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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10년 명가' LG전자, 2023년형 올레드 TV 출시…프리미엄 리더십 공고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 출시 10년을 맞은 LG전자가 2023년형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굳게 다진다.LG전자는 다양한 폼팩터와 40형대부터 90형대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춘 올레드 TV를 오는 13일부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 LG 올레드 TV는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G·C시리즈)'와 합리적인 사양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B·A시리즈, 복잡한 연결선을 없앤 M시리즈, 롤러블(화면이 말리는)과 8K 등 기술 혁신을 담은 R·Z시리즈 등 총 7개 시리즈 29개 모델로 구성했다.LG전자는 '밝기 향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밝고 선명해진 LG 올레드 에보(83·77·65·55G3)를 먼저 출시한다.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대각선 약 246㎝) 신제품도 연내 내놓을 예정이다.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밝고,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을 줄였다.LG 올레드 에보는 업계 유일의 올레드 TV 전용 인공지능(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 6세대를 탑재했다.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은 더욱 진화했고,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는 각 장면을 구역별로 세분화해 HDR 효과와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한다.AI 음향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9.1.2채널로 변환해 더 풍성한 음향을 자랑한다. 처음으로 탑재한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은 LG 사운드바와 맞춤형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다.LG전자는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48형과 세계 최소 42형(대각선 약 106㎝)을 포함한 LG 올레드 에보(83·77·65·55·48·42C3)도 잇따라 출시한다.이 밖에도 자발광 올레드 화질을 원하는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일반형 올레드 TV도 선보인다. 세계 최초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연내 출격 대기 중이다. 2023년형 LG 올레드 TV의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7형 기준 570만~900만원, 65형 기준 319만~539만원이다. 이달 중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모델에 따라 최대 300만원 상당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LG전자는 TV 외에도 미니 LED를 탑재한 QNED 에보와 QNED로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다양화했다.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 등에 따라 3개 시리즈 8개 모델로 구성한 LG QNED 에보를 중심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계속해서 공략한다.LG QNED 에보는 미니 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다. 퀀텀닷과 나노셀 물질을 동시에 활용하는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LG QNED 신제품을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출하가는 모델별로 75형 기준 359만~399만원, 86형 기준 489만~539만원이다.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명가 10년의 확고한 리더십을 기반으로 LG 올레드 TV만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진화시킬 것"이라며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이라는 비전 아래 올레드, QNED 등 LG TV만의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08 10:20
보도자료

원본보다 더 선명…'아이픽' 고화질 영상확대서비스

-TV, 모니터는 점점 좋아지는데, 화질은 왜 그대로일까? -24년의 영상 리마스터링 기술로 영상 화질 업스케일링 -아이픽(AiPic)으로 고화질 영상확대 변환 서비스 시작 QLED, UHD OLED, 울트라 HD, 나노셀, 4K, 8K. 이 용어들은 가전 시장에서 통용되는 TV 앞에 붙은 제품명이다. 여기엔 각각의 혁신적인 기술이 녹여져 있다. 기술변화는 사람이 이해하는 속도보다 더 빠를 때가 있다. 발광소자 개발을 통해 TV는 점점 더 커지지만 점점 더 밝고 점점 더 선명하게 진화하고 있다. 배우의 피부 톤과 상품의 색상이 실제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가 기존에 촬영하여 간직하고 있거나 심지어 최근에 촬영한 영상들도 대부분 현재 방식의 TV나 스크린에서는 화질이 선명하지 않거나 화면이 깨져 보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기존 영상들의 제작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의 경우 기존에 제작된 회사 홍보 영상을 사용하고자 할 때 화질 문제로 고민에 빠지곤 한다. 신규 제작은 시간 및 예산 문제에 부딪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영상은 화질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A기업의 경우, 대형 스크린을 사용하는 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이러한 고민에 처했다. 영상을 확대해도 화질의 손실 없이 원본보다 더 선명한 고화질로 변환하는 서비스인 아이픽(AiPic)은 이러한 어려움을 파고들어 짧은 시간에 기존 영상을 변환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되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원근감, 선명도, 가독성, 노이즈, 색보정을 향상시켜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박람회, 전시회, 박물관, 공공기관, 학교, 쇼핑몰, 옥외광고 등 영상을 고해상도로 확대해서 사용하고자 하는 곳은 모두 가능하다. 아이픽(AiPic)은 4K, 8K 고해상도까지 변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4년간 홍보영상 제작업에 종사해온 ㈜ 에이엠씨커뮤니케이션 윤석호 대표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개인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기존 영상을 리마스터링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2.07.26 14:57
생활/문화

