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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해외서 더 난리...상복 터진 현대차·기아

현대차그룹에 '상복'이 터졌다. 지난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상을 휩쓴 데 이어 새해 벽두부터 연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인 왓 카가 주관하는 '2024 왓 카 어워즈'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 스포티지·EV6·EV9, 제네시스 GV70이 수상했다.왓 카 어워즈는 1978년 시작돼 올해로 47회째인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으로, 매년 올해의 차를 포함한 차급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올해 왓 카 어워즈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스포티지는 '올해의 패밀리 SUV'로 선정됐다. EV6와 EV9은 각각 '올해의 패밀리 전기 SUV'와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올랐다.제네시스 GV70은 '최고의 패밀리 SUV 인테리어'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일에도 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가 발표한 '2024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 가장 많은 7개 상을 수상했다.US 뉴스 & 월드리포트는 1948년에 시작된 시사 주간지로, 주행 성능·안전성·기술 등에 대한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분석에 근거해 차량의 품질과 상품성을 평가한 후 '최고의 고객 가치상' 수상작을 뽑는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최고의 고객 가치상'의 11개 부문 중 가장 많은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12개 부문 중 최다인 7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올해에는 총 11개 부문이 시상된 가운데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승용차), 아이오닉5(전기 SUV), 투싼(준중형 SUV)이 상을 받았다.또 기아의 텔루라이드(대형 SUV), 스포티지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쏘울(소형 SUV)이 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디자인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차그룹의 총 9개 제품이 미국 '2023년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운송 디자인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N 비전 74·아이오닉6·그랜저·코나, 기아의 EV9,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자인 부문에서는 기아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기(Ki)로 수상했다.올해 73회째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자인상으로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잇따른 수상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넘어 품질과 상품성, 디자인을 인정받는 브랜드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해외에서 호평이 이어지면서 올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산하 브랜드(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지난해 글로벌 총 판매대수는 730만2451대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744만대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해 동안 현대차그룹의 위상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글로벌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3 07:00
자동차

대형 사고에도 운전자 '멀쩡'...현대차, 미국서 오히려 홍보효과

현대차·기아의 차량 안정성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격전장인 미국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최근 추락·전복·충돌 등 대형 교통사고에서 고객 생명을 잇따라 지키고 있어서다.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던 기아 승용차가 옆차에서 빠진 타이어를 밟아 공중으로 약 3m를 날아올랐다가 떨어졌지만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아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사고는 지난달 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교외 채스워스의 118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기아 쏘울 차량이 도로를 달리는데 옆차선을 주행하던 쉐보레 픽업트럭에서 돌연 타이어 한 짝이 빠져나왔다.쏘울은 구르는 타이어를 정면으로 밟으며 공중으로 3m 넘게 솟구쳤다가 뒤집어진 채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미국 언론들은 쏘울이 최소 12피트(3.65m) 이상 공중에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영상은 뒤따르던 테슬라 차량 운전자가 트위터에 올리며 유튜브와 언론 등으로 퍼졌다.이 영상이 특히 화제된 이유는 쏘울 운전자가 큰 부상 없이 걸어 나왔다는 점이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대변인은 “기아차에는 운전자 1명만 탑승한 상태였고 그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고 밝혔다.현지 언론들은 “거의 죽을 수도 있었던 이 사고에서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놀랍다”며 “운전자는 걸어 나왔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현대차 아반떼N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추락사고에서 탑승자인 커플을 구했다.아반떼N은 크게 파손됐지만 커플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운전자인 클로에 필즈는 당시 트위터에 “현대 아반떼N은 정말 훌륭하다”며 “300피트 아래 떨어져서도 나는 살아남았다”고 호평을 했다.현대차그룹 안전 기술은 그동안 스포츠 스타들의 사례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지난 2021년 2월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당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행사 차량으로 지원된 GV80을 타고가다 큰 사고를 당했다. 이에 우즈는 다리 부상을 입었지만 내부 손상은 적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사고 당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데이비드 하키 회장은 "타이거 우즈를 살린 것은 제네시스 GV80에 장착된 10개의 안전 표준 이상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이후 우즈는 재활을 통해 다시 복귀에 성공했고, 지난해 초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례는 내연기관차 뿐만이 아니라 전기차에도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NHL)에서 활약하는 체코 출신 아이스하키 선수 야르오미르 야그르가 기아의 전기차 EV6를 타고 가다 트램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한쪽 손에 경미한 부상을 입는데 그쳤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충돌 사고로 일그러진 기아 EV6 사진을 게시하며 "기아가 나를 구했다"고 전했다.특히 현대차그룹은 최근 안전 성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모든 게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점을 입증하고 있다.실제 현대차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충돌 평가로 정평이 나 있는 IIHS에서 지난해 최우수 등급인 TSP+(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와 우수 등급인 TSP(톱 세이프티 픽)를 총 26개 차량에서 획득했다. 글로벌 자동차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또 올해 2월에도 현대차그룹은 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제니시스 G90이 TSP+ 등급을,현대차 쏘나타가 TSP 등급에 선정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차량 안전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면서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판매도 날개를 달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38만2354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수치로, 역대 1분기 최다 판매량이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이 선전했다"며 "안전성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2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06 07:00
연예일반

