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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리그 3위 키움 날벼락...'골절상 소견' 이형종, 25일 수술대 오른다

정규시즌 3위(13승 10패) 키움 히어로즈에 대형 악재가 생겼다. 주축 타자이자 베테랑 이형종(35)이 3개월 이상 이탈한다. 키움 구단은 22일 오후 이형종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지난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 8회 초 타석에서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은 이형종이 21·22일 두 차례에 걸쳐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등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이형종이 오는 25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알렸다. 실전 복귀까지는 3개월가량 필요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형종은 이적 첫 시즌은 타율 0.215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올 시즌은 타율 0.268·4홈런·17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개막 전 하위권으로 평가받던 키움이 5할 승률 이상 기록하며 상위권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이형종은 절치부심하며 2024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가장 독하게 야구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일단 타격 지향점을 바꿨다. 원래 배트 노브를 감싸 쥐고 어퍼컷 스윙을 하는 유형이었지만, 올 시즌은 배트 손잡이를 잡고, 레벨 스윙을 하는 변화를 줬다. 콘택트 중심의 타격을 하겠다는 의지였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장타력도 좋아졌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 도입 뒤 높은 코스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아졌는데, 이형종의 바뀐 스윙이 대처하는 데 더 용이했다. 마음가짐도 독하게 먹었다. 매 시즌 초반마다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이를 의식하며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올 시즌은 몸을 사리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파울 타구에 부상을 당하는 건 그야말로 운이 작용하는 것이다. 과욕을 부린 게 아니다. 한창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던 시점. 이형종은 운이 없었다. LG 소속 시절 허슬 플레이로 '광토마'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형종. 잠시 멈춰 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2 16:54
프로야구

'날벼락 SSG' 150㎞ 강속구에 갈비뼈 맞은 최정, 미세골절 소견 [IS 인천]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 달성 시점에 물음표가 찍혔다.최정(SSG 랜더스)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됐다. 0-2로 뒤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크로우의 2구째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투심)에 옆구리를 직격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최정은 트레이너 체크 후 1루까지 걸어갔으나 결국 경기를 더는 뛰기 어렵다고 판단,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곧바로 병원의 이동, 상태를 체크했는데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졌다. 구단 관계자는 "진료 결과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 소견을 받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일 추가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내부적으로 한 달 정도는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정은 전날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통산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 달성 여부가 관심사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최정의 최다 홈런 기록이) 오늘이라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며 희망했는데 몸에 맞는 공이라는 변수에 부딪혔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7 20:38
프로야구

'또 부상이라니' 최하위 KT, 배정대·김민혁 부상 말소…2~6주간 재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T 위즈가 또 부상 악재를 맞았다. 리드오프 배정대와 외야 전천후 자원 김민혁이 말소됐다. KT는 휴식일인 8일 무려 5명의 선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부진했던 김민과 같은 날 1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문용익, 대주자·대수비 요원인 송민섭이 말소된 가운데, 핵심 외야수 배정대와 김민혁도 1군에서 제외됐다. 부상 때문이었다. 배정대는 지난 7일 LG전에서 8회 파울 타구에 공을 맞아 발등 골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배정대는 X레이와 CT촬영 결과 왼발 주상골 골절 소견으로 약 6주간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김민혁도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통증 및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 2주간의 재활 훈련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올 시즌 KT의 리드오프로 꾸준히 경기에 나왔던 배정대는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107로 부진하긴 했지만, 시즌 14경기 타율 0.290, 출루율 0.324로 활약하며 리드오프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타점도 9점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다. 김민혁도 14경기 타율 0.27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6경기에서 14타수 7안타 타율 5할을 기록했다. 8타점에 출루율(0.500)과 장타율(0.643)을 합한 OPS도 1.143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상승세에 발목을 잡혔다. 최하위에 허덕이고 있는 KT로선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올 시즌 KT는 3승 11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5~7일 열린 잠실 LG전에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뒷심 부족으로 내리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내줬다. 팀 타율은 0.273(리그 4위)으로 나쁘진 않다. 득점권 타율도 0.257(6위)에 71타점(4위), 74득점(4위)을 기록 중이다. 다만 타선의 대량 득점에도 마운드가 최악의 평균자책점(8.35)을 기록하면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실점(116점)을 작성 중이다. 타선의 힘으로 버텨왔던 KT였는데, 두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T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초반에도 부상에 허덕이며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낸 바 있다. 배정대가 시범경기 당시 몸에 맞는 볼로 이탈하면서 김민혁이 그 자리를 훌륭히 메웠는데, 이번엔 김민혁까지 동반 부상으로 이탈했다. 송민섭까지 말소된 KT 외야진은 현재 로하스와 조용호, 문상철만 남아있다. 올 시즌 1루수 출전이 더 많은 문상철이 박병호와의 공존을 위해 외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최근 포수와 지명타자로 출전 중인 강백호도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해 1군 경험을 쌓은 정준영과 안치영, 홍현빈 등이 2군에서 1군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08 18:06
프로야구

