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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 이서연, 데이식스 ‘예뻤어’ 완벽 커버

그룹 프로미스나인 이서연이 데이식스의 명곡 ‘예뻤어’를 완벽 커버,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오후 9시 프로미스나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서연의 ‘예뻤어’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푸른 나무가 비치는 유리창 배경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서연은 편안한 무드로 노래에 집중했다. 특유의 소울풀하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와 쫀득한 발성이 빛을 발했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편곡은 이서연 본연의 목소리를 부각하며 리스너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이서연은 그루브한 움직임과 함께 힘을 툭 빼고 부르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감정이 고조되는 고음 부분에서는 탄탄한 가창력을 자랑하며 완벽한 완급 조절을 보여줬다. 벽에 걸려있는 사진을 둘러보거나 젤리를 갖고 장난치는 장면들은 진지하게 노래 부를 때와는 상반된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이서연은 지금까지 지코, 헤이즈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코의 ‘너는 나 나는 너’ 커버 영상은 입소문을 타며 조회수 621만 회를 넘기는 등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올해 초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마성의 음색을 뽐내며 보컬리스트로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한편 이서연이 속한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21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코리아 온 스테이지’에 출연해 ‘#menow’와 ‘Stay This Way’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대학교 축제를 비롯해 ‘위버스콘 페스티벌’, ‘워터밤 2024 전국 투어’ 서울, 인천, 부산 공연 등 유명 페스티벌에 차례로 출격, 활발한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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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난 쿨한 척하는 관종” [IS인터뷰]

“영화를 보는데 제 연기가 너무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더라고요. 하하.”배우 신혜선이 타인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로 돌아왔다. 그의 신작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신혜선은 “처음 보는 제 얼굴이라 아무래도 낯설어서 보기가 쉽지 않았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죽었다’는 ‘관음’과 ‘관종’을 소재로 한 작품.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드라마 ‘철인왕후’를 찍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좀 상반되는 캐릭터에 끌렸죠. 한소라는 되게 이중적이잖아요. 악역이라고 할 순 없지만, 비정상의 범주에 들어간 나쁜 친구죠. 그런 뒤틀린 생각을 한다는 게 배우로서 흥미로웠고 연기하기에 재밌겠다 싶었어요.”신혜선이 말하는 ‘뒤틀린 생각’이라 함은 예컨대 이렇다. 소시지를 먹으면서 비건 샐러드 사진을 SNS에 포스팅하고, 다른 사람의 명품 가방을 자기 것인 양 찍어 올리는 것과 같은. 물론 극 말미 밝혀지는 반전에 비하면 이조차 별거 아닌 에피소드다. “사실 캐릭터만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어요. 백번 양보해서 공감할 수 있겠다 싶은 건 타인에게 예쁨받고 호감형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거죠. 인정 욕구도 있고요. 이런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물론 한소라만큼 극단적으로 과하게 표출되거나 뒤틀리진 않지만요.” 캐릭터 직업에 대한 학습을 따로 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의 답을 내놓으며 “(인플루언서라는 게) 기능적인 걸 습득해야 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는 그저 캐릭터와 영화 속 메시지를 보여주기 적합한 직업으로 한소라의 성격과 성향을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였던 것뿐이다. 인플루언서란 직업 자체를 희화화시킨다거나 안 좋은 쪽으로 몰고 갈 생각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나름의 과정은 거쳤다. 메가폰을 잡은 김세휘 감독과 예쁜 카페 등을 찾아가 인증샷을 찍으며 한소라의 SNS를 채워나간 것. 당시를 떠올리던 신혜선은 “진짜 연기보다 훨씬 힘들었다”며 웃었다. 그의 말이 농이나 엄살은 아니다. 실제 신혜선은 “SNS와는 거리가 먼” 성향의 소유자다. 배우라면 으레 대중의 관심을 즐기기 마련. SNS만큼 관심 받기 좋은 도구도 없지만, 신혜선에게는 그저 팬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직업적으로는 관심을 많이 받고 싶기도 한데 그냥 저로서는 관심 자체가 좀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그 사이 약간의 괴리감도 있는데 사회화를 통해 잘 합쳐가는 중이죠.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저 쿨한 척하는 관종 같은데요. 