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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신세계 '랜더스 데이' 오프라인 계열사 할인 시작…한우 '반값'

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 '2024 랜더스 데이'를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20개의 계열사가 힘을 합쳐 총 1조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마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냉장·국내산)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냉장·100g)도 40% 할인 판매한다.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 등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웨딩 시즌을 맞아 에어컨·냉장고·TV 등 대형가전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국내산 냉장 삼겹살, 생민물장어, 딸기, 완숙 토마토 등 인기 먹거리를 혜택가에 선보인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성주 참외·찰랑 고구마·보조개 사과·무항생제 알뜰대란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휠라·아디다스 골프·닥스키즈 등 봄 맞이 스포츠·골프·아동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며,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호텔 객실·식음·리테일·웨딩 패키지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마크 제이콥스·코치·오프화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 20여 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약 40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3 09:34
연예일반

[TVis] 최민식 “한석규·김상중 대학 동문.. 소개팅 한 번 안 해봐” (유퀴즈)

배우 최민식이 대학 시절을 함께 보낸 한석규, 김상중을 언급했다.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 대배우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민식과 한석규는 드라마 ‘서울의 달’을 포함 수많은 명작을 함께하며 충무로 상징이 됐다. 또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동문이기도 한 이들은 어떤 대학 시절을 보냈을까. 최민식은 “석규가 저보다 후배였고 또 그 밑에 상중이가 있었다. 정말 열심히 했던 친구들”이라면서 “오죽하면 미팅 한번 못해봤다. 석규 동기인 이경성 배우가 ‘오빠들 불쌍하다’고 한 적도 있다. 정말 미친 듯이 했다”고 말했다. 당시 학교가 거의 집과도 같았다던 최민식. 그는 “학교에서 자빠져 잘 때도 많았다. 제가 2학년 쯤 공연할 때는 석규가 조명했다. 예전에는 슬라이닥스라고 목장갑 끼고 사람이 직접 돌렸다. 컷 인, 컷 아웃은 두꺼비집으로 내렸다. 그래서 합선돼서 불도 날뻔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22:37
산업

요즘 '초딩'은 4만5000원짜리 실내화 신어야 '인싸'

본격적인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초등학생 자녀의 필수 준비물인 실내화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흔히 실내화하면 3000원에서 1만원 대 합성 고무 재질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부모는 좀 다른 분위기다. 자녀의 '있어빌리티'(있어+ability 합성어)를 세운다면서 4만~7만원대 실내화를 산다. 주부 A 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깜짝 놀랐다. 평범해 보이는 고무 실내화인데, 가격이 4만5000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니 일반 실내화가 아닌, 유명 패션 브랜드 '닥스'의 어린이용 전용 '닥스리틀' 제품이었다. 닥스의 상징인 체크무늬 천에 자수까지 수놓아져 있어 고급스럽다.닥스만이 아니다. '빈폴키즈'와 '헤지스키즈'도 비슷한 콘셉트의 실내화를 판다. 대부분 4만~5만원대로 고급 자수로 브랜드명이나 로고 등을 큼지막하게 넣은 것이 특징이다. A 씨는 "애들은 발이 빨리 자라서 실내화 같은 건 한 철 신고 버리지 않느냐"며 "인기 캐릭터인 '포켓몬스터'나 '캐치티니핑' 자비츠가 붙어있는 1만원대 실내화만 보다가 이런 럭셔리 실내화를 보니 정말 놀라웠다"고 혀를 내둘렀다.세상 물정 모르는 A 씨와 달리 고급 브랜드 실내화는 엄마들 사이에 '잇템'으로 떠오른 지 오래다.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는 "아이가 피부에 민감한 편이라 좋은 재질의 실내화를 사주고 싶어서 주문했다" "입학 선물로 샀는데 고급스럽고 좋다. 아이가 얼른 신고 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는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자녀에게 빈폴키즈 실내화를 가방과 세트로 사줬다는 학부모 B 씨는 "한번 신으면 이것만 찾는다. 비싸긴 해도, 편하고 세련됐다는 인식이 확 심어지는 디자인이라 만족한다"고 말했다.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중고 거래도 활발하다. 포털 사이트에 '빈폴 실내화' '닥스 실내화'를 검색하면 정가의 30~60% 수준에 거래되는 중고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중에는 '사용감이 있다'며 때가 꼬질한 실내화를 내놓은 이도 있다. B 씨 역시 "깨끗하게 신고 잘 빨아 당근마켓에 내놓으면 만원은 건진다"며 웃었다. 실내화만이 아니다. 요즘 초등학생 중에 10만~20만원대 책가방과 실내화를 넣는 보조가방 세트를 들고 다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녀가 비싼 가방을 사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보다는 '엄마 부심'에 선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학부모들의 설명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외동 자녀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가정이 급증했다"며 "4만~7만원대 실내화, 10만~20만원대 책가방도 같은 맥락으로 잘 나간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대가 사주지 못할 정도로 비싸지 않다 보니 자녀의 자신감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부모가 많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2 07:02
연예일반

