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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

‘동성 성폭행 혐의’ 기소 케빈 스페이시, 법정서 “돈 노린 것” 부인

동성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10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법정에서 케빈 스페이시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이 남성은 자신이 배우 지망생이었으며 케빈 스페이시와 오디션에서 만나 그의 집으로 동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스페이시가 자신의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구강성교를 했으며 ‘이 일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주의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스페이시가 이 남성에게 약을 먹였다는 주장까지 나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스페이시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변호사를 통해 “돈을 노리고 만들어낸 일”이라고 밝혔다.스페이시는 2001년부터 2013년 사이 남성 4명에게 성폭행 등 성범죄 12건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2 07:36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플래시’ 결국 문제는 에즈라 밀러다

결국 문제는 에즈라 밀러이다. DC영화 ‘플래시’ 얘기다. 원래는 작품의 완성도나 재미만으로 평가했어야 될 영화이다. DC나 마블의 세계관 논쟁 같은 것으로 얘기해도 좋을 작품이다. 기대 이상으로 얘기할 거리가 차고 넘친다. 특히 나이든 세대라면 젊은 세대에게 영화 속 멀티버스의 개념에 대해 묻고 싶어 진다. 그러나 얘기는 결국 에즈라 밀러로 돌아온다. 안타깝다.에즈라 밀러는 왜 청소년을 그루밍하고 가스 라이팅으로 성적 착취까지 했다는 논쟁에 휘말렸는가. 그 같은 혐의는 진짜인가 가짜 뉴스인가. 법적으로는 어떤 판결을 받았는가. 법적 판단만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가 등등. ‘플래시’는 작품에 대한 논의보다는 주인공 에즈라 밀러에 대한 논쟁으로 끌려 간다. 에즈라 밀러는 2022년에 나왔던 ‘케빈에 대하여’를 보면 그가 비교적 천부적인 연기 감각을 지닌 인물임을 알 수가 있다. 에즈라 밀러에 대해서는 아깝다는 말도 매우 조심스러울 만큼 그에 대해 쏟아지는 의혹은 너무 많고 그 수위 또한 높다. 분명한 것은 요즘의 대중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가차가 없는데 그 하나가 페도필(소아성애)이고 또 하나는 그 대상이 누구든 성적인 착취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 논란에 휩쓸리면 배우든 감독이든 제작자든 살아 남지 못한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니더라도 이제 영화와 드라마는 (극히 일부 독립영화, 초저예산 영화를 제외하고) 거의 백 퍼센트에 가까울 만큼 배우=스타 마케팅에 따라 그 성공이 좌우된다. 누구를 캐스팅하느냐는 영화의 흥행 및 평가의 방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이미 오래 전부터 그 배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됐다. 얼마 전까지는 해당 작품의 프로덕션 기간 동안 정도였다. 한 작품이 기획되고, 촬영돼서, 극장에 걸리기까지 정도였다. 이제는 그 ‘한 작품의 기간’을 넘어서 배우 평생이 관리돼야 하는 수준이다. 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커졌고 매출 단위가 최소 수천 억원이 왔다 갔다 한다. 배우 논란은 대박을 터뜨리느냐, 아니면 평생 쪽박을 차게 하느냐를 결정짓는 요소가 된다. 예컨대 ‘하우스 오브 카드’나 ‘LA컨피덴셜’같은 뛰어난 작품도 성범죄 논란이 인 케빈 스페이시 때문에 평가를 망설이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로브 로우는 19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자리를 한 순간에 잃고 30년 넘게 무명처럼 숨어서 연기생활을 했다. 에즈라 밀러가 아니었다면 ‘플래시’는 두고두고 회자될 작품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역대 배트맨이 우루루 나와서 좋았다.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이 나오고 그 뒤를 이었던 조지 클루니도 나온다. 최근까지 배트맨을 맡았던 벤 애플렉이 등장하는 것도 반갑다. ‘다크나이트’ 3부작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배제됐으며 발 킬머는 후두암 투병 중이어서인지 등장하지 못한다. 가장 최근 배트맨으로 발탁된 로버트 패틴슨은 아직 나올 때가 아니어서인지 모습을 비추진 않는다. 그럼에도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 슈퍼맨으로 니콜라스 케이지가 잠깐 스치듯 나오는 것도 DC 월드에 정말로 많은 비하인드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대목이다. 케이지는 캐스팅 물망에 올라 몇 개의 시리즈를 맡을 뻔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이때가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 인생의 분기점이었다. 이번 ‘플래시’는 이런저런 얘기가 차고 넘치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그럼에도 에즈라 밀러 논란 탓에 한국에선 20일 현재 전국 48만에 그치고 있다. 미국도 비슷하다. 배우를 하려면 평생 족쇄를 차겠다는 마음가짐이어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만들려면 출연 배우들의 인성 하나하나, 술버릇까지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영화 만들기가 점점 더, 초절정의 고난이도 일이 돼 가고 있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6.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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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폭력 케빈 스페이시 미국서 민사 재판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성폭력 혐의로 영국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 민사 재판을 받는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은 케빈 스페이시가 배우 앤서니 랩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기각요청을 거부했다. 앤서니 랩은 14세 때인 1986년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루이스 카플란 맨해튼 연방법원 판사는 “스페이시가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범행했다는 랩의 주장은 기초 사실을 따져볼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앤서니 랩이 주장하는 폭행 피해에 대해서는 이미 시효가 지났다는 점을 들어 재판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대해 케빈 스페이시측 법률 대리인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법원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케빈 스페이시는 주장을 부인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2000년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1996년 ‘유주얼 서스펙트’로 남우조연상을 받은 할리우드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다. 