[IS 잠실] 류지혁 부상에 '한숨 푹' 박진만 감독 "팀에 꼭 필요한 선수였는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부상을 당해 아쉽다."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핵심 내야수' 류지혁의 부상에 아쉬워했다. 류지혁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 트윈스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 초 주루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류지혁은 고통을 호소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구단 트레이너들이 달려나와 그의 상태를 살핀 뒤엔 들것과 앰뷸런스가 연달아 그라운드로 들어와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MRI 검진 결과 왼쪽 어깨 관절 와순(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연골) 일부 손상 의심 소견을 받은 류지혁은 이튿날(28일) 어깨 전문의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서 재검진을 받은 류지혁은 4주 재활훈련 소견을 받았다. 삼성 관계자는 "전하방 관절낭 부위 손상 및 타박에 의한 극상근염증 증상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재활 훈련은 4주가 걸릴 예정이다. 삼성으로선 날벼락이다. 류지혁은 이날 2회 내야 안타까지 11타수 5안타 타율 0.455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타점도 3개가 있었고 1득점도 했다. 팀 내 타율 1위를 달리며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삼성 내야진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류지혁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었다. 28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박진만 감독은 "태그 과정에서 오지환의 손목과 류지혁의 어깨가 부딪쳐 생긴 부상이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랬는데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부상당해 아쉽다. 자기 관리를 못해서 부상을 입는 선수도 있지만, 류지혁은 경기 중에 열심히 하다가 다친 사례 아닌가. 팀을 위해 희생한 사례인 만큼, 구단에서도 최대한 빨리 회복하게끔 프로그램을 짜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류지혁은 2, 3일 뒤 추가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피가 조금 고여있고 붓기가 남아있어서 나중에 완화가 되면 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경과를 지켜본 뒤 확실한 재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류지혁의 빈 자리는 강한울, 안주형, 그리고 이날 콜업된 김동진이 번갈아 맡을 예정이다. 28일 경기엔 안주형이 선발 2루수로 나선다. 박 감독은 "안주형이 개막전 때 주루 플레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연차가 있는 선수라 다음부턴 그런 플레이가 나오지 않도록 뉘우쳤을 것이다. 선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반전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 2루수 투입도 고민했지만, 김지찬의 공격력 집중을 위해 중견수 투입을 고수했다. 박 감독은 "수비 부담 없이 타격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웬만하면 외야로 출전시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만난 김지찬은 "(박)해민이 형처럼 잘하겠다"라고 웃으면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3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전병우(지명타자)-김영웅(유격수)-안주형(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이승민이다. 강민호는 이날 선발로 2238번째 경기에 출전, KBO리그 통산 출장 1위에 등극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3.28 17:49
메이저리그

