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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인터뷰] ‘종이의 집’ 김지훈 “쌈디 찾아가 거친 부산 사투리 배워”

배우 김지훈이 넷플릭스에서 공개 중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종이의 집’)에서 어딘가 모르게 애정이 가는 강도 ‘덴버’ 역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삼아 ‘교수’라 불리는 수수께끼 인물이 남과 북의 노련한 도둑들을 모아 갓 찍어낸 지폐를 훔쳐 탈출하는 작전으로 희대의 인질극을 꾸미는 이야기다. 이 시리즈는 동명의 스페인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이후 사흘 만에 3374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공개 주간(6월 20∼26일) 넷플릭스 비영어 TV 부문 중 시청시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중동, 남미 등의 지역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화제성까지 잡았다. 김지훈이 연기한 덴버는 길거리 싸움꾼 출신이다. 부산 사투리의 말투와 행동은 거칠지만 인질에게도 동정을 베푸는 등 속정이 깊다. 김지훈은 “덴버를 표현하면서 위화감이 없어 보이려면 사투리를 쓰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사투리 연기를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그간 맡아온 역할이 캐릭터와 상반된 느낌이라 차이가 큰 역할을 (시청자에게) 납득시키려면 사투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촬영 두세 달 전부터 부산 출신 배우들에게 사투리 과외를 받았고 대본에 한 줄씩 표시하며 억양을 연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좀 더 거친 느낌을 주고 싶어 래퍼 쌈디의 사투리가 덴버에게 어울릴 것 같아 찾아갔다. 대본에 쌈디의 억양과 스타일의 대사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덴버는 욱하는 성질을 다스리지 못하지만 속정은 누구보다 깊다. 인질 중 한명인 윤미선(이주빈 분)의 임신을 들은 이후 남몰래 간식을 챙겨주고, 베를린의 명령으로 미선을 죽여야 하는 상황에 몰렸을 때도 차마 죽이지 못한다. 김지훈은 “덴버는 순박하고 따뜻한 인물”이라며 “거칠고 사고뭉치인 인물이지만 기본적으로 개념은 올바르다. 욱하는 성질을 잘 다스리진 못하지만 자신의 잘못은 금방 인정하는 게 매력”이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도와 인질로 만난 덴버와 미선의 러브라인에 대해 “덴버는 미선이가 예쁘니까 그거 하나만으로도 좋아하는데 설득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선이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무서운 상황에서 가장 자신을 인간적이고 따뜻하게 챙겨주는 덴버의 모습이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느새 20년 차의 베테랑으로 자리 잡은 김지훈은 가진 매력을 다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지훈은 “아직도 내가 가진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웃음 지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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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주지훈 "후배들 양탄자 깔아주는 선배다운 선배 되고파"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주지훈이 긍정적 고민을 털어놓으며 발전하는 배우의 모습을 엿보이게 했다.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주지훈은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18년이 주지훈의 해라는데 이견을 내는 이들은 없을 것 같다"는 말에 손사레를 치며 "그저 감사할 뿐이다 요즘 인터뷰를 하면 종교인이 된 것처럼 감사할 일, 고마운 일 투성이다"고 운을 뗐다.올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과 '공작'으로 극장가를 제패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주지훈은 '좋은 친구들' '아수라'를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에서 매번 새로운 얼굴, 확장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가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 기세를 몰고 갈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액센트 강렬한 원단 부산 사투리와 희로애락을 초 단위로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로 기존 살인범 캐릭터의 통념을 완전히 깨는 강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은 명민한 두뇌를 바탕으로 심리전을 벌이는 태오를 연기하며 건달과 악마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간다.주지훈은 "어떤 타이틀을 달고 싶지는 않았다. 혹시 그 안에 갇힐 수 있으니까. 그래도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며 "고민이라고 표현하기에는 그렇지만 고민은 맞을 것이다. 다만 부정적인 고민이 아닌 긍정적인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그는 "좋은 선배, 좋은 감독님들과…. 이렇게 이야기 하면 예전 감독님들이 섭섭해 하시겠구나. 요즘 좀 예민하다"며 웃더니 "어쨌든 좋은 선배들과 일을 했더니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의 100% 이상이 발현 됐다고, 나는 알 수 없지만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말씀 해 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또 "지금 37살이고, 조금 있으면 40살이 넘어 갈텐데, 내가 맘 편히 모든 것을 던질 수 있게 도와줬던 선배들처럼 나 역시 후배들에게 양탄자를 깔아주는, 선배다운 선배가 되고 싶다. 그런 욕심이 있고 현재의 고민이자 바람이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김윤석이 형사, 주지훈이 살인범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강렬한 첫 호흡을 맞췄다. 내달 3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인터뷰①] '암수살인' 살인마 주지훈 "10년 걸만한 작품일까 고민"[인터뷰②] 주지훈 "무서웠던 김윤석, 하정우 덕에 말랑하게 만나"[인터뷰③] 주지훈 "부산사투리 로망→압박…현장가기 싫었다"[인터뷰④] 주지훈 "하정우와 친분에 입담폭발? 억울하네요"[인터뷰⑤] 주지훈 "후배들 양탄자 깔아주는 선배다운 선배 되고파" 2018.09.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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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주지훈 "하정우와 친분에 입담폭발? 억울하네요"

