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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편하고 평안하길 바라요, 선균 씨” 김영철, 故이선균 추모

방송인 김영철이 “편하고 평안하길 바란다”며 배우 故이선균을 추모했다. 김영철은 21일 자신의 SNS에 “휴가를 간 바람에 타지에서 (부고) 소식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며 “2019년 5월 ‘기생충’ 홍보 차 조여정 씨와 (김영철이 진행 중인 라디오) ‘철파엠’에 오셨지요. 1시간 참 재미있었던 기억, 의외로 많이 웃겨주고 갔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어 “아마 그 뒤로 전화번호를 서로 주고 받았고 생일 때만 톡에 떠서 서로 축하문자를 했던 기억이 난다”며 “짧은 한줄에도 진심이 담겨졌던 그런 문자였다”고 떠올렸다. 김영철은 “올해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았고, 무릎수술 후 이래저래 겁먹고 지쳐 있던 그런 때였는데 선균 씨가 한 대사와 연기로 많이도 울었고 힘을 얻었다”며 “저 또한 인생드라마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아니었지만 동갑으로 멀리서 응원하는 그런 분이었다”라며 “올해 가기 전 작별인사를 하고 싶었다. 편하고 평안하길 바라요, 선균씨”라고 적었다.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서 차량 안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0시 12분경 (이선균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은 오전 10시 30분경 이선균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이선균은 올해 서울에 위치한 유흥업소 실장 B씨의 거주지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난 10월 마약 투약 의혹이 처음 보도되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 원을 뜯겼다”며 당시 신원이 드러나지 않았던 A씨와 B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4:53
연예일반

‘이동국 딸’ 재아 “3번째 무릎수술…내 모든 것이었던 테니스와 이별”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둘째 딸인 이재아가 무릎 부상으로 테니스 선수의 꿈을 포기했다. 이재아는 8일 자신의 SNS에 “오늘 저의 모든 것이었던 테니스와의 이별 소식을 전하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7살 때부터 10년간 울고 웃으며 앞만 보고 달려오던 세계 톱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던 꿈, 그 꿈은 제 인생의 모든 것이었다”며 “하지만 얼마 전 3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되었고 저의 꿈을 그만 접어야 되는 상황까지 와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저는 제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피 땀 눈물로 노력해왔고 테니스 삶 속에서 새로운 경험들을 쌓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 꿈을 이룰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아는 “지난해 겨울 2번째 수술 이후 병원 원장님은 저에게 더 이상 테니스와 같은 강한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고 그 후로 부모님도 테니스를 반대하셨다”며 “그래도 저는 저의 모든 것이었던 테니스를 포기하는 게 쉽지 않았고 다시 한 번 더 도전해 보려고 노력했다. 다만, 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3번째 무릎 수술을 하게 되었고 이제는 영원히 그 꿈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는 생각에 잠시 좌절했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저의 인생에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하려 한다”고 꿋꿋하게 말했다. 또 “꿈을 포기하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며 그 과정에서 저의 이 아팠던 경험들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포기에서 용기를 발견하고, 제 자신의 고통을 받아들이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든 더 멋지게 성장하고 노력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다”고 적었다. 이재아는 어린 시절부터 테니스 선수로 활동해 지난 2021년 제1차 아시아 테니스연맹(ATF) 양구 14세 국제주니어대회에서 단식과 복식 부문을 석권하는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다. 이재아는 이동국과 함께 채널A 예능프로그램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를 만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9 12:14
연예

동해, 무릎수술 후 팬들에 인사 "빨리 회복할 것"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가 무릎 수술이 잘 끝났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동해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도해주신 덕분에 수술이 아주 잘 끝났다"며 수술 이후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환자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병상에 누워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슈퍼주니어-D&E 정규 1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무릎이 이렇게 안 좋아질 줄 몰랐다. 의사 선생님이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수술 계획을 알린 바 있다. 동해는 걱정하는 팬들에 "빨리 회복하고 재활해서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1.16 14:15
스포츠일반

