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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 손자병법’ 원로배우 오현경 별세…향년 88세

원래배우 오현경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1일 유족 등에 따르면 오현경은 이날 오전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고인은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후, 6개월 여간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고인은 60년 넘게 연기 인생을 걸어왔다. 1954년 서울고 재학시절 교내 연극부를 만들었고 이듬해 연극 ‘사육신’을 통해 ‘전국 고교생 연극경연대회’ 연기상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 후 학업을 하면서도 연세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연기에 끈을 놓지 않았다. 고인은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1960년대 TV 드라마 시대를 열었다. 드라마 ‘TV 손자병법’의 이장수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고, ‘한국문화대상’ 연극 부문 대상을 포함해 ‘KBS 연기대상’ 대상과 ‘서울연극제’ 남자연기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고인은 식도암, 위암 등으로 인해 잠시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2008년 연극 무대로 돌아와 전성기를 또 한번 누렸다. 최근까지 ‘레미제라블’(2020), ‘3월의 눈’ (2018) 등에 참여했는데, 지난해 5월 연세극예술연구회가 졸업생·재학생들이 함께 올린 합동 공연 ‘한 여름밤의 꿈’에 잠깐 출연했고 이 작품이 유작이 됐다. 유족으로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 씨가 있다. 고인의 부인은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윤소정이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5일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18:02
연예일반

개인 레이블 설립하나…블랙핑크 리사, 의미심장 ‘커밍순’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했다.리사는 7일 자신의 SNS에 ‘커밍순’(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몇 시간 뒤에는 ‘02.08.2024 커밍순’(02.08.2024 COMING SOON)이라는 구체적인 날짜와 함께 추가 사진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공개된 사진 속 리사는 그림자에 가려져 묘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리사의 강렬한 눈빛과 시크한 무드를 엿볼 수 있다. 앞서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재계약을 맺었다. 제니는 개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으며 지수는 친오빠가 대표로 있는 영유아 건강식품 브랜드 비오맘에서 설립한 블리수에서 새출발에 나섰다. 로제는 곡 작업을 하며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리사의 개인 활동 거취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사는 최근 프랑스 파리 아르코 아레나에서 열린 ‘옐로 피스 갈라’에 참석한 것 외의 활동은 없었다. 리사가 다른 멤버들처럼 독자적인 레이블을 설립하는 것인지, 혹은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한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예고한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리사가 오는 8일 어떤 소식을 들고 대중을 찾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7 19:56
연예일반

‘한류컴온’ 날개 단 전 세계 한류커뮤니티 한류 열풍 지핀다

전 세계 한류 열풍의 파워는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세계 각지의 자발적 팬들이 모인 막강한 한류 커뮤니티에서 비롯된다.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류 커뮤니티는 약 1500여개에 이르고 이 안에서 움직이는 인구만 해도 1억5000명이 넘는다. 이들은 자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지역의 특색에 맞게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진흥원)은 지난 2012년부터 ‘해외 한류 커뮤니티 지원-한류컴온’(한류컴온)으로 전 세계 한류 커뮤니티들에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벨기에,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인도, 튀르키예 등 총 18개국 38개 커뮤니티에 지원해 자체 행사 주최 등의 활동을 도왔다. 쿠바 아르코, 태국의 청흥둥당도 지원을 받은 한류 커뮤니티다. 한드와 전통음악에 관심을 계기로 모인 회원들은 이달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한국문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아르코는 한류의 바람을 지구 반대편 미수교국 쿠바에 전하고 있다. 쿠바 전역에서 1000여 명이 활동하는 아르코는 2010년대 초반 쿠바에서 한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문화 연구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결성됐다. 올해 진흥원의 한류컴온을 통해 한국 문화 관련 물품 등을 지원받아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수도 아바나에서 ‘코리안 위크 인 아바나’를 개최했다. 한식 경연대회 및 시식회, K팝 그림대회 및 댄스워크숍, 한복 체험, 조선시대 사진전, 학술 발표회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대중의 이해와 관심을 높였다. 태국 방콕에서 탄생한 청흥둥당은 한국 전통음악이 태국 한류의 주류문화로 자리 잡는 날을 꿈꾸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일 주태국 한국문화원에서 ‘제2회 청흥둥당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린 연주회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나 그동안 갈고 닦은 가야금과 단소 연주 실력을 펼치며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가야금으로 연주하고 춤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태국 전통음악 연주팀을 섭외해 음악을 통한 양국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쿠바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자발적인 한류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한류컴온을 통해 더욱 다양한 한류 커뮤니티가 활동의 희망을 싹틔우고 꽃을 피우는 양질의 토양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0.26 17:23
영화