주지훈이 하정우와 닮은 입담에 대한 억울함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주지훈은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와 친분이 있어서 그런지 입담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는 말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한숨을 내쉬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주지훈은 "물론 영화 안팎으로 형에게 엄청난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나에 대한 이미지가 있지 않나. 거기에서 다른 것이 나왔을 때 기대하는 지점이 있다면 '왜 저래?' 하는 반발심이 있을 수 있다. 근데 정우 형이 있으면 일단 전체 분위기가 풀어진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저 사람들은 재미있고, 유쾌할거야'라는 전제를 생각하게끔 정우 형이 깔아 주니까 나도 더 편하게 말하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뭐 솔직히 개그도 많이 배웠다"며 호탕하게 웃은 주지훈은 "아, 이렇게 말하면 너무 수제자 느낌인데?"라며 머쓱한 표정을 짓더니 "정우 형도 웃기고 윤종빈 감독도 진짜 웃기고, 김용화 감독은 최고봉이다. 서로 서로 각자의 스타일이 짬뽕 돼 있다"고 덧붙였다.올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과 '공작'으로 극장가를 제패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주지훈은 '좋은 친구들' '아수라'를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에서 매번 새로운 얼굴, 확장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가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 기세를 몰고 갈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액센트 강렬한 원단 부산 사투리와 희로애락을 초 단위로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로 기존 살인범 캐릭터의 통념을 완전히 깨는 강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은 명민한 두뇌를 바탕으로 심리전을 벌이는 태오를 연기하며 건달과 악마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간다.주지훈이 연기한 태오는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사 형민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진실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을 움직여 현재 수감돼 있는 사건의 감형을 얻어낸다.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암수살인의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에게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밀고 진술마저 이랬다저랬다 뒤엎어 형민을 깊은 혼란 속에 빠뜨리는 악마 같은 캐릭터다.'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김윤석이 형사, 주지훈이 살인범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강렬한 첫 호흡을 맞췄다. 내달 3일 개봉한다.>>⑤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인터뷰①] '암수살인' 살인마 주지훈 "10년 걸만한 작품일까 고민"[인터뷰②] 주지훈 "무서웠던 김윤석, 하정우 덕에 말랑하게 만나"[인터뷰③] 주지훈 "부산사투리 로망→압박…현장가기 싫었다"[인터뷰④] 주지훈 "하정우와 친분에 입담폭발? 억울하네요"[인터뷰⑤] 주지훈 "후배들 양탄자 깔아주는 선배다운 선배 되고파" 2018.09.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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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주지훈 "부산사투리 로망→압박…현장가기 싫었다"

