 6000억원 규모의 상호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이 중 CJ대한통운과는 3000억원의 상호 지분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의 지분 7.85%를 확보했다. 커머스 사업의 핵심이자 그간 약점으로 지목됐던 물류 경쟁력을 가져간 것이다. 한성숙 대표는 "올해는 '특가창고'로 불려온 생필품 중심의 빠른 배송에서 CJ대한통운과 시너지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물건을 전달하는 과정을 데이터로 풀어 그 단계를 현재보다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친환경 물류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고 했다. SME의 온라인 생태계 진입을 돕기 위해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하는 것으로 첫발을 뗀 '프로젝트 꽃'은 5년간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 성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입점한 '암사시장'은 매일 100여 건의 주문을 접수하며 월 평균 1억원의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네이버는 '네이버 장보기'를 확대하고, 위치 기반 추천 서비스 '스마트플레이스'를 개선한다.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전국 80곳으로, 올해는 160곳으로 넓힌다. 네이버는 Z홀딩스의 핵심 기업인 라인과 야후재팬이 상반기 중 일본에 도입할 예정인 스마트스토어에도 기술 지원을 한다. 라인과 야후재팬의 협업은 우리나라로 따지면 네이버와 카카오톡의 결합과 마찬가지다. 일본 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고도화하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메신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다만 네이버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뿐, 직접 사업에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성숙 대표는 "현지 시장을 가장 잘 아는 Z홀딩스가 사업을 진행한다. 플랫폼 관련 도구를 만들고 각종 기술을 지원해 사업 모델을 안착하는 것이 네이버의 역할"이라며 "검색 플랫폼(야후재팬)과 커뮤니케이션(라인)을 활용해 어떻게 하면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적용할지는 현지 사업자들이 플랜을 짜게 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일본 스마트스토어 도입과 동시에 동대문 패션 분야 SME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한다. 동대문 스타트업인 브랜디, 신상마켓 등과 제휴를 맺고, 판매자가 물류 고민 없이 제품 큐레이션, 코디 등 판매와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네이버 사업개발실 김평송 리더는 "동대문은 재고가 없는 상태에서 판매돼 구매자가 일주일 안에 물건을 못 받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올 상반기 다양한 학습을 통해 일본에서도 동대문 상품의 배송이 예측 가능한 프로세스를 갖출 것. 이를 위해 물류 처리를 잘하는 곳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네이버는 창업 초기 결제수수료를 면제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하는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온라인 사업의 이해를 돕는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 과정을 하반기 내 개설해 SME를 돕는다. 또 플랫폼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SME를 위해 현금 100억원을 기부한다. 한성숙 대표는 기부금과 관련해 "아직 디지털로 전환하지 못한 사업자들을 위한 것"이라며 "전문성 있는 단체에 지정 기탁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02 15:23
생활/문화

방통위, 구글 '30% 수수료 강행' 불법 여부 조사…인기협도 “철회하라” 반발

구글의 ‘30% 수수료 강행’에 대해 국내 IT 업체들이 크게 반발한 가운데 규제 당국이 불법 여부를 조사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구글이 개발자 블로그에서 발표한 앱 장터 결제 정책에 대해 실태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자사 플레이스토어에서 유료 결제가 이뤄지는 음원, 웹툰 등 디지털 콘텐트 관련 앱에 대해 자사 결제시스템 사용, 결제 수수료 30% 부과 등 방침을 밝혔다. 구글플레이에 새로 등록되는 앱은 내년 1월 20일부터, 기존 앱은 내년 10월 1일부터 이런 방침이 적용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실태점검을 통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10월 중 방통위 홈페이지에 앱 장터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및 이용자 이익침해 행위에 대한 접수창구를 열어 이용자 피해사례를 파악하기로 했다. 앱 사업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구글 정책 변경에 따른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IT 업체들은 구글의 30% 수수료 강행에 크게 반발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인터넷 생태계의 구성원 모두가 반대하며 우려를 표했던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의 확대가 현실화된 오늘 구글의 정책은 절대 공정하지 않고 동반성장도 불가능함을 명확히 밝힌다”고 비판했다. 인기협은 “구글이 인앱결제 강제정책의 확대를 목표로 한 게임 외 디지털 콘텐트 서비스는 제3자의 저작물 등의 유통을 통한 수익을 주요 수입원으로 하는 음악, 도서, 웹툰 등 만화, 동영상 콘텐트 서비스이고, 이들 사업자들은 30% 수수료가 강제될 경우 자신의 수익을 모두 결제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자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정책 때문에 사업자체의 운영을 포기하거나, 수수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요금에 전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인기협은 “구글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등 경쟁서비스들은 수수료에서 자유로운 바, 경쟁사업자와의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해 이용자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결국 앱마켓의 독점이 콘텐트 서비스의 독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발했다. 인기협은 “인터넷 생태계에서 구글만의 세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9.29 17:33
경제

