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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3000억 제안도 ‘퇴짜’…PSG, 그래도 바르사 신성 영입 포기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결별이 기정사실이 된 킬리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야말을 낙점한 것이다. 야말은 최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프랑스 르파리지앵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대체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신동 야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음바페가 떠나면 다음 시즌 약해질 공격진 보강을 위해, 2007년생인 야말을 영입 최우선 순위로 낙점하고 영입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2007년 7월생인 야말은 이미 지난해 바르셀로나 A팀으로 승격해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 중인 대표적인 ‘신성’이다. 이미 지난해 스페인 A대표팀까지 데뷔해 A매치 6경기에 출전하고 2골까지 넣었다. 올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나이가 16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부신 존재감이다.특히 최근 엘클라시코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야말은 팀의 2-3 역전패, 그리고 공격 포인트 없이도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았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패스 능력 등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자연스레 일찌감치 PSG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어린 나이에 보여주고 있는 현재 기량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PSG는 이미 야말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3월 야말 영입을 위한 PSG의 2억 유로(약 3000억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PSG의 야말 영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야말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거란 게 현지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2억 유로를 제안했다는 것만으로도 영입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나 리오넬 메시, 마르코 베라티, 세르히오 라모스가 떠난 데다 유럽 최고 연봉을 받는 음바페(7200만 유로·약 1100억원)가 떠나면 PSG의 자금 상황은 넉넉해진다”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PSG의 관심과 투자 의지를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야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7:48
해외축구

‘넥스트 네이마르 잡아라’…이적료 430억, 첼시·토트넘 경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첼시가 전력 보강을 위해 ‘제2의 네이마르’ 안토니오 누사(19)를 노린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첼시는 지난여름 다수의 23세 이하 선수들을 영입한 바 있다. 이런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클럽 브뤼헤의 공격수 누사를 노릴 것이라 주장했다.누사는 지난 1월 2500만 파운드(약 430억원)의 이적료로 브렌트퍼드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실제로 이적이 이뤄지진 않았다. 누사는 노르웨이 출신의 윙어로, 이미 A매치를 5경기나 소화한 신성이다. 브뤼헤에선 공식전 74경기 동안 7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은 등 부상으로 고전했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매체 역시 “이 젊은 윙어는 빠르고 다양한 기술을 자랑한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스타벡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츠 솔하임은 누사를 네이마르와 비교하기도 했다”면서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브리한 힐과 결별할 가능성이 높고, 알레호 벨리스 역시 재임대될 것으로 보인다. 첼시 역시 많은 선수가 떠날 전망”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매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모두 젊은 선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누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2선 공격수로 활약하는 누사의 존재는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의 경우, 현재 티모 베르너와의 임대가 곧 끝난다. 이어 사실상 전력 외로 평가받는 지오바니 로 셀소, 힐, 라이언 세세뇽과 결별할 경우 공백이 생기게 된다. 첼시의 경우 코너 갤러거를 제외하면 대부분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어, 영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한편 누사는 지난해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동행을 2027년까지 연장했다. 이적을 성사하기 위해선 많은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중 기자 2024.04.20 10:03
프로축구

“네이마르가 우상”…‘코리안 메시’ 이승우의 댄스 파트너가 생겼다

