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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감각적 비주얼 끝판왕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4월 1일 컴백을 앞두고 마지막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4일 0시 미니 6집 ‘미니소드 3 : 투모로우’의 ‘프로미스’ 버전 콘셉트 포토와 클립을 팀 공식 홈페이지, SNS에 게재했다.콘셉트 클립은 기차 소리에 맞춰 빠르게 전환되던 화면이 일순간에 느려지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낯선 공간에 불시착한 다섯 멤버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쇼윈도 밖을 바라보다 이내 뿔뿔이 흩어진다. 이들은 마치 누군가를 찾는 듯 도시 곳곳을 배회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어두웠던 하늘에 햇살이 번지고, 영상은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는 멤버의 뒷모습으로 마무리된다.이번 영상은 도시의 아름다운 야경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빛나는 비주얼, 감각적인 컷 편집이 어우러져 아트 필름 같은 느낌을 준다. 특히 화면 중간중간 왕관, 여우 가면 등 신보 메시지와 연관된 소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왕관, 여우 가면은 ‘프로미스’ 버전 콘셉트 포토에서도 중요한 오브제다. 사진 속 멤버들은 콘셉트 클립에서와 마찬가지로 누군가를 찾아 헤맨다. 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신보를 통해 들려 줄 ‘과거의 약속을 기억해 내고, 함께 약속했던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 사진에서 멤버들은 도시의 낮과 밤을 배경으로, 금방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너’를 기다리는 마음, 아직 만나지 못한 ‘너’를 찾아 밤거리를 헤매는 간절함 등 폭넓은 감정을 표현했다. 이들의 애달픈 눈빛은 사진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증폭시킨다.앞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어린왕자와 여우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 트레일러와 ‘라이트’ 버전의 사진,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프로미스’ 콘셉트 역시 이와 같은 결로 제작됐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을 말하는 어린왕자와 여우의 이야기를, ‘잊었던 너와의 약속을 기억해 낸다’는 스토리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너’를 찾으러 가는 이야기가 더해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서사가 완성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보 발매를 앞두고 내놓은 4가지 콘셉트로 ‘비주얼 끝판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라이트’ 콘셉트에서는 단체 금발과 사막으로 판타지적 분위기를 강조했고, ‘프로미스’에서는 도시에 불시착한 왕자라는 독특한 설정을 소화했다. 총 155장의 사진과 4편의 콘셉트 클립 등 양질의 콘텐츠는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니 6집 ‘미니소드 3: 투모로우’에는 팀이 데뷔 후 선보인 ‘꿈의 장’, ‘혼돈의 장’, ‘이름의 장’으로 이어진 지난 5년의 여정을 총망라한 서사가 담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4 08:59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습관을 만드는 감정, 새로운 길 찾기

