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건
프로농구

[IS 안양] 니콜슨·이대헌 나란히 21점 '맹폭'…한국가스공사, 정관장 꺾고 2연승 질주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을 적지에서 잡았다. 이틀 전 리그 2위 창원 LG전에 이어 2연승이다. 최근 6경기 전적은 4승 2패. 시즌 한때 10연패 수렁에 빠졌다는 점을 돌아보면 완전히 ‘반등’에 성공한 흐름이다.강혁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정관장을 91-80으로 완파했다.앞서 지난 16일 2위 LG에 19점 차 대승을 거뒀던 가스공사는 리그 2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6승 16패 9위. 8위 고양 소노와 격차는 2게임 반 차로 좁혔다. 시즌 초반만 해도 한때 10연패 늪에 빠지며 추락했지만, 이달 8일 고양 소노전을 기점으로 4승 2패의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관장 상대 5연패 사슬도 끊어냈다.반면 정관장은 이틀 전 서울 삼성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12패째(10승)를 당했다. 순위는 6위. 이날 이겼다면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5위 부산 KCC와 격차는 1게임으로 늘었다. 최근 9경기 전적은 1승 8패로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게 됐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1점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대헌 역시 21점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낙현도 2점슛 5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3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리바운드와 야투율 등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전고를 울렸다.반면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외국인 선수는 대릴 먼로 혼자 출전했고, 먼로마저 제 역할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정효근이 1쿼터에만 10점을 책임지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정효근은 3점슛 3개 포함 19점 9리바운드, 박지훈도 16점 9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지만 점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 먼로도 10점 5리바운드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상승세를 탄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21일 선두 원주 DB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정관장은 22일 안방에서 부산 KCC와 격돌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혁 감독대행은 “하루하루 즐겁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시즌 초반엔 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감독대행인 자신의 실수도 있었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구상했던 게 맞아가고 있단 것이었다. 강혁 대행은 “점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고, 저 역시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구나라는 걸 배워가는 것 같다. 선수들한테 미안한 부분이 있었다. 생각도 많이 하고 영상도 많이 본다. 라운드가 지날수록 재미있어 지고 있다. 선수들도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이어 “가장 기본적인 건 리바운드다. 지난 LG전에서도 사실 1, 2쿼터엔 공격 리바운드 등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그러나 3, 4쿼터에선 리바운드 더 많이 잡으면서 흐름이 저희한테 오지 않았나 싶다. 오늘도 리바운드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는 선수들한테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오늘은 렌즈 (아반도)가 출전할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 오마르 스펠맨도 계약 해지 후 떠난 상황이라 외국인 선수는 대릴 먼로만 남았다. 김 감독은 “아반도는 무릎이 꺾인 것 같다. 진찰 결과는 문제가 없는데,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이제 먼로 한 명 뿐이다. 잠깐이라도 국내 선수가 대신 뛰는 시간이 전보다는 늘어날 것이다. 이겨야 되겠지만 (박)지훈이나 먼로의 과부하가 걱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FA로 나간 선수들이 많았다. 시즌 초반엔 그래도 악착 같이 있는 거 없는 거 다 짜내서 올라가다가, 오마리 스펠맨의 교체가 변곡점이 된 것 같다. 사실 오마리를 선수들이 많이 기다렸는데, 선수들도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스펠맨에 대해 실망했던 게 있는 것 같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로버트 카터는 다음 KCC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분위기를 빨리 반전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1쿼터 중반까진 불꽃이 튀었다. 정효근의 3점슛으로 정관장이 포문을 열자 한국가스공사도 벨란겔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정효근은 팀이 5-9로 뒤진 1쿼터에서도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두 팀은 1쿼터 종료 약 3분을 남길 때까지 17-17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어느 한 팀으로 기울다가도 곧장 반격에 나서는 양상이 이어졌다.팽팽하던 흐름은 2분 30초를 남기고 한국가스공사가 잡았다. 박지훈이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정관장이 연이은 턴오버로 흐름을 빼앗긴 사이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득점이 잇따라 터졌다. 장태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과 김동량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2쿼터도 상황은 비슷했다. 정관장이 정효근의 외곽포로 다시 한번 포문을 열었다. 이에 질세라 한국가스공사도 이대헌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정준원의 외곽포에 대한 한국가스공사의 답은 이대헌과 신승민의 연속 득점이었다. 이후 정관장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는 사이 한국가스공사가 9점 차까지 달아났다.정관장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먼로가 2쿼터 종료 2분 49초를 남기고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김경원과 박지훈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한국가스공사도 듀반 맥스웰이 힘을 보태면서 쉽게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전반은 한국가스공사의 51-46 리드. 한국가스공사과 정관장은 리바운드나 턴오버 등이 비슷했고, 오히려 3점슛은 정관장이 더 많이 넣고 성공률도 더 높았다. 그러나 야투율에서 한국가스공사는 65%, 정관장은 51%로 차이가 있었다. 3쿼터 초반부터 한국가스공사가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다. 정관장 정효근의 점프슛이 림을 돌아 나온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박지훈의 3점포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벨란겔이 배병준의 공을 스틸한 뒤 속공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56-46, 이날 처음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도 니콜슨의 스틸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벨란겔의 턴오버로 아쉽게 격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궁지에 몰린 정관장은 외곽포를 중심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려 애썼다. 박지훈과 이종현이 3점포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도 차분하게 득점을 쌓아갔다. 니콜슨이 잇따라 수비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차바위와 니콜슨, 이대헌이 2점으로 격차를 다시 벌렸다. 10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정관장이 다시 좁히고, 한국가스공사가 재차 벌리는 흐름이 이어졌다.3쿼터 막판 정관장이 힘을 냈다. 60-66으로 뒤지던 종료 1분 54초 전 정효근이 벨란겔의 레이업을 블록해낸 게 시작이었다. 이후 박지훈이 차바위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4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배병준과 김철욱의 슛이 잇따라 림을 외면하면서 더 이상 기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오히려 김철욱의 U파울로 니콜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김낙현이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3쿼터 종료 3.5초를 남기고 니콜슨의 덩크슛까지 터졌다. 72-62, 다시 한국가스공사의 10점 차 리드.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 4쿼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대헌의 스틸과 니콜슨의 호쾌한 덩크슛이 또 한 번 터졌다. 배병준의 외곽포가 림을 외면하자 차바위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김낙현의 추가 득점까지 나왔다. 두 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박지훈의 턴오버는 차바위의 스틸, 그리고 김낙현의 추가 득점으로도 이어졌다. 승기가 한국가스공사로 기울기 시작했다.경기 전 "지더라도 무너지진 않겠다"던 정관장은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혀가며 추격을 위한 마지막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승리를 앞둔 한국가스공사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정관장의 거센 추격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승기를 잡아갔다. 반전은 없었다. 정관장의 추격 의지보다 한국가스공사의 연승 기세가 더 거셌다. 경기는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안양=김명석 기자 2023.12.18 20:58
프로농구