통산 315홈런 거포, 메츠와 협상중...'스플릿 계약' 최지만은 날벼락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거포' J.D 마르티네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미국 뉴욕 대표 매체 '뉴욕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메츠의 영입전 소식을 전했다.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의 취재를 인용, 메츠가 통산 315홈런을 친 마르티네스와 협상 중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사치세를 감수하고도 마르티네스와 진지하게 협상할 의사가 있다"라며 "메츠는 팀 스타 피트 알론소를 지원할 타자가 필요하다는 장기적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르티네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등 다른 팀도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마르티네스는 2023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홈런 33개를 쳤다. 매력적인 자유계약선수(FA)로 평가 받았지만, 오프시즌에는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제안은 받은 팀은 꽤 많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연봉 1500만 달러 규모로 마르티네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투수 친화' 구장인 오라클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샌프란시스코 입단을 꺼려했다고 내다봤다. 반면 에인절스 홈구장 엔젤 스타디움은 마르티네스처럼 우중간 타구 비율이 높은 타자들에게 유리하다. 마이애미 말린스도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고향이 마이애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공격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츠도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자금력은 메츠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마르티네스의 메츠행 가능성이 주목받는 건 현재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40인 로스터에 있는 마크 비엔토스, 자신처럼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루크 보이트 등 지명타자와 대타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과 경쟁 중이다. 여기에 검증된 거포, 최소 1000만 달러 이상 받는 마르티네스가 가세하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최지만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는 1.167를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3 08:13
메이저리그

FA 시장서 지갑 닫은 보스턴, 고심 끝에 영입한 지올리토 '시즌 아웃' 가능성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에 초비상이 걸렸다.미국 지역 매체인 시카고 선타임스는 6일(한국시간) '보스턴 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2024시즌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올리토는 오른 팔꿈치 통증 문제로 검진 예정.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올리토의 오른 팔꿈치에 손상이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척골 측부 인대와 굴곡근 변형 등 수술이 필요한 부상으로 알려져 향후 장기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올리토는 지난 2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 부진했는데 이 경기에서 팔꿈치의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복귀까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아직 알 수 없다. 아직 정보를 수집하는 중인데 분명히 우리에게 좋은 날은 아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보스턴은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FA로 영입한 선수가 투수 리암 헨드릭스, 쿠퍼 크리스웰 그리고 지올리토 3명뿐이었다. 이 중 선발 자원은 지올리토 단 한 명. 그의 계약 조건은 2년, 총액 3850만 달러(514억원)이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 로테이션에서 지올리토를 제외한 유일한 베테랑은 닉 피베타가 될 것'이라며 '보스턴은 20대 중반 핵심 투수들(브라이언 벨로, 커터 크로포드, 개럿 위틀록, 태너 하우크, 조시 윈코스키)이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지올리토의 MLB 통산(8년) 성적은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 지난해에는 33경기 선발 등판,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7:00
해외축구

日 미토마 날벼락…발목 부상 이후 또 다쳤다, 사실상 ‘시즌 아웃’

남은 시즌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에는 허리 부상을 당했다.브라이턴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미토마가 허리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데 제르비 감독은 “미토마는 허리 부상 탓에 에버턴전에 결장했다. 중요한 문제다. (회복까지) 두세 달 정도 걸릴 텐데, 그때면 시즌이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결국 2023~24시즌 미토마를 못 볼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미토마는 지난해 12월 왼쪽 발목을 다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도 일본 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일본 대표팀에 합류해 부상을 회복했고, 교체로 2경기에 나서 빼어난 드리블 능력을 뽐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후에도 문제는 없었다. 미토마는 토트넘,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연속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25일 열린 에버턴전 후보 명단에서도 미토마가 자취를 감췄다. ‘부상’이었다.사실상 일찍이 시즌을 마치게 된 미토마는 지난 시즌 절반가량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1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2.28 07:02
프로야구