그러나 2017년부터 불거진 잇단 성추문에 퇴출 수순을 밟았다. 앤서니 랩의 피해 사실 폭로에 이어 성폭력을 당했다는 이들이 ‘미투’를 외치면서 소송으로 번졌다. 영국에서는 형사 재판에 휘말려 검찰은 2005년 3월부터 2013년 4월 사이에 런던과 글로스터셔에서 남성 3명을 상대로 4건의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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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동성 성추문' 케빈 스페이시 '하오카'에 370억 배상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 Fowler·62)가 동성과 미성년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가운데,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사에게도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케빈 스테이시가 성추문으로 인해 드라마를 하차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제작사 미디어라이츠캐피털(MRC)가 그로부터 3100만 달러(한화 약 369억원)를 배상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배상 명령은 작년에 나왔지만, 최근 MRC가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판결 승인 요청 문서를 제출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MRC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제작사로, 2013년부터 시즌1을 론칭하고 케빈 스페이시를 주연으로 캐스팅해 시즌5까지 대성공시켰다. 그러나 2017년 배우 앤서니 랩이 "스페이시가 1986년, 14세였던 나를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후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를 향한 추가 폭로가 이어졌고, 스페이시는 자신이 동성애자였음을 밝히면서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논란이 악화일로를 걷자 MRC는 케빈 스페이시를 캐스팅에서 배제한 후 시즌6를 촬영했다. 이후 2019년 1월 스페이시를 상대로 본격적인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갔다. MRC는 법원에 "스페이시는 당사의 성희롱 관련 정책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의 하차로 '하우스 오브 카드'의 시즌6 제작을 중단해야 했고, 에피소드도 13개에서 8개로 축소하면서 수천만 달러의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법원은 작년 MRC의 손을 들어줬고, 케빈 스페이시는 약 370억원의 배상금을 제작사에게 물어주게 됐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1995년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1999년 '아메리칸 뷰티'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배우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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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성추문 퇴출' 케빈 스페이시, 4년만 스크린 복귀

다시 활동 조짐을 보인다. 지난 2017년 성추문에 휩싸이며 할리우드에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았던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가 4년만에 영화로 복귀한다. 외신 ABC뉴스와 버라이어티 등 보도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는 프랑코 네오(Franco Nero) 감독의 이탈리아 저예산 독립영화 'L’uomo Che Disegnò Dio' 합류를 확정지었다. Filmitalia 웹사이트에 소개 된 영화 내용을 보면 '사람의 목소리만 들어도 실물과 같은 초상화를 만드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시각 장애인 예술가의 흥망 성쇠'를 다루는 작품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극중 형사 캐릭터를 맡아 카메오 정도의 비중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메가폰을 잡는 프랑코 네로 감독이 주인공까지 소화하며, 감독의 부인인 바네사 레드그레이브는 피아노 선생 역할로 짧게 출연한다. 프랑코 네로 감독은 ABC 뉴스를 통해 "케빈 스페이시가 내 영화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나는 그를 굉장히 훌륭한 배우라 생각하고 있고, 다른 영화로 활동을 시작하길 기다릴 수 없었다. 그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흡족한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로써 케빈 스페이시는 2017년 성폭행 및 위법 혐의에 따른 불명예를 얻은 후 4년만에 첫 작품을 만나게 됐다. 당시 후폭풍으로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6'에서는 하차했고, 리들리 스콧 감독 신작 'All the money in the world'는 배우를 교체해 재촬영하기도 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1986년 14살 때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성추행 당했다"는 배우 안소니 랩의 인터뷰로 최초 성추행 혐의가 불거졌다. 이후 미성년, 동성 성범죄 등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치명적 이미지 손상을 입었다. 하지만 케빈 스페이시는 끊임없이 무죄와 억울함을 호소했고, 법원은 실제로 여러 건들에 대해 기각했다. 2016년 낸터킷의 한 식당에서 전 보스턴TV 뉴스 앵커 헤더 울의 18세 아들을 성추행한 혐의는 "고소인의 증언 거부로 재판 진행이 불가능하다.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기소를 철회한다"는 발표가 났고, 시효에 해당하지 않거나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기각 된 사건도 있다. 익명 소송건 역시 기각된 바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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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한복판 등장한 '시스루 화장실', 들어가는 순간 '반전'

