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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화보IS] SF9 로운, 여름이었다

SF9 로운이 청량한 비주얼을 공개했다.로운은 24일 신성통상 남성복 앤드지의 여름 컬렉션 화보를 선 공개하며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나우 히어, 노 웨어’(NOW HERE, NO WHERE)를 테마로 한 이번 화보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의 평온한 순간들을 로운 특유의 자유로움으로 표현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로운은 셔츠를 T.P.O에 따른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오버핏 베스트를 이용해 미니멀한 무드를 연출하는가 하면 루즈한 셔츠에는 소매를 무심히 걷어 올려 심플 하면서도 여유있는 일상 스타일을 보여준다.또 다른 화보에서 로운은 여름의 에너지를 발산하듯 트위드 조직감의 카라 니트나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린넨 셔츠로 다채로운 시즌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앤드지와 두번째 여름을 맞이한 로운은 한층 더 성숙하고 편안한 매력으로 브랜드와의 완벽한 캐미를 완성시켰다. 이번 시즌 로운 광고 영상 캠페인으로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로운과 함께한 뉴 시즌 캠페인은 앤드지 공식몰(탑텐몰)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4 09:24
산업

한세실업, 김경 부사장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한세실업이 수출 파트 전문가인 김경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한세실업은 김경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김익환 대표이사, 조희선 대표이사와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22일 공시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86년부터 19년 동안 신성통상에서 근무하다 2005년에 한세실업으로 자리를 옮긴 패션 전문가다.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 인사로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김 대표는 한세실업에서 수출1본부장(상무), 수출1부문장(전무), 생산혁신(해외)부문장(부사장) 등 수출사업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동안 유럽과 일본 등 해외 바이어 확대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대표이사 까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한세실업에 오래 근무하기도 했고 해외법인 경험도 많은 인물"이라며 "회사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이사에 선임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5 14:30
산업

영원무역·신성통상·한세실업까지...3분기 패션 OEM사 '날개', 비결은?

국내 대표 패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신성통상이 올해 3분기에도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이후 글로벌 패션 업계가 호황기를 맞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혜택을 받은 덕이다. OEM사의 최대 협업 파트너인 미국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올 4분기에도 이들 3사가 호실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7% 성장해 275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예상치인 2153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영원무역도 같은 기간 매출이 46.2% 늘어 1조1623억원을 기록했다. 한세실업 역시 영업이익은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인 170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58.8% 급증한 수치다. 매출은 1조7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비교적 OEM 비중이 적은 신성통상도 웃었다. 신성통상은 지난 14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64억175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7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3.59% 증가한 3550억3569만원이다. 실적 향상 요인 중 하나는 코로나19와 의류 OEM 단가 인상이 꼽힌다. 주요 해외 의류 바이어들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패션 OEM 회사에 원료가격 및 물류비 인상분을 보전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도 한세실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1100원 수준에 머물렀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 1400원을 돌파했다. 이른바 '킹달러' 현상이 결제를 달러로 받는 국내 OEM 업체들의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문제는 미국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5로 전달의 107.8에서 하락했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100을 넘을수록 소비자가 경제 전망을 낙관한다는 뜻이다. 인플레이션과 가파른 금리 인상이 계속되며 미국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명 브랜드의 의류 품목 재고 증가도 걱정거리다. 실제로 글로벌 스포츠 의류 기업인 나이키의 재고 자산은 97억 달러(약 13조9490억원)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북미에서는 재고가 65%나 급증했다. 재고가 늘면 대규모 할인 판매가 불가피하고, OEM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OEM사들의 주요 고객사가 위치한 미국의 의류 재고 증가가 지속하고 있고, 패션류의 소매판매 성장도 저조하다"며 "대부분 OEM기업들이 내년 실적 전망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어 환율 효과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7 07:00
연예