삼성, KT 꺾고 원정 22연패 탈출…DB·KCC도 승전고(종합)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원정 22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주 DB는 4연승, 부산 KCC도 2차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삼성은 1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9-94로 이겼다.삼성은 이날 승리로 4승(16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가 뜻깊은 건 최근 6연패 탈출은 물론, 원정 22연패라는 KBL 역사상 최악의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고양 캐롯(현 소노) 원정에서 패배한 이래 이날 전까지 22연패를 기록하며 KBL 역대 원정 최다 연패를 달리고 있었다. 종전 기록이 1998~99년 대구 동양, 2003년 SK, 2021~22 삼성의 18연패였는데, 4번을 더 지는 굴욕을 맛본 셈이다. 하지만 이날 ‘우승 후보’ KT를 상대로 승전고를 울리며 삼성 선수단, 은희석 삼성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오를 수 있었다.승리의 주역은 ‘1옵션’ 코피 코번이다. 코번은 36분 동안 36득점 2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기록지를 꽉 채우며 코트를 지배했다.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홍경기는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이원석도 12득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31득점 7리바운드, 한희원이 20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쿼터 중 코뼈 부상으로 빠진 허훈의 공백이 뼈아팠다. 허훈은 수비 도중 이원석의 팔꿈치에 맞아 코트를 떠났고, 다시 복귀하지 못했다. KT는 7패(12승)째를 기록, 3위에 위치했다.같은 날 KCC는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나 2차 연장 접전 끝에 93-88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KCC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천적’ 중 하나였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김낙현과, 샘조세프 벨란겔이 보여주는 백코트진은 위험 대상 1호였다.실제로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1분 48초를 남겨두고 김낙현이 3점슛을 터뜨려 균형을 깨고, 김동량의 자유투 득점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라건아가 자유튜 득점에 성공하더니, 27초를 남겨두고 동점 레이업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가려졌다. 앤드류 니콜슨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KCC는 허웅의 3점슛·최준용의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1분 3초를 남겨두고 김동량이 골밑슛에 실패하며 공격권이 넘어갔고, 라건아의 쐐기 덩크슛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가 넘어갔다. 김낙현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고, 라건아가 재차 쐐기를 박으며 승부를 매조졌다. 라건아는 30분 동안 21득점 21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웅(16득점) 최준용(15득점) 송교창(10득점) 등도 제 몫을 했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20득점 13리바운드) 듀반 맥스웰(15득점) 벨란겔(14득점) 김낙현(19득점) 등이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2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KCC는 이날 승리로 7승(9패)째를 기록, 7위에 위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5패(4승)째를 기록했으나 9위를 유지했다.끝으로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만나 91-82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질주하며 18승(3패)째를 기록, 2위 창원 LG와 격차를 2.5경기로 다시 벌렸다. SK는 8패(10승)째를 기록하며 4위에 머물렀다. DB는 디드릭 로슨(28득점)와 이선 알바노(19득점)가 47득점을 합작하며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은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올렸고, 강상재(13득점) 박인웅(10득점)도 힘을 보탰다.SK는 자밀 워니가 19득점 10리바운드, 오재현(12득점) 김선형(11득점) 안영준(8득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3쿼터에 내준 흐름을 되찾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3.12.12 23:26
프로농구