KIA 이범호 감독, 타격 코치 홍세완 1인 체제 운영···코치 보직 그대로 간다

KIA 타이거즈가 이범호 감독의 내부 승격으로 공석이던 타격 코치를 추가 보강하지 않고, 홍세완 코치가 홀로 맡을 예정이다. KIA는 16일 "1군 타격 코치는 추가 보강 없이 홍세완 코치가 맡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로써 코칭스태프 변경 없이, 이범호 감독 체제의 코치진 보직이 최종 확정됐다. KIA는 2024년 이범호-홍세완 타격 코치를 선임했다. 그러나 김종국 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자 지난달 28일 직무정지에 이어 다음날(29일)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호주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 날벼락을 맞은 KIA는 급하게 신인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선수단과 함께 캠프를 떠날 예정이던 심재학 KIA 단장이 내·외부 후보군을 추렸다. KIA는 지난 13일 이범호 1군 타격 코치를 제11대 감독에 선임했다. 계약 기간 2년, 총액 9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의 조건이다. 이에 따라 이범호 감독이 맡고 있던 타격 코치 한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를 어떻게 채울 지 관심이 모였다. 또한 김종국 전 감독의 빈자리를 대신해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진갑용 수석코치를 비롯한 기존 코치진 변화에도 관심이 쏠렸다. 심재학 단장은 타격 파트는 이범호 신인 감독의 의중을 최대한 반영해 원하는 대로 꾸릴 수 있도록 도우려고 했다. 심 단장은 지난 13일 호주 캔버라로 출국, 이범호 신임 감독과 구체적인 구단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KIA는 변화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각 팀마다 주요 코치 보직 인선을 마친 채 시즌 준비가 한창인 만큼 외부에서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 이에 따라 홍세완 코치가 1군 메인 타격코치 역할을 맡는다.홍세완 코치는 타이거즈 원클럽맨이다. 장충고-성균관대 출신의 홍세완 코치는 1996년 2차 11라운드 전체 86순위로 해태(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통산 817경기에서 타율 0.271 90홈런 431타점 366득점을 기록했다. 2003년에는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기도 했다. 은퇴 후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나머지 코치진 역시 변화가 없다. 진갑용 수석 코치 아래 투수 파트는 정재훈·이동걸 코치라 맡고, 나카무라 타케시 배터리 코치, 이현곤 작전 코치, 조재영 주루 코치, 박기남 수비 코치가 각 파트를 변함 없이 이끈다. 이형석 기자 2024.02.16 11:46
배구

'마테이 시즌아웃 충격' 우리카드, 토종 쌍포로 선두 수성…풀세트 접전 끝 '3연승'

'주포' 마테이 콕의 시즌 아웃, 경기 전 날벼락을 맞았지만 우리카드의 저력은 강했다. 우리카드가 풀 세트 접전 끝에 '상승세' OK금융그룹을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우리카드는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OK 금융그룹에 세트 스코어 3-2(20-25, 25-16, 23-25, 25-14, 20-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승점 2를 획득한 우리카드는 승점 52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50)과의 격차를 2로 늘리면서 선두를 굳혔다. 반면 4라운드 6전 전승 후 5라운드 1승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우리카드와 치열한 접전 끝에 패하며 승점 1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OK금융그룹의 승점은 44로, 4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경기 시작 전 주포 마테이 콕이 시즌 아웃되는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들었다. 최근 팀 훈련 도중 블로킹을 하다 왼쪽 발목을 다쳤고, 병원 검진 결과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10주 가량 소요된다는 절망적인 소식도 뒤를 이었다. 포스트시즌이 다음달 21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더라도 마테이는 돌아올 수 없다. 시즌 아웃이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국내 선수와 아시아 쿼터(잇세이) 선수로 버티며 승리했다. 송명근과 김지한이 22득점씩 했고, 잇세이가 20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이상현도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 55.22%의 맹공을 퍼부으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3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개인 범실도 10개나 기록하며 주춤했고, 신호진이 13득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4세트까지 장군멍군을 기록하던 두 팀은 5세트에서도 듀스를 다섯 번이나 이어가는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가 매치 포인트를 따내면 OK금융그룹이 듀스를 만드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18-18 접전 끝에 웃은 팀은 우리카드였다. 김지한의 퀵오픈 공격으로 다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우리카드는 마지막 레오의 후위 공격을 잇세이와 박진우가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승점 2를 따냈다. 윤승재 기자 2024.02.09 16:42
축구일반

日 아시안컵 16강전 앞두고 날벼락, 이토 성범죄 혐의 고소당해 충격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이토 준야(31·스타드 랭스)가 성범죄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됐다"며 "이토가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31일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토는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랭스 소속으로, 일본 축구대표팀은 전날(6월 20일) 오사카에서 열린 페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말했다.이토는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2022 카타드 월드컵은 물론 이번 아시안컵에도 대표팀에 발탁돼 D조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일본은 31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16강전을 앞두고 이토의 성범죄 혐의가 전해지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자칫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칠가 염려가 클 수밖에 없다. 한편 이토는 2021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이형석 기자 2024.01.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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