그쵸?” ‘범죄도시4’가 독식 중인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지는 만큼 부담감은 없는지도 궁금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인사처럼 던진 물음에 신혜선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딱히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부담감도 없고 ‘범죄도시4’를 이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요. 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한 차례 호탕하게 웃은 그는 “우리 영화는 MZ 스릴러다. 정말 군더더기가 없다. 스트레이트로 쭉 가는 영화라 속도감 있고 지루하지 않다. 자기 할 말만 딱 한다”며 ‘그녀가 죽었다’만의 매력을 야무지게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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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무생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 아쉬워…깊이 감사” 종영소감

‘하이드’ 배우 이무생이 “시청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무생은 30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이 끝내 아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차웅재단의 로펌 대표 변호사 차성재 역을 연기한 이무생은 매회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심리와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과 묵직한 표현력에 풀어내는 ‘연기 원맨쇼’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특히 초반에는 한 여자의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고 싶었던 순정남으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중후반에는 돈 때문에 인생을 재편하고 싶은 마성의 야망남으로 광폭 변신하며 극에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안기는 등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생성해냈다.이하 이무생 일문일답 Q. 견고한 팬층을 생성하며 ‘하이드’ 작품을 마무리했습니다. 종영 소감 알려주세요.A.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벌써 종영을 하게 되었네요. 매주 시청자 여러분들과 했던 숨바꼭질을 끝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최고의 스태프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성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Q. 다양한 얼굴로 변모한 ‘차성재’에게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차성재’ 캐릭터는 어떤 인물로 다가왔나요?A. 완벽해 보이는 남자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왔을 때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면서 그의 성장 배경과 성격 등 다양한 것들이 궁금해졌어요. 저에게는 모든 것이 물음표였던 남자로 다가왔습니다.Q. 특히 호흡을 많이 맞췄던 이보영 배우님(나문영 역), 이청아 배우님(하연주 역), 이민재 배우님(도진우 역)과의 연기는 어땠나요?A. 차성재와 나문영은 어린 시절에 만나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한 사이였는데요. 이후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고치고 부수며 마주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 보이지 않는 불꽃이 있었어요. 그 뜨겁고 강한 불꽃을 가진 배우가 이보영 선배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연주 역시 복수에 도달하기 위해 차성재를 이용하고 또 이용당하는 심리전을 이청아 배우답게 표현했기 때문에 두 분과 촬영할 때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고 늘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었어요. 도진우 역의 이민재 배우 역시 캐릭터의 느낌을 자신만의 색깔로 우려낸 모습으로 매 순간 좋은 시너를 낼 수 있었습니다.Q. 초반 자상한 남편의 모습 이후 점점 야망을 드러내면서 얼굴이 달라진 것 같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차성재의 반전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A. 차성재가 자신의 신분을 버리는 엄청난 결정을 하게 되면서 그 역시 나쁜 선택이지만 그만의 논리로 스스로 변호하고 합리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투나 표정 등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도 차성재의 내면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스태프분들과 상의해 헤어스타일을 올리고 조금 더 어두운 표정을 내려고 노력했어요. 의상도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느낄 수 있는 수트 등을 입었습니다.Q. 쿠팡플레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하이드’의 관전 포인트를 뽑아 주신다면요?A. 매회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반전,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까 추리하시면서 보시면 더욱 즐거우실 것 같아요.Q.