‘삼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온 안데르손(수원FC)이 팀 동료인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댄스 세리머니를 약속했다.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을 입은 안데르손은 금세 K리그에 연착륙했다. 수원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 2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출신답게 끈적한 템포의 드리블과 볼 간수 능력, 과감한 패스가 그의 장기다. 팀 내 에이스 이승우와 호흡은 시즌 초반부터 돋보였다. 안데르손과 이승우는 간결하게 패스를 주고받다가 필요시에는 번뜩이는 개인 능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이승우는 지난달 “안데르손은 워낙 기술과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다. 매 경기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사실 안데르손과 이승우의 연은 지난 2021년 포르티모넨스 SC(포르투갈)에서 시작됐다. 당시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우정을 쌓았다. 안데르손은 지난 14일 대전하나시티즌전(1-0 승)을 마친 후 “포르투갈에서 승우와 같은 집에 살았다. 포르투갈에서 같이 차를 타고 훈련장에 출퇴근했다”고 밝혔다. 포르티모넨스에서는 ‘선배’였던 안데르손이 이승우의 적응을 도왔다면, 수원에서는 역할이 바뀌었다. 안데르손은 “내가 외국인 신분으로 너무 많은 도움을 받는다”면서 “(이승우와의) 우정과 경험이 운동장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그래서 팬들도 기대한다는 걸 안다. 승우는 정말 능력 있는 선수라 함께 뛰는 게 전혀 어렵지 않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승우는 올 시즌 2골을 기록, 신명 나는 댄스 셀레브레이션을 한 차례 선보였다. 안데르손은 아직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골을 넣으면 이승우와 커플 댄스를 선보일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웃으며 “아직 약속된 건 없지만, 한 번 맞춰보긴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이미 K리그 대표 드리블러로 자리매김한 안데르손은 “모든 브라질 사람처럼 (우상은) 네이마르(알 힐랄)다. 경기장에서 네이마르가 보여주는 모습을 따라 하려고 노력한다. 유소년 때부터 좋아하는 선수였고, 항상 롤모델로 삼아왔다. 쉬운 듯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들을 만들어낸다”며 존경을 표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16 05:45
해외축구

이강인 급기야 방출설까지 나왔다…경기력 기복에 PSG 내부 불신임설

이강인(23)이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기복 있는 플레이 탓에 PSG 내부에서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라도 현실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으나, 어쨌든 현지에서 방출이 직접적으로 거론되는 건 반가운 일은 아니다.프랑스 알레파리는 15일(한국시간) “PSG 구단 내부적으로 많은 이들이 이강인의 경기력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엔 그의 미래가 결정될 수도 있다”며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일관성 없이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실제 이강인은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력을 선보일 때도 있고, 때로는 유령 같은 존재감으로 좌절감을 불러일으킬 때도 있다”며 “지난주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이강인은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강인은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16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2개의 슈팅을 시도하고 비티냐의 역전골의 기점 역할을 하고, 크로스바에 맞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슈팅을 돕는 등 존재감을 보였으나 현지 매체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이강인의 올여름 방출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PSG 내부적으로 이강인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불신이 있는 만큼 올여름 방출 선택지도 열려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PSG 내부에서는 이강인의 최근 경기력을 아쉬워하고 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고 했다. 만약 이강인이 올여름 팀을 떠나면 PSG 이적 후 불과 한 시즌 만이다. 공교롭게도 최근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 과정에서 나폴리가 이강인 등 PSG 선수 일부를 딜에 포함시킬 거라는 전망도 나온 바 있는데, 이번엔 프랑스 매체에서 이강인의 방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다만 계약 기간이 2028년 6월까지로 아직 4년이나 더 남은 상황인 데다, 이강인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한 시즌 더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경기력에 기복이 있는 건 사실이나 적어도 한 시즌 만에 방출될 정도의 부진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마케팅 관점에서도 이강인의 방출은 성급한 판단일 수 있다는 분석도 더했다.알레파리는 “방출 외에 또 다른 옵션은 이강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는 것일 수 있다. 이강인이 매 경기 잘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끔찍한 정도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며 “마케팅 관점에서도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방출은 더욱 적절하지 않은 선택지일 수 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가 떠난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점에 이강인 같은 자산을 잃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4.15 17:52
해외축구

손흥민이 네이마르 제치고 ‘4위’…어떤 기록일까

손흥민(토트넘)은 서른이 훌쩍 지난 나이에도 여전히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3일(한국시간) 가장 가치 있는 30대 선수 10인을 조명했다. 매체가 책정한 시장 가치 순이다. 손흥민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 31세인 손흥민의 몸값은 5000만 유로(736억원). 흐르는 세월 탓에 시장 가치가 하락세지만, 여전히 또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는 월등하다. 동갑내기 슈퍼스타인 네이마르(알 힐랄)도 손흥민 바로 밑인 5위다.그 위에는 단 셋뿐이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 부문 압도적 1위다. 케인은 1억 1000만 유로(1621억원)의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다. 여전히 세계 톱급 20대 선수들과 시장 가치에서도 호각을 다툰다. 2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다. 살라는 6500만 유로(958억원) 더 브라위너는 6000만 유로(884억원)로 몸값이 책정됐다. 