LG전자, 프리미엄 LCD TV 'QNED 미니 LED' 출시

LG전자가 미니 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LG QNED 미니 LED'를 내놨다. LG전자는 이번 주 북미 주요 유통업체 공급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 LG QNED 미니 LED를 순차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상도(8K/4K), 크기(86/75/65형) 및 사양에 따라 3개 시리즈의 모델을 내놓고 초대형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모델 기준으로는 7종이다. LG QNED 미니 LED는 미니 LED 광원과 독자 고색재현(WCG) 기술인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신제품은 LCD TV 화면 뒤편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를 대폭 줄인 미니 LED를 도입하고 광원 수를 크게 늘렸다. 86형 8K 해상도 제품의 광원 수는 약 3만개, 화면 분할 구동(로컬디밍) 구역 수는 2500개에 달해 LCD TV의 고질적인 단점인 명암비를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였다.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는 정확하면서도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LG QNED 미니 LED의 국내 출하가는 8K 제품의 경우 509만~1680만원, 4K는 319만~820만원이다. LG전자는 자발광 TV인 올레드 TV에 이어 LG QNED 미니 LED, LG 나노셀 TV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최상위 라인업인 LG 올레드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LG QNED 미니 LED가 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30 16:21
경제

'프리미엄 TV는 부담스러워'…신혼부부·1인 가구 위한 보급형 대형 TV는

전자업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신기술로 화질 혁신을 이룬 새로운 라인업에 눈이 돌아가지만,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일반 소비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시청 경험을 보장하는 보급형 대화면 TV가 인기다. 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웨이브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75형 TV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비대면 추세 확산에 실내 활동이 늘면서 영화관을 찾는 대신 집에서 양질의 콘텐트를 접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LCD 패널 가격 하락으로 보급형 TV의 구매 부담이 줄어든 것도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대형 TV의 가격이 최신 스마트폰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굳이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광원이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직접 빛을 발하는 차세대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이 경우 백라이트가 사라지기 때문에 TV를 더 얇게 만들 수 있으며,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LG전자의 77형 '올레드(OLED) TV'는 가격이 1000만원대로 책정됐다.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인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TV'는 1억원을 호가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QLED TV'와 'QNED TV'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프리미엄 LCD TV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비싼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보급형 대화면 TV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사람의 시력 한계로 인해 더 이상의 화질 개선은 의미가 없어지고 있으며, 프리미엄 TV에서 제대로 볼 수 있는 콘텐트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삼성전자의 75형 TV는 서브 프리미엄 제품인 '크리스탈 UHD TV'다. 3840✕2160의 해상도를 지원하며, 화면 대각선 길이는 189㎝다.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HDR 10+'를 지원한다. '크리스탈 프로세서 4K'는 영상에 맞춰 색상과 명암비를 개선한다. 3면의 베젤(테두리)은 매우 얇아 몰입감이 뛰어나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기준 판매가는 249만원이다. LG전자의 75형 제품은 '나노셀 TV'가 인기가 많다. 전자랜드에서 약 28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 크기의 미세한 천연염료 입자를 패널에 직접 적용해 색의 순도를 높였다. TV를 보는 위치에 상관없이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광시야각 IPS 패널과 화질 개선 알고리즘을 적용한 3세대 '인공지능 알파7'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면 크기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용도와 공간을 생각해 TV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게임을 즐기기 위한 목적이라면 가격이 많이 떨어진 소형 프리미엄 제품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3.04 07:00
생활/문화