CGV,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 진행

CGV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연극 및 뮤지컬, 무용, 전통예술 등 창작 초연 공연을 영화관에서 선보인다. CGV가 오는 25일부터 6월 28일까지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을 진행한다. ‘신작의 발견’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CO, Arts Council Korea)의 우수 창작 레퍼토리 발굴 지원 사업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올해 슬로건이다. 올해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은 5개의 작품을 매주 수요일마다 1편씩 순차적으로 개봉하고 1주일씩 상영한다. CGV강변, 영등포, 대학로 등 10개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은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상영하는 연극 ‘메이드 인 세운상가’다. 1980년대 불가능을 모르는 세운상가 사람들이 북한의 수중 공격을 대비해 잠수함을 만들며 생기는 분열을 나타낸 작품이다. 198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6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는 뮤지컬 ‘#해시태그’가 관객들과 만난다. 대학 입시를 앞둔 19세 학생들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알 수 없는 세계로 가속도를 내어 들어가고 있는 미래를 표현한 무용 ‘모빌리티’는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상영한다. 인간의 삶에서 다양한 이동 수단들이 어떻게 해석되었고, 포스트 휴먼이라는 새로운 인간상이 제시되는 시대에 인간에게 닥친 새로운 삶의 환경과 그에 따른 정체성에 대한 성찰을 제공한다. 6월 15일부터 6월 21일까지 상영하는 전통예술 ‘꼭두각시’는 움직임과 소리의 비언어적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즉각적인 메시지와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았다. 창작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6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에 선정된 후, 6년간의 작품 개발을 거쳐 무대에 선보인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자신을 19살로 착각하는 아빠와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동화 작가를 꿈꾸는 딸이 서로의 모습을 진정으로 알아가는 이야기로 깊은 감동을 주어 호평받았다. 아르코 라이브 ‘신작의 발견’ 기획 상영전의 자세한 정보 및 예매, 이벤트 관련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진호 CGV 콘텐츠기획담당은 “2020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다양한 우수 창작 공연을 CGV에서 선보이고 있다”며 “영화 외에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CGV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협력해 2020년에는 공연예술창작산실 작품 4편을 선정해 상영했고, 2021년에는 ‘아르코 라이브 기획전’을 진행해 6편의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5.23 10:58
스포츠일반

오늘 우즈와 매킬로이의 샷 대결 펼쳐진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마츠야마 히데키(일본) 등 4명의 프로골퍼들이 총상금 35만 달러(약 4억원)를 놓고 이벤트 대회를 치른다.이들이 치르는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가 21일 일본 지바현의 아르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올해 신설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개막(24일)에 앞서 진행된다. 특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지난 8월 5번째 왼쪽 무릎 수술을 한 뒤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를 복귀 후 첫 대회로 선택해 더 관심을 모았다. 우즈는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의 아이디어를 듣고 바로 참가를 결정했다"면서 "독특한 경기 방식의 대회인 만큼 좀 다른 전략과 플레이 방식을 보여줄 것이다. 벌써 선수들 사이에서 농담섞인 신경전이 벌어지는 것 같다. 아주 재미있는 이벤트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즈가 일본을 방문해 경기를 치르는 것도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이번 대회 방식은 각 홀에서 승리한 선수가 해당 홀에 걸린 상금을 따는 스킨스 게임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의 경우 1~6번 홀 1만 달러(약 1180만원), 7~12번 홀 1만5000 달러(1770만원), 13~17번 홀 2만 달러(2360만원), 최종 18번 홀은 10만 달러(1억1800만원)를 걸고, 매 홀마다 주어진 상금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선수가 이 대회 우승자가 된다. 우즈 외에도 다른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2018~19 시즌 페덱스컵 우승과 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던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 경기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 "마쓰야마의 홈 그라운드에서 그린 재킷의 주인공(마스터스 우승)인 우즈와의 우승 경쟁이 자극된다"면서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보상받는 게 매력적이고, 버디와 이글을 만들기 위해 핀에 직접 공략하는 전략이 내게 잘 맞는다"면서 자신있어했다.20일 제주에서 끝난 CJ컵을 마친 뒤 곧장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에 참가하는 제이슨 데이는 "스킨스 대회의 기회가 적고, 이런 경기 방식을 그동안 치러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내겐 매우 특별하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홀에서 공격적인 전략을 잘 실행하는 사람이 승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경기 내내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에서 이 대회를 맞는 마쓰야마 히데키는 "최고의 선수들과 내 홈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게 돼 영광스럽다. 고국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골프 팬들에게 빅 이벤트 대회로 남을 더 챌린지 재팬 스킨스는 21일 오후 1시, JTBC골프에서 단독 생중계한다.김지한 기자 2019.10.21 11:26
연예