공통점은 역시 ‘실력’이다. 이들은 30대에 접어든 현재도 톱급 기량을 자랑한다. 케인은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고 있고, 살라와 더 브라위너, 손흥민은 EPL에서 여전히 최고 선수로 인정받는다. 높은 시장 가치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이들 뒤로는 하칸 찰하놀루(인터 밀란) 에데르송(맨시티) 앤디 로버트슨(리버풀) 파비뉴(알 이티하드) 알리송 베커(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대체로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30대 초반 선수들이 이 차트를 점령했다. 네이마르와 파비뉴만 중동에서 뛰고 있을 뿐, 모두 빅클럽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다. 모두 1990년대생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1위인 케인은 1993년생으로 어린 축에 속한다. 10명 중에는 1994년생인 로버트슨과 찰하놀루가 가장 젊다. 순위표를 접한 팬들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몇몇 선수가 빠졌다며 불만했다. 그리즈만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368억원)로 이 명단에 들 수 없다. 김희웅 기자 2024.04.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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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음바페보다 더 팔았다” 韓 팬 덕 유니폼 판매왕 등극→스페인 관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팀 동료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비견되는 유니폼 판매량을 보였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한국의 이강인은 PSG의 큰 마케팅 대상이다. 온라인에서 (유니폼을) 음바페보다 더 많이 팔고 있다”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알 힐랄)가 떠난 광고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실제 매장에서는 음바페 다음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선수”라고 조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강인은 PSG에 이적하면서 팬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프랑스 파리로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 이강인 유니폼 판매량이 눈에 띄는 수준이라는 보도가 이전부터 나왔다. 여전히 이강인 이름이 새겨진 셔츠가 불티나게 팔리는 분위기다. 매체는 “이강인은 시즌 개막 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음바페(셔츠 판매량)를 추월하기도 했다. 고국에서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에 관한 매출의 대부분은 당연히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한 마케팅 전문가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주문이 한국에서 들어온다. 인터넷 판매 순위에서 (이강인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강인 마니아가 정말 많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서울 강남구에 PSG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가 생긴 것에도 주목했다. ‘유니폼 판매왕’에 등극한 이강인은 PSG에서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고, 팬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 마찰을 빚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직접 사과했고, 지난달에는 대표팀에 합류해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아직 차가운 반응도 있지만, 이강인의 인기는 여전히 엄청나다.김희웅 기자 2024.04.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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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리 형’, 사우디 생활 마친 뒤 친정팀으로?…“라커룸서 행선지 밝혔다”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다가오는 2025년에는 친정팀인 산투스로 복귀하게 될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그는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는데, 현지 매체에선 그가 내년 친정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브라질 매체 UOL은 1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최근 자국 리그 경기를 보기 위해 브라질로 돌아왔고, 2025년에는 복귀할 것이라 발표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 친정팀인 산투스의 라커룸을 방문했고, 당시 선수들에게 2025년에 합류할 것이라는 연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네이마르는 이날 산투스와 파우메이라스와의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A1 결승전을 보기 위해 친정팀을 방문했다.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는 브라질 상파울루주의 주별 리그로, 16개 팀이 참가하는 컵대회다. 네이마르는 경기 전 직접 경기장 위에서 트로피를 배달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매체는 “팬들은 네이마르의 이름을 연호했고, 그 역시 인사를 건넸다”라고 설명했다.네이마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프리시즌 당시엔 이강인과 함께 남다른 케미를 선보여 축구 팬들 사이에선 ‘우리 형’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전북 현대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선 무려 6개월 만의 복귀전이었음에도 90분 동안 멀티 골을 뽑아내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새 시대를 선언한 PSG와의 동행을 마쳤고, 사우디에서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당시 여러 유럽 축구 스타들이 사우디행에 몸을 실었지만, 네이마르의 이름값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알 힐랄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9000만 유로(약 1310억원)를 쏟아부었다.