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작품마다 다른 인물을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분리하는 데에 있어서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A. 여러 캐릭터로 살 수 있는 것은 역시 대본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본을 보면서 인물을 이해하게 되고, 단편적인 사건들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대본 곳곳에 이유가 숨겨져 있거든요. 작가님과 감독님들의 매력이 작품마다 다 다르게 녹여져 있기 때문에 인물들이 다 다르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Q.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차성재에게도 작별 인사를 해준다면요?A.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처럼 성재의 잘못을 질책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성재야, 이제 우리도 헤어질 때가 왔구나.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바로잡을 수도 있지. 앞으로는 아프고 힘들더라도 꼭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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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X박해수, ‘월드 클래스’가 동시대 한국으로 다시 그리는 ‘벚꽃동산’ (종합)

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 ‘벚꽃동산’이 ‘월드 클래스’ 제작진의 협업으로 재탄생한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오징어게임’ 박해수가 첫 호흡을 맞추며 사이먼 스톤이 연출을 맡는다.23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벚꽃동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와 연출가 사이먼 스톤, 무대 디자이너 사울 킴이 참석했다. ‘벚꽃동산’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으로 러시아 귀족 가문의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손을 거쳐 고전의 틀을 깨고 현대 한국 사회의 맥락으로 재탄생됐다. 십여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한 여자가 귀국하며 마주하게 된 낯선 서울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전도연에게 ‘벚꽃동산’은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전도연은 “늘 연극에 갈망이 있었지만 두려움이 컸다. 영화 속이나 드라마에서는 정제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연극에서는 온전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여줘야 하기에 자신이 없었다”며 “(그렇기에) 당초 제의가 들어왔을 때 전도연은 배역을 거절하려 했으나 사이먼 스톤의 연출작 ‘메디아’를 접하고 배우로서 피가 끓었다.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전도연과 호흡하는 박해수에게도 ‘벚꽃동산’은 욕심나는 작품이다. 박해수는 “이번 작품에는 전도연 선배를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하고 싶었고 손상규 선배를 비롯한 훌륭한 배우들과 꼭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벚꽃동산’은 대학교 자유연기 때 자주 하는 대본으로 ‘로파인’ 배역에 로망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인간이 변화하는 과정을 좋은 배우와 연출가와 함께 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사이먼 스톤(이하 사이먼)은 스크린과 극장을 횡단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글로벌 연출가이자 자칭 “20년 째 한국 영화 팬”이다. 호주 멜버른 필름 페스티벌에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한국 영화의 팬이 됐다.러시아 고전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이번 작품에 대해 사이먼은 “안톤 체호프가 1905년 작업한 ‘벚꽃동산’은 전통과 혁신, 세대 간 갈등이 급변하는 사회상을 그리는데 오늘날 한국 사회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영화는 70년대 헐리우드 같다. 예술과 상업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극을 이끄는 배우들도 희비극을 오가는 쉽지 않은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도연과 박해수 캐스팅 역시 사이먼이 애정하는 한국 배우 중에서도 이번 작품과 가장 부합하는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배우진은 사이먼과의 협업을 극찬했다. 손상규는 “연습 과정에 군더더기가 없고 작업 과정이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집중도로 큰 그림을 그려나간다. 그 그림과 방향이 구체적이라 배우들이 안심하고 온전히 무대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 방식에 대해 사이먼은 “배우들이 동시대 인간성과 인간사를 대변한다. 극을 통해 우리 고통을 대변하며 카타르시스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제작 과정에 있어 배우 및 제작진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어 극을 관통하는 공감 코드를 찾아가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한편 전도연은 이번 연극에서 관객의 연기 평가에는 연연하지 않을 각오이다. 