“4년 동안의 역사”…방탄소년단 RM, 첫 솔로 ‘인디고’에 담은 진심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첫 솔로 앨범 ‘인디고’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전한다. RM은 지난 27일 공식 SNS에 첫 번째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 매거진 필름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RM과 ‘인디고’에 참여한 뮤지션,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장면이 담겨 있다. RM은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장 보편적으로 푸는 게 가장 높은 경지”라며 “이게 내 4년 동안의 역사인데, 들판처럼 잔잔하게 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한 ‘클로저’(Closer)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폴 블랑코(Paul Blanco)는 “(아티스트나 프로듀서 조합이) 절대 나올 수 없는 그림”이라 했으며, 조유진과 박지윤은 각각 “진솔한 고민 그대로를 썼더라”, “(RM이) 음악에 굉장히 진심인 것 같았다”고 호평한다. 타이틀곡 ‘들꽃놀이’는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져 버리는 불꽃이 아닌, 잔잔한 들꽃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RM의 바람이 담긴 곡이다. 방탄소년단과 꾸준히 작업해온 서태지 밴드의 닥스킴이 프로듀서로, 체리필터 조유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앞서 RM은 평소 존경하는 故 윤형근 화백의 ‘청색’을 벽면에 건 포토로 음악과 미술을 잇는 경계를 초월한 예술의 협업을 일궜다. 화이트톤 의상과 데님으로 멋을 낸 RM은 스미는 햇볕과 목재가구가 자아내는 따스하고 정갈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인디고’는 다음 달 2일 발매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28 09:14
산업

백화점, 올 마지막 정기세일 18일부터 진행

백화점 업계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남성·여성 패션 브랜드의 상품 할인과 시즌 오프, 마케팅 프로모션 등으로 구성한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패션 상품군 할인과 시즌 오프 등 가격 할인에 중점을 뒀다. 남성, 여성패션, 잡화, 스포츠, 키즈 부문 등 전 패션 상품군이 참여해 총 600여개의 브랜드가 10~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세일 기간부터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패션 브랜드에서는 아우터 물량을 강화하고 리빙 상품군 등에서도 동절기 인기 아이템을 보강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남성패션과 여성패션 부문에서는 닥스, 지이크, 쥬크, 듀엘, 쉬즈미스 등 300여개 브랜드의 아우터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본점과 잠실점 등 대형 점포에서도 겨울 정기 세일을 맞아 다양한 아우터 행사를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아웃도어 패딩대전'과 '영패션 겨울 아우터·코트 대전'을, 잠실점에서는 코오롱스포츠 브랜드의 프리미엄 패딩 제품 '안타티카'를 한 곳에서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세일 기간 럭셔리 브랜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시즌오프'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바네사브루노, 질스튜어트, 쟈딕앤볼테르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50% 시즌오프에 나선다. 또한 막스마라, 폴스미스, 에트로 등 70여 개 럭셔리 브랜드에서 시즌오프 행사 상품을 10~50% 할인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겨울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세일기간 무역센터점에서는 '여성패션 종합 할인전'이 열린다. MSGM·팔로마울 등 여성 컨템브랜드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우터·팬츠 등 겨울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겨울 정기세일을 ‘쓱세일’로 변경해 진행한다. 쓱세일은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의 KBO리그 통합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동참해 겨울 정기세일에 준하는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다음 달 4일까지는 ‘도심 속 테마파크’ 테마로 꽝 없는 에어볼 추첨부터 점포별 포토 부스 이벤트, 인형 뽑기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와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행사를 선보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패딩 점퍼와 스노우피크 경량다운, 올젠 방모코트 등 아우터를 내세웠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16 17:14
영화