김연경 주치의 "아픈티 안낸 '사기꾼'…조용히 울며 수술동의"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을 올림픽 4강 무대에 올려놓은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주치의 김진구 명지병원장이 "내게는 응원하며 지켜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환자였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무릎관절 분야에서 국내에서 손꼽는 전문가로, 특히 스포츠 손상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김연경은 과거 세 차례 무릎수술을 받았다. 김 원장은 4일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부 8강전 터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연경은) 힘든 티, 아픈 티를 한 번도 내지 않고 계속 코트에서 소리를 질러대는 사기꾼(선수들의 사기를 북돋는^^)"이라며 "한마디로 빈틈이 없어 상대 팀 선수들도 두렵고 존경하는 선수"라고 밝혔다. 그는 "그녀를 처음 진료실에서 본건 15년 전 18세의 나이, 이제 막 고교를 졸업한 신인 선수. 연봉 5000만원의 새내기였다"며 "이 친구는 점프·착지를 할 때마다 아파서 뛰기 힘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약도 처방해주고, 강력한 소견서도 써주어 휴식을 취하게 조치를 했다. 중대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게 재활 치료를 최소 6주간 하기를 권장했다"며 "그런데 며칠 후 TV를 보니 소리를 질러가며 멀쩡하게 뛰고 있었다. 그것도 그냥 뛰는 게 아니라 그 선수 하나 때문에 인기도 없던 여자 배구가 인기 스포츠로 올라가는 게느껴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연경이 수술을 할 2008년 당시에도 그는 부상에도 시즌 경기를 다 소화했다며 "국가대표 소집 강행군을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태극마크 달고 뛰는 경기는 또 다른 힘이 날 테니 응원하기로 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데 며칠 후 진료실에 그녀가 나타났다"며 "MRI를 보니 우측 무릎 관절 안 내측 반월상 연골이 파열돼 무릎 안에 조그만 덩어리가 걸려 있었고, 그 큰 키에 수비 동작 때마다 무릎을 급격히 구부리니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다. 수술은 불가피했다"고 회상했다. 또 "문제는 구단은 국가대표를 포기하고 지금 수술을 받기를 원했고, 선수는 자기가 있어야 대한민국이 본선 진출을 할 수 있다는 책임감에 불타 있었다"며 "선수를 보호하고자 하는 주변의 말에도 불구하고, 김연경 선수의 답은 단순했고 단호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아 식빵~~ 뛰어야지요. 저는 선수인데…. 대한민국 선수란 말이에요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해요. 아픈 건 언제나 그랬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연경은 김 원장이 밝힌 2008년 무릎 수술로 인해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포기해야 했다. 김 원장은 "난 아직도 이 선수의 그 단순한 말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녀는 단순하고 무식하지 않다. 누구보다 똑똑하고 두뇌 회전이 빠르다. 그리고 누구보다 프로답다"고 평가했다. 이어 "결국 그녀는 혼잣말로 들리지 않게 '식빵 식빵'을 외치며 닭똥 같은 눈물을 조용히 정말 조용히 흘리고는 수술 동의서에 사인했다"며 "정말 아무 소리를 내지 않는 조용한 눈물, 그 후로 난 그녀가 눈물을 보이거나 누구 탓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연경 선수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커다란 감동을 보고 있다"며 "믿기지 않는 투혼"이라고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씩 나열했다. 김 원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응원하겠다. 결과는 이미 중요하지 않다"며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김연경 선수를 위해 박수를 아끼지 않겠다"고 글을 마쳤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8.05 12:41
축구

이근호 축구선수협회장, "코로나로 지친 팬들에, 최고 플레이로 보답"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공격수이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 이근호(35)의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K리그1은 8일 개막한다. 최근 울산에서 만난 이근호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열리지만, TV 화면을 통해서라도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팬들과 경기장에서 웃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롯데 이대호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것처럼, 이근호가 2018년 12월부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근호는 “어린 선수들이 불합리한 일을 겪지 않도록 돕고, 건강한 리그를 만들기 위해 회장직을 맡았다. 충분히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작년 기준으로 K리그 선수 60~65% 이상이 가입했다. 염기훈(수원), 박주호(울산) 부회장이 많은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울산·강원 등 K리그 6팀에서 뛴 이근호는 선후배들의 마음을 잘 안다. 코로나19 여파로 K리그도 선수 연봉 삭감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선수협은 최근 프로축구연맹과 실무자 미팅을 가졌다. 이근호는 “구단의 손실이 어느정도인지 정확한 사태파악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선수협은 선수 동의 없는 강압적 삭감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와 별개로 이근호는 개인적으로 지난 3월 국제보건의료단체인 스포츠닥터스에 1억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근호는 2012년 울산에서 김신욱·하피냐·곽태휘·이용 등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울산은 이청용·윤빛가람·조현우·정승현·고명진 등을 새로 영입했다. 이근호는 “2012년 멤버도 좋았는데, 올해 멤버도 너무 좋다. 자체 연습경기를 하면 어느 한팀이 낫다고 판단이 안설 만큼 두터운 스쿼드”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지난해 울산은 뒤에서 묵직하게 있다가 양쪽 윙어를 활용하는 간결한 플레이를 펼쳤다. 올해는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들어왔다. 세밀하고 다양한 패턴의 축구를 할 것 같다. 특히 (이)청용이는 사이드에서 안쪽으로 파고 드는 스타일이다. 어릴적부터 뛰어난 선수였는데, 나이가 들어 무게감도 생긴 것 같다. 외국에서 수준 높은 플레이를 펼쳐온 만큼,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거침없이 밀고 들어가는 드리블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지난해에는 부상여파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울산은 전북에 역전우승을 내줬고, 이근호는 최종전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이근호는 지난해 12월 왼쪽 무릎수술을 받았다. 태국 전지훈련을 동행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몸을 만들었다. 이근호는 “(박)주영(서울)이를 만나면 ‘우리의 제일 큰 적은 부상’이란 우스갯소리를 한다. 신체적 변화를 받아 들이고 좀 더 여유있게 차려고 한다. 지난해보다 나은 몸상태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73골-49도움을 기록 중인 이근호는 50-50클럽에 도움 한개만 남겨뒀다. 올해 35세인 이근호는 “이동국 형(40·전북) 형을 보면 다른 세상 사람 같다. 큰 부상 없이 저렇게 뛰는걸 보면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선수는 구단이 원해야 계속 뛸 수 있다. 난 올해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뛰려 한다”고 말했다. 울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05.07 14:59
연예