전도연은 “(연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아야지 생각했다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수도 하겠지만, 실수가 두렵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온전하게 연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기보다는 이 작품이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하겠지만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박해수는 “배역의 이름과 캐릭터에 배우의 손길이 많이 닿아 30회차 단일 캐스트가 아니면 안 되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마지막으로 사이먼은 “영화와 달리 연극은 매일 그날만 볼 수 있는 작품이 된다. 오늘 나만을 위한 특별 공연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궁금하시다면 두 번 혹은 세 번 찾아와 달라. 매일 다른 극을 볼 수 있을 것. 이게 연극이 지닌 아름다움이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벚꽃동산’은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가 출연한다. 전도연은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를 재해석한 ‘송도영’을, 박해수는 남주인공 ‘로파힌’을 재창조한 ‘황두식’을 연기한다. 손상규는 송도영의 오빠 ‘송재역’(원작 ‘가예프’) 역으로 분한다. 30회차를 단일 캐스트로 소화할 예정이다.‘벚꽃동산’은 6월 16일 회차까지 예매가 마감되었으며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회차 티켓 오픈은 오는 26일 오후 2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3 17:22
프로야구

벌써 154㎞/h 던졌는데, 크로우는 외쳤다 "좀 더 강한 공 목표"

첫 시범경기 등판부터 강렬하다.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기대를 높였다.크로우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투구 수 40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67.5%(27개)였다. 한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4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3-0 승리를 이끌었다.군더더기가 없었다. 최고 154㎞/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에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다양하게 섞었다.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면서 완급조절까지 능수능란하게 했다. 이날 아웃카운트 12개 중 탈삼진을 제외한 8개가 모두 땅볼. 한화 타자들이 힘껏 친공이 전부 내야에 갇혔다. 크로우는 경기 뒤 "4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서 좋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3이닝, 4이닝, 5이닝을 던지면서 메커니즘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일정하게 유지되는 걸 확인해서 다행이다. 날씨가 춥긴 했지만 가진 걸 다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크로우는 강판 뒤 불펜에서 15개를 더 던졌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정규시즌 일정에 맞춰 투구 수 늘리는 과정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현역 빅리거인 크로우는 지난 1월 KIA와 계약했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뛰어난 구위가 장점인 우완 투수로, 최고 153km/h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위력적인 선수"라며 "메이저리그(MLB)에서 풀타임 선발(2021년)로 활약한 만큼 경험이 풍부해 구단 선발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로우의 MLB 통산(4년) 성적은 94경기(선발 29경기)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5.30이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당시 153㎞/h)보다 향상했다. "커브를 연마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한 크로우는 "좀 더 강한 공을 던지는 게 목표다. 어깨나 몸 상태가 좋아서 날씨가 30도 넘어가면 더 강한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웃었다. 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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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무한 확장 세계관의 끝.. NCT 위시, 올해 신인상 노린다 [종합]