‘닥스2’ 끌고 ‘범죄도시2’ 밀었다…5월 극장 관객 1455만명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이 145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에 근접한 수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월 총 관객은 1455만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월의 1684만명 이후 28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전달인 4월의 312만명과 비교하면 366%나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극장의 월 관객 수가 1000만명을 돌파하기는 5월이 처음이다. 월간 관객 수는 2020년 4월 97만명으로 바닥을 찍고 매달 수백만명에서 조금 변동이 있었을 뿐이다. 지난달의 1455만명은 2019년 5월 1806만명, 2018년 5월 1589만명, 2017년 5월 1868만명 등과 비교하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음을 할 수 있다. 극장을 찾은 이들의 증가는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닥터 스트레인지2’)와 ‘범죄도시2’가 2주 간격으로 개봉하며 관객을 대거 불러 들였기 때문이다. 5월 4일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2’는 5월 31일까지 누적 관객 수 580만여 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2’는 지난달 18일 개봉 직후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넘겨받으며 누적 관객 수 701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극장가에서는 지난 4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개봉한 국내외 시리즈 영화가 잇따라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내는 점을 일상 회복의 신호로 보고 있다. 6월 극장가는 ‘범죄도시2’가 755만 명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앞질러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이 될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과 ‘마녀2’ 등 속편 영화들이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거리다. 또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브로커’(8일 개봉), 감독상 ‘헤어질 결심’(29일 개봉)이 어떤 흥행을 보일지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1 18:03
연예일반

“MCU 사상 가장 무서운 영화 될 것”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공개한 ‘닥스2’의 모든 것[종합]

“여러분, 온라인 공간에서 떠도는 루머는 모두 100% 맞습니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일 오전 진행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물론 농담이다. 그는 “사실은 이 영화와 관련한 어떤 루머들이 떠돌아다니는지도 잘 모른다”며 웃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4번째 페이즈를 여는 작품. 그만큼 전 세계 마블 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전 예매 최다 기록을 쓰며 흥행 돌풍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의 메가폰은 샘 레이미 감독이 잡았다.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3부작으로 널리 알려진 슈퍼 히어로 무비계의 베테랑이다. 이 외에도 ‘이블데드’ 시리즈로 유명한데, 그만큼 슈퍼 히어로물과 공포물 두 가지 장르의 특색을 널리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할리우드에 정평이 나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샘 레이미 감독과 작업에 대해 “레이미 감독은 좋은 사람”이라며 “재미있는 작업이었다. 리액션이 좋은 감독이라 배우 입장에서는 연기하는 게 즐거웠다. 에너지도 많은 감독이라 자신이 직업 시연해주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처음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가장 어두운 버전’, ‘호러의 요소가 가미된 영화’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마 MCU에서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호러의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샘 레이미 감독에게는 정말 놀이터와 같은 현장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 영화는 MCU의 페이즈 4를 여는 작품이기 때문에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해 탁월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그 끈을 잘 유지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했다. 레이미 감독은 그 작업을 정말 잘해줬다. 명확한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줄 것을 확신한다. 아마 극장에서 여러 종류의 공포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스토리의 특성상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번 영화에서 일인다역을 맡아 여러 얼굴을 보여주게 된다. 그는 “내게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 자체도 굉장히 다층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데 여기에 멀티버스까지 연결되며 더욱더 여러 버전의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여드리게 됐다. ‘그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가’를 두고 많은 가능성을 구현했다. 시각적으로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다.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도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특히 나 자신과 스크린을 공유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솔로 무비로서는 약 6년 만. 컴버배치는 “그동안 6편의 영화에 등장하는 등 닥터 스트레인지가 많이 바빴다”며 미소를 보인 뒤 “처음 닥터 스트레인지는 자신밖에 모르는 신경외과 의사였다. 그리고 그 뒤로 여러 편의 영화를 거치면서 우리는 그가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세상을 위한 일을 하는 슈퍼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게 됐다. 가장 최근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거의 신과 같은 파워를 구가하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영화에서 관객들은 슬슬 닥터 스트레인지의 인간적인 약점을 보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모든 것을 자신이 컨트롤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모든 걸 다 자기 손으로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그를 더 강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한편 그를 약하게 만드는 약점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밸런스를 가지는 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런 인간적인 부분이 닥터 스트레인지를 어떻게 진화시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이 너무 그립다. 지난번 방문에서 너무 좋은 경험들을 했다”면서 “나는 한국 영화의 큰 팬이다. 언젠가 한국 영화 작업도 해보고 싶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작업하며 큰 즐거움을 느낀 만큼 여러분도 즐겁게 보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함께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완다 막시모프 역의 엘리자베스 올슨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엉킨 시공간의 멀티버스가 열리며 오랜 동료들, 차원을 넘어들어온 새로운 존재들을 맞닥뜨리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야기를 그린다. 4일 개봉.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2 10:56
무비위크

