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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임정호 팔꿈치 통증 이탈, 최성영 감기 1군 제외 [IS 창원]

NC 다이노스 임정호가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했다. NC는 1일 창원NC파크 홈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임정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부상이다. 강인권 감독은 "왼쪽 팔꿈치 충돌 증상이 심해졌다. 원래 안고 있던 증상이었는데 불편함이 커졌다"고 말했다. 임정호는 NC의 왼손 핵심 필승조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015년 1군 데뷔 후 429경기에서 87홀드를 올렸다. 강 감독은 "(통증 등을) 조정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왼손 불펜 최성영 역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는데 사유는 감기다. NC는 왼손 서의태와 오른손 전사민을 1군에 등록하며 두 선수의 공백을 메운다. 강 감독은 "왼손 타자 승부는 김영규를 투입할 수 있다"면서 "서의태는 1이닝 정도는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전사민은 멀티 이닝을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30일) 경기 1회 말 3점 홈런을 기록한 김성욱도 감기 증세로 1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후반 대타 출장을 대기한다.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천재환(중견수)-김주원(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한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4.05.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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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 특급 좌완 빠졌는데···NC가 1위다

NC 다이노스가 마운드 주축 투수 두 명이 빠졌지만 시즌 초반 선두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NC는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시즌 9승 4패로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2024 시즌이 개막한 지 보름밖에 되지 않은 데다, KIA 타이거즈나 한화 이글스 등 시즌 초반 상승세 팀과 만나지도 않았다. 그러나 개막 후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다 연패가 2연패로 한 번뿐이다. 반면 4차례의 3연전 중 우세 시리즈를 3번이나 달성,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한다. 박건우와 손아섭, 박민우 등 교타자 삼총사가 건재하고 서호철, 김성욱, 권희동인 상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탠다. 특히 NC는 팀 평균자책점이 3.12로 전체 10개 구단 중 1위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선발 마운드에서 나온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2.40으로 유일하게 2점대다. 2위 KIA(3.47)와 격차도 크다. 개막 전만 하더라도 마운드에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지난해 NC는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앞세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페디는 한국 무대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을 달성, KBO리그를 평정했다. 여기에 2022년 11승을 거두는 등 특급 좌완 구창모마저 입대했다. 새롭게 구성된 NC의 외국인 왼손 원투 펀치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에이스 다니엘 카스타노가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93을, 카일 하트가 2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호투하고 있다. 각각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다. NC는 두 외국인 투수가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0으로 호투한 신민혁은 토종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를 기록한 신민혁은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6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4선발 이재학은 아직 승리는 없지만 2경기 평균자책점 2.89로 제 몫을 하고 있다. 김시훈은 최근 등판인 지난 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2와 3분의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첫 등판인 지난달 2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선발 투수를 준비하다가 부상으로 올 시즌 불펜 투수로 활약한 왼손 투수 김영규도 곧 부상에서 돌아올 전망이다. 올 시즌 6과 3분의 2이닝을 두 차례 던진 카스타노는 "다음에는 7회까지 경기를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우리 팀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응집력이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NC는 이번 주 최하위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공동 8위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4.04.09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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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불펜 흔들' NC, 김영규 1이닝 무실점 복귀 청신호···"팔에 불편함 없어"

NC 왼손 투수 김영규의 1군 합류 청신호가 켜졌다. 김영규는 2일 경남대와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3개. 탈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점검을 마쳤다. 이날 80~90%의 힘으로 투구했고, 구속은 시속 141Km에서 144km가 나왔다. 마운드를 내려온 뒤 불펜에서 추가로 공을 더 던졌다. 강인권 감독은 "불펜 투구를 포함해 총 31개의 공을 던졌는데 팔에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고 했다. 김영규는 선발 투수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미국 애리조나 캠프 도중 왼 팔꿈치 통증으로 중도 하차했다.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한 결과 경미한 염좌 소견이 나왔다. 이후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강인권 감독은 올 시즌 김영규가 선발 투수로 준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껴 중간 계투로 기용할 계획이다. NC는 지난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0으로 앞서다가 7~8회 6점을 뺏겨 동점을 허용, 경기를 힘들에 풀어나갔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6.38로 9위다. 김영규가 돌아오면 불펜이 큰 힘을 얻게 된다. 강인권 감독은 "다음에 한 차례 더 경기에 투입하고 컨디션을 확인한 뒤 1군 등록 여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4.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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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홀드 1위' NC 김영규 비FA 최고 연봉, 류진욱·서호철 투타 인상률 1위