찬브로, 서울무용제 축하무대 오른다

찬브로(박찬)가 38회 서울무용제 축하 무대에 선다.찬브로는 14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펼쳐지는 제38회 서울무용제 축하 무대에 안무가 조재혁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5월 19일 국립국악원 우수작품 공모전에서 선정된 적벽가1950(연출 박현서·음악감독 찬브로) 으로 이미 대중 앞에 섰다.찬브로는 대중 가요뿐 아니라 공연예술 무대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11.14 17:06
축구

'고소공포증 겪던 소녀'가 '암벽여제'로 우뚝...김자인, 월드컵 최다우승

'고소공포증을 겪던 소녀'가 '암벽여제'로 우뚝섰다.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김자인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리드 월드컵 4차전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결승에서 주어진 6분의 시간을 모두 사용해 38번째 홀드를 잡았다. 예선과 준결승 합산 결과 2위 스위스 앤-소피 콜러(21)를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2015년 우장 월드컵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김자인은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을 개척한 선수다. 그는 지난 2014년 한국인 최초로 IFSC 세계선수권 리드(Lead)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 클라이밍 3개 종목 중 하나인 리드는 15m 인공암벽을 정해진 시간(6~8분) 안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김자인은 이날 IFSC 월드컵 리드 부문 최다 우승 기록(26회)을 세웠다. 유럽의 TV 해설위원들은 김자인에게 '암벽 위의 발레리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발레리나처럼 아름답고 섬세한 동작으로 암벽을 탄다는 뜻이다. 김자인은 클라이머가 될 운명을 타고났다. 산악인인 아버지가 자일(등반용 로프)의 '자', 인수봉(북한산 봉우리)의 '인'의 앞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김자인은 올초 기자와 인터뷰에서 "초등학생 때는 고소공포증 탓에 공중에 매달려 엉엉 울었다" 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처음엔 어려웠지만 열심히 하다보니 두려움이 사라졌다. 암벽과 하나가 되는 느낌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모른다"고 말했다. 리드 종목을 잘하기 위해서는 긴 팔다리가 필요하다. 체구(1m53㎝·43㎏)가 작은 김자인은 지독한 노력으로 신체적 열세를 극복했다. 김자인은 "키가 큰 선수들은 한 번에 홀드(인공암벽에 튀어나온 부분)를 잡는다. 난 팔과 다리를 길게 뻗어도 홀드가 닿지 않아 점프를 해야 한다"며 "그래서 신발을 발 크기보다 20㎜ 작은 205㎜짜리를 신는다. 발가락이 휘어져 고통이 따르지만 작은 신발을 신어야 발에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홀드를 수없이 잡았더니 지문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기를 반복한다. 공항에서 출입국 심사 때 지문인식이 안된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강훈련을 거듭해 온 그는 체지방률이 8~9%에 불과하다. 보디빌더 같은 등근육을 지닌 김자인은 "사춘기 때 어른들이 '어깨가 넓어서 시집 못 가겠다'고 놀리셨다. 속상해서 많이 울었는데 다행히 시집은 갔다"며 미소지었다. 김자인은 지난 2015년 12월 동갑내기 소방공무원 오영환씨와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자인은 "남편이 산악구조대에서 근무할 때 실내 암벽장에서 처음 만났다. 2013년 오른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을 때 남편이 큰 힘이 되어줬다"며 "소방공무원 클라이밍 대회에서 5등을 차지한 남편은 내가 높은 벽을 오를 때면 뒤에서 줄을 잡아준다. 내가 국제대회에 나가면 '부담감을 버리고 클라이밍을 즐기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써준다"고 말했다. 김자인은 지난 시즌부터 장신 클라이머들에게 유리하게 바뀐 루트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랜만의 우승이라 매우 기쁘다. 최근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우들도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 마음 고생을 보상받은 기분이다"며 "아직 올 시즌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컨디션 조절 잘해 좋은 등반을 이어가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8일 귀국하는 김자인은 28일 9월에 열릴 영국 에딘버러 월드컵 출전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 여름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다. 리드, 볼더링(Bouldering·5m 인공암벽 4∼5개를 놓고 완등 회수를 겨루는 종목), 스피드(Speed·10m나 15m 암벽을 누가 빨리 올라가는지 겨루는 종목) 세 종목 점수를 합산해 남·녀 우승자를 가린다. 리드가 주특기인 김자인으로서는 볼더링과 스피드까지 훈련해야 한다. 농구로 치면 단신가드가 3점슛, 드리블뿐 아니라 덩크슛 콘테스트에도 나서는 셈이다. 김자인은 "스포츠 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으니 내가 금메달을 딸 거라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 난 도쿄 올림픽 때 32세가 된다"면서 "우선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게 목표다.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면서 클라이밍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8.27 16:46
스포츠일반