‘닥스’부터 ‘문나이트’까지… 마블 무료 체험 전시, 내부 공개됐다

마블 브랜드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전시가 열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는 마블 브랜드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 공간 ‘마블: 더 리플렉션’(MARVEL : the Reflection) 팝업 전시를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에서 오픈했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에서 감각적으로 만나는 마블’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8일까지 펼쳐진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 전면에는 ‘완다비전’, ‘문나이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대형 파사드가 펼쳐져 있다. 내부 공간에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308 아트 크루와 함께하는 ‘완다비전’, ‘문나이트’,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관련 전시, 마블 영화 속 사랑받는 OST를 직접 들어보는 청음 구역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강렬한 색감과 오감을 자극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주목받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308 아트크루와 협업해 선보이는 전시 공간은 ‘완다비전’, ‘문나이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속 히어로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창의적이고 공감각적으로 재해석해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각 스토리의 세계관 안에서 직접 ‘나’라는 주체에 대해 고민해 보고, 자신 안의 히어로를 발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에서 ‘문나이트’ 시청을 인증할 경우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블 테마의 체험형 문화 공간 ‘마블: 더 리플렉션’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디즈니코리아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24 13:22
생활/문화

[권오용의 G플레이] 오딘이 불붙인 카카오게임즈의 ‘비욘드 코리아’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게임사 행보에 속도를 높인다. 2020년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며 국내에서 빅5 게임사로 자리매김했지만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라붙었다. 회사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기 위해 ‘글로벌 게임사’를 약속했는데, 최근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오딘’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글로벌 역량을 높이는 등 약속을 하나씩 실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게 2022년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비욘드 코리아’의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오딘’ 시작으로 다수 글로벌 출격 작년 카카오게임즈를 매출 1조 클럽으로 이끈 대형 모바일 게임 ‘오딘’이 지난달 29일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정식 출시됐다. 회사가 올해 목표로 ‘비욘드 코리아’를 제시한 이후 주력작의 첫 해외 출격이다. 초반 반응은 좋다. 정식 출시 하루 전인 28일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 대만 애플 앱마켓 인기 1위에 올랐고, 출시 당일에는 약 5시간 만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대만의 구글 앱마켓에서는 4일 인기 2위, 매출 4위를 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오딘은 지난 2월 대만에서 테스트를 진행할 때 그래픽·연출·스토리 전투 등 모든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며 “사전 캐릭터 및 서버 선점 이벤트에도 예상을 상회하는 인원이 몰려 서버를 긴급 증설했다”고 말했다. 오딘이 이대로 인기가도를 이어가면 카카오게임즈로서는 글로벌 게임사 도약을 위한 든든한 주력군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그동안 글로벌 시장을 직접 공략하기 위해 다진 해외 거점이 제 역할을 해주면 카카오게임즈의 비욘드 코리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17년부터 유럽과 북미·일본 등에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6월 동남아시아 게임 퍼블리셔 글로하우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해외에 거점을 확보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들 거점을 기반으로 인프라 확보와 현지화 및 커뮤니티 관리, 이용자와의 소통으로 게임을 선보여 왔다. 그 결과 ‘이터널 리턴’은 유명 게임 플랫폼 스팀의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 최다 동시접속자 5만 명이라는 유의미한 지표를 달성했다. 2020년 7월에는 ‘가디언 테일즈’가 홍콩의 애플 앱마켓 매출 2위, 대만·싱가포르·홍콩 등의 애플 및 구글 앱마켓에서 RPG(역할수행게임) 인기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오딘말고도 다양한 게임을 국내외에 동시 출격시켜 해외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10년 이상 경력의 개발진들이 모여 개발 중인 애니메이션 풍 모바일 RPG ‘에버소울’, ‘크루세이더 퀘스트’와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참여했던 정태룡 PD의 액션 모바일 RPG ‘가디스 오더’가 준비 중이다. VR게임 개발사 리얼리티매직의 PC 온라인 생존 FPS ‘디스테라’도 개발이 한창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달 30일 주총에서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규 타이틀이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P&E 게임도 도전 카카오게임즈는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권(IP)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적극적이다. 