노인의료나눔재단, 2019 노인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 성과보고대회 성료

12월3일 진행되었던 ‘2019년 노인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 성과보고대회’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재단법인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열렸던 본 행사에는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과 이개호 前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민영신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 김성환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 이심 명예이사장, 대한노인 연합회장과 지회장들, 그리고 후원협력 병원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 행사는 나병기 상임이사의 2019년 사업성과보고로 시작되었으며, 수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제2의 삶을 살게 되신 어르신들의 우수사례 발표와 보건복지부장관과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 사업에 기여한 공로자 및 우수기관을 표창하는 시상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 나병기 상임이사는 2019년 사업성과보고에서 올 해 26억2천 만원의 국고 보조금과 후원금 5,800만원을 투입해 총 1,767명, 2,603건의 무릎인공관절수술을 지원했다고 보고하고, 사업에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리서치 기관인 ㈜비에프리서치를 통해 진행한 노인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 만족도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하며,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도 보여지듯 본 사업은 노인들에게 제2의 건강한 삶을 열어주는 뜻 깊은 사업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성환 노인의료나눔재단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재단은 올해도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을 원만하게 진행했으며, 5년동안 7,362명에게 총 96억6천만원을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는 희망을 드렸다”며, “도움을 받는 사람 도움을 주는 사람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노인무릎인공관절수술 지원사업 성과보고대회에선 천사클럽 발대식도 함께 개최되었는데, 김원길 천사클럽 회장을 주축으로 천사클럽 출범하는 취지를 소개하고, 위촉장 전달, 구호제창 순으로 발대식이 거행되었다. 천사클럽회장인 김원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많은 일을 하였지만 천사클럽 회장직을 맏은게 인생의 가장 잘한 일이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천사로 살아갈 수 있는 뜻 깊은 천사클럽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으로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걸을 수 있는 행복을 나누고 함께 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은 2014년 10월 28일, 당시 이 심 회장을 비롯 발기인 12명이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저소득층 노인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고 보다 나은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재단은 이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 확정을 받았고 이후 대한노인회, 협력병원, 지자체로부터 홍보, 수술, 환자 발굴 등의 지원을 받아 소외계층 노인에 대한 무릎수술혜택을 넓혀왔다. 재단은 이 밖에도 노인성질환 예방교육 및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 및 지자체에 대한 캠페인 전개로 나눔문화 확산 조성 등의 일을 해오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2.04 17:07
축구

내셔널리그 X 본브릿지병원 축구발전을 위한 MOU 협약 체결

한국실업축구연맹은 21일 정형외과 의료기관 본브릿지병원과 내셔널리그 선수 재활 및 건강서비스 지원을 위한 후원협약 MOU를 체결했다.본브릿지병원은 운동선수 무릎수술 및 재활 등으로 많은 스포츠단체와 협력을 맺은 것으로 유명하다. 태권도 남자 국가대표 이대훈과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 등 다양한 스포츠종목의 선수들의 수술과 재활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베트남 축구국가대표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해 수술을 받았다.본브릿지병원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내셔널리그 선수들에게도 재활서비스를 비롯하여 체계적인 건강관리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업축구연맹은 이날 협약식과 더불어 본브릿지 정종원 원장을 내셔널리그 의무전문위원으로 위촉했다.피주영 기자 2019.06.24 06:00
스포츠일반