2023년 왼손 투수 중 최다 홀드 1위였던 NC 다이노스 김영규가 팀 내 비 FA(자유계약선수)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NC는 2024년도 연봉 재계약 대상자 69명과의 최종 협상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김영규가 2024년 비 FA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해 1억 4000만원을 받은 그는 60.7% 오른 2억 2500만원에 사인했다.김영규는 지난해 63경기에서 2승 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리그 최다 홀드 공동 3위. 왼손 투수로는 가장 많았다. NC는 허리진을 든든하게 지탱한 김영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정규시즌 4위를 차지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플레이오프(PO)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김영규는 2024년 선발 투수에 재도전한다. 팀 내 전체 인상률 1위는 내야수 서호철이 차지했다. 지난해 연봉 4500만원을 받은 그는 167% 오른 1억 2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이와 동시에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서호철은 지난해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5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 인상률 1위는 류진욱이었다. 올해 연봉은 1억 6500만원으로 전년도 7500만원에서 120% 올랐다. 인상액만 놓고 보면 팀 내 1위. 류진욱은 지난해 70경기 등판해 1승 4패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했다. 김주원(1억 6000만원) 김시훈(1억 1000만원) 하준영(1억 1000만원)은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이름을 올렸다.계약 대상자 69명 중 연봉이 삭감된 선수는 심창민(23시즌 1억 5000만원, 24시즌 8500만원) 김성욱(23시즌 1억원, 24시즌 9500만원) 등 6명이다. 나머지는 인상 혹은 동결이다. 연봉 계약을 마친 NC는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형석 기자 2024.01.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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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3번'까지는 OK…NC의 '선발 고민'

NC 다이노스의 갑진년 고민은 '선발'이다.지난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가을야구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은 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선 3위 SSG 랜더스를 3전 전승으로 격파했다. 2위 KT 위즈를 만난 플레이오프(PO)에선 첫 2경기에 모두 승리, 2020년을 포함하면 포스트시즌(PS) 9연승으로 부문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T에 리버스 스윕으로 덜미가 잡혀 한국시리즈(KS)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진한 여운을 남겼다.사령탑으로 두 번째 시즌을 앞둔 강인권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변화 폭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페디는 정규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이어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받은 에이스였다. 게다가 NC는 태너 털리(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와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두 자리가 공석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종 에이스 구창모도 잠시 팀과 이별했다. 구창모는 지난달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2025시즌 후반기에 돌아올 전망이다. 시즌 뒤 1~3선발 빠져나간 NC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외국인 투수로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를 연이어 영입한 것이다. 다른 구단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진땀 뺄 때 틈새시장을 공략, 선발 투수 두 명을 모두 왼손으로 채웠다. 2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강인권 감독은 "2년 연속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는 바람에 여러 고민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외국인 투수 2명에 신민혁까지는 일단 (선발) 후보로 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신민혁은 프로 5년 차 오른손 투수. 지난해 정규시즌 5승에 그쳤지만 'PS 히트상품'으로 우뚝 섰다. 특히 PO에선 2경기 등판, 1승 평균자책점 1.69(10과 3분의 2이닝 2실점)로 맹활약했다.관건은 4~5선발이다. 두 자리를 두고 4~5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강인권 감독은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열어둬야 할 거 같다"며 "김시훈, 최성영 그리고 김영규까지 선발 후보군에 넣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훈과 김영규가 전문 핵심 불펜이라는 걸 고려하면 의외일 수 있다. 그만큼 폭넓게 선수들을 체크 중이다. 강 감독은 "이재학과 신영우도 선발 후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이드암스로 송명기는 중간 계투가 유력하다. 강인권 감독은 "두 외국인 투수는 페디만큼의 강렬한 모습은 보이기 어렵겠지만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며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김재열도 KIA 타이거즈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고 해서 직접 봐야 할 거 같다. (어떤 선수가 자리를 따낼 수 있을지) 스프링캠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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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돌풍' NC 다이노스, 기록 연계 사회 공헌 활동으로 2023시즌 마침표