"QLED보다 낫다" LG전자, QNED TV 공개…삼성과 주도권 경쟁 2라운드

LG전자가 향후 2~3년간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는 미니 LED TV 시장 선점에 나섰다. 경쟁사인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QNED(퀀텀나노발광다이오드)를 신규 라인업 명칭으로 내세운 만큼,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두고 업계 1~2위의 신경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LG전자는 29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미니 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 'LG QNE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6일 온라인 행사인 '더 퍼스트 룩 2021'에서 TV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현재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에서 자발광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마이크로 LED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다. 미니 LED는 시장 성숙기에 진입한 LCD TV가 다다를 수 있는 기술 정점"이라며 "(LG QNED TV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TV에 가까워졌다"고 자신했다. 자체 기술 적용해 색 표현력 극대화 LG전자는 나노셀과 퀀텀닷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LG QNED TV의 차별화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퀀텀닷 물질을 거쳐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을 보여준다. 백라이트를 쓰는 LCD TV의 한계를 극복했다. 신제품은 86형 8K(7680✕4320) 해상도 기준 약 3만개의 미니 LED를 탑재한다. 각 LED는 색을 표현하는 2500개 이상의 로컬 디밍 영역을 형성한다. 일반 소비자 겨냥해 가격은 OLED TV보다 낮게 책정 LCD TV는 2009년 이전까지 광원으로 CCFL(형광등)을 사용했는데, 수명이 짧고 로컬 디밍 영역을 나누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후 제품 하단에만 LED를 넣은 '에지 LED', 전면에 LED를 배치한 '풀 어레이 LED'로 진화하며 로컬 디밍 영역을 구성해 명암비와 색 표현력이 개선됐다. LG전자는 "풀 어레이 제품 대비 LED는 10~15배 더 들어가고, 로컬 디밍 영역은 5배 이상 증가했다. 표현력은 10배 이상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내달 열리는 CES 2021에서 QNED TV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10여 개 모델을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8K 기준 LG QNED TV의 가격은 OLED TV의 절반 이하 수준"이라며 "4K와 비교하면 OLED TV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본다. 정확한 가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 프리미엄 TV 라인업 다양화 LG QNED TV는 LG 나노셀 TV의 상위 제품군에 속하게 된다. 최상위에는 OLED TV가 위치한다. 신제품은 초고화질 자발광 OLED TV와 비교하면 화질 점수가 낮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LG전자는 "OLED TV는 1억개의 픽셀을 켜고 끌 수 있지만, 미니 LED TV는 2000~2500개의 로컬 디밍 영역을 조절한다. OLED TV가 세밀한 표현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미니 LED TV도 기존 LCD TV와 비교해 명암비, 색 표현력이 굉장히 향상됐다"고 말했다. 최상위 라인업서 LG OLED TV-삼성 마이크로 LED TV 대결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현재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QLED TV와 비교해도 기술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QLED TV는 2000개 이하의 LED를 사용하고, 로컬 디밍 영역은 최대 500개다"라며 "LG QNED TV는 QLED TV보다 10~15배 많은 LED를 사용했다. 자체 기술로 색 표현력을 높인 것도 강점"이라고 했다. 중국이 먼저 미니 LED TV를 출시한 것과 관련해선 "LED를 많이 배치해도 각 로컬 디밍 영역을 조절해 정확한 색을 나타내는 게 중요한데, 그러한 기술력에서 충분히 격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억원대의 초고가 마이크로 LED TV를 시장에 내놓은 삼성전자도 미니 LED TV 신제품을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 라인업 전략도 LG전자와 유사하다. 기존 QLED TV 상위 라인업으로 미니 LED TV를 놓고, 마이크로 LED TV를 최상위 모델에 둔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9 13:54
생활/문화

LG전자, 코로나에도 2분기 선전…생활가전 영업이익 6000억 넘어

LG전자가 코로나19에도 2분기에 선전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12조8338억원, 영업이익 495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은 작년 동기 15조6292억원 대비 17.9%, 1분기 14조7278억원)에 비해 12.9% 줄었다. 영업이익도 작년 2분기 6523억원 대비 24.1%, 1분기 1조904억원 대비 54.6%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 락다운 영향으로 일부 글로벌 공장과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이 문을 닫고, 예년보다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하지만 당초 우려에 비해 선전하면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58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4년 연속 1조5000억원을 상회했다. LG전자는 5월 이후부터 코로나19로 폐쇄됐던 글로벌 유통망이 다시 문을 열고, 각국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등 소비심리가 일부 회복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LG전자의 주력인 생활가전이 크게 선전했다. 2분기 생활가전 부문의 매출은 5조1551억원, 영업이익은 628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였던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했다. 코로나 여파로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스타일러·건조기·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신가전 판매가 호조를 띠면서 2분기와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12.2%, 13.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도 2017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TV(HE)사업본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높았다. 이익 기여도가 높은 올레드(OLED), 나노셀 등 프리미엄 TV와 시장이 선전했다. 모바일(MC)은 매출 1조3087억원, 2065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이 북미와 한국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31% 늘었고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체질 개선으로 손실 규모는 작년과 1분기보다 다소 줄었다. 전장사업부(VS)는 코로나 영향으로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울 겪으면서 2분기 20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비즈니스 솔루션(BS)사업 부문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회의와 온라인 개학 등의 영향으로 노트북·모니터 등 IT 제품에 대한 수요는 늘었지만 태양광 모듈 판매 등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못미쳤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재개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작년 동기 수준의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TV 시장은 3분기에 올레드·나노셀 TV 등이 선전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바일 사업부에서는 LG 벨벳의 해외 출시를 늘리고 보급형 신모델 판매를 확대해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30 18:07
생활/문화

