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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이정민 데뷔 15년 만에 첫 '메이저 퀸'···투어 최저타 타이기록도 [종합]

이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15년 만에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전예성(19언더파 269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3400만원을 차지했다. 이정민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개인 통산 11승. 이정민은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1213만2278원) 대상 포인트 1위(152점)로 올라섰다. 특히 이정민이 이번 대회 기록한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전에는 2013년 8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김하늘, 2020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유해란이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민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장수연이 보유한 19언더파 269타(72홀)를 가볍게 돌파하고, KLPGA 챔피언십 최저타 주인공이 됐다. 이정민은 지난 27일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 17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홀인원 부상으로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받았다. 3라운드까지 2위 방신실에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이정민은 나흘 째 전반에만 6타를 줄여 2위 그룹에 크게 앞선 선두를 질주했다. 10번 홀(파4)에서 2.2m 파 퍼트를 놓쳐 2라운드 17번 홀 이후 처음 보기를 범한 뒤 버디 추가에 제동이 걸렸으나 우승 전선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아이언 퀸'이라는 별명을 지난 이정민은 이번 대회 놀라운 퍼트 감각을 자랑했다. 이정민은 "늘 메이저 대회나 일반 투어나 똑같다고 여겼는데 막상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하니 정말 좋다"고 했다. 이어 "선두에 올랐던 건 알고 있었는데, 마지막 18번 홀 롱퍼트(버디 퍼트) 직후 스코어 차이가 큰 것을 알게 됐다. 그 정도 차이 나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편안하게 했을 텐데"라고 웃으며 "잘 치고 우승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전예성은 이날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12개를 올려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달성했다.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추가했다. 전날까지 7언더파 공동 19위였던 전예성은 최종 19언더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한 방신실은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동 4위에 오른 방신실은 박지영, 김민별과 공동 3위에 올라 대회 최고 성적을 냈다. 윤이나는 12언더파 276타, 단독 9위에 올라 올해 필드 복귀 이후 네 번째 대회에서 첫 '톱10'을 달성했다.양주=이형석 기자 2024.04.28 17:09
골프일반

[IS 양주] 이정민 메이저 첫 우승, KLPGA 챔피언십 23언더파 투어 최소타 타이기록

이정민이 KLPGA 투어 데뷔 14년 만에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46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소타 신기록도 작성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전예성(19언더파 269타)을 4타 차 가볍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억 3400만원이다. 이정민은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11승을 올린 이정민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전에는 2013년 8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김하늘, 2020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유해란이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바 있다.또한 이정민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장수연이 보유한 19언더파 269타(72홀)를 가볍게 돌파하고 KLPGA 챔피언십 최저타 기록을 작성했다. 이정민은 이번 시즌 상금 랭킹 1위(3억1213만2278원) 대상 포인트 1위(152점)로 올라섰다. 이정민은 전날(27일)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기록,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러섰다. 홀인원 부상으로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받았다.3라운드까지 2위 방신실에 1타 앞선 단독 1위였던 챔피언 조의 이정민은 나흘 째 전반에만 6타를 줄여 2위 그룹과 큰 격차로 선두를 질주했다. 10번 홀(파4)에서 2.2m 파 퍼트를 놓쳐 처음 보기를 범한 뒤 버디 추가에 제동이 걸렸으나 우승 전선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이정민은 16번 홀(파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아이언 퀸'이라는 별명을 지난 이정민은 이번 대회 놀라운 퍼트 감각을 자랑했다. 전예성은 이날 4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12개를 올려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달성했다.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까지 추가했다. 전날까지 7언더파 공동 19위였던 전예성은 최종 19언더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치고 지난 23일 저녁 귀국한 방신실은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공동 4위에 오른 방신실은 대회 최고 성적(공동 3위)을 올렸다. 박지영, 김민별도 공동 3위. 2주 연속 준우승한 정윤지가 공동 7위(13언더파)를 차지했다.윤이나는 12언더파 276타, 단독 9위에 올라 올해 필드 복귀 이후 네 번째 대회에서 첫 '톱10'을 달성했다.양주=이형석 기자 2024.04.28 15:42
PGA