안녕하세요. 2024년 새해가 시작되고 한 주가 지났군요. 시간의 수레바퀴는 언제나 흔들림 없이 굴러가네요. 저는 올해 몇 가지 새로운 일을 해보려 합니다. 스포츠 현장에 대한 교육도 준비하고 있답니다. 지난해부터 일부 스포츠 팀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의 제안으로 선수, 코치분들을 만났습니다. 각 구단에서 새로 코치를 시작하는 분들을 코칭 했는데 소신과 철학을 담은 멋진 비유로 자기소개를 한 분들이 기억납니다. 강력한 자기인식의 방법에 대해서는 다른 기회에 소개하겠습니다. 올해는 프로팀 프런트에 대한 코칭, 아마추어 현장의 선수-학부모 상담도 계획 중입니다. 좀 더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숙제입니다. 프리랜서의 일상에 적응하곤 있지만, 하루하루가 들쭉날쭉할 때가 있네요. 올해는 이를 해결하는 과제도 제 스스로에게 내줬습니다.저의 개인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를 꺼낸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세상에 공개했으니 책임감을 더 가지라는 거죠. 당장 편한 것을 찾고, 가끔 게을러지게 명령하는 제 뇌에 알람을 설정하는 겁니다. 종소리가 머릿속에서 때맞춰 울리게 하는 것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여러분의 새해 계획은 안녕하신가요. 그런데 일주일 만에 저는 벽에 부딪쳤답니다. 올해 하루 일정과 루틴을 다듬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요즘 나가고 있는 사무실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사정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운영하던 외주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저는 다른 주차장을 찾아야 했어요. 주차장 앱을 내려받아 검색해 보니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기존 주차비와 비슷한 장소가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은 훨씬 커서 기존 건물 주차장이 꽉 차면 과거 한두 번 이용했던 곳이었습니다.그런데도 거길 이용하지 않은 건 큰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지하철 지하통로로 돌아가야 하는 데다 가방에 뭔가를 채워 다니는 저로선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하루의 시작, 일상의 루틴이 아침 주차에서부터 틀어지자 처음엔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처음 며칠은 5~10분 돌아가는 길이 그렇게 멀고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가랑비가 내려 우산까지 챙기는 날엔 더욱 그랬습니다.이런 저를 며칠 살피며 ‘습관의 중력이 무겁게 당기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시작점부터 연결하고 정리하는 단선형 인간’이라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작은 일상의 부분에서 변속 충격이 이렇게 생기다니 말이죠. 그런데 재미난 걸 발견했습니다. 새로 옮긴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만나는 근사한 승용차 매장의 쇼윈도와 바로 옆 카페의 진한 커피향을 제가 좋아하게 됐다는 겁니다. 불편하다고 느낀 요소는 그대로인데 새로운 감각과 감정(시각적으로 자극된 강력한 속도감, 후각으로 연결된 따스하고 평화로움)이 그걸 덮을 정도로 자랐습니다. 주차장에서 연결된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마주하는 두 매장의 차분한 분주함 역시 제 에너지를 깨워 주더군요. 저는 ‘이 루트가 새로운 경로가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런 마음의 변화는 최근 읽은 『습관의 디테일(원제 Tiny Habits)』이란 책의 메시지와도 연결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려면 좋은 감정이 필요하다"라는 겁니다. 저자 BJ 포그(미국 스탠포드대 행동설계연구소장)는 “반복이 습관을 만든다는 건 낡은 신화”라며 “감정이 습관을 만든다"라고 말합니다. 긍정, 칭찬, 축하, 보상으로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하고 기분이 좋아지면 뇌가 기존의 경험을 대체하면서 다시 할 행동으로 입력한다는 설명입니다.실제로 2014년 런던 지하철의 대규모 파업 당시 런던 시민들도 크게 불편했지만 얼마 뒤 ‘새로운 길’을 찾아내 부정적인 이슈를 극복해 냈다고 합니다. 옥스퍼드-케임브리지 대학 연구진이 20여 일간 1만8000여 명의 출근기록을 분석하는데 10명 중 8명이 더 나은 통근길을 찾았다고 합니다. 처음엔 불편해도 변화를 직면해야 변화가 일어나고, 과거 시도하지 않은 것에서 좋은 점을 찾아낸다는 것이 저나 런던 시민의 행동분석에서 찾은 교훈 아닐까요.야구팀은 또다시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고, 우리는 일상처럼 뭔가를 이뤄가고 있습니다.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그 길이 언제나 새로운 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 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1.08 07:30
연예일반

[TVis] ‘돌싱포맨’ 김지영 “♥남성진과 한집에서 따로 살아”…정상훈 “쇼윈도 부부?”