포스트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유의미한 2023시즌을 보낸 NC 다이노스가 지역사회 공헌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NC는 27일 "2023시즌 후원 기관들과 함께 선수들이 기록한 홈런, 도루, 득점 등 팀 기록을 연계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2013년부터 11년째 이어온 사회 공헌이다. 올해는 BNK경남은행, 365창원다나은마취통증의학과의원, NH농협은행이 함께했다.BNK경남은행은 팀 홈런, 도루와 연계한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여 1,000만원의 적립금을 쌓았다. 적립금은 초록우산 경남지역본부에 후원해 경남지역 내 취약 계층 아동복지를 위해 사용된다.지난 20일 초록우산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영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뜻깊은 전달식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나눠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365창원다나은마취통증의학과의원은 올해 홈경기 승수 당 10만원을 적립하는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410만원의 적립금을 쌓았고 365창원다나은마취통증의학과의원이 추가로 390만원의 금액을 더해 총 800만원을 마련했다.적립금은 구단 소속 오영수, 김시훈의 모교인 마산용마고, 마산고에 각각 400만원씩 기부되었다.지난달 29일 마산용마고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오영수는 "팀 기록을 통해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스스로에게도 내년 시즌 더 나은 성적을 위한 큰 동기부여로 삼겠다"고 말했다.마산고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한 김시훈은 "내년 시즌에는 후배들 뿐 아니라 지역의 더 많은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NH농협은행은 팀 홈런, 세이브와 연계한 후원 캠페인을 통해 1790만원의 적립금을 만들었다. 적립금 기부는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NC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D-NATION(디네이션)'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으며 올해 9월에는 경상남도로부터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기도 했다. NC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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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시상식] 코치상 김수경 코치 "강인권 감독 믿음에 보답"