[포토]김동량, 번개같은 골밑슛

2023-2024 프로농구 고양소노와 대구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김동량이 슛을 하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2.10/ 2023.12.10 15:47
프로농구

[포토]데이비스, 김동량의 슛도 블록

2023-2024 프로농구 고양소노와 대구한국가스공사의 경기가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렸다. 데이비스가 김동량의 슛을 블록하고 있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2.10/ 2023.12.10 15:23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정관장에 18점차 완승 '4강 진출'…LG도 대회 첫 승(종합)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고 KBL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창원 LG도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정관장을 100-82로 완파했다. 첫 맞대결에선 84-91로 졌지만, 1승 1패 동률을 이룬 뒤 득실차에서 앞서 4강 진출권을 따냈다.이번 대회는 총 11개 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이 속한 D조는 두 팀만 편성됐다.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4강 진출팀을 가렸는데, 현대모비스는 1차전 7점 차 패배를 18점 차 완승으로 설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22초 함지훈의 첫 득점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쿼터 박무빈의 3점슛과 김준일의 스틸에 이은 게이지 프림의 득점으로 한때 15-5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1쿼터를 29-17로 여유 있게 리드했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는 이후에도 꾸준히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정관장은 2쿼터에만 11점을 넣은 박지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맞섰다. 3쿼터에서도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는 등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마지막 4쿼터 집중력은 더 높았다. 김준일의 스틸에 이은 서명진의 속공 득점으로 85-68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상대 추격 의지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97-82로 앞선 종료 34초를 남기고는 케베 알루마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100점 고지까지 밟았다.현대모비스는 프림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알루마도 20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이 12점을 기록했고, 김준일은 스틸 4개에 9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책임졌다. 김국찬은 7점에 리바운드를 11개를 잡아냈다.정관장은 박지훈이 22점·7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홀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9개를 던진 3점슛은 단 4개 성공에 그쳐 일찌감치 벌어진 격차를 좁힐 동력을 스스로 잃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선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꺾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재도와 양홍석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지만, 1쿼터 치열한 공방전 이후 잡은 승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냈다.1쿼터는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가 정희재의 외곽포를 앞세워 15-11로 달아났지만, 신승민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역전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단테 커닝햄과 김동량의 득점으로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1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임동섭의 3점슛이 LG에 23-20 리드를 안겼다.2쿼터 이후엔 LG가 빠르게 격차를 벌려갔다. 저스팅 구탄과 커닝햄의 덩크슛 등을 앞세워 30-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고르게 득점이 터지면서 50-35까지 달아났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LG는 3쿼터 한때 19점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반격은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LG는 정희재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가 16점·7리바운드, 커닝햄이 15점·3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이관희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팀 리바운드 수에선 25-36으로 열세였지만, 3점슛 23개 중 절반이 넘는 12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한국가스공사는 앤쏘니 모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에 13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분투했고, 김동량(14점) 샘조세프 벨란겔, 이대헌, 염유성(이상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10.11 19:01
프로농구