前 하이브 연습생 유준원 ‘소년판타지’ 첫 무대서 1등급 안착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오디션 출신 유준원이 첫 무대를 장식했다.30일 첫 방송된 MBC 새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 – 방과후 설렘 시즌2’(‘소년판타지’)에서는 54명의 소년의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는 ‘소년판타지’에 참가한 54명의 소년들이 먼저 공개됐다. 한국은 물론 중국, 태국,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소년들이 하나씩 자기소개를 하면서 스튜디오로 입장하는 가운데 유준원은 등장부터 다른 소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냉미남과 온미남을 넘나드는 그의 매력에 소년들 또한 격하게 환영했다.곧이어 1학기 입학 심사가 펼쳐진 가운데 유준원은 첫 번째 순서로 무대를 꾸미게 됐다. 소년들의 응원을 받으며 프로듀서 앞에 선 유준원은 “평소에는 부끄러움이 되게 많지만 음악이 나오면 180도 변하는, 무대를 위해 태어난 유준원”이라고 당차게 소개했다.이어 아이돌 경험을 묻는 프로듀서들에게 “하이브 연습생이었다.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라고 설명하며 그들을 위해 도전하게 됐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유준원은 지 쏘울의 ‘헤이트 에브리띵’(Hate Everything)으로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가창력과 더불어 감성이 필요한 어려운 노래를 선곡한 유준원은 순수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으로 프로듀서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에 맞춰 파워풀하면서도 가벼운 춤선으로 반전미를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유준원은 1등급에 안착했다.‘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30 22:53
자동차

제네시스, 뚜껑 열리는 '엑스 컨버터블' 첫선

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차량 덮개가 열리는 차량)을 공개했다.제네시스는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사전 언론행사에서 엑스(X) 콘셉트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인 ‘엑스 컨버터블’ 실물을 선보였다.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말리부에서 공개한 컨버터블 콘셉트카다. 전기차인 ‘엑스 컨버터블’은 아직 모터나 배터리 성능 등 상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엑스 컨버터블의 디자인을 보면, 하드탑 문루프를 적용해 자동차 천장을 열지 않더라도 차 내부로 햇빛이나 달빛이 들어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면은 제네시스 대표 디자인 요소인 크레스트 그릴(방패를 연상시키는 모양 그릴)을 두 줄 헤드램프와 연결했다.또한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자동차 앞바퀴 중심에서 전면부까지 거리),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를 채택했다. 운전석은 디스플레이가 조작계와 운전자를 감싸는 독특한 형태다.외장 색상은 신성하고 기품 있는 두루미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흰색 계열 ‘크레인 화이트’, 내장 색상은 한국 전통 가옥의 지붕에서 영감을 얻은 ‘기와 네이비’와 ‘단청 오렌지’다.엑스 컨버터블이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면 현대차그룹 최초의 오픈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투스카니 컨버터블, 기아 쏘울스터 등 콘셉트카는 많았으나 실제 양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제네시스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엑스 컨버터블을 비롯해 GV60, GV70 EV, G80 EV, G90 등도 전시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30 17:01
연예일반