코치상의 주인공은 NC 다이노스의 강한 마운드를 이끈 김수경(44) 코치였다.올 시즌 NC의 평균자책점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3.83이었다. 5위에 머문 지난해보다 더욱 강한 마운드를 구축, 순위 경쟁의 밑거름으로 활용했다.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는 정규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불펜의 짜임새도 돋보였다. 포스트시즌(PS)에서 맹활약한 김영규와 류진욱을 필두로 김시훈과 김진호까지 '뉴페이스'가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수경 코치는 스카우트와 재활군 투수 코치, 2군 투수 코치 등을 두루 거치면서 수년째 NC 투수들과 호흡하고 있다. 통산 112승을 거둔 에이스 출신이지만 전혀 권위적이지 않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유연한 리더십으로 선수단 내 신망도 두텁다. '족집게 코칭'으로 선수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포수 출신 강인권 NC 감독을 보좌하면서 마운드 운영에 힘을 보탰다. 경기 중 강인권 감독과 대화하는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잡히는데 그만큼 허물없이 소통하면서 의견을 주고받는다. 젊은 투수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능력이 탁월해 구단 안팎의 기대가 크다.김수경 코치는 수상 후 "아직 코치로서 부족한 면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영광스럽다. 선수들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가 선수 생활을 길게 못해서 (후배들은) 오랫동안 야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강인권 감독께서 투수 파트를 맡겨 주셔서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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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리그 최고 집중력·활력소는 누구?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4일 열린다.조아바이톤-에이(A)상은 집중력과 지구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주어진다. KIA 타이거즈 윤영철,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LG 트윈스 홍창기가 후보에 올랐다. 신인 윤영철은 25경기(24경기 선발)에 등판,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양현종·이의리와 함께 'KIA 왼손 트로이카'를 이루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득점권 피안타율 0.239, 만루 상황에선 피안타율이 0.111(9타수 1피안타)에 불과했다. 그만큼 위기 탈출 능력이 돋보였다. 김종국 KIA 감독이 대선배 양현종의 신인 시절보다 더 낫다고 말할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신뢰도 두텁다.구자욱과 홍창기는 강력한 대항마다. 구자욱은 시즌 119경기에 출전, 타율 0.336(453타수 152안타) 11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과 출루율(0.407), 장타율(0.494) 모두 리그 톱 5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다방면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기(0.301)보다 더 강한 후반기(0.364) 임팩트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 0.444를 기록,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9월에는 월간 4할대 타율(0.402)로 맹위를 떨쳤다. 지난해 잠시 주춤했던 성적을 끌어올려 건재를 과시했다. 헤파토스상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선수에게 주어진다. 유력한 수상 후보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키움을 홀로 이끌었다. 137경기 타율이 0.335(556타수 186안타)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특히 도루가 25개(성공률 89.3%)로 팀 도루(54개)의 절반 가까이를 혼자 해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선 국가대표로 뛰기도 했다. 올 시즌 나란히 홀드 24개를 챙긴 NC 다이노스 김영규, 두산 베어스 김명신도 타이틀에 도전한다. 두 선수 모두 60이닝 이상 소화하며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특히 김영규는 준플레이오프(준PO)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가을야구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면역칸 에스(S)상 팀의 위기를 흔들림 없이 막아낸 선수가 주인공이다. 선두 주자는 삼성 원태인이다. 원태인은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적은 득점 지원으로 승수 쌓기에 애를 먹었지만 150이닝을 책임지며 삼성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3월에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부터 항저우 AG, APBC까지 빡빡한 1년 일정을 완주하며 차세대 에이스로 도약했다.SSG 랜더스 노경은과 NC 류진욱의 불펜 활약도 돋보였다. 노경은은 시즌 불펜 최다인 83이닝을 책임지며 30홀드 고지를 밟았다. 1승만 추가했다면 '10승 30홀드'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고효준과 함께 '불혹의 불펜 듀오'로 불리며 SSG 마운드를 지켰다. 류진욱은 70경기에서 홀드 22개를 챙겼다.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1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속 150㎞ 이상의 빠른 공을 앞세워 피안타율 0.180, 피장타율 0.219라는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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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완벽투에 김주원 3안타까지…투타 맹활약 대표팀, 일본과 결승 재대결