[IS 여주] 한국팬 만나는 임성재, '카페인 투혼'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대회 전날(23일) 기자회견을 가진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다소 주춤하다. 12개 대회에 나와 톱10 한 차례에 컷 탈락도 네 차례 경험했다. 투어 개막전인 1월 더 센트리 대회에서 공동 5위(25언더파)를 기록한 뒤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근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11언더파)를 기록하며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다. 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숏게임 관리를 너무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마스터스 컷 탈락에 대해서도 "한 타 차로 떨어져서 속상했다. 이제까지의 마스터스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이내 그는 "하지만 조금씩 감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많은 대회가 있는데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했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도 노린다. 오는 7~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 상황이라면 김주형(23위)과 안병훈(40위)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임성재는 42위로, 45위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을 바짝 쫓고 있다. 임성재는 "선발까지 얼마 안 남았다. 출전하면 좋겠지만 우선 눈앞에 있는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해서 페덱스 포인트와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면 영광이다. (처음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 땐 메달을 못 땄지만(22위), 그 때 경험을 잘 살려서 파리에선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한 주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치겠다. 팬분들께 좋은 샷으로 즐거움을 나눠드린다는 생각으로 치겠다"라며 대회 각오를 말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4 15:10
PGA

"우즈와 한 팀이라니" 감격한 김주형, 골프황제도 "김주형, 저평가 된 선수" 엄지 척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이 됐다. 김주형은 내년에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리그 TGL에서 세계 골프 랭킹 9위의 맥스 호마(미국)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케빈 키스너(미국), 그리고 우즈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골프 클럽(GC)' 팀에 합류한다. 주피터 골프 링크스 GC팀의 일부 소유주이자, TGL의 공동 창립자인 우즈는 "나는 이미 TGL의 리그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상품성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긍정적인 미래를 공유한 바 있다"라면서 "세계적인 수준의 골퍼들로 구성된 팀 명단을 확정했으니, 나의 팀원들과 함께 주피터 지역을 대표해 팬들과 소통하고 만나게 될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김주형은 7번의 국제 대회 우승과 3번의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골프계의 라이징 스타다. 지난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첫 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2000년 이후 출생한 선수 중 최초로 PGA투어 우승 및 한국인 역대 최연소(20세 1개월 18일) PGA투어 우승 기록을 세웠다. 타이거 우즈와도 묘한 인연이 있다. 김주형은 2022년과 지난해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997년 타이거 우즈 이후 최연소로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가 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해 첫 프레지던츠컵을 출전한 이력도 있다. 김주형은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 정말 기대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즈와의 일화를 소개한 그는 "우즈에게 많은 영감을 받으며 자랐다. 8살 때 호주에서 타이거 우즈를 처음 만나 응원한 적이 있다. 어릴 때부터 그의 비디오를 수도 없이 봤다. 이렇게 우상과 함께 같은 팀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맥스와 케빈도 내가 투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승부욕도 있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팀원이 되고 우즈와 함께 경기를 펼칠지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했다. 정말 멋진 일이고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우즈도 김주형의 팀 합류에 대해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김주형은 대단한 실력의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실력에 비해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그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을 때, 팀이 필요로 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루키로서 그런 역할을 하긴 쉽지 않다. 우리 팀에 그런 선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23 14:36
PGA

'신기록'에 웃고 '신기록'에 운 골프 황제, 100번째 마스터스 라운드 꼴찌로 마무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신기록에 웃고 신기록에 울었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이날 우즈는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작성하는 동안 버디는 단 한 개를 올리는 데 그쳤다. 최종 합계 16오버파 304타를 적어낸 우즈는 컷을 통과한 60명 가운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서 개인 신기록을 여럿 달성했다. 우선 우즈는 마스터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24회로 늘렸다.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오버파를 작성한 우즈는 컷 통과 기준이었던 6오버파를 가볍게 넘어섰다. 우즈는 1997년부터 출전한 24번의 마스터스에서 모두 컷 통과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23회 연속 컷 통과로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더불어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우즈는 이번 대회 컷 통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기록 달성 후 우즈는 "우승 기회가 있다. 선두와 겨우 8타 차밖에 나지 않는다"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총 5차례(1997, 2001, 2002, 2005, 2019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컷 통과 이후 우즈는 완주까지 했다. 2021년 교통사고로 후유증을 겪은 우즈는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대회에서 완주하지 못했다. 그해 4월 마스터스에 참가했지만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고, 재활 훈련 이후 복귀해 나선 지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선 때아닌 독감이 발목을 잡아 도중 포기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1년 2개월 만에 정규 대회 완주에 성공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가 작성한 304타는 그가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써낸 최악의 스코어였다. 지난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친 것이 결정적이었다. 82타 역시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작성한 최악의 스코어. 우즈는 4라운드에서 자신의 100번째 마스터스 라운드에 나섰지만 5오버파를 추가하며 최악의 스코어를 피하지 못했다. 완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대회 후 우즈는 "전반벅으로 대회를 잘 치렀다. 한동안 정규 투어 대회를 치르지 않았는데, 1, 2라운드에서는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우즈는 "앞으로 남은 세 차례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코스를 잘 알고 있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몸이 협조해주길 바랄 뿐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한 달에 한 대회 출전"이 목표라는 우즈는 오는 5월 17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이 될 전망이다. 우즈는 24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차지했다. 셰플러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이번 시즌 벌써 3개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셰플러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9승째인 그는 메이저 대회 우승 두 번을 모두 마스터스에서 따냈다. 윤승재 기자 2024.04.15 09:04
LPGA