LG 나노셀 AI 씽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획득

LG전자는 2020년형 ‘LG 나노셀 TV’ 신제품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프리미엄 LCD TV인 ‘LG 나노셀 AI 씽큐(시리즈명: NANO87)’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하며, 기존 ‘LG 울트라HD TV AI 씽큐’에 이어 1등급 TV 모델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LG 나노셀 TV는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 입자를 활용한 프리미엄 LCD TV다. LCD 패널 위에 덧입힌 나노 입자들이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자연색에 가까운 색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주요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충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야각이 탁월한 IPS 패널로 1초에 12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헤르츠) 주사율을 지원해 빠른 움직임의 게임 영상도 부드럽게 보여준다. ‘돌비비전 IQ’, ‘HDR 10’, ‘HLG’ 등 다양한 포맷의 HDR과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LG전자는 19일까지 전국 LG베스트샵, LG전자 온라인 공식 판매점 등에서 65·55형 신제품(모델명: 65NANO87, 55NANO87)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신제품 출하가는 244만원(모델명: 65NANO87), 159만 원(55NANO87)이다. 8월에는 75형(75NANO87) 신제품도 나올 계획이다. LG 나노셀 AI 씽큐 신제품은 한국 에너지관리공단의 으뜸효율가전제품 환급대상 품목으로, 환급 재원 소진 시까지 최대 30만 원 한도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06 16:09
경제

삼성-LG, 상반된 리쇼어링 행보…어떤 결과 낳을까

삼성과 LG그룹 총수의 상반된 글로벌 전략이 주목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끄는 LG전자는 최근 구미A3공장의 인도네시아 이전을 발표했다. 구미공장의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 찌비뚱 공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전하는 2개 라인은 올레드와 나노셀 TV로 LG전자의 주력 모델이다. LG전자는 연내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능력을 강화해 아시아권 TV 거점 생산기지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건비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려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한다는 LG전자의 방향성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국내 인건비의 7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LG전자는 TV 원가를 낮춰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5년 준공된 인도네시아 공장은 이번 이전 결정으로 50%의 생산능력이 증대될 전망이다. 구 회장 체제 아래 LG는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LG 스마트폰의 생산라인도 평택에서 베트남 하이퐁으로 이전한 바 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만성 적자 극복을 위한 자구책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사장단 워크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철저하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TV의 생산라인 이전 결정도 구 회장의 경영 철학에 상응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하지만 LG전자의 이번 결정과 관련한 반발이 심상치 않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LG전자의 생산라인 이전 재검토를 요청했다. 그는 “LG전자의 이번 발표는 구미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문제가 구미시에만 국한되지 않고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큰 방향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방향성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리쇼어링(제조국의 본국 회귀) 정책에 상충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한국을 글로벌 생산 중심지로 키우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 경기 평택캠퍼스에 1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 시설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EUV 기반의 최첨단 제품 수요에 대응하는 생산 시설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신성장 동력인 시스템반도체의 안정적 형성을 위한 생산 중심지로 한국을 택한 셈이다. 평택캠퍼스에 파운드리 신설이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전제된 투자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비전 2030’을 내세우며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시장 1위를 겨냥하고 있다.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석이다. 이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평택캠퍼스는 기흥 2개, 화성 3개, 미국 오스틴 1개에 이은 삼성전자의 7번째 파운드리 라인이기도 하다. 이번 평택캠퍼스의 시설 착공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대만의 TSMC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과 LG 총수의 상반된 글로벌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29 07:00
생활/문화