‘어우모’라뇨…우승 3년 쉬니 근질근질하네요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한 날, 헹가래를 생략했다. 감독과 선수는 물론 팬들까지 이렇게 무덤덤한 팀은 없을 거다.” 최근 울산에서 만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56) 감독이 웃으며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 시즌 4경기를 남긴 지난 7일, 1위를 확정했다.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팀 통산 7번째 정규 리그 1위로, 10개 팀 중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한 번도 1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득점(87.8점) 등 공격의 거의 전 부문에서 1위다. 100점 이상 넣은 경기가 일곱 번이다. 실점(78점)은 10개 팀 중 가장 적다. 현대모비스의 호화 멤버는 영화 ‘어벤져스’에 빗대 ‘모벤져스’로 불린다. 시즌 중간에 위기가 없지는 않았다. 가드 양동근(38)이 발목 부상으로 3주간 결장했다. 이대성(29)은 종아리를 다쳐 4주간 빠졌다. 키 2m3㎝의 센터 이종현(25)은 지난해 12월 무릎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유 감독은 수술대에 오른 이종현 얘기 도중 울컥했다). 귀화선수 라건아(30)는 잦은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울 때가 많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2연패가 가장 긴 연패였다. 유재학 감독에겐 개인 통산 6번째 정규 리그 1위다. 그 원동력을 꼽는다면 단연 위기관리 능력이다. 현대모비스는 미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처럼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 농구’를 했다. 유 감독은 “박경상·오용준·문태종이 빈자리를 메우고, 골 밑에서 라건아와 함지훈(35)이 잘 버텨줬다. 사람이 빠져도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의 한 고교(경복고) 동창은 “똑똑한 재학이가 농구를 안 했다면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했다. 만 가지 수(手)를 지녔다는 뜻에서 유 감독은 ‘만수(萬手)’로 불린다. 별명은 2010년 이상범 감독이 붙여줬다. 유 감독은 “난 임기응변이 좋을 뿐”이라며 “우리 팀은 2군 선수까지 모든 공수 패턴을 다 외워야 한다. 신인 서명진(20)이 ‘머리가 깨질 것 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1989년 농구대잔치 MVP 출신인 유 감독은 28세에 무릎수술 후유증으로 은퇴했다. 경복고 시절 밤늦게까지 홀로 슈팅 연습을 할 만큼 독종이었다. 유 감독 스스로 “훈련시간만큼은 (나든 남이든) 나태해지는 모습을 못 본다. 운동을 하루만 쉬면 체중이 2㎏ 늘어나는 함지훈은 ‘이 팀 아니었다면 난 벌써 은퇴했을 것’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1998년 35세에 대우증권 감독을 맡았다. 2000년에는 신세기 빅스(전자랜드 전신)에서 꼴찌도 해 봤다. 당시 노래방에서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라는 ‘사노라면’ 가사를 듣고 울기도 했다. 그런 시절을 거쳐 지금의 명장이 됐다. 유재학 감독은 속도에 맞춰 자동차 기어를 바꾸듯, 시대와 상황에 맞춰 변화를 추구해 왔다. 2004년 현대모비스를 처음 맡았을 당시엔 강력한 수비를 강조했다. 올 시즌에는 7~8초 내에 빠르게 공격하는 ‘얼리 오펜스’로 변화를 줬다. 그는 “2년 전 미국 전지훈련 때 미국인 코치를 초빙했다. 이대성과 라건아처럼 스피드가 좋은 선수가 있을 경우 굳이 5대5 세트 오펜스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며 “시즌 중반 줄부상으로 수비에 무게를 두기도 했지만, 부상자가 돌아온 뒤 다시 속도를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 리그 1위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한테 덜미를 잡혔다. 현대모비스는 4~5위 6강 플레이오프(PO) 승자와 4강 PO에서 만난다. 유 감독은 “4년 전 우승 멤버보다 (현 멤버가) 조직력이 좋고 백업도 강하다”며 “3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 ‘만수’ 유재학 감독은… 「 생년 월일: 1963년 3월 2일(56세) 체격: 키 1m80㎝, 몸무게 80㎏ 포지션: (선수시절)포인트 가드 소속팀: (선수시절)경복고-연세대-기아자동차 (1989년 농구대잔치 MVP, 28세 부상으로 은퇴) 감독 경력: 대우증권(1998-99), 신세기 (1999-2003), 전자랜드(2003-04), 현대모비스(2004~) 주요 우승: 정규리그 6회(2006·2007·2009· 2010·2015·2019), 챔프전 5(2007· 2010·2013·2014·2015), 아시안게임 금메달(2014·대표팀 감독) 각종 기록: 감독 최초 600승, 최초 1000경기 출전, 플레이오프 최다승(51승) 별명: 만수(萬手·만가지 수를 가졌다 해서) 」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19 09:01
스포츠일반