배우 김지영이 남편 남성진을 언급했다.1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특별한 가족을 둔 김지영, 정상훈, 유선이 출연했다.이날 김지영은 “서른에 결혼했다. (결혼한 지) 한 20년 됐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은 “아무리 연예인 부부지만 너희 진짜 오래 산다. 그런 삶 살지 마라”라고 질투 어린 시선을 보냈다.이를 들은 김지영은 “그래서 따로 산다. 한집에 있어도 각자 알아서 산다”고 받아쳤다. 이에 정상훈은 김지영-남성진 부부를 쇼윈도 부부로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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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人] 전소민X주현영, 예능 캐릭터 뛰어넘고 배우 입지 다질까

배우 전소민과 주현영이 예능 캐릭터를 넘어 배우로 단단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전소민, 주현영 두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예능에서 두각을 보인 배우라는 점. 사실 배우에게 예능 출연은 양날의 검이다.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예능 캐릭터가 강하게 박히면 추후 배우로서 작품을 선택할 때 제한이 걸릴 수 있다. 전소민과 주현영 모두 예능에서 캐릭터가 강해 배우와 예능인 그 사이에서 고민이 많을 터다. 전소민은 6년 동안 함께 했던 SBS 예능 ‘런닝맨’에서 지난 12일 하차했다. ‘SNL 코리아’(이하 ‘SNL’)로 인기를 모은 주현영은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출연한다. 상반된 듯 하지만, 본업에 충실하기 위한 선택이다. 전소민은 2017년부터 SBS ‘런닝맨’에 고정으로 출연해 ‘불나방’, ‘러브 개구리’, ‘여자 이광수’ 등 다양한 별명을 만들 만큼 맹활약했다. 오랜 기간 고정 출연한 만큼 캐릭터도 가히 독보적이었는데, 특유의 엉뚱한 매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은 “여배우 이미지를 완전히 버렸다”는 평을 받을 정도다.주현영은 지난 2021년 9월 쿠팡플레이 ‘SNL’에 고정으로 합류했다. 당시 배우로서 뚜렷한 대표작이 없었던 터라 주현영의 ‘SNL’ 출연은 대중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작은 얼굴에 동그랗고 큰 눈. 누가 봐도 ‘배우상’인데 마이크를 잡고 어리숙한 신인 기자를 흉내 내는 모습은 ‘개그맨’으로 오해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덕분에 주현영은 ‘주기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그는 지상파 및 케이블 예능과 유튜브 등 가리지 않고 다수 출연하며 숨겨왔던 끼를 발산했다. 이처럼 예능에서 활약하던 두 사람이 이제부터는 본업인 ‘배우’에 충실할 예정이다. 전소민은 6년 동안 몸 담았던 ‘런닝맨’을 하차하면서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전소민은 ‘런닝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 올린 것은 사실이나 배우로서는 ‘런닝맨’을 넘어선 작품은 없었다.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생일편지’, ‘쇼윈도: 여왕의 집’, ‘클리닝 업’ 등에 출연했지만 대부분 평균 시청률 3~5%대를 기록하며 조용히 막을 내렸다. 전소민은 당분간 쉬면서 차기작을 신중히 고를 계획이다. 주현영은 ‘SNL’로 한참 얼굴을 알리던 때 ENA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해 우영우(박은빈) 친구 ‘동그라미’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우 투더 영 투더 우’라는 유행어도 탄생시키며 드라마 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평소 예능에서 보여지던 유쾌한 이미지와 비슷해 큰 반전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이제 주현영은 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예정이다.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극 중 주현영은 이세영의 친구로 조선판 사회생활 만렙 사월을 연기한다. 수다스럽고 잔망스러움이 특징이다. ‘우영우’ 때처럼 밝은 캐릭터이지만 주현영에게 첫 퓨전 사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현영은 “예능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아직은 부족함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다”며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캐스팅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지만 동시에 그 기대에 못 미칠까 봐 걱정하는 마음부터 앞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걱정하는 마음은 제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동안 배우고 터득한 것들을 바탕으로 잘 연구해서 드라마 속 인물로 새롭게 인사드리고 싶다.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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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물어보살’ 개그우먼 김현영, ‘사기결혼’에 유산까지…“죽고싶었다” [종합]