LG전자, 2020년형 ‘나노셀 TV’ 글로벌 출시

LG전자가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나노셀 TV’를 글로벌 프로미엄 시장에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10억 분의 1미터) 크기의 미세 입자를 TV 패널에 적용한 기술이다. LCD 패널 위에 덧입힌 미세 입자들이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색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한다. 기존 LCD TV는 고유한 빨간색 파장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 다른 색의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실제와 다른 빨간색을 보여줄 수 있다. 나노셀 기술은 이러한 노란색과 주황색의 파장을 흡수해 실제와 가장 가까운 빨간색으로 만들어줘 순색 표현력을 높여준다. LG전자는 독자 개발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LCD TV에 ‘LG 나노셀 TV’ 브랜드를 2017년부터 해외에서 사용해 왔다. 올해는 국내에도 ‘LG 나노셀 TV’ 브랜드를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2020년형 ‘LG 나노셀 AI 씽큐(모델명: 86/75/65Nano93)’를 최근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한다. 이 제품은 영상과 사운드의 특성을 학습한 딥러닝 기반의 3세대 인공지능 프로세서를 탑재해 원본 영상의 화질과 사운드를 스스로 분석한 후 최적화한다. 이용자는 이 제품에 탑재된 인공지능 홈보드 기능을 이용해 TV에 연동된 집 안 가전의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음성인식도 지원해 말 한마디로 TV 제어는 물론, TV에 연동된 가전을 간편하게 제어하고 날씨, 주식 정보 등도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LG 나노셀 8K AI 씽큐’ 모델을 지난해 대비 대폭 늘렸다. 국내에는 이달에 75형(모델명: 75Nano99, 75Nano97)을 먼저 출시하고, 내달에는 65형(모델명: 65Nano99, 65Nano97)을 내놓는다. 4K 해상도의 ‘LG 나노셀 AI 씽큐’는 86·75·65·55형(모델명: 86Nano93, 75Nano93, 65Nano93, 65Nano83, 55Nano83) 등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2020년형 ‘LG 나노셀 8K AI 씽큐’ 출하가는 550만~890만원대고, 4K 해상도의 ‘LG 나노셀 AI 씽큐’는 189만~600만 원대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18 15:55
경제

LG, 삼성 QLED TV "8K 아니다" 저격…공개 비판에 광고까지

LG전자가 삼성전자 QLED TV를 저격하고 나섰다.LG전자는 7일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 바로 알기' 광고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이 광고는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교해 LG 올레드 TV의 장점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광고 중간에는 LED TV의 앞글자가 'A, B, F, U, Q, K, S, T' 등으로 교체되는 장면과 함께 "앞글자가 다른 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ED TV"라는 멘트가 나온다. 이어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나는 건 OLED TV뿐"이라고 강조한다.영상은 LED TV의 앞글자가 'Q'가 된 상태에서 비교적 오래 머무는데, 삼성전자 QLED TV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이 광고는 LG전자 TV사업운영센터장인 박형세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의 QLED 8K TV에 대해 "해상도 기준으로는 8K가 아니다"고 공격한 것과 때를 같이 해 나왔다.박 부사장은 이번 IFA 2019에서 공개적으로 '삼성'을 직접 지목해 '소비자 호도' '눈속임' 등과 같은 단어를 써서 거칠게 공격했다.그는 "LG 나노셀 8K TV의 화질 선명도(CM)는 90%로 나온 데 비해 삼성 QLED 8K TV는 12%로 나왔다"며 "삼성 TV는 픽셀 수로는 8K가 맞지만 해상도 기준으로는 8K가 아니다"고 평가절하했다.박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가 8K 해상도의 표준규격(화질선명도 50% 이상)을 정할 때 논의에 동참해놓고 이제와서 선명도보다 화소가 중요하다며 입장을 바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그는 "같이 규정을 만들어 놓고 이제는 '모르겠다'고 한다면 소비자들이 오도되지 않겠느냐"며 "소비자들이 비싸게 8K TV를 살 때는 정확하게 알고 사야 한다. 우리에게는 진실을 알리고 표준이 무엇인지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박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표준을 지키지 않았을 때 징계와 같은 부분은 모르겠지만 소비자들이 잘못 알고 샀다는 식의 이슈가 제기되면 노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오는 17일 서울에서 별도의 브리핑을 갖고 다시 한 번 삼성전자를 저격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인 한종희 사장은 6일 IFA 2019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LG전자가 8K QLED TV의 선명도에 대해 제기한 문제에 대해 "화질을 인증하는 곳은 없다"며 "신경 쓰지 않는다. 그렇게 하라고 해라"고 말했다.양사의 TV 화질 공방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7년에는 삼성전자가 유튜브 동영상과 자체 뉴스룸에 올레드TV를 겨냥해 "TV 모니터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해 LG전자가 크게 반발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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