최근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 한복판에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화장실'이 설치됐다. 투명 화장실이 설치된 곳은 시부야구 내 요요기 후카마치 소공원과 하루노오카와 공원 2곳. 각각 남·여 회장실과 장애인 포함 멀티 유즈 화장실 등 3개가 나란히 자리한 이곳은 외벽이 유리로 돼 있어 밖에서 변기와 세면대 등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러나 이 화장실은 사람이 들어가는 순간 '반전'이 일어난다. 이용객이 화장실에 들어간 뒤 문을 잠그는 순간, 투명 유리 벽은 순식간에 '불투명'으로 바뀐다. 이를 설계한 사람은 일본의 유명 건축가 시게루 반(63). 2014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다. 도쿄 시내 곳곳에 독특한 공중 화장실을 설계하고 나선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안도 다다오(79), 이토 도요(79), 겐고 쿠마(66), 후지모토 소우(49), 마키 후미히코(92) 등 내로라하는 일본의 건축가들이 한 프로젝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른바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Tokyo Toilet Project)'다. 이 프로젝트는 도쿄재단(Tokyo Foundation)이 시부야 구와 손잡고 기획·추진한 것으로, 16명의 건축가와 디자이너 등 세계적인 크리에이터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부야 일대에 있는 17개의 공중 화장실을 새로 짓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본래 도쿄 2020 하계 올림픽 때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별도로 공개 일정을 잡았다. 일본 최대 주택 건설업체인 다이와하우스그룹, 일본 유명 화장실 제조업체 토토(TOTO)등이 후원했다. 도쿄재단은 홈페이지에서 "공중 화장실은 어둡고 냄새나고 무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성별·나이·장애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했다"며 "화장실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적인 사회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현재 5개가 완성돼 일반에 공개됐으며, 오는 9월 7일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화장실이 준공되는 것을 포함해 내년 여름까지 나머지 11개가 줄줄이 공개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들 중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는 시게루 반, 마키 후미히코, 이토도요 등 3명이다. 시게루 반이 설계한 화장실이 공개되자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매체 '더 스페이시스(The Spaces)'는 "시게루 반의 급진적 접근"이라는 제목으로 화장실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CNN은 "안에 들어갔을 때 유리벽이 충분히 불투명해졌는지 알 수 없다"며 "벽엔 유리가 설치돼 있어 이용객이 마치 디스플레이된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에 들어갔을 때 문이 제대로 잠겨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기자가 직접 방문했을 때 어떤 사람이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현장에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에비스 동부공원의 화장실을 설계한 후미히코는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여기에 만드는 시설이 공중화장실뿐만 아니라 휴식공간을 갖춘 공원정자 역할을 하는 공공공간이 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계에 앞서 어린이부터 출근길에 오르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용자를 생각했다"며 "특히 경쾌하게 디자인된 지붕을 통해 공기와 빛이 잘 통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시부야 히가시 지역의 작은 삼각형 부지를 맡은 디자이너 나오 타무라는 일본의 전통적 장식 포장 방식인 오리가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는 "화장실은 우리가 나이, 성 정체성, 국적, 종교, 피부색과 관계없이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인 신체적 욕구를 다루는 곳"이라며 "이 공중화장실은 성 소수자까지 포용하는 공간이 되길 희망했다"고 밝혔다. 에비스 공원의 화장실을 맡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사미치 가타야마는 15개의 콘크리트 벽이 서로 엇갈리는 형태로 디자인했다. 가타야마는 "우리는 화장실이라는 개념에 묶여 있기 보다는 마치 놀이터 장비나 벤치, 나무처럼 공원에 무심코 서 있는 물체를 염두에 두었다"며 "과거의 원시적인 카와야(화장실의 기원)의 모습과 분위기를 상상하기 위해 콘크리트 벽 15개를 무작위로 조합했다"고 밝혔다. 도쿄 화장실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시간이 지나야 제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한 가지 면에서 중요한 효과는 이미 보장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프로젝트가 작은 공공 시설을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용객들은 생활에서 친근하게 경험하는 소규모 건축물을 통해 디자인의 무한한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도쿄재단은 "어쨌든 공중 화장실은 시간의 검증을 견뎌야 한다"면서 "설계뿐만 아니라 청소와 정비를 통해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 시부야 구와 시부야관광협회 등과 협력해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의 다른 기사 “코로나19 속, 전시는 끝내 이루지 못할 꿈 같았다” [이은주의 아트&디자인] 달리기하는 소설가, 수영하는 화가 담백한 아름다움...구본창의 달항아리 시드니에 뜬다 부산을 읽고 보고 듣고 느껴라, "이것은 부산에 바치는 오마주" 지금 세계서 주목 받는 젊은 추상화가 3인은 누구? 파도 품안에 뛰어든다, 서울 한복판에 생긴 바다의 정체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2020.08.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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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케빈 스페이시 '미성년 성추행 혐의' 벗었다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혐의에서 벗어났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케빈 스페이시의 성추행 혐의를 수사한 검찰은 "고소인의 증언 거부로 재판 진행이 불가능하다"며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기소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2016년 11월 낸터킷의 한 식당에서 전 보스턴TV 뉴스 앵커 헤더 울의 18세 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확정되면 최대 5년 형을 받을 수 있었지만 기소 자체가 철회됐다.고소인은 앞서 경찰에 "케빈 스페이시가 성추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며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케빈 스페이시의 변호인은 "고소인이 고의로 영상을 조작했거나, 케빈 스페이시의 결백을 입증할 자료를 삭제했을 수 있다"며 스마트폰 조사를 요구했다. 법원은 케빈 스페이시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고소인은 "경찰로부터 돌려받았던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며 제출을 거부했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에서 어떤 자료도 삭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 측은 끊임없이 고소인의 증거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고, 고소인의 변호인은 '불리한 증언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5조'를 내세워 더 이상의 증언을 거부했다. 