[IS 잠실] ‘데릭슨 27P 11R’ 서울 삼성, KT에 1라운드 설욕 성공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수원 KT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66-62로 이겼다. 경기 내내 KT에 끌려가다 4쿼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7승 5패를 기록, 5위에 자리했다. 반면 KT는 3승 7패로 9위에 제자리했다. 외국인 1옵션마커스데릭슨이 27득점 11리바운드 1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이원석도 13득점 포함해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드 이정현은 33분 22초를 뛰며 1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KT는 랜드리은노코가 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양홍석이 16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희원도 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윤기도 7점 3리바운드를 올렸다. 삼성은 3쿼터까지 KT에 끌려갔다. KT는 한희원, 김동량 등의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윤기가 제공권을 장악했고, 양홍석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삼성의 림을 폭격했다. 2쿼터가 종료될 당시 삼성은 23-33으로 뒤졌다. 삼성은 3쿼터 백업들의 활약으로 KT를 쫓았다. 경기 막판 삼성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이호현, 데릭슨, 이정현 등의 활약으로 KT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결국 이정현의 돌파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 4초 전, 경기를 60-59로 뒤집었다. 이어 데릭슨이 덩크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잠실=김영서 기자 2022.11.17 21:52
스포츠일반

‘2연승’ 강을준 오리온 감독 “선수들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상대는 연패 팀이지만 잘했다.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감독으로서 고맙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강을준(56) 감독의 경기 후 소감이다. 오리온은 26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66-64로 이겼다. 경기 종료 직전 최승욱이 위닝 슛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승리해 2연승을 질주한 오리온은 시즌 성적 13승 12패를 기록,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7연패 수렁에 빠져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지난 경기 포함해 오늘 경기도 박빙이었다. 부상 선수가 많다 보니, 일부 선수들로만 시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우리가 조금 여유 있게 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 준비한 부분에서 잘못 이뤄진 게 아쉽지만 내용을 떠나서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하고 싶다”고 했다. 오리온은 3쿼터 중반 50-37로 앞서다가 10점을 연속 실점해 턱밑까지 쫓겼다. 강 감독도 “전체적으로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어쨌든 수비 부분에서 요인이 있겠다”며 “삼성의 김동량 선수 득점도 있었지만, 패스라든지 게임을 풀어가는 메이커를 놓친 게 결과로 나타났다”고 아쉬워했다. 반면, 이상민 삼성 감독은 “초반 흐름이 안 좋았는데, 잘 극복해서 쫓아갔다. 하지만 턴오버가 뼈아프다. 마지막 작전 순간은 내가 잘못했다. 코치들의 조언을 들었는데, 어쨌든 내가 최종 결정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실패한 게 아쉽다”고 했다. 삼성은 3쿼터 막판 지역방어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패했다. 이 감독은 “치고받는 싸움에서 득점이 꾸준히 터져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오리온이 자유투를 넣으면서 쉬운 득점에 성공한 게 오늘 경기의 승부처였다”고 했다. 고양=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1.12.27 09:48
스포츠일반

[포토]김동량 장민국, 2인 1조 스틸러

2021-2022 프로농구 고양오리온과 서울삼성의 경기가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김동량과 장민국이 넘어지는 할로웨이에게서 공을 빼앗고 있다.고양=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1.12. 26/ 2021.12.26 18:20
스포츠일반