3위부터 8위까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6강 전쟁

'위아래'는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남은 건 코트 위 '6강 전쟁'이다.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가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어느새 5라운드에 돌입한 프로농구는 전역자들의 합류, 부상 선수 등 여러 가지 변수 속에서 막바지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순위표상으론 1라운드부터 독주를 이어온 울산 현대모비스가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창단 후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2위 인천 전자랜드의 약진이 단연 눈에 띈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일찌감치 30승 고지를 넘어선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적이다. 2위 전자랜드 역시 지난 5일 안양KGC인삼공사를 78-69로 꺾으며 4연승을 질주, 현대모비스와 함께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전자랜드가 현대모비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인 만큼,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6라운드에서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플레이오프 출전이 확실시되는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 두 팀을 제외하면, 나머지 팀들은 매일 경기마다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3위 부산 kt부터 8위 KGC인삼공사까지 6개팀은 서로 0.5~1경기차로 촘촘히 붙어있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6위 안쪽에 안착해있는 팀들은 순위를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하게 밀려나있는 6위 이하 팀들은 올라서기 위해 매 경기 치열하게 승리를 노리는 중이다.현재 3위는 초반 돌풍에 이어 안정적으로 선두 그룹을 유지해온 kt다. 하지만 후반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창원 LG와 전주 KCC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에 kt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LG와 KCC 모두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는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에이스들의 조화를 앞세워 승수를 쌓아올리고 있다. 특히 초반 연이은 부상 선수 발생으로 주춤했던 KCC는 하승진과 전태풍, 송교창 등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고 가장 기대를 모았던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의 조합이 힘을 얻기 시작하며 최고의 전력을 과시하는 중이다.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자리, 단 한 자리를 걸고 치르는 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현재 공동 6위에 올라있는 원주 DB와 고양 오리온, 그리고 8위로 처져있는 KGC인삼공사가 6위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그러나 6강 싸움에 '올인'해야하는 지금, DB는 전력의 핵심인 외국인 선수 마커스 포스터가 무릎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5일 오리온과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포스터는 사실상 국가대표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가 가능할 예정이다. 갈 길이 바쁜 8위 KGC인삼공사도 부상에 고심 중이다. 팀의 주축인 양희종이 코뼈 부상을 당하면서 뼈아픈 공백이 예상된다. 무릎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오세근에 이어 양희종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김승기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는 중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2.07 07:00
연예

지드래곤 측 "대령실 아닌 1인실 입원, 특혜의혹 사실무근" [전문]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 특혜 의혹에 소속사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25일 지드래곤 소속사는 "군인 신분이라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앞선 특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현재 무릎수술후 군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이며, 입원한 병실은 특실이 아닌 일반 병사 1인실이다.지드래곤 상태에 대해선 "진단 결과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수술로 뼈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하여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면회는 가족과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지드래곤은 지난 2월 백골부대로 입소해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십니까.YG엔터테인먼트입니다.지드래곤의 군병원 특혜 논란을 다룬한 언론사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해드립니다.지드래곤은 현재 군인 신분이기에 사실 확인을 하는 데, 다소 시간이 결린 점 양해 바랍니다. 지드래곤은 최근 발목 수술 후 군 병원에서 재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면회는 대부분 가족 친지들 위주였고 소속사 관계자는 없었습니다. 가족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보도는 매우 악의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전합니다. 더욱이 특혜는 전혀 없고 대령실은 병원에 존재하지도 않으며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했다고 합니다. 지드래곤은 입대 전부터 어깨 탈골과 월드투어 당시 발목이 자주 접질리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군 훈련 도중 상태가 더욱 악화됐습니다. 진단 결과 뼛조각들이 돌아다니며 인대와 근육을 파손해 염증을 유발시키는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수술로 뼈조각들을 제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었고, 군병원에서 보다 큰 대학 병원을 추천하여 뼛조각 제거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무릎과 발목 수술이 그렇듯 수술과 함께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기에 수술 후 군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드래곤이 머문 병실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었으며, 이는 면회 방문객들이 많은 병원의 특상상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취였을뿐 특정 언론사가 말하는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임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지드래곤은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며 재활 치료중인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6.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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