90년대 유명 개그우먼이었던 김현영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현영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김현영은 90년대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사기 결혼’ 이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찾아와 일상생활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현재는 이혼한 상황이며, 아이는 없다고 설명했다.김현영은 “유서까지 썼다. 일도 재미없고 너무 우울했다. 죽고 싶었다”면서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현영은 결혼 당시를 떠올리며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김현영이 남편을 만난 시기는 2006년이었다. 김현영은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이 선을 볼 것을 권유했고, 8살 연상의 한 남성과 진짜로 만남을 갖게 됐다. 연애 기간은 1년이었으며, 태국에서 호화로운 결혼식을 올렸다.하지만 행복도 잠시, 결혼 한 달 뒤부터 남편이 해 온 집에 빨간 딱지가 붙기 시작했다. 김현영은 “남편이 ‘3억을 형이 빌려갔다. 한 달만 쓰고 돌려준다’고 했다. 금방 쓰고 돌려준다고 해서 그 3억을 갚아줬다.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무지했다”며 후회했다. 알고보니 남편의 빚은 20억이 넘었고, 수도와 전기가 끊겼을 정도였다. 심지어 남편은 김현영이 집에 오는 것을 막았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김현영은 “쇼윈도 부부 같았다”고 말했다.또 김현영은 “당시 임신을 했다. 그런데 미국에 촬영하는 건이 있었는데 출연료가 높았다. 전 남편이 촬영을 하라고 강요했고, 무리한 스케줄에 유산을 하고 말았다”고 아픔을 털어놓았다. 유산으로 인해 김현영의 모친은 심장병까지 왔지만 남편은 병문안 한 번 오지 않았다. 결혼 2년 뒤 김현영은 바로 이혼을 했지만, 자신은 그 남성과 4번째로 결혼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김현영은 당시 트라우마로 인해 남자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서장훈은 “세상엔 선한 사람이 더 많다. 현영이가 너무 어렸을 때부터 방송 일을 해서 38살의 나이에도 아직 아이 같았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제 17년이 지났다. 겁낼 이유가 없다. 본인이 그동안 경험한 연륜을 믿어라”며 격려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06 21:21
연예일반

‘전참시’ 장항준♥김은희, 쇼윈도 부부설→키스하고 천만원 받은 일화까지

장항준 감독, 송은이의 유쾌했던 부산 출장기가 공개됐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70회에서는 장항준의 특별한 순간이 넘쳐났던 부산 출장기가 펼쳐졌다.부산국제영화제에서 GV 사회를 맡게 된 장항준과 그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로 나선 송은이의 부산 출장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동하던 차 안에서 장항준의 영화 ‘리바운드’로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일과 영화 개봉 이후 ‘눈물 자국 생긴 말티즈’라는 별명을 얻게 된 순간까지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항준은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이 출연하는 영화 ‘소풍’의 GV 사회를 맡았고 센스 있는 입담으로 중무장, 참석자와 관객들을 폭소케 하며 유려한 진행을 이어갔다.매니저를 맡은 송은이는 장항준을 위해 ‘항주니의 밤’을 개최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송은이는 현수막을 준비하며 장항준과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손님으로 김은희 작가와 딸 윤서가 등장해 참견인들을 놀라게 했다. 장항준과 김은희는 작가·감독 부부다운 차진 입담 티키타카를 선보였고, 윤서 또한 두 사람 못지않은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웃음꽃을 피웠다.‘항주니의 밤’에는 장원석 대표와 김성훈 감독 등 영화인들이 참석, 그 어느 때보다 토크 열기가 뜨거웠다. 장항준과 김은희의 쇼윈도 부부설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고, 두 사람이 키스를 하고 천만 원을 받은 사건의 전말까지 공개돼 시끌벅적해졌다. 영화 ‘오픈 더 도어’의 두 배우 김수진, 이순원도 ‘항주니의 밤’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이번 영화의 다사다난했던 제작 과정뿐만 아니라 장항준의 자화자찬 모멘트로 현장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송은이가 직접 준비한 ‘영화 퀴즈’는 행사 열기를 고조시켰다. 장항준과 김은희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게임에 임하며 찰떡 부부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고, 장항준이 온몸으로 직접 문제를 내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이 펼쳐졌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29 08:49
산업