결국 검찰은 기소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미투 고발 가해자로 지목받은 케빈 스페이시는 이 외에도 여러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조사를 받고 있다. 그 사이 리들리 스콧 감독 영화 '올 더 머니'에서 통편집 됐고,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도 중도 하차하는 등 배우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케빈 스페이시는 SNS 영상을 통해 "내가 한 일에 대한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는데, 하지 않은 일로 대가를 치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며 억울함을 호소, 결백을 강조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7.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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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케빈 스페이시, 18세 동성 성추행 혐의로 법정 선다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18세의 남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법정에 선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케빈 스페이시가 오는 1월 7일 매사추세츠 낸터킷 지방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 2016년 11월 낸터킷의 한 식당에서 전 보스턴TV 뉴스 앵커 헤더 울의 18세 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확정되면 최대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SNS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자신의 히트작인 넷플릭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의 프랭크 언더우드 캐릭터로 분한 케빈 스페이시는 "내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것 다 안다"며 "내가 행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았는데,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대가는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 대해 넷플릭스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케빈 스페이시는 지난해 10월 첫 미투 폭로를 시작으로 여러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LA와 영국에서도 또 다른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후 그는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하차했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올 더 머니'에서도 통편집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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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 빠진 '하우스오브카드6', 파이널 시즌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6'의 예고편이 9일 공개됐다. '하우스 오브 카드'는 백악관의 주인이 된 클레어 언더우드(로빈 라이트), 권력의 정점에 오른 클레어 언더우드와 그를 둘러싼 정계의 야망, 음모,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담은 정치 스릴러다. 동성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케빈 스페이시가 하차한 후 이번 시즌6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마지막 시즌인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남편(케빈 스페이시)의 죽음 이후 백악관의 주인 자리에 오른 클레어 언더우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언론과 정치계로부터 쏟아지는 무차별 공격이 쏟아지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본격적인 야심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친구에서 적으로 돌아선 강력한 라이벌은 공개 인터뷰에서 그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고, 러시아 대통령 또한 그의 앞을 막아선다.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울 것이며,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은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라며 권력의 최정점을 지키겠다는 클레어 언더우드의 단호한 의지는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언더우드 부부의 모든 비밀을 손에 쥔 인물이지만 권력의 소용돌이 안에서 궁지에 몰린 더그 스탬퍼의 행보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마지막 시즌에 이르러 마침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클레어 언더우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고 권력의 자리에 오른 그가 과연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는 11월 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0.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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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케빈 스페이시, 동성 성희롱으로 또 피소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또 다른 동성 성희롱 혐의를 받게 됐다. 최근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케빈 스페이시가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LA 검찰에 기소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다른 성희롱으로 9월 27일 피소당했다"고 전했다. 이번에는 지난 2016년 10월 마사지사를 성희롱했다는 사건이다. 피해자는 말리부에서 만난 케빈 스페이시가 자신의 민감한 분위를 만지도록 강요했고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케빈 스페이시는 여러 성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의혹 제기 후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이 게이임을 커밍아웃했다. 인기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0.0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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