2016년 빅5 게임사 중 하나인 크래프톤에 단행한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피파온라인1·2’를 개발한 김희재 프로듀서의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개발자 반승철 대표의 세컨드다이브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PC 온라인과 모바일 개발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개발자가 모여 ‘에버소울’을 개발 중인 나인아크에 투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럽 법인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게임 시리즈의 개발 리더들이 모인 해외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십까지 강화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0년 투자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은 작년 6월 국내에 출시돼 빅히트를 치며 회사의 주요 매출원이 됐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11월 추가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으며 오딘의 글로벌 판권도 확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계열사 보라네트워크의 가상자산(가상화폐) ‘보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선다. 특히 올해 보라 기반의 P&E 게임 10여 종을 선보인다. 게임을 즐기면서 돈도 버는 P&E 게임은 새로운 게임 장르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e스포츠 서비스도 보라 생태계에서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자회사 라이징윙스가 준비 중인 ‘컴피츠’는 유저가 빙고·당구·미니골프 등 게임을 즐긴 결과에 따라 승리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e스포츠 서비스다. 보라 생태계는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보라네트워크는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탈중앙거래소(DEX) 클레임스왑과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게이트아이오와 인도닥스, 오케이엑스에 보라를 상장하는 등 해외 유저도 보라 플랫폼에 온보딩되는 각종 콘텐트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달에는 보라2.0 백서를 공개하고, 보라에서 제공할 서비스를 집약한 플랫폼 ‘보라 포털’ 론칭과 함께 NFT(대체불가토큰) 마켓 플레이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시·공간적 제약을 넘어 전 세계에 게임을 서비스하는 국제적인 게임사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해외 거점은 빠른 대응으로 어디서나 게임 타이틀의 직접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게임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블록체인 시장의 기축통화로써 활용될 보라 코인의 생태계 확장은 향후 P&E 게임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4.05 07:08
경제

효성 조현준 회장, 섬유소재 원천기술력으로 경제위기 돌파

효성 조현준 회장이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 ‘크레오라(creora®)’ 스판덱스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조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 목소리에 경청하며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해 부동의 세계 1위 제품 위상에 맞는 브랜드 가치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효성의 섬유 전문 회사 효성티앤씨는 2021년 연간 매출 8조 5,960억원, 영업이익 1조 4,237억원 달성, 전년(매출 5조 1,616억원, 영업이익 2,666억원)대비 매출 66.5%, 영업이익 434.1% 상승했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은 전 그룹사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이다. 스판덱스 섬유를 생산하는 크레오라(creora®) 사업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높은 실적 달성의 배경에는 조현준 회장의 생산시설에 대한 선제적∙역발상적 투자 결정과 스판덱스 세계 시장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효성티앤씨의 섬유 기술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 말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에 각각 연산 25,000톤과 10,000톤의 증설을 결정했다. 또한, 중국 닝샤 인촨(銀川)시 닝동(寧東)공업단지에도 연간 36,000톤 생산이 가능한 스판덱스 공장과 제반 설비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물류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브라질, 터키, 베트남, 중국, 인도 등 대륙별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해 전세계 고객에게 신속한 공급으로 성과를 극대화했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에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인 리젠(regen®)을 출시해 다양한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제주도와 서울시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추출한 원사인 ‘리젠제주’와 ‘리젠서울’을 생산하고 바다에서 나온 폐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리젠오션’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과 신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남성 브랜드 닥스셔츠와 협업해 리젠을 적용한 친환경 넥타이를 출시, 국내 친환경 패션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2022.03.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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