KB국민은행-하림그룹, 혁신적 디지털 비즈니스 업무 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6일 하림그룹과 ‘혁신적 디지털 사업 공동추진’의 상호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인 은행장과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림그룹 고객 대상 지급결제플랫폼 제공 등 신규 비즈니스 협업은 물론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 발굴과 공동 비즈니스 이용고객 우대정책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KB국민은행은 하림그룹 유통분야에 지급결제플랫폼인‘KB스타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하림그룹 계열사는 고객에게 간편한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결제수수료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양사는 결제서비스를 시작으로 푸드테크, 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분야의 신규 혁신 비즈니스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에 필요한 디지털 및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더욱 혁신적인 고객 중심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07 17:25
생활/문화

네이버, ‘코로나19 타격’ 레슨 판매자에 결제수수료 면제

네이버의 쇼핑서비스를 담당하는 포레스트 CI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체능 레슨 업종 소상공인들을 위해 결제 수수료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 측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외출과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는 움직임에 따라 필라테스, 개인PT, 피아노 레슨 등 예체능 레슨·강습 체험 상품 판매자들은 타 온라인 판매자에 비해 사업 운영 부담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예체능 레슨 업종 소상공인을 위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한시적으로 결제 수수료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초기 창업자는 물론 이미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 제로수수료'를 적용받는 기존 판매자도 중복으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스타트 제로수수료' 프로그램은 초기 창업자에게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으로 이 경우엔 월 거래액의 3%를 '셀러지원포인트'로 지급하며, 스마트스토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판촉 마케팅 비용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정현수 리더는 “코로나19 이슈 장기화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제 수수료 면제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기존 판매자뿐 아니라 신규 입점자, 초기 창업자까지 지원범위를 넓혀 해당 업종 거래 활성화 및 사업 정상화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정상 사회로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04 12:36
경제

‘한집살림’ 배민·요기요…자영업자 "광고비 오르나" 소비자 "내 혜택은?"

대형 배달앱들이 한집 식구가 된다. 배달앱 2위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4조8000억원대에 인수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심사를 통과하느냐에 따라 성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지만, 자영업자들뿐 아니라 소비자들 사이에서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한식구 요기요·배민, 배달앱 시장 100% 장악 16일 공정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결합 신고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이 M&A 등 기업결합을 추진할 경우 반드시 공정위 심사를 거쳐야 한다. 공정거래법상 합병 대상 2개 회사 중 한쪽의 자산이나 매출이 3000억원 이상이고 나머지 한쪽의 자산이나 매출이 300억원 이상이면 심사 대상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은 3192억원이고,딜리버리히어로의 매출은 300억원 이상인 것 추정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는 각각 배민과 요기요라는 브랜드로 국내 배달의 시장의 전체를 점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국내 배달앱 시장의 점유율은 배민(55.7%), 요기요(33.5%), 배달통(10.8%) 순이다. 업계 3위인 배달통도 딜리버리히어로가 운영하는 서비스로, 이번 M&A가 성사되면 사실상 국내 배달앱 시장의 100%를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공정위가 시장을 ‘배달앱’에 한정 짓지 않고 전체 O2O(온·오프라인 연계)로 확대할 경우, 시장 점유율 계산은 달라진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신선식품 배송이나 새벽배송 등 시장과도 결이 같다고 볼 가능성도 있다. 공정위 시장구조개선정책관실 기업결합과 관계자는 “기업결합 신고가 들어와야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며 “경쟁제한 가능성이 있는지 등 전반적으로 보는데, 이에 관련된 기준 고시를 따르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법상 순수 심사가 30일에 추가 90일까지 시간이 소요되는데, 자료요청 과정의 시간은 제외되기 때문에 더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자영업자들 "과점 때도 힘들었는데", 소비자는 "내 혜택은" 딜리버리히어로와 우아한형제들이 합병 뒤에도 배민·요기요·배달통의 각자 운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상적인 경쟁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배달앱에 의존하는 자영업자들은 물론, 외식업계와 소비자들도 각각 수수료는 늘고 혜택은 잃을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배달음식점 업계 관계자는 “아직 얘기하기 이른 감이 있지만, 합병하는데 지금과 같은 운영 시스템을 유지하고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영업자도 그렇고, 소비자에게도 득보다는 실이 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현재 배달앱 수수료는 배민의 경우 광고비인 울트라콜 8만8000원, 바로결제 3.3% 오픈리스트 6.6% 수수료를 받는다. 요기요는 수수료 12.5%와 외부결제 수수료 3%. 배달통은 기본 광고비 1만~7만원, 중개수수료 2.5%, 외부결제수수료 3% 등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도 수수료나 광고비 부담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자영업자들은 경쟁이 사라지게 될 경우 수수료가 오르거나 새로운 비용 부담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에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두 회사의 합병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협의회는 16일 논평을 내고 "1개 기업으로 배달앱 시장이 통일되면 자영업 시장에 고통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독일 자본에 90% 이상의 배달앱 시장이 지배받는 기형적인 상황을 앞둔 자영업자들은 각종 수수료 인상과 횡포 현실화에 대한 공포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도 경쟁이 사라지게 되면, 현재 제공하고 있는 혜택들이 점차 줄어들지 않겠냐며 우려했다. 배달앱을 자주 사용한다는 한 소비자는 “배민보다 요기요가 혜택이나 할인·적립이 많아서 사용하고 있는데, 결국 한 회사가 되면 경쟁할 필요가 없으니 혜택을 줄이는 게 자연스러운 그림일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요기요의 경우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강신봉 딜리버리히어코리아 대표가 “3조원에 달하는 배달앱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올해 마케팅 비용으로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일환으로 이용자가 월 9900원을 정기 결제하면 요기요 앱 내 모든 레스토랑 메뉴를 월 10회, 3000원 자동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기 할인 구독 서비스 ‘슈퍼클럽’을 선보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굳이 이런 마케팅들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 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본사에서 진행하는 것이라서 조심스럽다”면서도 “딜리버리히어로는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구조의 운영을 하는 것으로 안다. 이렇게되면 내부 경쟁이 돼버리니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12.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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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황창규 회장,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KT멤버십 고객 혜택 늘린다