[IS 스타] '노 보기 91회' 박지영, 무결점 우승은 놓쳤지만…"욕심 나는 기록, 다음에 또 도전"

"실수 없이 플레이했다는 증거, 꼭 갖고 싶은 타이틀입니다."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노 보기' 신기록을 눈앞에서 놓쳤다.박지영은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668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작성,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24·NH투자증권)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이날 우승으로 박지영은 이번 시즌 첫 우승 트로피와 함께 통산 8승을 거뒀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지영은 4라운드 15번 홀까지 보기 없는 완벽한 모습을 이어갔다. 새 역사도 쓸 뻔했다. KLPGA 투어에서 72홀 기준 보기 없이 대회를 마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박지영이 보기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면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지영의 노 보기 행진은 16번 홀(파3)에서 끊겼다. 첫 번째 아이언 샷이 그린을 넘어가면서 위기를 맞았다. 박지영은 어프로치 샷을 홀컵과 4.7m(5.2야드) 거리에 떨어뜨렸지만, 70홀 만에 첫 보기를 범했다. 박지영은 18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후 박지영은 "이렇게 국내 두 번째 대회에서 바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면서 "통산 8승이라는 승수를 초반에 빠르게 달성해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자신감을 주고 싶다. 오랜만에 떨리고 힘들었던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직전 위경련으로 밥도 거의 못 먹었다는 그는 "힘이 없어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 샷이 잘됐다. 다음에도 밥을 안 먹어야 하나 싶다"며 웃었다. 노 보기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도 전했다. "어프로치가 짧았고 파 퍼트도 안 들어가서 '기록이 깨졌구나' 생각해 아쉬웠다"던 그는 "지난해 에버콜라겐 대회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이어가다 깨졌는데, 이번에도 3라운드까지 노 보기를 하고 있어 욕심이 나긴 했다. 실수 없이 플레이 했다는 거니까 갖고 싶은 타이틀이었다. 다음 대회에서 열심히 해봐야겠다"라고 말했다. '노 보기'로 대회를 마감하지는 못했지만 박지영은 '최다 노 보기 라운드' 기록 1위에 올라섰다(91회). 아울러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하면서 '72타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에서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소 기록은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유해란이 기록한 23언더파 265타. 김하늘도 2013년 MBN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에서도 기록한 바 있다. 또 박지영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40억 원을 돌파한 선수 역대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장하나(약 57억7000만원), 박민지(약 56억2000만원), 이정민(41억9000만원)에 이어 박지영이 뒤를 이었다. 그는 "내가 통장을 갖고 있지 않아서 몰랐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50억원을 향해 달려가자는 생각이 많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승을 달성한 박지영은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해 최대한 빠르게 다음 우승을 하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그는 "재작년부터 어떻게 잘해야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플레이했고, 그 결과가 감사하게도 우승으로 이어졌다"면서 "작년에는 3승을 했으니 올해는 꼭 어떻게든 4승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15 06:04
PGA