개념 없는 박서준 vs 열정 없는 아이유, ‘드림’ 티키타카 호흡 관심↑

개념 없는 박서준과 열정 없는 아이유가 이병헌표 티키타카 연기를 펼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21일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드림’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 그린 영화다. ‘스물’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서준과 아이유가 호흡을 맞춰 기획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공개된 포스터에는 쏘울리스 감독 홍대를 연기한 박서준과 열정리스 PD 소민 역을 맡은 아이유가 독특한 구도로 서 있어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포스터는 홈리스 풋볼 월드컵에 첫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당당하고 활기찬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한다. 공식 1차 예고편은 박진감 넘치는 비트에 맞춘 홈리스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 입장 장면으로 시작부터 가슴을 뛰게 하는 가운데, ‘못 보던 거 보여 드림’이라는 말맛 나는 카피로 색다른 반전을 꾀해 독보적 재미를 예감케 한다. 홍대와 홈리스 선수들의 어색한 첫 만남을 시작으로 축구와 택견의 경계를 넘나드는 선수들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며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예고하는 이번 영상은 하나부터 열까지 손발이 맞지 않는 캐릭터들의 절묘한 케미가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개념 없는 감독 홍대로 분한 박서준과 열정 없는 PD 소민으로 등장하는 이지은의 역대급 캐릭터 변신, 웃으면서 서로를 디스하는 티키타카 호흡은 놓칠 수 없는 포인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홈리스 국가대표팀으로 합류한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까지 대체불가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은 등장만으로도 든든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드림’이 과연 관객들에게 어떤 웃음 폭탄을 던질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3.21 09:30
연예

럭셔리브랜드 모델어워즈, 11월 27일 가평서 개최...이대원 축하 가수로 출연!

제9회 럭셔리브랜드 모델어워즈 글로벌 패션위크 국제행사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완화 정책 발표로 오는11월27일(토)~28일(일)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주최사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 거리두기가 완화되었지만 긴장감을 놓을수 없기에 대회기간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전문 방역업체 (주)세정연합을 대회공식 방역회사로 선정하고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참고로 입장객들은 반드시 2차백신 접종완료자만 출입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주최사인 LBMA STAR(토니권 대표)는 지난 9년간 서울시, 인천시, 한국관광공사, 말레이시아 사바주,코엑스, 가평군 공식 후원으로 행사를 주최, 주관하고 있으며 대회의 목적과 취지가 분명한 검증된 행사로 지역 특산물과 지역관광 문화콘텐츠를 해외에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특히 직업 모델과 지역 브랜드가 융합한 영상제작과 홍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대회 취지로 주관사 LBMASTARE&M 가평지사(안선영 대표)는 가평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해온 여성기업인으로 최근 높게 평가받고 있다.주최사 LBMA STAR와 주관사 LBMA STAR E&M 가평지사의 염원은 "지역사회 관광도시 발전과 군 관민이 일궈낸 자라섬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남이섬이 아닌 자라섬 남도로 많은 관광객들이 찿아와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길 바람"이라고.이날 행사의 축하 가수로는 박상민, 현진영, 여성 듀오그룹 클럽쏘울, R&B가수 류지수,걸그룹 플로리아, 걸그룹 인터걸스, '미스타트롯' 가수 이대원, '강변가요제' 출신 소현아가 총 출동할 예정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28 21:37
경제

현대차그룹 전기차 유럽서 씽씽…20만대 판매 돌파

현대차그룹의 유럽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 27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유럽 시장에서 지난 5월까지 총 22만7919대(현대차 13만1719대, 기아 9만62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쏘울EV로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당시 662대에 불과했던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2017년 처음으로 연간 1만대를 넘겼다. 2018년 코나EV와 니로EV가 투입되면서 매년 2배씩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9만5917대를 판매했다. 올해 역시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99.5% 늘어난 4만3965가 판매돼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어설 전망이다. 차종별로는 코나EV가 누적 판매 9만1302대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니로EV(5만8774대), 아이오닉(구형)EV(4만3대), 쏘울EV(3만7426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유럽시장에서 지난달 처음으로 414대가 판매됐다. 유럽에 배정된 3000대 물량이 사전 예약 첫날 완판된 바 있다. 하반기에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도 가세해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6 역시 유럽에서 사전예약 7300대를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최근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전기차 판매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며 "전용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하반기 이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27 16:10
경제

"주행 요금 무료"…전기차 이용 활성화 나선 '카셰어링'