주지훈이 부산사투리 고충을 토로했다.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주지훈은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작자이가 작가인 곽경택 감독님에게 부산사투리 교육을 받았다. 처음엔 스마트폰에 녹음해서 들었는데 감독님께서 굉장히 조심스럽게 테이프를 넣어 쓰는 아날로그 녹음기를 추천해 주시더라.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주지훈은 "난 어떤 새로운 것을 하는데 대한 겁이 없다. 스마트폰에 녹음하면 내가 필요한 부분을 명확하게 찍기도 힘들고 휴대폰을 계속 쳐다봐야 하지 않나. 근데 녹음기는 손의 감각만 익히면 된다. 운동할 때도 갖고 나가기 편하다. 내가 걷는 것을 좋아해 하루 4~5시간 씩 걸으면서 계속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그 비싼 강남 노른자 땅덩어리에서. 청담동 길 한 복판을 키 크고 덩치 큰 남자가 검은 마스크에 모자까지 쓴 채 뭐라 중얼중얼 거리며 계속 걸어다리는 모습을 본 분들은 이상하게 생각했을 수 있다. 나다"라며 웃더니 "촬영 후에는 복습·예습까지 하루 8시간동안 사투리만 붙잡고 살았다"고 밝혔다."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사실 부산 사투리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부산 사투리가 주는 정감어린 느낌이 있지 않나.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익숙하다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익숙하기 때문에 한끗 잘못 나가면 감정이고 뭐고 융단폭격을 맞기 십상이다"고 토로했다.주지훈은 "현장에 갔더니 서울 말을 쓰는 (문)정희 누나를 제외하고는 다 부산 출신 배우들을 뽑아 놓으셨더라. 스태프까지 부산 출신이었다. 미치는 줄 알았다. 연기자는 손짓·발짓·몸짓·대사로 감정을 표현 하는 직업인데 그게 핸디캡이 되니까 죽겠더라. 매일 현장에 가기가 싫었다. 막상 가면 좋은데, 가기까지가 싫었다. 엄청난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놨다.올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과 '공작'으로 극장가를 제패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주지훈은 '좋은 친구들' '아수라'를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에서 매번 새로운 얼굴, 확장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가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 기세를 몰고 갈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액센트 강렬한 원단 부산 사투리와 희로애락을 초 단위로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로 기존 살인범 캐릭터의 통념을 완전히 깨는 강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은 명민한 두뇌를 바탕으로 심리전을 벌이는 태오를 연기하며 건달과 악마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간다.주지훈이 연기한 태오는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사 형민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진실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을 움직여 현재 수감돼 있는 사건의 감형을 얻어낸다.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암수살인의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에게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밀고 진술마저 이랬다저랬다 뒤엎어 형민을 깊은 혼란 속에 빠뜨리는 악마 같은 캐릭터다.'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김윤석이 형사, 주지훈이 살인범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강렬한 첫 호흡을 맞췄다. 내달 3일 개봉한다.>>④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인터뷰①] '암수살인' 살인마 주지훈 "10년 걸만한 작품일까 고민"[인터뷰②] 주지훈 "무서웠던 김윤석, 하정우 덕에 말랑하게 만나"[인터뷰③] 주지훈 "부산사투리 로망→압박…현장가기 싫었다"[인터뷰④] 주지훈 "하정우와 친분에 입담폭발? 억울하네요"[인터뷰⑤] 주지훈 "후배들 양탄자 깔아주는 선배다운 선배 되고파" 2018.09.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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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주지훈 "무서웠던 김윤석, 하정우 덕에 말랑하게 만나"

주지훈이 대선배 김윤석과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주지훈은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와 친분이 있기도 하지만 '암수살인'이 여러모로 '추격자'와 비교되는데 하정우의 조언은 없었냐"는 질문에 "항상 물어본다. 서로…. 아니다. 정우형은 나에게 상담하지는 않는다. 통보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주지훈은 "정우 형 뿐만 아니라 우성이 형, 정민이 형에게도 다 물어본다. 디테일하게 회의 처럼은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조언을 구하면 여러 의견들을 준다. 그게 되게 많이 도움이 된다"며 "의견이 다를 때도 있다. 결국 매니저와 함께 고민해서 결정짓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 형은 윤석 선배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윤석이 형 너무 좋고 잘 맞을 것이다'고 응원해 줬다"며 "후배가 할 수 있는 말이 맞나 싶은데 저 정도의 커리어를 쌓고 높은 위치에 있는 선배는 사실 무섭다. 예민할 것 같고. 나이 차도 나고. 근데 정우 형에게 윤석 선배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그런지 되려 편했다"고 회상했다.또 "웃긴 이야기도 해 줬다. '가필드 형'이라고 하면서 성대모사도 하더라. 그 정도로 말랑해진 상태에서 윤석 선배를 만나서 그런지 어렵지 않았고 편했다"며 "술자리도 마찬가지다. 술고래들이라고 해서 술을 강요하고 그럴 것 같지만 아니다. 그리고 연배들이 있어 밤 10시면 해산이다. 탄수화물의 민족이라고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귀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올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과 '공작'으로 극장가를 제패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주지훈은 '좋은 친구들' '아수라'를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에서 매번 새로운 얼굴, 확장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가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 기세를 몰고 갈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액센트 강렬한 원단 부산 사투리와 희로애락을 초 단위로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로 기존 살인범 캐릭터의 통념을 완전히 깨는 강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은 명민한 두뇌를 바탕으로 심리전을 벌이는 태오를 연기하며 건달과 악마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간다.주지훈이 연기한 태오는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사 형민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진실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을 움직여 현재 수감돼 있는 사건의 감형을 얻어낸다.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암수살인의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에게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밀고 진술마저 이랬다저랬다 뒤엎어 형민을 깊은 혼란 속에 빠뜨리는 악마 같은 캐릭터다.'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김윤석이 형사, 주지훈이 살인범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강렬한 첫 호흡을 맞췄다. 내달 3일 개봉한다.>>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인터뷰①] '암수살인' 살인마 주지훈 "10년 걸만한 작품일까 고민"[인터뷰②] 주지훈 "무서웠던 김윤석, 하정우 덕에 말랑하게 만나"[인터뷰③] 주지훈 "부산사투리 로망→압박…현장가기 싫었다"[인터뷰④] 주지훈 "하정우와 친분에 입담폭발? 억울하네요"[인터뷰⑤] 주지훈 "후배들 양탄자 깔아주는 선배다운 선배 되고파" 2018.09.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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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암수살인' 살인마 주지훈 "10년 걸만한 작품일까 고민"