KT(회장 황창규)가 ‘케이뱅크×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이하 더블혜택 체크카드)를 새롭게 출시하며 KT멤버십 가입 고객에 대한 혜택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고 출시한 더블혜택 체크카드는 KT멤버십 더블할인, KT통신요금 캐시백, 해외서비스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멤버십 더블할인은 스타벅스,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도미노피자, CGV 등 KT멤버십 제휴가맹점에서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KT멤버십 포인트 할인적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KT멤버십으로 할인 받은 금액만큼 한 번 더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KT멤버십 제휴가맹점에서 KT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1000원 할인해 결제를 했다면, 캐시백으로 1000원을 받게 된다. 더블할인 혜택은 전달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월 4만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또 더블혜택 체크카드에 자동이체 결제된 KT 휴대폰이나 인터넷, IPTV, 집전화, 인터넷전화, 유무선 결합상품 등 중 1건에 대해 전달 사용실적에 따라 월 5~20%, 2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해외 이용 혜택도 강화했다. 카드 이용실적 관계없이 케이뱅크가 부과하는 해외가맹점 결제수수료(0.25%) 및 해외 ATM 인출수수료(건당 3달러)가 면제돼 해외 직구나 해외 여행 시에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이뱅크 ×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는 케이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며, 연회비는 없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케이뱅크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더블혜택 체크카드 출시로 KT멤버십 고객들이 그 동안 체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혜택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뱅크는 통신과 금융의 융합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 새로운 고객 혜택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1.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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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OS(알보스) "12월 국내 거래소 상장 및 내년 3월 AI 서비스 출시"