NCT 무한 확장 세계관을 끝낼 신인 보이 그룹 NCT 위시가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NCT 위시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가요계 선배인 보아가 프로듀서 자격으로 자리에 참석했다. NCT 위시는 한국에서 처음 공식적인 자리인 만큼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풋풋한 매력으로 ‘신인의 맛’을 한껏 발산했다.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NCT 위시는 시온, 리쿠, 유우시, 재희, 료, 사쿠야로 이루어진 6인조 보이그룹이다. 시온, 재희가 한국인이고 다른 멤버들은 일본인이다. 이들은 ENA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됐다. 데뷔 싱글 ‘위시’(WISH)는 새로운 시작을 향한 희망찬 포부를 담은 타이틀 곡 ‘위시’와 NCT 위시 멤버들의 소원을 표현한 수록곡 ‘세일 어웨이’(Sail Away)로 구성됐다. 두 곡 모두 각각 한국어, 일본어 버전으로 지난달 28일 공개됐다. 갓 데뷔한 신인인데 성적은 그렇지않다. 지난 1일 기준 ‘위시’가 일본 오리콘 일간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또 일본 최대 음원 플랫폼 레코초쿠에서도 데일리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QQ뮤직의 일본 뮤직비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일찌감치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타이틀 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파워풀한 대형 구성과 소원을 비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NCT 위시는 NCT의 ‘무한 확장 체제’ 세계관의 문을 닫는 마지막 그룹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6년 ‘무한 확장 체제’ 콘셉트를 내걸고 NCT를 데뷔시켰다. 멤버 수의 제한 없이 새로운 멤버가 자유롭게 영입됐다. 7년간 NCT U, NCT 드림, NCT 127, NCT 웨이브이까지 데뷔했다. NCT 위시는 막내 그룹이지만, 큰 부담감을 지고 있다. 그룹의 성공 여부에 따라 NCT 무한 확장 체제 종결에 대한 실질적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라는 마스터 키를 사용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보아가 NCT 위시 프로듀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보아는 “프로듀싱한다는 소식에 놀랐을 거다. NCT 위시는 저의 직속 후배이기도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더 마음이 쓰였다”면서 “한국과 일본 동시에 오가며 활동하는 그룹이다 보니 제가 옛날에 일본에서 활동했던 게 떠오르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NCT 위시의 메인 컬러는 ‘청량’이다. 데뷔곡 ‘위시’는 듣기 편한 이지리스닝이 특징이며 안무는 이에 반해 파워풀하다. ‘역시 NCT는 NCT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칼각안무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시’ 무대는 “NCT 만큼 춤 잘춘다”는 보아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공연이었다. NCT 위시 멤버들은 파워풀한 안무에도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고, 군더더기 없는 칼각안무를 자랑했다. 또 흰색 의상에 파랑색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해 NCT 위시만의 풋풋함을 극대화했다. 청량함이 돋보이는 ‘위시’ 뮤직비디도 화제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 구성과 화려한 색감의 배경이 시선을 끈다. 시온은 “스페인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가는 곳마다 절경이었다. 어느 하나만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배경이 예뻤고, 그만큼 좋은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4일 기준 ‘위시’ 한국어 버전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263만 회를 달성했다. 신인이라고 하면 존경하는 선배가 누구인지 늘 궁금하다. NCT 위시는 동반신기, 엑소 카이, NCT 마크 등 다양한 가수를 언급하며 “선배들처럼 큰 무대, 많은 팬분들 앞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목표는 올해 신인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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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한대음 신인상 쾌거…음악성 인정 받았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대중 넘어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홈페이지를 통해 "군더더기 없는 완성도와 유려한 힘의 관능, 탄탄한 가창력과 참신한 과감성이 조합된 앨범을 선보이는 키스오브라이프는 케이팝이 여전히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유기체임을 확인하는 의의가 있다"고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키스오브라이프는 자신들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블랙뮤직을 기반으로 2023년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 5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Born to be XX‘는 역주행을 기록하는 등 가요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같은 행보에 힘입어 키스오브라이프는 ’한국판 그래미어워즈‘라 불리는 한국대중음악상이 꼽은 최고 신인으로 등극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도, 방송 출연 빈도, 판매량 등 아닌 음악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춰 선정하는 만큼 음악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소속사 관계자 및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너무 바랐던 자리인데 같은 꿈을 좇던 네 명이 모여서 상을 받고 어느새 세상에 조그마한 불씨를 퍼트리고 있다는 게 감동스럽고 행복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커서 사람들에게 영감과 사랑과 위로를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17일 태국 방콕에서 두 번째 해외 팬미팅을 개최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7:45