주지훈이 강렬한 연쇄 살인가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주지훈은 1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주지훈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출연에 대한 큰 고민은 없었지만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아주 고민을 안 했던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올 여름 '신과함께-인과 연'과 '공작'으로 극장가를 제패하며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주지훈은 '좋은 친구들' '아수라'를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야누스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에서 매번 새로운 얼굴, 확장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매력을 가진 배우로 자리매김했다.그 기세를 몰고 갈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액센트 강렬한 원단 부산 사투리와 희로애락을 초 단위로 오가는 입체적인 얼굴로 기존 살인범 캐릭터의 통념을 완전히 깨는 강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지훈은 명민한 두뇌를 바탕으로 심리전을 벌이는 태오를 연기하며 건달과 악마의 두 얼굴을 자유자재로 오간다.주지훈이 연기한 태오는 살인혐의로 수감된 상태에서, 형사 형민을 콕 집어 오직 그에게만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진실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을 움직여 현재 수감돼 있는 사건의 감형을 얻어낸다. 본인이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암수살인의 내용을 알려주는 대가로 형민에게 갖가지 요구사항을 내밀고 진술마저 이랬다저랬다 뒤엎어 형민을 깊은 혼란 속에 빠뜨리는 악마 같은 캐릭터다.주지훈은 "이건 정설이 아니라 내 선입견이다. '이걸 하게 되면 한 10년 정도는 이렇게까지 강한 캐릭터를 못하지 않을까?' 싶었다. 물론 잘 해 낸다는 가정 하에. 내가 잘 못하면 또 할 수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이어 "강렬한 이미지가 자리를 잡으면 그게 잔상에 오래 남을 수 있지 않나. '이 시나리오가 그 10년을 걸 정도가 될까?' 싶더라. 시나리오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시나리오를 보는 눈이 거기까지 있나'라는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주지훈의 선택에는 김윤석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윤석 선배 캐스팅 이야기 듣고, '윤석 선배님처럼 존경스러운 배우가 괜히 선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럼에도 불안해서 감독님, PD님을 만나 궁금한 것을 다 물어봤다. 감독님이 너무 감사하고 친절하게 그 모든 고민거리를 다 들어주셨다"고 밝혔다.또 "결과적으로 윤석 선배님이 계셨던 것이 '암수살인' 선택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며 "내가 해 보니까 좋은 배우와 함께 하면 내가 준비한 어떤 것보다 낫게 나오더라. 리액션 등 상대 배우를 통해 자동으로 나오는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김윤석이 형사, 주지훈이 살인범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강렬한 첫 호흡을 맞췄다. 내달 3일 개봉한다.>>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쇼박스 [인터뷰①] '암수살인' 살인마 주지훈 "10년 걸만한 작품일까 고민"[인터뷰②] 주지훈 "무서웠던 김윤석, 하정우 덕에 말랑하게 만나"[인터뷰③] 주지훈 "부산사투리 로망→압박…현장가기 싫었다"[인터뷰④] 주지훈 "하정우와 친분에 입담폭발? 억울하네요"[인터뷰⑤] 주지훈 "후배들 양탄자 깔아주는 선배다운 선배 되고파" 2018.09.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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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김윤석 "주지훈 부산사투리 100점, 범처럼 달려들더라"