[화보IS] 원빈 또 광고, 제주에서 여전한 멋짐

원빈이 또 광고를 찍었다. 28일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남성복 올젠(OLZEN)이 원빈과 함께한 여름 화보를 공개했다. 제주도의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번 여름 화보는 드넓은 초원과 하늘을 배경으로 캐주얼한 그래픽 티셔츠부터 포멀한 셋업 수트까지 남성들을 위한 다양한 여름 스타일링을 담았다. 공개된 여름 화보에서 원빈은 투블럭 댄디컷의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주의 청정한 자연과 어우러진 원빈만의 가능한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브랜드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케미를 이어가고 있는 원빈은 매시즌 스타일에 놀라운 집중력은 물론 브랜드의 아이콘으로서 현장 관계자들과 스텝들과의 친밀감도 남다르다. 이번 여름 광고는 제주의 자연과 어우러진 원빈 특유의 감성과 트렌디한 여름 스타일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8 08:25
연예

[화보IS] 이민호, 무더위에도 끄떡없는 여심저격 청량 미소

배우 이민호의 청량한 미소를 담은 여름 화보가 공개됐다. 신성통상 남성복 앤드지는 26일 이민호와 함께한 두 번째 시즌 캠페인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이민호는 캐주얼 룩부터 슬림핏 슬렉스까지 소화했다. 민트 라이트 그레이의 그래픽 티셔츠로 싱그러운 여름 에너지를 발산하는가 하면 가벼운 린넨 셔츠와 반바지로 청량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 다른 화보에서 이민호는 클래식한 피케 티셔츠와 슬림핏 슬렉스를 완벽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남성복 앤드지는 이번 여름 시즌 '광합성'을 테마로 그리너리한 공간에서 만끽하는 햇살과 꽃이 주는 생명력을 통해 온전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의 순간을 다양한 스타일과 함께 담아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의미로 '휴식'을 화보에 표현했다. 이민호와 함께한 남성복 앤드지의 2021 여름 컬렉션은 전국 매장과 자사몰(탑텐몰)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11:01
연예

광고로 보는 원빈 근황

원빈이 광고로 근황을 알렸다. 22일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남성복 올젠(OLZEN)이 배우 원빈과 함께한 21SS 컬렉션화보를 선 공개했다. 올젠이 공개한 뉴시즌 광고는 현실에서 꿈꾸는 다양한 일탈을 가상의 공간과 오브제를 통해 올젠만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냈다. 현장 관계자는 “올젠과 원빈은 올해로 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환상의 시너지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SS촬영은 편안한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이끌어내는데 포커스를 두었다. 실제로 원빈은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부드러운 미소와 아이컨텍으로 화답하는가 하면, 촬영장을 방문한 강아지 모델을 보자 환하게 웃고 함께 장난을 치는 등 그 어느때보다 행복한 에피소드를 담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원빈과 함께한 올젠의 21SS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몰(탑텐몰)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빈은 2010년 개봉한 영화 '아저씨' 이후로 연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22 09:48
연예

탑텐, 폴킴·이나영과 함께한 F/W 화보 공개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SPA브랜드 탑텐(TOPTEN10)이 폴킴·이나영과 함께한 뉴시즌 콜렉션을 공개했다. '굿 웨어(Good Wear) : 누구나 기분 좋게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탑텐의 뉴시즌 화보에서 폴킴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남자다우면서도 감성적 무드의 가을 화보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톤 다운된 블루 셔츠를 벤딩 팬츠와 함께 캐주얼 하게 매치하는가 하면 베이지와 브라운의 가을 스타일링으로 세련된 가을 남자로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나영은 범접할 수 없는 완벽한 비율과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로 탑텐의 시즌 콜렉션을 완벽히 소화했다. 웜톤 계열의 카키색 리얼 라이트 구스와 톤온톤 터틀넥으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 다른 화보에서 이나영은 플러피 플리스와 캐시미어 블렌드 스웨터를 캐주얼 함과 미니멀한 스타일로 상반되게 매치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2020 F/W 뉴콜렉션은 온라인 공식 탑텐몰과 SNS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11 17:10
경제