연예일반

정서주→오유진, ‘미스트롯3’ 톱7 등극

정서주, 나영, 배아현, 미스김, 오유진, 김소연, 정슬이 ‘미스트롯3’ 최후의 톱7에 등극했다.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 11회는 영광의 톱7 탄생과 함께 시청률이 폭발했다. 전국 17.9%(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19.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1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동시에 주간 전체 예능 1위를 이어갔다.준결승전은 트로트 왕가 계보를 이을 새 트로트 여제를 향한 관심만큼이나 뜨거웠다. 송가인의 ‘무명배우’, 영탁 ‘찐이야’, 양지은의 ‘그 강을 건너지마오’ 등 역대 시즌 메가 히트곡을 배출했던 작곡가 신곡 미션이 펼쳐졌다. 마스터 총점 1400점, 국민 마스터 100점, 총 15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눈꽃 보이스’ 정서주가 다시 한 번 레전드 무대를 썼다. ‘미스트롯3’ 경연 내내 진선미를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진정한 상위 포식자’인 정서주는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바람 바람아’로 상처받은 이 땅의 모든 이들을 따스하게 감쌌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보인 김연자는 “마스터로서 냉정하기 위해 참았지만 결국 눈물을 흘렸다”라면서 “정말 감동적인 노래 잘 들었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임영웅 버금가는 음원깡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15살에 히트곡을 갖게 된 정서주에게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극찬했다.MC 김성주 역시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들었을 때 그 느낌이 들었다”라면서 “이 노래는 오늘 처음 들은 노래였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 신기한 경험을 했다”라고 깊은 감명을 전했다. 정서주는 마스터 점수 1387점이라는 역대급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민 마스터 점수 86점, 총점 1473점을 기록하며 최종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갔다.‘정통 트로트 강자’ 나영이 제2의 국민체조 송을 탄생시켰다. 나영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선희의 ‘99881234’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살리는 유쾌한 안무까지 더했다. ‘99881234’는 99세까지 팔팔하게 1, 2, 3일만 아프다 가자는 신조어다. 나영은 경연 중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로 강한 내공을 발산했다. 장민호는 “노래를 하는데 나영 뒤에 불이 켜지는 가수의 아우라가 느껴졌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모두가 홀린 듯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라면서 “나영이 무대 장악력까지 갖췄다는 뜻”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나영은 1370점, 국민 마스터 91점, 총점 1461점으로 최종 2위를 기록했다.‘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은 구희상의 ‘100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사람들에게 위안을 안겼다. 김연우는 “‘미스트롯3’에서 이런 가수를 만난 걸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표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단독 콘서트를 하면 꼭 사서 가겠다”라고 칭찬했다. 박칼린은 “어떤 노래를 불러도 1000번 불러본 노래처럼 소화한다”라면서 “본인의 장점을 잘 아는데다가 관객에게 감동까지 선사한다. 배아현의 다른 노래도 듣고 싶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아현은 마스터 점수 1367점, 국민 마스터 87점, 총점 1454점으로 최종 3위에 올랐다.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는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의 변신은 놀라웠다. 작곡 어벤져스 불스아이&소유찬&함길수의 ‘홍실’로 레전드 발라드 트로트 무대를 남겼다. 김연우는 “미스김은 저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가수”라면서 “새로운 곡인데 자신의 노래처럼 완벽하게 소화하고 가사에 맞게 감정을 끝까지 가져가는 걸 보고 대단한 가수라고 생각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장윤정은 “심사를 하면서 완벽에 가깝다는 말을 몇 번 했는데 이 무대는 완벽했다”라고 극찬했다. 미스김은 마스터 총점 1373점, 국민 마스터 77점, 총점 1450점으로 최종 4위를 했다.‘무결점 트로트 챔피언’ 오유진은 지화자&조타 작곡팀의 ‘예쁘잖아’로 독보적인 러블리 매력을 폭발했다. 김연우는 “오유진의 무대를 볼 때마다 놀랄 수밖에 없다”라면서 “진선미에도 들어갈 수 있는 역량”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장민호는 “오유진에게 딱 맞는 노래였고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져서 즐거웠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오유진에게는 하고 싶은 것 다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라면서 “스타성만 놓고 봤을 때는 1등”이라고 덧붙였다. 