마스터스 총상금 역대 최대 규모 277억원 확정, 우승 상금 50억원

88회 마스터스 총상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2000만 달러(약 277억 원)로 확정됐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4일(한국시간) 올해 대회 총상금과 순위별 상금을 발표했다. 총상금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1800만 달러에서 200만 달러 오른 2000만 달러로 확정됐다. 우승 상금은 지난해 324만 달러에서 360만 달러(50억 원)로 올랐다.마스터스 상금은 대회 기간 확정되는데, 2라운드까지 입장권과 기념품 식음료품 판매 수입을 감안해 총상금을 결정한다.총 상금은 규모는 가파르게 커지고 있다. 2015년 처음 1000만 달러를 찍은 뒤 2019~2021년은 코로나19 탓에 1150만 달러로 멈췄다. 그러나 2022년 1500만 달러까지 큰 폭으로 오른 뒤, 2024년 18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2000만 달러까지 3년 연속 최고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다른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과 디오픈이 각각 총상금 1750만 달러와 1650만 달러였고, US오픈이 2000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이형석 기자 2024.04.14 08:41
PGA

'82타' 체면 구긴 골프 황제, '24회 연속' 대기록 쓴 다음날 최악의 스코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명인 열전' 신기원을 쓴 다음 날,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내며 무너졌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우즈는 더블보기 2개와 보기 8개를 작성하는 동안 버디를 단 2개 올리는 데 그쳤다. 우즈가 프로 데뷔 이후 18홀에서 80대 타수를 친 건 모두 5차례. 2005년 US오픈 1라운드에서 80타, 2002년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 때 81타를 기록한 바 있다. 마스터스에선 2022년 3, 4라운드 연속 78타를 친 적이 있지만 80타는 없었다. 우즈는 불과 하루 전 마스터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1997년을 시작으로 자신이 참가한 24차례 마스터스에서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해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쓴 것이다. 1995년부터 마스터스에 참가한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한 건 1996년이 마지막이었다. 이전까지 23회 연속 컷 통과로 게리 플레이어(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더불어 이 부문 공동 1위였던 우즈는 이번 대회 컷 통과로 대기록을 작성했다. 기록 달성 후 우즈는 "우승 기회가 있다. 선두와 겨우 8타 차밖에 나지 않는다"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총 5차례(1997, 2001, 2002, 2005, 2019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하지만 이튿날 우즈는 크게 부진하며 최악의 스코어를 썼다. 전반 9개 홀에서만 42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우즈는 1997년 대회에서 전반 40타를 친 적이 있었지만, 이때는 무려 12타차를 뒤집고 우승을 차지했다.윤승재 기자 2024.04.14 08:27
PGA

전반 42타 굴욕…우즈, 99번째 마스터스 라운드서 커리어 최악의 스코어

미국프로골프(PGA) 타이거 우즈가 메이저 대회 커리어 최악의 기록을 남기며 고개를 숙였다.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10오버파 82타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는 더블보기 2개·보기 8개 등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티샷·아이언샷·퍼트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버디는 단 2개였다.우즈가 데뷔 후 18홀에서 80대 타수를 친 건 5차례. 메이저 대회로 한정하면 2002년 브리티시 오픈 81타. 2005년 US오픈 80타를 친 후 올해로 세 번째다. 마스터스대회에선 2년 전 대회 3·4라운드에서 78타를 친 기억이 있다. PGA 투어에선 2015 메모리얼 토너먼트서 85타를 쳤다.우즈는 바로 전날(13일) 24차례 연속 마스터스 컷 통과라는 대기록을 썼다. 특히 강풍이라는 악천후 속에서도 안정적인 기록을 쓰며 통산 여섯 번째 마스터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99번째 라운드서 전반 9개 홀에서만 42타를 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김우중 기자 2024.04.14 07:53
스포츠일반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몬테카를로 4강서 고배…신네르도 탈락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 맞대결로 기대를 모은 2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역시 4강에서 짐을 쌌다.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강에서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에게 1-2(4-6 6-1 4-6)로 무릎을 꿇었다.조코비치는 첫 세트를 내준 뒤 두 번째 세트에서 곧바로 균형을 맞췄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 2015년 같은 대회 우승 이후 좀처럼 4강에 들지 못하다가 9년 만에 우승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한 뒤 5개월 동안 침묵하고 있다. 그는 2024년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서도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한편 루드는 ATP 세계랭킹 1위를 꺾은 최초의 노르웨이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는 지금까지 큰 대회 결승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는데, 이번에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를 상대로 새 역사를 노린다.반대편 대진의 치치파스는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신네르를 2-1(6-4 3-6 6-4)로 꺾었다.루드와 치치파스는 2승 2패씩 나눠 가진 바 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4.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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