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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알 잡으러 韓-日 듀오 뜰까…이강인, 예상 선발 라인업 포함

라리가 RCD 마요르카 이강인이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올시즌 첫 선발 데뷔전을 가질 수 있을까. 스페인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각) 라리가 6라운드 레알마드리드와 마요르카 경기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우선 레알이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 전망했다. 최근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낸 마르코 아센시오와 출전한 3경기에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한편 마요르카에선 한·일 기대주 이강인과 쿠보 타케후사의 동시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으로 마요르카에 임대된 쿠보는 시즌 초 인상깊은 활약을 남기며 일찌감치 선발이 유력하다. 이어 매체는 "쿠보와 페르난도 니노가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 것이며, 여기에 발렌시아에서 합류한 이강인이 함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10년 만에 발렌시아를 떠난 이강인은 RCD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맺으며 입단했다. 비교적 늦게 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앞선 아틀레티코 빌바오전, 비야레알전 교체투입돼 총 20여분 출전에 그쳤다. 한편 마요르카는 빌바오에게 0-2 패배, 비야레알과 0-0 무승부를 거둔 뒤 2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는 어려운 일정을 맞이한 상황.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자 마요르카 감독은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레알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로테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강인에게도 출전 가능성이 어느정도 열려 있는 셈이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3일 새벽 5시에 진행된다. 김우중 기자 2021.09.22 17:00
야구

8회 8점 폭발 LG, 어린이날 활짝 웃다

LG 12-4 두산첫날 2-0 LG 승. 둘째날 5-4 두산 승. 삼세판이다. 마지막판은 메인이벤트인 어린이날. 긴장감은 절정에 이르렀다.지난해까지 일방적 열세에 있었던 LG 박종훈 감독은 경기 전 "두산이 역시 강팀"이라고 인정했다. 첫날 연장전 패배 후 둘째날 9회초에 역전을 당하면 스스로 무너지기 마련인데 9회말 재역전승을 거두는 두산이야말로 한 수 위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박 감독은 "그런 상황들이 우리에게는 강팀으로 가는 과정이다. 시소경기 경험을 쌓으면서 스스로 강해질 것"이라며 한층 커진 자신감을 보였다. ●이용찬 무난한 선발데뷔전큰 경기에 자신감이 있는 두산은 모험수를 던졌다. 선발요원이던 이현승을 불펜으로 돌리고 선발 경험이 전무한 이용찬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5회까지만 3점 이내로 막아주면 중반 이후 이현승, 이혜천 등 왼손 롱릴리프를 활용해 승부를 걸어보겠다는 심산이었다. 이용찬은 1회 첫 두 타자에게 연속안타를 맞는 등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5회 1사까지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LG는 외국인 에이스 리즈를 내세웠지만 매회 실점 위기를 맞으며 6회까지 3실점, 기선제압에 실패했다.●병살타 vs 판단미스박 감독의 지적대로 시소경기에서 이긴 경험이 많지 않은 LG 야수들은 잇달은 판단착오로 투수들을 곤경에 빠뜨렸다. 2-0으로 앞서던 2회말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외야 파울타구를 2루수 서동욱이 끝까지 쫓아가서 잡아내 안 줘도 될 희생플라이를 헌납했다. 4-3으로 앞서 있던 7회에는 무사 1,3루에서 김현수의 1루수 땅볼 타구를 병살타로 처리하지 않고 무리하게 홈으로 던지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동점을 만들어줬다.반면 올시즌 병살타 1위팀인 두산은 이번에도 병살타로 제 발목을 잡으며 달아나지 못했다. 2-2 동점을 만든 3회말과 2-3으로 쫓아가던 5회, 4-4 동점을 만든 7회 모두 자신있게 밀어붙이다 병살타를 치며 추가득점 찬스를 날렸다. ●강해진 LG, 기세꺽인 두산결국 승부는 또 뒷문 싸움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박 감독의 바람대로 LG 선수들은 두 차례의 막판 경합을 통해 한층 안정돼 있었다. 박 감독은 앞선 두 경기동안 불펜에서 유일하게 제몫을 한 김선규를 7회 무사 1,2루 위기에 투입해 불을 껐다. 김선규는 9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봉쇄하며 기대에 부응했다.LG 타자들은 8회초 마침내 폭발했다. 선두타자 이병규가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살아나가자 타자일순하며 장단 5안타(1홈런)로 두산 불펜을 맹폭해 대거 8점을 뽑았다. 이병규는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려 이틀동안 홈런 3방을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했다. 역시 뒷문이 흔들리던 두산은 노경은, 김창훈 등 새로운 카드를 꺼내는 모험수를 다시 썼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 잠실=김동환 기자 [hwany@joongang.co.kr] 2011.05.05 19:12
야구