소비자원, "유니클로 에어리즘 크루넥T, 세탁 후 항균 성능 떨어진다"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크루넥T' 제품이 세탁할수록 항균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기능성 이너웨어 7개 제품을 시험·평가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기능성 이너웨어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도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험 대상 제품은 △데이즈 올시즌남티반1호(EMARN0115) △비와이씨 보디드라이쿨U넥티#1(BWT4575) △스파오 크루넥반팔솔리드(SPMRA25U02-00) △에잇세컨즈 크루넥반팔(420342LY51)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371-423524)·에어리즘코튼크루넥T(371-423527) △탑텐 크루넥반팔(MSA2US1201A) 등이다. 이중 유니클로의 '에어리즘 크루넥T'와 탑텐의 '크루넥 반팔' 제품은 세균 등 미생물을 제거하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성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그러나 항균성 시험 결과 유니클로는 제품에 따라 성능에 차이가 있는데다, 세탁을 하면 항균성이 99.9%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도 있었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소비자원 권고를 받아들여 제품을 교환·환불할 예정이다. 탑텐의 경우 10번 세탁한 뒤에도 항균성이 99.9%를 유지했지만 시험법이나 균의 종류, 시험 결과 등에 대한 내용은 제품이나 홈페이지 등에 나와 있지 않았다. 이는 유니클로 제품 역시 마찬가지였다.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은 관련 내용을 제품에 표시할 예정이며, 에프알엘코리아는 제품의 항균 표시를 삭제할 예정이다. 한편 시험 대상 제품 7종은 안전성 관련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내세탁성, 내구성, 혼용률 등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인 흡수성능 역시 모든 제품이 4급 이상으로 우수했다. 흡수성은 5급에 가까울수록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10번 반복 세탁한 뒤에도 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흡수한 땀이나 물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성능인 건조 속도를 시험한 결과 데이즈 '올시즌남티반1호',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 탑텐 '크루넥반팔'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들은 10번 세탁한 뒤에도 건조 속도가 다른 제품보다 빨랐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7.15 13:35
경제