공유 차량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 주행 요금 무료' 이벤트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무공해차인 전기차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오는 31일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행 거리와 관계없이 주행 요금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250여 대에 모두 적용된다. 차종은 '볼트EV' '아이오닉EV' '코나EV' 등 3종이다. 쏘카 차량 이용 요금은 대여 시간, 차종 등에 따라 결정되는 대여 요금(보험료 포함)과 주행 거리를 반영한 주행 요금, 유료도로 이용 요금으로 구성된다. 쏘카의 전기차 주행 요금은 ㎞당 50원 수준으로, 이용자가 이번 이벤트 기간 전기차를 400㎞ 이용할 경우 2만원의 주행요금을 면제받게 된다. 전기차의 경우 고속도로 이용료와 공영주차장 이용료가 50% 면제되는 혜택이 있어 장거리 이용객이나 도심 지역 주차가 필요한 이용자의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쏘카는 이용자가 전기차를 4시간 이상 대여하고 이용 중 배터리를 5% 이상 충전하고, 반납 시 배터리 잔량이 50% 이상일 경우 차종과 충전량에 따라 최대 7000원 상당의 충전보너스 크레딧을 지급하고 있다. 반납 전 배터리 잔량이 10% 이상일 경우 차량 반납 전에 별도로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부담도 없다. 쏘카 관계자는 "사회 전반의 친환경 저탄소 이동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고객들이 전기차 이용 경험을 확대할 뿐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배출가스를 줄이는 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협업 방안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무공해차 활성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린카도 이달 말까지 전기차를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행요금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 지역에서 주행요금 과금 없이 무료로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운영 중인 '그린카 전기차 EV' '쏘울 부스터' '쏘울' '코나EV' 등 총 4가지 차종 약 300대가 대상이다. 요금은 보험료를 포함한 대여요금과 주행거리에 따른 주행요금을 합산해 총 요금이 산정된다. 그린카 관계자는 "이번 전기차 주행요금 0원 이벤트와 함께 소비자들의 이용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13 07:00
경제

정의선·최태원 '배터리 회동' 결과물, 미래의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공동개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배터리 회동’ 성과가 나왔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를 함께 개발해 2024년부터 탑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7월 양측 총수의 ‘배터리 회동’ 이후 머리를 맞댄 결과를 발표했다. 양측은 전동화 차량에 최적화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개발해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래차 연구개발(R&D)에 3679억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한 가운데 나온 미래지향적인 '하이브리드카 배터리‘ 협력이라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홍 부총리는 제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에서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어 선제적 R&D 투자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초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미래차 전환을 위한 중요한 단계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차 분야에서 10년 넘게 협업을 해온 바 있다. 이번 하이브리드카 배터리로 친환경차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측은 최적화한 배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제품 평가, 성능 개선에 이르기까지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다. 최적화된 성능은 물론이고 경제성까지 뛰어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국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이 새로운 배터리를 개발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단순한 납품 관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새롭게 만든 셈이다. 현대차·기아와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국내 최초 고속전기차인 블루온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 해외 첫 수출 전기차인 쏘울 EV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뿐 아니라 현대차의 미래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에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은 공동 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전사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Transportation as Service)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송창현 사장을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TaaS본부는 미래차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부터 기획·개발·운영까지 전담하게 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1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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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미나리: 피처렛'…CGV, 2021 아카데미 기획전

CGV가 오는 4월 3일부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1개 작품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021 아카데미 기획전'에서는 ‘노매드랜드(Nomadland)’,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Judas and the Black Messiah)’, ‘쿠오바디스, 아이다(Quo vadis, Aida?)’ 3편의 영화가 국내 관객과 최초로 만난다. ‘미나리’는 배우 인터뷰 등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미나리: 피처렛’ 버전으로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또한, ‘쏘울’, ‘테넷’,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소년시절의 너’,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도 다시 한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노매드랜드’는 국내 개봉에 앞서 4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상영된다. 제78회 골드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나리’와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4월 22일 국내 개봉한다.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블랙팬서당 의장인 프레드 헴튼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다. ‘겟아웃’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다니엘 칼루야(프레드 헴튼)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5월 개봉 예정이다. 195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초청작이다.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미나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13분 분량의 메이킹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 피처렛 버전으로 상영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CGV에서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윤여정 배우가 한국인 최초로 배우 부문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시 휴업 후 운영을 재개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전국 35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매해 2월 진행되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연기된 4월에 열려 팬들의 기다림이 더욱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시상식에 앞서 화제의 후보작들을 감상하며, 올해의 수상작을 점쳐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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