코리안 빅리거 ‘블랙 먼데이’

'블랙 먼데이.' 한국 시간 29일 새벽 월요일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28일 일요일로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연휴가 이어졌다. 우리의 현충일과 같은 경건한 날이다. 메이저리그 게임 전에도 미국 국립묘지로 화면을 옮겨가 한국 전쟁에서 산화한 이들의 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이날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명의 한국인 빅리그 투수들이 선발 등판해 모두 쉽게 잊기 어려운 상처를 입고 말았다. 일요일 낮 경기였다. 먼저 미국 동부 워싱턴 시각 오후 1시5분 RFK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에 LA 다저스 서재응(29)이 선발 등판했다. 미국 서부 LA 시각으로 오전 10시5분 시작됐는데 2승2패를 기록 중이던 서재응은 0-1로 뒤진 3회말 1사1,2루에서 라이언 짐머만에게 좌중월 3점홈런을 맞는 등 3회에만 워싱턴 9타자에게 6안타로 추가 5실점하고 교체됐다. 겨우 2⅔이닝 투구로 자신의 선발 역대 최소 이닝 투구였다. 서재응이 계속된 2사2루에서 폭투로 2사 3루 위기를 불러 들인 뒤 8번 마이크 벤토에게 6점째를 주는 좌전안타를 허용하자 LA 다저스 그래디 리틀 감독은 불편한 표정으로 서재응을 강판시켰다. 투아웃에서 다음 타자가 워싱턴 선발 투수인 라몬 오티스여서 서재응에게 이닝을 끝내게 할 수도 있었는데 교체한 것을 보면 참을성으로 유명한 그래디 리틀감독이 얼마나 노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래디 리틀감독은 경기 후 "서재응의 장점은 좋은 구위로 타자를 상대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것인데 오늘은 아무것도 못했다"고 평가했다.서재응이 1시간도 못 버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곧 바로 LA 시각 오전 11시5분, 미 중부 시카고 리글리 필드 현지 시각 오후 1시5분 시카고 컵스의 신인 우완 류제국이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제국의 메이저리그 2번째 경기이자 첫 선발 등판으로 상대 투수는 통산 181승으로 현역 다승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존 스몰츠였다. 류제국은 1회초 1사 후 애틀랜타 에드가 렌테리아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1회 11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으로 잘 넘겼다. 5연패를 기록 중이던 시카고 컵스 타선은 1회말 9타자가 공격에 나서며 4점을 뽑아내 4-1로 리드를 잡아줬다.그러나 류제국은 곧 이은 2회초 첫타자인 5번 애덤 라로쉬에게 중월 솔로홈런, 1사 후 7번 라이언 랭거한스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류제국은 8번 토드 프랫에 중전안타를 내준 뒤 9번 투수 존 스몰츠에게 몸쪽 커브를 던지다 우월 2루타를 내줬다. 투수에게 안타를 맞는 가장 나쁜 상황이 나온 것이다. 이어 류제국이 1번 마커스 자일스에게 좌월 3점홈런을 내주고 다시 2번 에드가 렌터리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자 컵스의 더스티 베이커감독은 버티지 목하고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겨우 1⅓이닝 동안 모두 28개의 공을 던져 무려 4개의 홈런으로만 6실점한 것이다. 23세의 류제국은 패스트볼 최고 시속이 91마일에 그친데다가 볼끝도 눈에 들어올 정도로 밋밋했다.이어 LA와 같은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 시각 1시5분 콜로라도 김병현이 선발 등판한 콜로라도-샌프란시스코의 경기가 시작됐다. 김병현은 이 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으나 4회 배리 본즈에게 역사적인 715호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6회말 1사1,3루에서 콜로라도 클린트 허들감독은 김병현을 교체했는데 6-2로 앞선 상황에서 김병현이 83개 밖에 던지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배리 본즈 홈런의 악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메이저리그 현지 시각으로 28일 일요일은 미 동부, 중부, 서부에서 선발 출장한 서재응 류제국 김병현에게 '블랙 선데이(Black Sunday)가 되고 말았다.로스앤젤레스=장윤호 특파원 2006.05.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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