한국이 대만을 꺾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전에 진출했다. 17일 석패했던 일본과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룬다.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APBC 대회 예선 3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3-2 승리) 일본(1-2 패배) 대만과 치른 예선 3경기를 2승 1패로 마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 상대는 일본이다. 일본은 앞서 17일 예선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다. 한국뿐 아니라 대만(4-0) 호주(10-0) 모두 일본에 패했다. 전승한 일본은 예선 1위를 확정하고 한국을 기다리고 있었다.일본의 결승행이 확정됐을 때 한국은 1승 1패 상태로 대만과 마주했다. 두 팀 중 한 나라만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행이 위태했을 때와 상황이 비슷했다. 항저우에서 위기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구했다. 당시 중국전 호투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번에도 원태인이 구했다. 대만전 선발로 등판한 원태인은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만 내주는 호투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일찌감치 든든한 득점 지원도 받으면서 대표팀의 깔끔한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1회 초 대만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상쾌하게 출발한 원태인은 2회 위기를 스스로 막았다. 선두 타자인 4번 류지홍이 좌익수 키를 넘어 담장을 맞추는 대형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위에정화를 좌익수 파울 뜬공으로 잡았고 이후 허헝요우와 린징카이를 모두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1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 탓에 내야 땅볼로 잡혀야 할 선두 타자 장정위가 2루까지 나갔다. 흔들리지 않았다. 원태인은 후속 3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진루타는 나왔으나 주자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실점은 딱 하나, 홈런으로 나왔다. 4회 선두 타자 천제슈엔을 13구 승부 끝에 잡은 원태인은 앞선 타석 장타를 친 류지홍에게 148㎞/h 직구를 던지다 통타당했다. 좌월 솔로 홈런. 이날 그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6회 원태인이 내려간 후에는 김영규-최승용-최지민-정해영이 나란히 1이닝씩 막으며 철벽 계투를 펼쳤다. 원태인이 호투하는 동안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 말 김혜성과 김도영이 연속 볼넷으로 밥상을 차렸다. 1사 후에는 4번 타자 노시환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의 첫 선취점이기도 했다.2회가 진짜 승부처였다. 한국은 김주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번트르 댄 박승규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살아나면서 물꼬를 텄다. 이후 1사 상황에서 김혜성과 김도영이 연속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빅 이닝이 계속됐다. 윤동희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고 노시환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다.전날 일본전 홈런의 주인공 김휘집이 해결사가 됐다. 그의 중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이 득점, 경기는 5-1까지 벌어졌다. 제구 난조를 겪었던 대만 선발 왕옌청은 야수 도움을 받지 못하며 1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실점(1자책)으로 물러났다. 5회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김형준이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쳐냈고, 후속 타자 김주원이 1루 베이스 옆을 뚫어내는 적시 3루타로 대만의 마지막 기세를 꺾었다.타선이 두 자리 수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유격수 김주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날 안타, 2루타, 3루타를 쳐내며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공수 맹활약을 펼쳐 한 단계 성장한 그는 이후 포스트시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고, APBC 활약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는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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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대표팀 '구원'…원태인, 푸른 피 넘어 대한민국 에이스 못 박았다

원태인(23·삼성 라이온즈)이 항저우에 이어 도쿄에서도 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원태인은 1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3차전 대만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1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원태인이 대만을 틀어막는 사이 타선이 6득점을 기록, 결승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날 경기는 한국 대표팀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길목이었다. 한국과 대만은 이날 전까지 나란히 예선 1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이 3전 전승으로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 중 이기는 팀이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다시 원태인이 나섰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과 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쳐 결승행을 이뤄냈던 원태인은 이날 역시 제 역할을 해냈다. 1회를 삼자 범퇴로 상쾌하게 출발한 그는 2회 대만 류지홍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대형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무사 2루 위기에서 뜬공을 유도한 후 2연속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세는 계속 올라갔다. 3회 역시 선두 타자가 득점권으로 나갔다. 땅볼을 유도했으나 노시환의 송구 실책이 나와 2루까지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다이 페이펑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1사 3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후속 두 타자는 모두 뜬공을 기록했고, 주자가 들어올 정도의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딱 한 점이 옥의 티였다. 한국이 5-0으로 앞서가던 4회, 원태인은 대만 선두타자 천제센과 13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쳐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류지홍에게 던진 초구가 공략당했고, 좌월 솔로포로 연결됐다.다만 위기는 길지 않았다. 원태인은 후속 타자 웨정화에게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1사 2루 상황에서 허헝요우를 좌익수 뜬공, 린징카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5회도 깔끔했다. 선두타자 장정위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원태인은 다음 타자 다이페이펑에게도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궈텐신에게는 좌익수 뜬공을 기록, 이날 투구를 상쾌하게 마무리했다.선발 투수로서 임무를 완수한 원태인은 6회 마운드를 김영규(NC 다이노스)에게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7회 시점 6-1로 한국의 리드가 이어지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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