오유진은 마스터 점수 1367점, 국민 마스터 76점, 총점 1443점으로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렸다.‘만능 트로트걸’ 김소연은 해피엔뽕3,4의 라틴 트로트인 ‘오케이’로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삼바, 차차차에 이어 고난도 리프트까지 소화하며 또 한 번의 팔색조 매력을 드러냈다. 주영훈은 “비음과 진성을 넘나드는 비브라토가 소름이 끼쳤다”라고 놀라워하며 고음과 저음 음역대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한 것을 높이 샀다. 김소연은 장윤정과 김연자로부터 매 라운드 발전한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는 마스터 점수 1357점, 국민 마스터 85점, 총점 1442점으로 최종 6위를 나타냈다.‘고막 여친’ 정슬은 용복이형의 ‘사랑학개론’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열창해 호평을 받았다. 김연자는 “가수들이 자신에게 맞는 곡을 찾는 게 어려운데 축하드린다”라면서 “곡 선택의 기회가 없었는데도 정슬을 위한 노래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장윤정은 “노래를 부를 때 나쁜 버릇이 없다”라면서 “한 번만 듣고도 따라 부를 수 있게 불렀다. 누가 이 노래를 정슬보다 더 잘 부를 수 있을까 생각한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정슬은 마스터 점수 1344점, 국민 마스터 77점, 총점 1421점으로 최종 7위를 했다.‘감성 천재’ 빈예서는 감기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으로 무대에 올랐다. 빈예서는 버스터즈&장혜리의 ‘맘마미아’로 마스터 점수 1299점, 국민 마스터 82점, 총점 1381점, 최종 8위로 톱7 진입에 실패했다. ‘난초 보이스’ 곽지은은 불꽃남자의 ‘아잉’으로 가창력과 함께 끼를 발산했지만 마스터 점수 1324점, 국민 마스터 50점, 총점 1374점으로 최종 9위에 그쳤다. ‘불사조’ 윤서령은 위대한 형제의 ‘아라리요’를 불렀지만, 호흡에 소리를 섞는 버릇으로 노래가 숨차게 들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마스터 점수 1298점, 국민 마스터 58점, 총점 1356점으로 최종 10위에 머무르며 최종 탈락을 했다.이날 보기 힘든 진귀한 스페셜 무대도 펼쳐졌다. 마스터 장윤정, 김연자, 진성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른 것. 장윤정은 김연자의 ‘영동 부르스’, 김연자는 장윤정의 ‘초혼’, 진성은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를 열창해 톱7 탄생의 의미를 더했다.이제 ‘미스트롯3’는 새로운 트로트 여제의 대관식이 열릴 단 하나의 무대만 남았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여제 탄생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은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가 함께 한다. 준결승전을 통해 공개된 톱7 신곡 음원 순위(멜론, 지니)는 결승전 최종 순위에 반영된다.한편 대국민 응원 투표 역시 엎치락뒤치락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팬덤간의 투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8주차 집계 결과 배아현이 1위를 탈환했다. 이어 빈예서, 정서주, 오유진, 미스김, 김소연, 윤서령이 톱7에 이름을 올렸다.‘미스트롯3’ 최종회는 오는 7일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6:31
프로야구

류현진과 함께한 20년 "13~15승 가능, 한화 4강 전력 갖췄다" [김인식 클래식]

#1. 2005년 6월, 고교야구 TV 중계에서 동산고 류현진을 처음 봤다. 군더더기 없이 투구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당시에는 류현진에 관해 '아주 뛰어나다'는 평가는 아니었다. 그러나 구단에 "우리에게 기회가 돌아오면 쟤(류현진)를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2. 2006년 2월. 필자는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을 맡아 일본 후쿠오카돔에서 대표팀 훈련을 지휘했다. 당시 하와이에서 전훈 중이던 한화 코치진으로부터 매일 보고를 받았는데 '류현진이 좋다'고 하더라. 류현진이 2006년 4월 12일 LG 트윈스와의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7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정말 잘 던졌다. '괴물 투수'의 등장을 알린 경기였다. 2006년 트리플 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을 차지했고, 최초로 신인상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3. 2012년 12월. 뇌경색을 앓았던 필자가 재활 운동 중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류현진의 아버지였다. 공식 발표 전이었지만, "방금 다저스와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라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기분이 묘하더라. #4. 2013~2023년. 류현진은 미국에서 승리 투수가 되면 빠짐없이 필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즌 종료 후 귀국하면 두 차례는 만나 함께 식사했다. 그동안 누구보다 관심 있게 류현진의 활약상을 지켜봤다.22일 류현진의 한화 복귀가 확정됐다. 필자도 이번 겨울 류현진의 거취에 관해 관심이 컸다. 열흘 전에도 류현진과 잠시 통화를 나눴지만, 부담을 느낄까 봐 굳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라고 묻진 않았다. 