삼성 6연패…NBA 신인 5순위도 약발 안 받네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5순위 출신 외국인 선수가 와도 소용없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6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지난 20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68-81로 졌다. 9위(LG)-10위(삼성) 맞대결에서도 삼성은 완패를 당했다. 삼성은 6승 18패로 꼴찌(20일 기준)다. 삼성의 대체 외국인 선수 토마스 로빈슨(30)은 LG전에서 9점·4리바운드에 그쳤다. 앞서 삼성은 ‘1옵션’ 아이제아 힉스가 발목 부상으로 아웃되자 로빈슨을 데려왔다. 로빈슨은 2012년 NBA 신인 전체 5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뽑혔던 선수다. 당시 6순위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보다 먼저 지명됐다. 이후 여러 팀을 전전하며 내리막을 걸었지만, 그의 한국 행은 기대를 모았다. 로빈슨은 데뷔전이었던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31점·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인 LG전에서 5반칙 퇴장당했고, 2경기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로빈슨은 입국 후 격리하며 근육량이 빠져 몸 상태가 50% 수준이다. 삼성은 로빈슨이 뛴 2경기 모두 졌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이나 발생했다. 개막 전 KBL 컵대회에 불참했고 연습경기도 제대로 못 치렀다. 의외로 1라운드에서 4승 5패로 선전했다. 김시래와 힉스의 2대2 플레이가 잘 통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2승 7패에 그쳤고, 3라운드에서 6연패를 당하고 있다. 시즌 준비를 제대로 못 한 탓에 체력이 떨어졌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부상 병동’ 수준이다. 힉스는 발등을 다쳐 팀을 떠났고, 이동엽은 어깨를 다쳤다. 군에서 제대한 천기범도 무릎이 안 좋다. 다니엘 오셰푸마저 무릎을 다치면서, 지난 14일 수원 KT전은 국내 선수로만 치렀다. 이번 LG전에서 오셰푸와 천기범이 뛰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삼성의 지역 방어는 이미 다른 팀에 간파당했다. 삼성은 최소 득점(평균 73.2점)팀이다. 지난 KT전에서는 59점에 그쳤다. 그나마 희망을 찾자면 신인 이원석과 2년차 차민석의 성장 정도다. 삼성은 시즌을 앞두고 김동욱과 김준일을 떠나보냈고, 영입은 김동량 정도뿐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이상민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감독은 선수 시절 ‘컴퓨터 가드’라 불리며 현역 12시즌 중 7차례나 챔피언에 올랐다. 2014년 삼성을 맡아 2016~17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은 최근 4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2018~19시즌은 최하위였다. 이상민 감독은 지난 시즌 어려운 가운데 팀을 7위로 이끌며 작년 4월에 2년 재계약했다. 삼성을 8시즌째 이끌고 있지만, 올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등 공동 5위에 5.5경기나 뒤져있다. 삼성은 9위 LG와도 3경기 차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2 06:00
스포츠일반

'5명 두 자릿수 득점' KT, 삼성 잡고 9연승으로 선두 질주

프로농구 선두 수원 KT가 최하위 삼성을 손쉽게 잡고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9연승을 기록했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거두는 등 엔트리 선수 전원이 득점하며 대승을 거뒀다. KT는 14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4-59로 꺾었다. KT는 시즌 17승 5패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14일 창원 LG전을 시작으로 팀 타이기록인 9연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삼성은 6승 16패로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KT의 중심 허훈을 비롯해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거두며 여유롭게 연승을 챙겼다. 에이스 허훈은 17분 29초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팀 최다인 13점을 거뒀다. 10분을 모두 뛴 2쿼터를 제외하면 득점이 없었지만, 2쿼터만으로 KT 승리를 굳히며 팀 에이스의 실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허훈 뿐아니라 시즌 첫 득점을 거둔 문상옥을 비롯해 KT 엔트리에 든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거뒀다. 하윤기가 13점·4리바운드, 정성우가 11점·2리바운드, 김영환이 11점·2리바운드, 캐디 라렌이 10점·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특급 루키 이원석이 17점·10리바운드, 김동량이 12점·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2쿼터 때 내준 승기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KT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9연승 분위기를 굳혔다. 1쿼터를 16-15 접전으로 마친 KT는 2쿼터부터 1위 팀다운 모습을 과시했다. 2쿼터에만 31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갔다. 1분 47초 김동욱의 득점으로 역전한 KT는 허훈의 3점슛 2개와 하윤기의 3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순식간에 27-19까지 벌렸다. 접전 양상이 깨지자 삼성은 그대로 무너졌다. 1쿼터에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던 턴오버 9개가 나오며 손쉽게 실점했다. KT는 2쿼터에만 허훈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야투 성공률 71%), 정성우가 3점슛 2개 포함 8점(야투 성공률 100%)을 기록하며 삼성의 림을 폭격하며 47-28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 13점만 기록하며 분위기를 내준 삼성은 3쿼터 대등하게 추격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거둔 KT는 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9년 12월 9일 안양 KT&G전부터 12월 30일 창원 LG전까지 기록했던 9연승이다. 수원=차승윤 기자 차승윤 cha.seunyoon.joongang.co.kr 2021.12.14 21: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