결과적으로 네이마르의 첫 시즌을 실패였다. 그는 근육 부상으로 합류가 늦었고, 공식전 5경기를 소화한 뒤 국가대표 경기 도중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져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0월이었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찾아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경기에서 시구를 맡기도 하는 등 셀럽으로서의 활동이 더 눈에 띄었다. 동시에 리오넬 메시가 활약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은 4월이지만, 경기 감각 등을 고려하면 다가오는 2024~25시즌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런데 만약 브라질 매체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계약이 만료되거나 시즌 중에 사우디 생활을 마칠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네이마르와 알 힐랄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데, 별도의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선수 옵션일 경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네이마르는 커리어 동안 통산 506경기 297골 19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때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위협할 재능으로 꼽혔지만, 잦은 부상으로 기세가 다소 하락했다. 결국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역시 품지 못했다. 향후 유럽 복귀 역시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4.04.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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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에 양육비 미지급까지…추락한 아우베스, 1년 2개월 만에 보석 석방

성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다니 아우베스(41)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해 1월 스페인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아우베스는 브라질 국가대표로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하고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뛰었던 축구스타 출신이다.스페인 마르카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우베스는 26일(한국시간) 100만 유로(약 15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피해자는 물론 피해자가 자주 찾는 장소에 1㎞ 이내에 접근할 수 없고, 피해자와 직접 연락도 할 수 없으며 매주 금요일 법정에 출두하는 조건이다. 브라질과 스페인 여권도 모두 반납했다. 아우베스 측은 지난 수개월 간 석방을 요청해 왔으나 법원은 도주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기각하다 가까스로 보석 신청이 허가됐다.아우베스는 지난 2022년 12월 31일 새벽 바르셀로나 한 나이트클럽 VIP 구역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우베스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바르셀로나 법원은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하지 않은 점이 명확하며, 당사자 증원 외에 범행을 인정할 증거도 있다”며 지난달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과 피해자에게 15만 유로(약 2억 20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아우베스 측은 물론 당초 징역 9년을 구형한 검찰 모두 판결에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우베스는 당초 100만 유로의 보석금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20년이 넘는 프로 생활을 거쳐 5000만 유로(약 728억원)가 넘는 재산을 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의외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우베스의 재산은 대부분 브라질에 있고, 전처와 두 자녀에게 지급해야 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브라질에 있는 계좌가 동결된 상태다. 스페인에 있는 은행계좌 2개 중 1개엔 돈이 없고, 남은 한 계좌에도 5만 유로(약 7300만원)밖에 없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피해자 측에 지급한 15만 유로의 배상금은 네이마르 측이 도와준 것으로 전해졌지만,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자 네이마르 측도 더 이상 아우베스를 돕지 않았다. 결국 아우베스의 보석을 위해 그의 가족들이 대출까지 알아봤고, 이날 가까스로 보석금을 낼 수 있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스페인 마르카는 “14개월 5일 간 감옥에 수감됐던 아우베스는 이날 보석금 100만 유로를 내고 석방됐다”며 “현재 아우베스는 항소심 선고를 기다리는 중이다. (9년을 구형한) 검찰은 형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변호인 측은 형량을 줄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고 덧붙였다.브라질 바히아 유스 출신인 아우베스는 지난 2003년 세비야(스페인)에 입단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한 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뛰었던 세계적인 스타 출신 선수다.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 4회 등 바르셀로나에서만 무려 23개의 우승 타이틀을 따냈고, 세비야와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도 잇따라 우승을 경험했다. 프로 통산 우승 횟수만 무려 37회.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2007년과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009년과 2013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김명석 기자 2024.03.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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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PSG 스텝업 이강인, 몸값은 동결…팀 내 9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가치는 3개월전과 비교해 달라지지 않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0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소속 선수들의 몸값을 갱신했다. 