“토요일 나와, 연차 내지마. 싫으면 나가”…탑텐의 신성통상, '직장 갑질' 상상 초월

패션 브랜드 '탑텐'과 '앤드지', '지오지아'를 거느린 중견 패션 기업 신성통상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당일 전화 해고에 이어 임원의 직원 폭언·폭행·성희롱 논란까지 거의 날마다 신성통상 내부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입수한 한 제보자의 카카오톡은 신성통상의 직장 내 갑질 문제가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팀장을 제외한 팀원들의 토요일 출근 강요와 연차 금지, 주말에도 직원 전원 카카오톡 대기 요구까지 상상 이상이었다. 전문가와 업계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의 오너십과 회사의 구조적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주말 카톡 대기∙토요일 출근… "싫으면 나가" 신성통상의 한 브랜드 영업팀 단체 카카오톡은 A 팀장의 막말과 부당한 요구로 가득했다. A 팀장은 주말 실적에 대해 화를 내고 있었다. 매장이 전년 대비 10개가 늘어났는데, 주말 실적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A 팀장은 "실적, 이렇게 관리들 하지 마라. 왜 병신같이 비교당하려고 드나"라며 "내일부터는 (오전) 7시 되면 카카오톡 방에서 대기들 하라"고 지시했다. A 팀장의 강요는 갈수록 심해졌다. 그는 "너희들은 자율이라는 게 없다…. (중략) 여기 올리기 싫은 사람, 주말에 톡 나누기 싫은 사람은 그만둬"라고 썼다. 이어 A 팀장은 "이제 토요일 나 빼고 세 명씩 나와. 격주로 출근해. 그래야 실적 챙길 거 같다"며 "그리고 연차 같은 것도 내지 마. 이제 연차고 뭐고 없다. 욕 나올 거 같은데 참는다"고 했다. 팀원들은 격분한 팀장 아래 숨죽이고 있었다. 불법적 요구와 부당한 발언에도 "명심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매일 보고 드리겠습니다"라고 답했다. A 팀장의 말마따나 싫으면 나가야 했기 때문이다. 패션회사 영업파트는 근무 특성상 주말에 일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의 실적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는 팀장을 제외한 토요일 출근과 연차 금지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B 패션 회사 관계자는 "설령 주말에도 일해야 하는 영업파트라고 할지라도 주말 근무를 하면 대휴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등 규칙을 세워 움직이는 것이 일반적이다"며 "주말 카카오톡 대기 같은 경우는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상당히 이상하다"고 했다. 신성통상에 근무하고 있는 C 씨는 "결국 비슷한 업종으로 이직해야 하는데 여기서 안 좋게 나가면 소문이 나서 취업이 어렵다"며 직원들이 순종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다. '평창 롱패딩' 유명세…기업 문화∙시스템은 후진적 원래 대우그룹의 계열사였던 신성통상은 1968년 설립된 이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수출로 성장했다. 작은 가방 제조 업체를 운영하던 염태순 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경매로 나온 신성통상을 사들이며 사업을 키웠다. '갭' '랄프로렌' 등 유명 해외 브랜드 의류를 생산해왔으나 신성통상의 국내 인지도는 작았다. 신성통상은 ‘2018 평창겨울올림픽’을 통해 단숨에 국민적 인지도를 얻었다. 당시 올림픽 공식 후원사였던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출시한 '평창 롱패딩'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최고의 제품으로 불리면서 빅히트를 쳤다. 신성통상의 기업 가치도 덩달아 치솟았다. 평창 롱패딩 외에도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SPA 브랜드 탑텐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다는 이미지를 얻으면서 1000원에 불과했던 주가도 연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성통상은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탑텐은 물론 지오지아·앤드지 등 보유 브랜드를 키우는데 열을 올렸다. 탑텐은 홍보 모델로 과거 글로벌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오랜 얼굴이었던 이나영을 발탁했다. 지오지아는 박서준, 앤드지는 정해인을 연달아 기용하면서 스타 파워를 보여줬다. 미디어는 유니클로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넘보는 탑텐과 염태순 회장을 앞다퉈 조명했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 시스템과 문화는 그렇지 못했다. 오너 염태순 회장부터 변해야 전문가들은 신성통상의 문제를 오너에 집중된 기업 구조와 문화를 등한시하는 시스템에서 찾는다. 특정 팀장, 특정 임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염 회장은 사실상 지금의 신성통상을 만든 경영인이다. 공격적 경영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염 회장은 회사의 외형과 이익을 키우는 데 주로 집중했다. 조직원의 행복과 기업 문화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선진적인 기업 문화는 오너의 마인드에 따라 달라진다"며 "막대한 모델료를 들여 브랜드는 키웠으나, 사내 직원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기업 문화가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되는 최근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정 문화평론가는 "요즘 소비자는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를 고려해 물건을 산다. '착한 소비' 트렌드를 보면 알 수 있다. 신성통상과 같은 문화를 가진 기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패션 업계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D 패션 기업 관계자는 "요즘 업계에서 주말 근무 강요, 카카오톡 대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는 주 52시간 근무와 직장 내 갑질을 금하는 최근 분위기와 완전히 다른 흐름"이라면서 "패션 기업은 여성 직원이 많다. 평등한 관점에서 기업 문화가 형성되는 추세"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신성통상의 문제를 일개 팀장이 아닌 오너 중심적 구조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었다. D사 관계자는 "기업 내 특정인(오너)의 영향력이 강하면 빨리 움직이고 공격적이다. 그러나 이런 기업일수록 소통이 어렵고 불합리한 일들이 쌓여 결국 크게 곪아 터지고 만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웠다"고 덧붙였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물의와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 A 팀장의 직장 갑질에 대해서 파악했으며 자체적으로 사실을 확인해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여러 문제를 인지했고 절차에 따라서 상벌위원회 개최 일정을 잡고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3 07:01
연예

[화보IS] 폴킴, 훈남 선배 컨셉트..봄 패션 제안

폴킴이 훈남 선배 컨셉트의 봄 화보를 선보였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SPA브랜드 탑텐(TOPTEN10)이 남성라인 모델로 가수 폴킴을 전격 발탁하고 봄 화보를 선 공개 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폴킴은 봄시즌, 탑텐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베이직 티셔츠와 옥스포드 셔츠, 그리고 리넨 셋업을 특유의 부드러운 무드로 완벽 소화하며 ‘캠퍼스 훈남 선배’다운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탑텐 관계자는 "가수 폴킴은 무대에서 뿐 만이 아니라 평소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캐주얼한 일상 스타일이 탑텐의 베이직한 무드와도 잘 부합돼 2020SS시즌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2월 발렌타인 데이와 3월 캠퍼스 시즌을 위해 폴킴과 함께한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폴킴과 함께한 탑텐의 2020SS 캠페인은 탑텐 공식 인스타그램과 탑텐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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