'암벽 여제' 김자인, 월드컵 리드 부문 최다우승자 등극

'암벽 여제' 김자인(29·스파이더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부문 역대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김자인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2017 IFSC 월드컵 4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경기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우승으로 IFSC 월드컵 통산 리드 부문에서 26번째 우승을 기록한 김자인은 월드컵 리드 경기 여자부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우승자로 우뚝 섰다. 종전 기록은 안젤라 아이터(오스트리아·은퇴)가 2011년 세운 25승이다.피주영 기자 2017.08.27 09:59
축구

'레전드' 카시야스가 뽑은 최고의 골키퍼 리스트 5명

스페인 축구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양쪽에서 모두 '레전드'라 불리기에 손색 없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5·포르투)가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최고의 골키퍼 5명의 명단을 밝혔다.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카시야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골키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문장 피터 슈마이켈(53)이다. 카시야스는 슈마이켈에 대해 "나의 넘버 원 골키퍼"라고 극찬하며 "어렸을 때부터 그는 나의 아이돌이었고 유로1992에서 보여준 플레이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시야스는 이전부터 슈마이켈의 팬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두 번째는 스페인의 루이스 아르코나다(62)다. 호세 앙헬 이리바르(73)의 뒤를 잇는 스페인 최고의 수문장이었으며 레알 소시에다드를 리그 2연패로 이끈 아르코나다는 카시야스 또래 세대에게는 우상과 같은 존재였다.세 번째 선수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38)이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자리를 두고 그와 경쟁했던 카시야스는 "부폰은 여전히 훌륭한 골키퍼고 위대한 동업자이자 라이벌이다"라고 그를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줄곧 서로를 의식하며 성장해온 관계다.네 번째는 마누엘 노이어(30·바이에른 뮌헨)에 앞서 독일 골문을 지켰던 레전드 올리버 칸(47)이다. 카시야스는 "용기와 열정을 가진 환상적인 골키퍼"라고 표현하며 자신과 다른 타입의 골키퍼지만 영향을 받은 선수 명단에 그를 올렸다.마지막 선수는 카시야스와 라이벌로서 사투를 펼쳤던 빅토르 발데스(34·미들즈브로)다. 발데스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두 선수는 몇 번이나 대결을 펼쳤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서로가 최고의 골키퍼로 우뚝 서는데 영향을 미쳤다. 카시야스는 "발데스는 칭찬할 수밖에 없는 라이벌이고 프로로서 모델이 되는 선수"라고 그를 절찬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10.17 07:54
경제

KEB하나은행, 파독 간호사 자전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 공연 지원

KEB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저녁 대학로 소재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 파독 간호사들의 자전적 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 공연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한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으로 파독 간호사 일행 27명은 지난 23일 입국했다.. 이들로 구성된 ‘빨간 구두’ 연극단은 독일 현지에서 ‘베를린에서 온 편지’를 공연한 데에 이어 이번 서울에서 국내 관객들에게도 공연을 선보였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의 파독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약 600여명의 파독 간호사 및 광부들의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해 온 것이 계기가 됐다. 함께하는사랑밭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롯데호텔이 공동 후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4.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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