쿠팡이 ‘갑질’ 고발한 올리브영, 오프라인에서도 아우성

최근 쿠팡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고발했다. 막대한 오프라인 영향력을 통해 뷰티 브랜드의 쿠팡 입점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본지가 확인한 뷰티 브랜드들은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화장품 업계에서 '절대 강자'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다만, 이들은 올리브영의 가장 큰 갑질(입점방해)로 쿠팡 입점 방해가 아닌 과도한 할인 요구 및 잦은 프로모션 행사 동원을 꼽았다. "올영이 하라면 해야" "올리브영이 하라고 하면 해야 돼요. 강요는 아니지만 그냥 무조건 해줘야 하는 분위기?" 전직 뷰티 브랜드 마케터 A 씨는 올리브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마자 이렇게 답했다. A 씨가 전개하던 브랜드는 10~30대 사이에 인지도가 있는 수입 브랜드다. 올리브영 매장 중 적지 않은 공간을 채우고 있어서, 제품 한개를 팔 때 마진율도 적은 편이다. 올리브영에 적지 않은 수익을 안기는 브랜드이지만, 올리브영 앞에서는 '약자 중의 약자'다. A 씨는 "내가 맡았던 브랜드는 올리브영에서 성장한 이력이 있어 뭐든 그쪽에서 요구가 오면 감사하게 잘 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프로모션 들러리' 사건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한다. A 씨는 "올리브영 MD가 '다른 브랜드들과 특정 콘셉트로 프로모션을 하니 참여하라'는 연락을 불과 행사 하루 이틀 전에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부랴부랴 준비해서 달려갔더니 누가 봐도 우리 브랜드는 들러리고 메인 브랜드는 따로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현타'가 왔다"고 토로했다. A 씨만의 일은 아니었다. 상당수의 뷰티 브랜드는 올리브영의 각종 프로모션 참여 및 과도한 할인 요구를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았다. 복수의 뷰티 브랜드를 홍보하는 에이전시 직원 B 씨는 인하우스(본사에서 일하는 마케터)가 가장 힘들어하는 존재 중 하나가 올리브영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리브영은 '올영데이'와 '올영어워즈' 등의 행사를 자주 한다"며 "그때마다 '최소한 몇 퍼센트는 내리라'며 과도한 할인율을 요구하고, 각종 부스와 연출물 제작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올리브영에 싼 가격에 제품을 넘겼는데, 행사마다 추가 할인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C 사 관계자 역시 "올리브영 MD가 쇼윈도에 제품 홍보물을 걸라며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며 "여기에 뽑히면 진열비와 연출물 제작비가 필요한데, 우리 같은 경우는 '억대'를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막강한 힘의 비결은 뷰티 업계는 올리브영이 이토록 강한 힘을 갖게 된 배경으로 사실상의 독과점 구조를 꼽았다. 오프라인에 올리브영에 대적하거나 대체할 만한 헬스앤뷰티(H&B)스토어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H&B 시장은 올리브영이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GS리테일이 이끌던 '랄라블라'는 지난해 11월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고, 롯데쇼핑의 '롭스'도 일부 롯데마트에 샵앤샵 형태로 유지 중이다. '세포라' '시코르' 등 주요 대형 뷰티 전문 매장도 숫자를 줄이는 추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올리브영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전국에 1298개에 달한다. 동네에서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올리브영 매장이 있다고 봐야 한다. D 사 관계자는 “이제 인디 뷰티 브랜드에 올리브영을 대체할 곳은 없다”며 “시코르는 매장 숫자가 너무 적은 상황이고, 백화점은 콘셉트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오죽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살 때 올리브영 명동점과 강남점만 간다는 말이 나오겠느냐"고 했다. 7일 유통가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브랜드에 제품 판매가 기준 30~45% 가량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입점 수수료(30~35%)를 뛰어넘거나 비슷하다. 보통 화장품의 원가 비율은 15~25% 수준이다. 뷰티 브랜드는 사실상의 수수료와 같은 큰 폭의 할인에 이어 각종 프로모션에 뛰어들고 나면 수익률이 뚝 떨어진다고 하소연 한다. B 씨는 "올리브영은 돈 벌려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유일한 오프라인 매장이자 대중에 내세울 수 있는 프로필이라고 생각하고 입점한다"고 했다. D 사 관계자는 "올리브영 입점과 프로모션은 결국 항상 돈이 들어가는 구조"라면서도 "MD에게 선택되는 것 자체가 힘들어 아무리 비싼 프로모션이라도 뽑히면 곱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매출은 2조7775억원, 영업이익은 2745억원이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이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당사는 직접 매입한 사품을 판매하는 직매입 구조이며, 할인 및 프로모션 참여 여부 등은 모두 협력사와 협의를 거쳐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 씨의 사례의 경우 프로모션 참여는 하루이틀이 아닌 약 두 달 가량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 부분으로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08 09:01
연예일반