매체는 일정 주기별 세계 축구 리그의 몸값을 새롭게 책정하는데, 이번에는 리그1 소속 선수의 차례였다.매체가 책정하는 몸값은 주로 나이가 어리고, 잔여 계약 기간이 길게 남을수록 높게 책정되는 편이다. 당연히 최근 활약상도 몸값에 포함된다.팬들의 시선은 이강인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스페인)에서 기량이 만개하며 공식전 39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가 성인 무대에서 데뷔한 이후 최다 득점·어시스트 기록을 세운 시즌이기도 했다.이에 매체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인 6월 그의 몸값을 2200만 유로(약 320억원)로 책정했다. 이는 과거 발렌시아(스페인) 시절 기록한 2000만 유로(약 290억원)를 넘어선 수치였다.이강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PSG에 합류, 마요르카에서의 2년을 마무리하고 단숨에 스텝업을 이뤘다. 애초 주전 전망은 밝지 않았다. PSG는 네이마르(알 힐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과 결별하며 스쿼드를 대거 개편했다. 특히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와 같이 동 포지션에서 이미 뛰어난 커리어를 가진 20대 후반 선수들도 차례로 합류했다.하지만 이강인은 당당히 선발 기회를 잡았고, 오른쪽 윙과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강인은 시즌 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공식전 23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열린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는 결승 골 포함 팀의 2-0 승리를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그럼에도 이강인의 가치는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2200만 유로였다. 주전으로 도약한 만큼 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변화가 없었다. 이는 팀 내 9위에 해당하기도 한다. 이강인과 함께 유망주로 꼽히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4000만 유로(약 581억원), 워렌 자이르-에머리는 6000만 유로(약 872억원)로 책정됐다. 팀 내 1위는 단연 킬리안 음바페로, 그의 가치는 1억 8000만 유로(약 2617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합류해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나선다. 그는 입국 당시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네며 한국 땅을 밟았다. 바로 지난달 손흥민과의 물리적 충돌 소식이 전해진 뒤 여러 비난을 받았으나, 웃음을 잃지 않고 팬들과 마주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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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네이마르 이어 ‘실세’ 음단장 마음도 훔쳤다…“아들아!” 1억 팔로워가 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환상적인 득점으로 킬리안 음바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3~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시즌 4호골. PSG는 이강인의 골,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2 대승을 거뒀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이강인은 팀이 3-2로 앞선 후반 8분, 동료 랑달 콜로 무아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출렁였다. 그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볼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득점 후 이강인은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있는 음바페에게 달려가 안겼다. 둘은 지금껏 득점 후 함께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이번에도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음바페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강인과 기쁨을 나눈 그때를 또 한 번 추억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이 본인에게 안기기 전 찍힌 사진을 게시, “아들(Hijo)”이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하트 이모지를 덧붙이며 애정을 듬뿍 표현했다. 음바페가 1억 10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어 많은 축구 팬이 둘의 우정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팀 동료들과 유독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다. 입단 초기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 힐랄)가 이강인을 살뜰히 챙겼다.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 뒤에는 PSG의 ‘실세’로 불리는 음바페와 가깝게 지내는 모양새다. 동료인 음바페뿐만 아니라 다수 외신도 이강인의 이날 득점에 반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마요르카 출신의 이강인이 콜로 무아니와 짧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상대 골키퍼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왼발 슈팅을 구석으로 날렸다”고 칭찬했다. 축구 매체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이날 PSG의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 눈부신 기술에 공격 빌드업에도 큰 변화를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소속팀에서는 두 달 반 만에 골 맛을 본 이강인은 이달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4차전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는다. 김희웅 기자 2024.03.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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