사실 현진이가 미국에 남을 줄 알았다. 류현진은 2022년 여름 팔꿈치 수술을 했다. 재활 후 시간이 지나면 몸 상태나 구위가 더 좋아질 거라 믿었고, 실제로 현장에서 본 이들의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류현진이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도 많이 상의해 내린 결정일 것이다.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런 성적(78승 48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934개)을 남기고 돌아올 줄 전혀 예상 못했다. 미국 진출 첫 시즌에 10~12승을 점쳤는데, 14승(8패)을 올렸으니 기대보다 훨씬 잘했다. KBO리그를 휩쓴 류현진은 미국에서 좀 더 성장해 돌아온다. 2006~12년에는 볼이 빠르고 슬라이더와 커브 정도만 던졌다. 한화에서 뛰던 막판에 체인지업을 습득해 던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구속이 줄었지만 레퍼토리가 훨씬 다양해졌다.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완성했고, 원래 뛰어나던 제구력이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더 좋아졌다. 류현진이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KBO리그에서는 최고 레벨의 투수다. 아마도 13~15승은 충분히 달성하지 않을까 싶다. 류현진이 성공적으로 KBO리그에 복귀하려면 한화의 전력이 중요한데, 채은성과 안치홍 등의 FA(자유계약선수) 영입으로 공격력이 좋아졌다. 류현진의 영입으로 한화의 전력도 크게 보강됐다. 올 시즌 LG 트윈스, KT 위즈,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나머지 팀의 전력은 고만고만하다. 한화가 가을 야구는 물론이고 이제는 4위 안에 들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본다. 류현진이 팀과 후배, 그리고 한국 야구를 위해 많은 힘을 써줬으면 한다.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정리=이형석 기자 2024.02.22 19:48
연예일반

‘싱어게인3’가 찢었다…“종영 후 뜨거운 관심, 진정성 닿은 결과”

JTBC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의 인기가 종영 1개월이 지났음에도 식지 않고 있다. ‘싱어게인3’는 최고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즌2(8.7%)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 화제성과 인기 면에선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방영 기간 중 유튜브 다시보기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높은 화제성을 유지한 것은 물론 최종 톱10의 오는 3월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을 여전히 잡아끌고 있다.‘싱어게인’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치열한 경쟁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는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성을 이끌었다.특히 시즌3는 윤종신과 함께 임재범, 백지영, 코드쿤스트 등이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며 시작부터 신선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연령도 음악적 장르도 다양한 출중한 실력의 참가자들이 매회 쟁쟁한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음악에 대한 이들의 진정성과 사연이 더해지면서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18일 “‘싱어게인3’는 출연자들의 실력이 출중했을 뿐만 아니라 대중성을 갖춘 동시에 개성있는 캐릭터가 많았다는 게 특징”이라며 “숨은 실력자를 발굴하는 ‘싱어게인’ 시리즈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이 시즌3가 아닐까 싶다”고 평가했다.‘싱어게인’의 윤현준 CP는 시즌3 화제성에 대해 “이전 시즌보다 신선한 부분을 만들려고 노력했고 대중에 잘 어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싱어게인3’ 톱7으로 홍이삭, 소수빈, 이젤, 신해솔, 리진, 강성희, 추승엽이 선정됐다. 윤 CP는 참가자들에 대해 “지난 시즌들에 비해서 연령대도 그렇고 굉장히 다양한 참가자들이 지원을 했다. 무명 가수로 밴드 활동을 20년 이상 한 친구도 있고, 지금 갓 앨범을 내고 음악을 시작한 어린 친구들도 있었다”며 “시청자 입장에서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면서 여러 세대에게 더 소구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윤 CP는 또 심사위원들의 활약을 언급하면서 “제작진이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특히 새로 합류한 임재범 심사위원의 간결하고 진중한 심사평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다른 면을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임재범의 심사평은 ‘싱어게인3’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마음에 드는 무대를 봤을 땐 “참 잘했어요”,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다. 찢었다” 등 군더더기 없이 짧고 정확한 심사평으로 웃음을 안겼고, 때로는 진정성 있는 조언과 다독임, 응원으로 참가자와 시청자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1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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