‘설경구♥’ 송윤아, 제주도行 이유? 일 때문..“연기하고 싶다” 눈물

배우 송윤아가 연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지난 8일 유튜브 채널 ‘by PDC’에는 ‘연기를 너무 짝사랑해서 병이 생겼었나봐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송윤아는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메이킹 된 나의 이미지 한계가 느껴졌다. 내게 주어지는 인물이 제한 돼 가는 걸 느꼈다”며 “연기와 관해 고민이 많아서 도망 와 있는 것도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송윤아는 김선영의 연기 열정에 대해 반성하면서 “저는 연기할 때 열심히 안 하는 사람 축에 들어가는 것 같다. 단순히 대사 외우는 것만 잘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아이가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오히려 이 상황을 방폐거리로 삼고 연기에 대해 회피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월 종영한 채널A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이후 작품을 쉬고 있는 송윤아는 “누군가 ‘너 일하기 싫어?’라고 물을 때 마다 아이의 학교 핑계를 대며 ‘난 욕심이 없엉’라고 대답했는데, 지금 선영 선배와 이야기 하다 보니 제 마음속 깊이 ‘죽도록 연기하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던 것 같다”며 자기 자신을 돌아봤다.한편 송윤아는 2009년 배우 설경구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으며, 현재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09 08:53
연예일반

‘놀면 뭐하니?’ 이이경·이미주, 열애설 종지부 찍었다…“쇼윈도 부부”