김윤석이 주지훈의 부산사투리를 극찬했다.2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주지훈은 "극중 사투리를 써야 했는데 부산 말이 완전히 외국어더라. 규칙이 없고 불규칙하다"고 운을 뗐다.주지훈은 "부산 출신 곽경택 감독님이 제작자로 함께 하시는데 감독님을 매일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따로 연습 하기도 했다. 현장에 조금 더 일찍 가서 따로 연습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사투리 공부를 하고 연습을 한다고 해서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처럼 하지는 않지 않나. 공부를 하면서 수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감독님, 곽경택 감독님과 인물에 대해 분석하며 많이 참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에 김윤석은 "100점 만점에 만점을 주고 싶다. 범처럼 달려들어 온 몸을 던지더라. 횡설수설에 가까울 정도로 현란한 말을 쓰기 때문에 그것을 사투리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을텐데도 굉장한 몰입을 보여줬다. 잘했다"고 호평했다.'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10월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8.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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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김희애 "관부재판 몰랐다, 몰래 찾아보며 반성"(섹션)

김희애가 관부재판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2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김희애 김해숙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김희애는 "솔직히 시나리오를 받기 전까지 관부재판에 대해 몰랐다. 나만 모르는 단어가 아닌가 싶어서 몰래 인터넷을 찾아 봤다. '가까운 역사도 모르고 있었구나' 반성도 들었다"고 말했다.이번 영화에서 김희애는 부산 여행사 사장이자 위안부를 위해 싸운 문정숙을 연기했다. 안부 역사관을 운영 중인 김문숙 회장을 모티브로 했다.김희애는 "배경이 부산이다. 부산 사투리에 일본어까지 연습해야 했다. 언어적인 장벽이 컸다. 잘 때도 계속 들었다"고 토로했다.이어 "언어 선생님의 친구들 고모님 어머님에 아버님까지 버라이어티 하게 들어야 깊이가 다양하게 나올 것 같아서 모두 들으며 노력했다. 애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해숙은 "선배로서 정말 칭찬해주고 싶고 박수치고 싶다. 내가 부산 출신이다. 촬영을 하는데 어느 순간에는 같이 부산사투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깜짝 놀랐다"며 김희애의 노력을 극찬했다.'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MBC 방송 캡처 2018.07.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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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국가대표2', 조진웅 특별출연 섭외 어떻게 가능했나

배우 조진웅은 어떻게 '국가대표2'에 특별출연했을까.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국가대표2(김종현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에 등장하는 수애·오달수·오연서 등 주연 배우들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영화의 최대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2003년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경기를 그리는 장면에서 등장한 조진웅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극 중 아이스하키 캐스터로 등장하는 조진웅은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확실한 웃음 포인트로서 제 몫을 해냈다. 부산사투리를 걸쭉하게 내뱉으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는 장면은 코믹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친다.그렇다면, 조진웅은 어떻게 '국가대표2' 특별출연에 응했을까. 이날 언론시사회에서 김종현 감독은 "조진웅이 신인 때 함께 영화를 한 적 있었다. 원래 친분이 있었는데 선뜻 부탁하기 힘들었는데 만나서 한번만 도와달라고 했다. 해설가 역할을 한번 더 해달라고 했더니 선뜻 알겠다고 하더라"며 "생각보다 긴 분량이었는데 조진웅이 하루 전에 이미 대본을 다 숙지해왔을 정도로 열심히 해왔다"고 말했다.'국가대표2'는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도전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8월 10일 개봉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김진경 기자 2016.07.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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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통’, “주먹에 타협은 없다”…4권 출간

'통'은 부산사투리로 '짱'이란 뜻이다. 네이버에 연재 중인 화제의 웹툰 '통'(네오카툰 간)이 4권의 단행본으로 나왔다. 스토리작가 민(오영석)과 만화작가 백승훈이 함께 한 이 작품은 부산의 주먹 이정우가 서울을 제패하는 과정을 다룬 학원물이다. 1990년대 임재원의 '짱'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이정우는 서울에 전학오자마자 일진들의 도전을 받게 된다. 무적이면서 일체 타협 같은 것을 모르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위기에 빠질 때마다 주인공은 "나는 통이다. 내가 최고다"라고 외친다. 거칠고 투박한 그림체와 멈추지 않는 액션이 학원물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낸다. 각권 1만 1000원.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2014.08.0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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