새로운 암호통화 'ALBOS(알보스)‘가 혁신적인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며, 새로운 지불분야 시스템 구성을 목표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암호화된 통화는 주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투자목적으로 거래되고 있었기에 지불이나 송금의 방법으로 보급되거나 배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기존의 암호통화 결제는 즉시성과 거래수수료 및 가치의 변화라는 문제를 초래했고, 이런 문제는 암호통화의 유통과 지불방법으로서의 보급에 큰 장벽이 되고 있었다. 이에 암호통화가 사회에서 사용되는 글로벌 인프라의 일부분으로 포함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실제 수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됐고, 지불과 송금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의 필요성이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ALBOS' 결제시스템은 이를 해결한 5개의 주요 기능을 갖춘 결제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선, ‘ALBOS' 결제시스템은 다이내믹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결제시간을 1초 만에 완료한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ALBOS가 밝힌 플랫폼의 특성이다.우선 결제수수료와 조기입금 등의 결제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는 암호통화 중개코인으로 낮은 거래 수수료를 수반하는 암호화 지불서비스를 제공하고, 암호화에 의한 지불보급의 키를 제공한다.또 알보스 세이프박스를 통해 ALBOS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만이 아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과 같은 다른 암호통화도 지원하며, 만약 누군가가 암호통화를 침해하더라도 알보스나 다른 암호통화가 세이프박스에 있는 한 보험회사는 이를 100% 보증한다.아울러 하나의 유니버셜 카드로 암호통화나 신용카드를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니버셜 카드는 복수의 신용카드, 포인트 카드, 그리고 암호통화 등을 전부 단 1장의 알보스의 유니버셜 카드로 관리할 수 있으며, 실제 결제를 하는 경우 카드 안에 등록된 복수의 카드와 암호통화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유니버셜 카드는 20장까지의 카드정보를 취급해 많은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마지막으로 AI PAY는 유니버셜 카드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접속하면 GPS와 링크해서 현재 위치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 중에서 혜택이 가장 큰 신용카드를 추천한다. 결제 시 가장 낮은 가격의 암호통화와 거래소도 추천해준다.한편 ALBOS는 12월 국내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 3월 AI페이와 세이프박스를, 2019년 9월엔 다이내믹 프라이빗 블록체인 & 중개코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승한기자 2018.11.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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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OS(알보스) "암호통화에 혁신적 결제서비스 기능 제공"

암호통화가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주로 투자목적으로 거래 되고 있을 뿐이다. 이러한 암호통화가 오늘날 사회에서 글로벌 인프라의 일부분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많은 실제 수요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투자목적 외에 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ALBOS(알보스)' 결제서비스가 혁신적인 결제알고리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암호화된 통화 결제는 즉시성과 거래수수료 및 가치의 변화라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실제 지불이나 송금 등의 기능을 제공하기 어려웠다. 우선, 즉시성의 문제는 소비자가 지불을 완료 후 블렉체인의 승인을 장시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ALBOS'는 누구라도 사용할 수 있는 공중 블록체인과 오프체인 시스템에 참된 개별과 분산시스템을 배합한 하이브릭 시스템에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 이를 통해 'ALBOS'는 다이내믹 프라이빗 블록체인으로 결제시간을 1초만에 완료시킬 수 있다. 다음으로 거래수수료의 문제는 고액거래수수료가 문제인데, ‘ALBOS'는 이를 중개코인을 통해 결제수수료와 조기입금 등의 결제에 관한 문제를 해결한다. 중개코인은 이제까지 문제가 되었던 가맹점과 가맹점 관리회사 간의 자금의 흐름을 조기화해서 트렌잭션 랜딩과 비용삭감을 실현하는 암호통화로, 현재 현금 이외의 지불 방법은 거래수수료를 2~5%까지도 받고 있지만 ‘ALBOS'의 지불 서비스는 이보다 낮은 거래 수수료를 수반하는 암호화 지불서비스를 제공하고 암호화에 의한 지불보급의 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암호통화의 가격은 극적으로 변동하고 투기적인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있는데, ‘ALBOS'는 AI PAY를 이용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AI PAY는 알보스카드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접속하면 GPS와 링크해서 현재위치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 중에서 최선의 신용카드를 추천하며, 높은 포인트 반환율이나 할인율 등에서 가장 좋은 조건의 신용카드를 선택하여 결제할 수 있다. 'ALBOS'는 AI 페이로 2016년 세계특허를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그 외 ‘ALBOS'는 알보스 세이프박스를 통해 100% 암호통화를 보증하고, 하나의 유니버셜 카드로 암호통화나 20가지의 신용카드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알보스카드의 외견은 보통카드 동일하지만, 이 카드는 페이퍼밧데리와 CPU를 내장하고 더욱이 블루투스에 의한 무선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또, 복수의 신용카드 포인트 카드 뿐 아니라 암호통화 등을 전부 단 1장의 알보스카드로 관리할 수 있으며, 알보스 카드로 실제 결제를 하는 경우 카드안에 등록된 복수의 카드와 암호통화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ALBOS'의 최고경영책임자 마카로프 디미트리(Makarov Dmitry, 사진)는 “알보스가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서비스가 되기를 원합니다. 신용카드, 암호통화, 지폐의 결제를 간소화하고, 회의적인 구조를 파괴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제가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고난이도 기술을 보급시키고 환경보전을 진행해가는 것이 이상적인 사회”라고 설명했다. 이승한기자 2018.11.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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