‘놀면 뭐하니?’ 이이경과 이미주가 각자 제 갈 길을 가는 솔로 엔딩을 맞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이이경과 이미주의 열애설 종결 프로젝트 ‘종이 울리면’ 편으로 꾸며졌다. 열애설 의혹에 억울해하던 두 사람은 정면돌파로 데이트에 나섰지만, 결국 최종 선택에서 마음이 엇갈리며 열애설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멤버들은 이이경과 이미주의 데이트 코스를 함께 짰다. 유재석은 “실제로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내 마음이 어떤가 확인을 해보자는 거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이경 픽 ‘단골집 식사 후 드라이브’, 이미주 픽 ‘놀이공원’, 멤버들 픽 ‘사주카페’로 코스가 정해졌다. 데이트를 앞둔 이이경은 “(둘이 사귀냐고) 주변에서 질문도 많이 받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질문이 들어왔다”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우리가 진짜 아니라는 것을 해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데이트 전 각자의 진심을 꺼내놓았다.첫 번째로 이이경의 단골집 생태 전문점에 갔다. 두 사람은 처음 갖는 둘만의 시간에 어색해하며 안절부절못했다. 이미주는 “다 나 때문이다. 내가 엄지를 문질문질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하며, 열애설을 촉발한 ‘시상식 손 쓰담 영상’을 언급했다.이이경은 “손은 왜 문질문질 한 거야?”라고 물었고, 이미주는 “모르겠다. 무의식인 것 같다. 오해할 만하다”라고 해명했다. 어색한 상황이 계속되자 이이경은 “여기서 소주만 마시면 딱 내가 원하던 데이트다”라며 “미치겠네”라고 말했다. 이미주는 “이렇게 되면 없던 감정도 생기겠다. 빨리 결혼을 해 오빠가”라고 말했고, 이에 이이경은 “너랑?”이라고 답해 더욱 민망한 상황을 만들었다.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이경의 차를 타고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이미주는 “너무 설레잖아”라며 생태집과는 전혀 다른 텐션이 업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솜사탕을 먹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교복을 맞춰 입고 진짜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유재석은 “우리 막내 미주와 이경이가 아직 청춘이다” “얘들 진짜 데이트를 하네”라며 대리 설렘을 표현했다. 박진주는 “우리를 까먹은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놀이기구를 잘 못타지만 이미주를 위해 도전했고, 이미주는 무서워하는 이이경의 손을 잡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마지막 데이트코스 사주카페로 향한 두 사람은 한결 편해진 모습이었다. 사주가는 “두 사람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근데 문제는 두 사람의 사주가 각자 너무 세다. 이혼을 몇 번 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주다”라고 폭탄 결과를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사주가는 “결론 내리면, 두 분의 궁합은 쇼윈도 부부에 최적화된 궁합이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박수 치며 “딱이네” “잘하고 있네” “너무 속시원하다”라고 반응했다.그렇게 하루의 데이트를 마친 이이경과 이미주는 각자 진심을 확인하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종 앞에 마주섰다. 종을 울리면 한 번 더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선택의 순간, 이이경만 종을 울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미주는 “어떡해. 종 칠 줄 몰랐어”라고 말하며 줄행랑치듯 자리를 떠났다. 귀까지 빨개진 이이경은 “이미주라는 한 사람을 잘 알 수 있었던 하루였다. 진심으로 오늘 이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이렇게 하루를 더 보내면 정말 그땐 나도 모를 것 같았다. 그래서 종을 치지 않았다. ‘미주 멈춰’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안 오빠”라고 말하며 갈 길 가는 이미주와 “행복했다. 보내줄게”라고 말하며 솔로 엔딩을 맞은 이이경의 모습에 멤버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유쾌하게 열애설 종지부를 찍는 이들의 데이트가 마지막까지 재미를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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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손준호, 아내 김소현과 쇼윈도 부부?..“호캉스 갔다 오해받아” (‘라스’)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아내 김소현과의 ‘쇼윈도 부부설’에 대해 해명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나의 예능 아저씨’ 특집으로 배우 김응수, 권일용, 방송인 염경환,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이 “아내 김소현 씨와 쇼윈도 부부설이 있다던데”라고 묻자, 손준호는 “가족끼리 호캉스(호텔+바캉스의 합성어)를 갔는데 의견 충돌이 생겨 서로 감정이 안 좋았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그래도 아들 주안이 앞에서는 싸운걸 티 내지 않았다. 대신 주안이가 안 볼 때는 서로 말을 하기 싫어서 안 했는데 그걸 누가 보고는 ‘호텔 수영장에서 봤는데 사이가 안 좋더라’ 이렇게 글을 올린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준호는 “부부니까 싸우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것만 보고 ‘사이가 안 좋다’, ‘쇼윈도 부부다’라고 하는 건 너무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손준호는 “김소현 씨가 스킨십을 잘 안 하냐”는 질문에 “연애할 때는 잘했는데 결혼하니까 뽀뽀를 잘 안 해주더라”라고 답했다. 그는 서운해하며 “제가 아내한테 부부 사이가 좋으려면 더 많은 스킨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약속한 당일에만 지키고 그다음 날부터는 안 해주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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